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더 좋은 해답은 반드시 있다 - 어떻게 최고의 결과를 만들어내는가?
신병철 지음 / 21세기북스 / 2015년 6월
평점 :
이 책은 저자가 SERI CEO에서 강연한 내용을 바탕으로 보다 나은 결과를 도출하기 위한 방법들을 제시한 책이다.
지금도 좋지만, 기업이란 현실에 안주하는 순간부터 추락하기 시작한다.
그렇기에 늘 보다 더 나은 답을 찾아야 한다.
요즘 기업들의 경영 변화를 보면 무언가 획기적이고 독창적인 것을 찾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보다 더 나은 결과를 위해 그러는 것이 아니라, 위와 같이 하면 결과가 좋아질 것이라 믿고 있는 듯 하다.
어디에 중점을 두느냐의 차이지만, 그 차이는 결과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게 된다.
분명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보다 더 나은 해답을 찾기 위한 다양한 '방법'들을 소개하고 있다.
그렇지만, 그 '방법'이 주인이 되어서는 안된다.
우리가 그 방법을 사용하려는 목적, 즉 더 나은 '결과'가 주인이 되어야 한다.
그렇기에 이 책에 나오는 방법은 분명 도움이 되지만, 방법이 곧 결과가 아님을 깨달아야 한다.
어쩌면 당연한 얘기로 이 책의 내용을 소개하는 이유는 가끔 이러한 방법을 제대로 도입하고, 적용하였는데도 원하지 않는 결과가 나왔을 때 방법에 대한 불만을 가지는 경우를 종종 봐 왔기 때문이다.
지금 현재 내가 몸담고 있는 기업이 추구해야 할 목표가 무엇인지를 명확히 한 후, 이 책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을 적용한다면 분명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크게 3부로 나누어져 있다.
행동에 관한 부분, 동기 부여에 관한 부분, 그리고 대중 설득에 대한 부분이다.
첫번째와 두번째가 조직 내부에 대한 방법이라면 마지막 세번째는 고객에 대한 방법을 말하고 있다.
저자의 강의가 인기있는 이유는 이 책을 통해서도 알 수 있을 것 같다.
단지 해당 경영 이론이나 방법에 대한 학술적인 내용만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 적용 사례 및 실패 사례를 함께 소개함으로써 우리가 보다 직접적으로 그 방법에 대한 효용을 알 수 있게 해 준다.
장점만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그에 따른 부작용과 주의할 사항도 함께 소개하여 보다 적절하게 실전에 응용할 수 있다.
이 책을 보면서 느낀 것은 (당연하겠지만) 아무리 좋은 방법일지라도 '모든' 조직에 공통적으로 적용될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배웠다.
현재 조직의 규모, 시장에서의 위치에 따라 그에 맞는 방법은 다르다.
이 책의 제목처럼 분명 더 좋은 해답은 반드시 있지만, 그 해답이 모든 기업에 '정답'은 아니라는 말이다.
1부와 3부의 내용은 공통될 수 있지만, 2부의 경우에는 조직의 크기에 따라 생각을 달리 접근해야 할 수도 있을 듯 하다.
인센티브의 역설은 분명 존재하고, 학술적으로도 검증이 되었지만, 이제 막 시작하는 작은 기업에서는 결코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다.
자금의 규모가 작고, 미래가 불투명한 기업에서 인센티브에 대한 매력조차 없다면 원하는 인재를 얻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물론, 이 책에서 말하는 대로 원하는 인재를 얻을 수 있으면 최상이겠지만, 그런 인재를 찾기가 더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이 책이 경영 조직에 관한 내용만 담고 있는 것은 아니다.
조직도 결국 개인들이 모여 이룬 집단이다.
그렇기에 개인들이 배워야 할 내용들이 더 많다.
좋은 습관을 들을 수 있는 방법이나 작은 성공의 경험을 통해 보다 큰 목표에 도전할 수 있게 하는 방법, 큰 도움을 요청하기 전에 승낙받을 수 있는 작은 요청의 필요성 등 개인의 역량을 증대시킬 수 있는 좋은 방법들도 많이 소개되고 있다.
마지막으로 이 책의 앞부분에 있는 내용처럼 원하는 결과를 얻고 싶다면 행동해야 한다.
이 책이 아무리 좋은 방법을 알려줄지라도 행동을 하지 않는다면 결코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없을 것이다.
일단, 움직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