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만 하다가 놓쳐버리는 인생의 소중한 것들 - 중국 최고의 심리 전문가 바이징샹의 인생 강의
바이징샹 지음, 주은주 옮김 / 타래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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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과 달리, 새해가 되면서 점점 지난 세월을 돌아보는 시간이 많아지는 듯 하다.
그래서인가, 인생에 관련된 책들에 점점 더 관심을 가지게 된다.
어쩌면 지금보다 더 '나은' 인생을 살기 위한 방법을 찾고 있는 것이리라..

이 책은 우리가 살아가면서 부딪치게 되는 선택의 올바른 결정을 도와주는 책이다.
늘 무언가를 하고, 바쁘게 살아가고 있지만, 퇴근길에 혹은 잠자리에 누워서 생각해 보면 오늘 무엇을 했나 싶을 때가 있다.
그냥 '바쁘기만' 한 것이다.
이는 자신의 인생임에도 불구하고, '주체'가 아닌 '객체'로 살아가기 때문이 아닐까..

이 책은 32개의 주제에 대해 그것이 올바른지, 무엇이 문제인지, 어떻게 해야하는지를 말해주고 있다.
큰 제목으로 토픽을 말하고, 짧은 문장으로 결론을 말하고, 해당 사례를 이야기 형식으로 서술한다.
그리고 심리학적으로 무엇이 문제인지, 어떻게 하면 옳은 것인지를 알려주고 있다.
해당 논리에 대한 핵심을 사각형 박스에 넣어 깔끔하게 플로워 차트로 정리한 것이 교과서 형식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쉽게 이해될 수 있도록 해주고 있다.

이 책에서 많이 다루는 주제는 '조금 더 긍정적으로', '조금 더 부지런히'와 같이 지금의 환경을 탓하지 말고, 현재에 안주하지 말라고 응원하는 것들이다.
무언가가 되기 위해, 무언가를 갖기 위해 '꿈만 꾸지 말고', 비록 그 결과가 좋지 않을지라도 과감하게 도전하라는 것이다.
매번 고민하고, 생각하고, 결정을 하기 위해 '고민만' 하지 말고, 직접 부딪치는 것이 시간도 절약되고, 에너지도 아끼는 것이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하지 않았을 때 하는 후회'는 하지 않을 것이다.

조금은 힘들고, 어려울지라도 지금까지와 다른 삶을 살고 싶다면 스스로 이겨내야 한다.
그 방법은 저자가 알려주고 있다.
그것을 하느냐, 안하느냐는 오로지 독자의 몫이다.
이 책으로 하나만이라도 얻은게 있다면 행운은 당신 편이다.
그리고, 분명 하나 이상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 책의 제목처럼 적어도 '생각만 하다가 놓쳐버리는' 것들을 하나라도 줄여야 한다.

그것이 바로 우리가 꿈꾸는 인생이고, 살고자 하는 삶이 아니였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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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장자를 만났다 - 내 인생의 전환점
강상구 지음 / 흐름출판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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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기 전, 나에게 장자는 노자와 함께 도교를 만든 사람이였다.

그럼, 그 도교는 무엇이였는가?
'무위도식'으로 정의되었고, 신선이 대표 캐릭터였다.
그런데...아니였다.
이 또한 나의 편견이였고, 오해였다.
어쩌면 지금의 내 나이가, 이 시기가 더욱 이 책에 빠져들게 만들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저자의 전작인 '마흔에 읽는 손자병법'에서 검증되었기에 그렇게 치부하기는 힘들 듯 하다.

책은 크게 3부로 나누어져 있다.
개인, 관계, 사회의 변화로 구성되어 있다.
장자의 내용을 모두 옮긴 것이 아니라, 각각의 주제에 맞는 장자의 글과 그와 관련된 서양과 동양의 철학들, 그리고 저자의 생각이 담겨져 있다.
오히려 장자의 모든 텍스트를 옮긴 것이 아니라, 해당 토픽에 맞게 설명을 하고 있기에 원문 텍스트를 읽었을 때는 알지 못했던 것들을 알게 된다.
그리고, 텍스트를 통해 알지 못했던 것들을 저자는 콕~ 찍어서 친절하지만, 장자의 스타일로 조용히 말하고 있다.

사실 이 책을 모두 읽었음에도 아직 머리는 혼란스럽고, 가슴은 뜨겁게 타고 있다.
가슴으로는 무언가를 얻음직한 기분이지만, 머리는 그것이 무엇인지를 찾고 있지 못하고 있다.
단순히 '순리대로 살라'라고 치부하기에는 너무나 큰 것을 놓치고 있는 기분이다.
아마, 몇 번을 더 읽으면 그것이 무엇인지 찾을 수 있을까...
왜 난 지금까지 장자를 보면서 이런 생각을 하지 못했을까란 자괴감이 들 정도이다.

