인생을 바꾸는 관계의 힘 - 예일대 비즈니스 스쿨 15년 연속 최고의 명강의
마리사 킹 지음, 정미나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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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
아리스토텔레스의 이 말은 인간의 특징을 가장 잘 표현한 문장 중 하나이다.
사회를 이룬다는 것은 함께 어울려 산다는 것이고 이는 곧 ‘관계를 맺는다'는 뜻이다.
누구나 좋은 관계만을 갖길 원하지만, 그렇지 않은 관계도 있다.


이 책은 다양한 연구와 실험을 통해 ‘관계'가 무엇인지, 어떻게 형성해야 하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
저자는 관계의 여러 유형을 크게 아래의 3가지로 구분하고 있다.


마당발형, 중개자형, 소집자형.
마당발형의 특징은 자신을 중심으로 특정인들과 직접 연결하는 것이고,
중개자형은 특정 그룹과 자신이 연결되는 것이다.
소집자형은 자신이 중심이 아니라 지인들끼리도 모두 연결되는 복합적인 구조이다.
자신의 인간관계를 보면 이 3가지 특징을 골고루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자신이 원해서 특정 유형의 관계를 만들기도 하갰지만, 자연스럽게 특정 유형의 관계가 형성되기도 한다.

저자는 3가지 유형의 특징과 장점, 그리고 그 형성 방법에 대해 상세하게 소개하고 있다.
자신의 필요에 따라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이 달라져야 한다.
성공한 이들은 이 3가지 유형을 적절히 잘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책을 보면서 나의 인맥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학연, 혈연은 당연히 소집자형이고, 몇몇 켜뮤니티는 중개자형을 띄고 있다.
개인적인 취미나 만남은 마당발형인데, 이를 중개자형이나 소집자형으로 바꾸면 더욱 좋은 효과가 나타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특정 유형을 생각하면서 인간관계를 맺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기왕 맺은 인연이라면 서로가 서로에게 도움을 주는 관계가 되었으면 한다.
이것이 바로 아리스토텔레스가 말한 사회적 인간의 올바른 정의가 아닐까 싶다.

그 사람을 통하면 뭐든지 해결될 것 같은 사람이 있는가?
그는 어떻게 그런 인간관계를 만들게 유지할 수 있었을까?
가만히 생각해 보니 책에서 말한 3가지 유형을 적절히 잘 사용한 것 같다.
누군가 이용하기 위함이 아니라 누군가를 더 잘 도와주기 위해 적절한 관계 유형을 적용하면 좋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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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항의 기술 - 물러서지 않는 프로불평러의
러비 아자이 존스 지음, 김재경 옮김 / 온워드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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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항의 기술?
제목만 보면 왠지 불량스러워 보입니다.
하지만 이 책은 결코 불량스럽지 않습니다.
나를 자신있고, 당당하게 만들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저자는 TED 강연을 통해 ‘프로불평러'가 되라고 했다.
그에 대한 호응과 질문은 이 책을 쓰는 동기가 됐다.

그럼, 무엇에 대해 프로답게 불평해야 하는가?
내가 원하는 것에 반하는 모든 것에 불평해야 한다.
아닌 것은 아니라고, 맞는 것은 맞다고 ‘당당'하게 말해야 한다.
그것이 저자가 말하는 불평이다.

조금 못났으면 못난대로, 잘났으면 잘난대로 말하라.
그것이 ‘나’이다.
이런 나를 숨기고 아닌척 하는 것을 그만하라.

삶이라는 여정을 되돌아보면서 깨달은 점 한 가지는 내가 두려움에 맞서 싸우지 않았다면 
결코 내 삶을 변화시킬 수 없었으리라는 사실이다.
두려움 뿐만 아니라 호기심도 마찬가지이다.
변화를 위해서가 아니라 나답게 살기 위해 그래야 한다.
그리고 그 두려움은 누가 주는 것인가?
아마 대부분은 스스로 ‘만들어낸' 것이다.
존재하지 않는 것을 왜 두려워하고 피해야 하는가?
그럴 필요도 없고, 그럴 수도 없지 않을까?