출,퇴근길에 읽으려던 책을 조용한 저녁시간에 집에 앉아서 차분하게 읽게 되었다.
흔들거리고, 산만한 곳에서 읽은 책은 아닌 듯 하다.
공자와는 다른 장자의 매력에 흠뻑 빠질 수 있을 것이다.

지금까지 공자의 가르침을 인생의 정의로 알고 살았다면, 이 책은 재정의가 필요함을 느끼게 해줄 것이다.
장자의 말처럼 '틀림'이 아니라, '다름'이 무엇인지를 볼 수 있는 식견을 줄 것이다.
아무리 사소한 것이라도 그에 맞는 쓰임이 있고, 그 쓰임에 대해 남의 시선을 의식하지 말라.
나의 인생이고, 그 인생은 나의 만족으로 가득차야 한다.
왜 나의 인생이 누군가의 잣대로 평가되어야 하는가...

인생에 대해 고민을 하고 있는 분이라면 이 책을 강력 추천한다.
지금까지와는 다른 인생의 프레임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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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다를 얼마에 사시겠습니까?
노구치 마히토 지음, 김문정 옮김, 조밤비 감수 / 이답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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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스이라고 하면 알지 못하는 경제 용어-그것도 영어, 어쩌면 한글이 더 어려울지도..-와 수식이 난무하는 꽤 어려운 학문이라고 생각한다. 

정말 파이낸스가 어려운 것일까?
우리가 하는 대부분의 경제행위가 곧 파이낸스다.
물론, 그렇게 단순한 것은 절대로 아니다.
그렇지만 분명 파이낸스는 어렵다는 것이-적어도 그렇게 생각하도록 만드는- 사실이다.
왜일까?
아마도 파이낸스가 돈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것이다보니 너무 쉽게 설명할 수 있다면 누구나 이해할 수 있을 것이고, 그렇다면 파이낸스 상품에 대한 수요가 줄어들기 때문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 본다. ^^;;

각설하고, 이 책은 분명 파이낸스에 대해 말하고 있지만, 결코 어렵지 않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전문용어가 전혀 나오지 않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핵심 원리와 개념에 대해서 판다를 직접 거래하는 것을 생각하며 아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해준다.

파이낸스는 우리가 실생활에서 알게 모르게 쓰는 것은 물론이고, 사업이나 자영업자, 그리고 투자자는 반드시 알아야 하는 것이다.
특히, 주식 투자를 하는 사람들에게 파이낸스는 가장 기본중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 기업의 과거, 현재를 보여주는 재무제표도 볼 줄 모르면서 주주의 자격을 얻는다는 것은 그저 '내 돈을 그냥 가져다 쓰시오'라고 하는 것과 다를바 없다.

저자는 현재 거래가 되지않는-보호동물이기에 거래할 수 없는- 판다의 거래를 가상으로 진행해 본다.
적정가격을 찾기 위한 다양한 파이낸스 기법을 적용하여 어떤 방법이 최적이 거래를 형성할 수 있는지 보여준다.
그 다음에는 직접적인 회사의 가격을 측정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회사의 가격을 알 수 있다면 현재 주가의 적정유무를 결정할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앞애서 도출한 방법으로 투자에 적용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실제 주식투자를 하는 사람들에게 이 책은 재무제표에 대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좋은 책일 것 같다.
그동안 '카더라' 통신에 의존하거나, 의미없는 주식 그래프의 움직임에만 의존했다면 이 책으로 가장 기본적인 회사의 가치를 측정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으로 파이낸스에 대한 흥미를 높이고, 좀 더 전문적인 지식은 보다 더 체계적으로 정리된 책으로 공부하면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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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습관 - 10년을 앞서가는 사람들의 성공법칙
임수열 지음 / 토네이도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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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사람은 누구나 살아가면서 경중은 있을지언정 몇 번의 실패와 몇 번의 성공을 겪는다.

저자는 사업을 하면서 3번의 실패를 했고, 현재 진행중인 사업은 잘 진행되고 있다.
이 책은 저자가 자신의 실패에 대한 회고를 통해 사업을 하려는 사람들에게 자신과 같은 전철을 밟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쓴 것 같다.

저자는 젊을 때에 자신의 능력과 자신감을 믿고 사업에 도전했다.
그러한 자신감은 빠른 성취를 보여주었으나, 결국 그 자신감으로 인해 실패를 맛보았다.
'생각은 굵고 짧게, 실행은 빠르게'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스피드'를 일깨워주는 말이다.
반면에, 그러한 스피드가 가지고 있는 단점과 보완해야 할 점이 무엇인지를 저자 스스로의 경력을 통해 보여주고 있다.