갈등을 피하기 위한 방법은 참는 것이 아니다.
위의 3가지 질문에 ‘예'라고 답할 수 있다면 해야 한다.
비록 갈등이 생길지도 모르나, 진심이고, 상대방에 대한 존중이 있다면 언젠가는 풀어질 것이다.


실패가 소중한 이유는 그 실패를 통해 ‘배움'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배움이 없는 실패는 그냥 실패한 것이다.
실패를 결과가 아닌 과정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그것을 통해 얻는 것이 있어야 한다.
얻는 것이 있다면 실패가 결코 두렵거나 피해야 할 것이 아님을 알게 될 것이다.


내가 원하는 것, 아무 생각없이 청한 적이 언제였던가?
아이들은 이렇게 한다.
하지만 어른들은 이러지 못한다.
왜?
거부에 대한 두려움, 창피함, 혹은 지례짐작으로 거부할 것이라는 근거없는 확신.
터무니 없는 것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면 과감하게 말해야 한다.
거부했을 때 잃을 것이 없는데 왜 도전하지 않는가?
특히 거부에 대한 근거없는 확신은 반드시 피해야 할 것이다.

대담하게 꿈꾸고 당당하게 바라자.
때로는 온 세상이 그 바람을 두 배, 세 배로 부풀려줄 것이며 세상에 그만한 깜짝 선물이 없다.
최악의 순간조차 우리에게는 더 나은 미래가 오리라는 희망만이 남아 있을 것이다.
‘혹시'하는 마음으로 도전했는데 ‘역시'란 결과를 얻은 적이 없는가?
이건 행운이 아니다.
도전했기에 그에 대한 합당한 결과로 얻은 것이다.
당연한 것은 아니지만, 도전이 없었다면 결코 얻지 못할 결과이다.

“불편해 하는 것에 익숙해지세요"
책 소개에 있는 글입니다.
불편에 익숙해지기 위해서는 그 불편을 극복하고 새로움에 도전할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그 용기는 누구도 아닌 자신만이 줄 수 있습니다.
불편에 익숙해지면 더 나은 생활을 누릴 수 있을 것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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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화한 불복종자 - 관계를 지키면서 원하는 것을 얻는 설득의 심리학
토드 카시단 지음, 이시은 옮김 / 흐름출판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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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처음 본 순간 떠오른 것은...
‘남들은 자유를 사랑한다지마는, 나는 복종을 좋아하여요'라는 한용운님의 복종이라는 싯구였습니다.
누구나 복종보다는 자유를 더 좋아하겠지요.


이 책에서 말하는 불복종은 더 나은 자유를 위한 불복종입니다.
반대를 위한 반대가 아니라 더 나은 세상, 개인을 만들기 위한 반대를 말하고 있습니다.
개혁가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원칙적인 불복종'을 말하고 있습니다.
원칙적인 불복종 = 일탙 * (진정성 + 기여) / 사회적 압력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일탈'이라고 생각됩니다.
나쁜 의미의 일탈이 아니라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개선방법이지요.
높이뛰기에서 딕 포스버리의 배면뛰기, 스티브 잡스의 아이폰과 같이 기존의 방법을 완전히 바꿔버린 새로운 것, 이것이 저자가 말하는 일탈입니다.

만약 남다른 아이디어가 있거나 어떤 식이든 소수자의 입장에 있다면 목소리 높여 당신의 의견을 말하기 바란다.
기다리지 말자.
지금 당장 목소리를 내자.
다른 사람들을 가르치고 일깨우자.
다른 사람들의 말을 경청하자.
아이디어는 대부분 다른 사람들의 호응을 받기 어렵습니다.
누군가는 식상하다고 할 것이고, 누군가는 남다르지 않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그래도 말해야 합니다.
그리고...말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야 합니다.
이는 개인의 역량이기도 하지만, 조직의 문화이기도 합니다.
아무리 사소하고, 하찮아 보일 수 있는 아이디어일지라도 서슴없이 말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줘야 합니다.
시작부터 거창한 것은 별로 없습니다.
시작은 미약하나 끝은 창대하리라.
아이디어도 그렇습니다.

불복종의 효과에 대한 연구들을 소개하면서 나는 당신에게 2가지 영감을 불어넣고 싶다.
첫째, 당신이 좀더 반항적으로 행동하고, 다르게 생각하고, 목소리를 높이고, 행동을 취하기를 바란다.
둘째, 당신이 주변에서 만나는 반항자들을 좀더 열린 마음으로 대하고, 특히 그들의 의견에 동의하지 않을 때도 그러기를 바란다.
사회생활을 하면서 불복종을 실천하기가 쉽지 않을 것입니다.
특히 우리나라와 같이 집단문화를 가지고 있는 곳에서는 더더욱 그렇지요.
본인은 하지 못하더라도 누군가 하는 불복종을 방해해서는 안됩니다.
호응여부는 차지하더라도 반대하거나 묵살해서는 안됩니다.
집단지성은 모두가 한방향을 바라볼 때 나오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의견들이 상충하고 조합되면서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집단 지성을 극대화하려면 자율성, 비판적 사고, 생각의 자유, 출처에 관계없이 유용한 정보를 찾으려는 열망 등의 가치를 인정하는 집단 문화를 구축하자.
너무 공감되는 글입니다.
집단지성, 창의성을 강조하면서 획일화되고 경직된 문화를 가지고 있는 조직들이 있습니다.
도대게 그들이 ‘정말로' 원하는 것이 무엇일까 궁금해질 정도입니다.
창의성, 집단지성이 옳다는 것이 아니라 조직의 방향이 명확해야 한다는 것을 말하고 싶은 것입니다.
무엇이 됐든 ‘같은 방향'으로 모두가 움직일 때 성공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불복종은 우리가 경험과 지혜의 부족이나 편견 때문에 스스로 찾아내지 못하는 새로운 가능성에 접근할 수 있게 해준다.
새로운 관점을 접할 때는 기존의 의견을 고집하지만 말고 무엇이든 파격적인 시도를 하면서 기본적으로 개방적인 태도를 유지하자.
저자가 말하는 불복종은 ‘새로운 가능성'입니다.
일부러 그 가능성을 찾아다니기도 하는데 누군가 말을 해준다면 굳이 거부할 필요가 있을까요?
하지만 그런 경우가 있더군요.
열심히 찾아다니면서도 막상 찾아온 기회는 그냥 흘려보냅니다.
이런 우를 범하지 않아야겠습니다.

불복종.
‘복종을 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기회를 찾는 것'입니다.
지켜야 할 것은 지키고, 그렇지 않은 것은 과감히 거부하고 새로운 것을 찾아야 합니다.
이것이 우리 인류가 발전해 온 역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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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결정의 원칙
라인하르트 K. 슈프렝어 지음, 류동수 옮김 / 타커스(끌레마)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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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이 책은 당신을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책 소개의 이 문구가 무척 인상적이였다.
지금 자신의 모습에 만족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한 변화를 누구나 환영할 것이다.
이 책은 그 방법으로 ‘결정'을 말하고 있다.


지금 자신의 모습은 어떠한가?
자존감, 자긍심을 빼고 객관적으로 평가해 보자.
그것이 지금까지 자신이 내린 ‘결정'의 결과이다.
여기서 말하는 ‘결정’이란 약속이 아니라 실행이다.
무엇을 하기 위한 자신과의 약속이다.
어떤 결정(선택)으로 인해 인생이 바뀌기도 한다.
이 책은 바로 그 결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나는 책 전체에 걸쳐서 스스로 ‘결정'했음을 인식하고 적극적으로 ‘행위'할 것을 강조한다.
저자가 이 책을 통해 가장 강조하는 것이다.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스스로'와 ‘적극적'이라는 단어이다.
누군가 시켜서, 억지로가 아니라 자신의 의지에 의해 온 힘을 다해 실천하는 것을 말한다.