일단 도전하라는 저자의 말은 젊은 세대들에게 힘과 용기를 주기에 충분하다.
그런 도전은 단지 '바람'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꼭 해야만 하는 '열정'이 있을 때 가능하다.
그 열정은 누구도 아닌 자기 스스로만이 쟁취할 수 있는 것이며, 그 밑바탕에는 '해야만 하는' 절실함이 있어야 한다.

저자의 번뜩이는 마케팅 기법들은 급박한 상황속에서도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자원과 환경에 대한 냉철한 판단이 뒷받침이 되었다.
주변사람들이 모두 만류하여도 이루고자 하는 간절함이 그 위기를 헤쳐나갈 방법을 찾게 만들었다.

어쩌면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도전정신도, 용기도 꿈도 아닌 '절심함'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절심함이 없다면 위기는 단지 위험일 뿐이다.
절실함이 있어야 위기를 기회로 볼 수 있는 시야가 생길 것이다.

이 책의 앞부분에서는 저자 자신의 인생이야기를 하고 있다.
어떠한 사업을 했으며, 왜 실패했는지, 그리고 지금은 무엇을 하고 있는지를 말하고 있다.
뒷부분에서는 사업을 하기 위해 가져야 할 마인드를 강조하고 있다.

누구나 사업가가 될 수 없다. 그리고, 될 수 있다.
그것은 오로지 자신의 선택이다.
강태공과 같이 시기를 기다리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저자와 같이 직접 시기를 만드는 사람도 있다.
인생에는 정답이 없다.
다만, 자신만이 그 정답을 찾을 수 있고, 그 찾는 과정이 바로 인생이 아닐까 생각한다.
내가 원했던 답에 어느 정도 가까이 왔는지 한번 점검해 볼 시간이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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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신 - 나의 진가를 드러내는 힘
이남훈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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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처신'이라고 하면 그리 긍정적인 시선을 받지 못한다.

처신은 왠지 실력이 없이 눈치와 정치로 살아가는 느낌을 주기 때문이다.
이는 처신과 처세를 같이 취급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처세와 처신은 분명히 다르다.

무엇이 다른가...
처세는 자신의 유리함만을 취하는 것이고, 처신은 자신이 있어야 할 곳을 아는 것이다.
그렇기에 우리는 누구나 처세는 하지 않을 지언정, 처신은 늘 하고 있다고 생각해야 한다.

처세가 수동적이라면, 처신은 능동적이다.
처세는 누군가의 결정을 기다려야 하는 것이라면, 처세는 내가 결정을 하는 것이다.
그렇기에 능력이 있는 사람일수록 처신이 필요하다.
능력이 있기에 더 당당히 처세를 해야 한다는 저자의 주장은 기존의 처신에 대한 이미지를 한 방에 날려 버릴 수 있는 멋진 말이다.
능력없이 단지 눈치, 정치를 필요로 하는 것이 아니라, 능력이 있기에 그 능력을 더욱 빛내줄 수 있는 처신을 해야 한다.

일단, 이 책을 통해 '처세'와 '처신'의 차이를 알았다는 것이 가장 큰 성과이다.
그리고, 처신의 필요성을 알았고,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방법도 어느 정도 알 수 있었다.

이 책을 보면서 느낀 것은 누구나 어느 정도의-수위의 차이는 있겠지만- 처신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처신이란 결국 '포지셔닝'이기 때문이다.
직장인이든, 사업가이든 자신만의 위치를 잡으려고 하고, 그 위치를 조금씩이라고 올리고 싶은 것은 당연지사이다.
처신을 포지셔닝이라고 정의한 저자의 식견이 독특하고, 대단하게 느껴진다.

각 처신의 주제에 대해서 고사성어와 각 주제에 맞는 고사를 소개하고 있다.
그리고, 그 고사를 통해서 우리가 배워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알려준다.
마지막으로 각 주제를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에 대해 말해준다.
각 주제는 5페이지 내외의 분량이기에 쉽게 읽힌다.
순서대로 읽는 것도 좋겠지만, 자신이 필요한 부분만을 읽어도 아주 좋을 듯 하다.

잘 살기 위해서가 아니라, 모난 인생이 아닌 부드러운 인생을 살기 위한 하나의 방법이 바로 처신이다.
이는 직장이나 사회생활에서만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관계'가 형성되는 모든 곳에 있다.
매일 눈을 마주치는 가족들간에도 처신이 필요한 것이다.
지금 자신의 '자리'가 올바른 곳에 있는지 이 책을 통해 살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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