당신의 현재 삶은 당신이 내린 결정, 그리고 그에 따라 포기한 것들의 결과로 이루어져 있다.
‘예전에 이랬더라면...’, ‘A대신 B를 선택했더라면...’
몇 개쯤은 가지고 있는 후회들이다.
과거에 얽매이지 말고, 더 이상의 후회를 하지 않는 최선의, 최고의 결정을 내려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결정의 기준'이 필요하다.
자신만의 기준이다.

“나는 할 수 없어"라고 말한다면 그것은 곧 ‘하지 않겠다'는 뜻이다.
다른 뭔가가 더 중요하다는 말이요, 선택을 바꾸는 데 따르는 값을 치르지 않겠다는 뜻이다.
‘할 수 없어'와 ‘하기 싫어'는 때로는 같은 뜻이기도 하다.
여건상 할 수 없는 것도 있겠지만, 시도조차 하지 않는다면 그만큼 중요하지 않다는 말이다.
내가 할 수 없다고 한 일이 얼마나 중요했던 것인지 생각해 보자.
중요하지 않았다면 지금까지의 결정은 모두가 옳다.

시간이란 소유할 수 있는 게 아니다.
시간은 ‘우선 순위'의 문제이다.
당신에게는 무엇이 중요한가?
“시간 없어!”라고 말하는 것은 그것이 자신에게 중요하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
위의 ‘할 수 없어'와 같은 맥락이다.
‘할 수 없고' ‘시간이 없는' 일은 자신의 관심사가 아니라는 것이다.
꼭 하고 싶은 일은 어떻해서든 하려고 노력할 것이다.
지금 나에게 중요한 일이 무엇인가?
그것부터 해야 한다.
단, 그에 따른 결과 또한 본인의 책임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비교하는 것은 무의미하다!
남이 더 많이 가졌다고 해서 자동적으로 내가 부족해지는 것은 아니다.
유일하게 의미 있는 비교는 자신과의 비교이다.
무엇을 배웠는지, 자신이 요구한 바를 제대로 감당하였는지, 스스로 정한 기준을 충족했는지, 어제보다 오늘 더 나아졌는지, 원하던 목표를 달성했는지 비교하는 것이다.
비교를 한다는 것은 대상이 필요한 일이다.
그런데 꼭 그 대상이 ‘남'일 필요는 없다.
하지만 대부분의 비교는 내가 아닌 남이다.
남과 비교하여 자극을 받는 것은 좋지만, 그로 인한 만족이나 결핍을 느끼지 말아야 한다.
‘지금의 나'와 비교할 대상은 ‘어제의 나'이고, ‘작년의 나'이다.
그때보다 무엇이 나아졌는지, 무엇이 나빠졌는지를 비교해야 한다.
그것이 제대로 된 나에 대한 비교이고, 제대로 살아가기 위한 좋은 방법이다.

행운이란
스스로 책임지는
단호한 행위의 결과이다.
이 글을 한참동안 들여다 보았다.
스스로 책임지는 행위의 결과.
더 큰 행운을 원한다면 더 큰 무게의 책임을 져야한다.
행운이 많지 않았다면 책임있는 행동이 많지 않았기 때문일까?

‘행복'과 ‘성공'에 대한 정의에 대해 많이 생각해 보는 시간이였다.
미래의 내 모습이 궁금하다면 지금의 내가 어떤 결정을 내리고 있는지 보면 된다.
지금 나는 어떤 결정을 하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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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타자르 그라시안의 인생 수업 메이트북스 클래식 8
발타자르 그라시안 지음, 정영훈.김세나 옮김 / 메이트북스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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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타자르 그라시안의 현실적인 조언을 보며 나를 돌아보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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