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말이 뒤집혀 있어도 세상은 돌아갈 테니까
쓰보우치 지음, 김윤수 옮김 / 문학수첩 / 2023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처음 책을 보고 당황스러웠습니다.
앞면에 뒷표지가 보였습니다.
그리고 페이지 넘기도 이상하고....
아니였습니다.
제목처럼 책도 뒤집혀 있었습니다.
‘뒤집혀 있어도'라는 제목에도 어울리고, 원작인 일본의 제본 스타일을 그대로 보여준 것 같습니다.
오랫만에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글을 보니 조금 어색하기도 하네요.


이 책은 일상을 소재로 한 만화입니다.
그림이 특별히 아름답거나 멋지다는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내용도 좋은 글이나 훌륭한 가르침을 주지 않습니다.
그럼에도...푹 빠져듭니다.
일상을 너무나 현실적으로, 그리고 맛깔스럽게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나도 그랬는데..’라는 생각이 드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함께 웃고, 울고, 화도 나고, 슬프기도 한 순간들...
이렇게 지나고 나니 모두 웃으며 이야기 할 수 있는 추억인걸...


가장 공감가는 이야기입니다.
솔직히...당시에는 이렇게 해주지 못한 것이 너무나 미안합니다.
뒤늦게 알게 된 후 꼭 지키려고 노력하는 것 중 하나입니다.
누구에게나 혼자만의 시간은 필요합니다.
그 시간을 통해 같이 있는 시간의 소중함을 알게 되기도 합니다.

이 책을 통해 뭔가 특별한 것을 기대했다면 실망이 클 것입니다.
하지만 그보다 더 큰 것을 얻을 수 있습니다.
바로 ‘일상이 소중함'입니다.
우리 인생은 며칠 되지 않는 특별한 날들의 집합이 아니라 대부분을 차지하는 일상의 집합입니다.
일상을 다르게 바라보게 될 것입니다.

[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러브드 - 사랑받는 제품을 만드는 실리콘밸리 마케팅 전략
마르티나 라우쳉코 지음, 옥지혜 옮김 / 제이펍 / 2023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모든 회사는 최고의 제품을 만든다.
적어도 그렇게 하려고 노력한다.
그런 노력의 결과에도 소비자들이 반응은 그렇지 못할 때가 많다.
왜?
제품 자체에 결함이 있거나, 제품이 잘 알려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는 후자에 대해 깊게 다루고 있다.


프로덕트 마케팅.
이 단어가 생소한 분들도 있을 것이다.
말 그대로 ‘제품'에 특화된 마케팅을 하는 것이다.
다양한 제품을 만드는 회사의 경우 제품의 특성에 맞는 마케팅을 해야 한다.

저자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오피스 제품 중 워드를 담당하는 프로덕트 마케터이다.
이 책은 프로덕트 마케팅이 무엇인지, 업무는 무엇인지, 어떻게 해야 하는지는 물론이고 사람, 조직에 대해서도 설명하고 있다.
프로덕트 마케팅의 종합선물세트라고 할 수 있다.

프로덕트 마케팅의 목적은 사업 목표에 따라 전략적으로 설계한 일련의 마케팅 활동을 수행하고, 제품에 대한 시장의 인식을 설계하여 최종적으로는 사용자가 제품을 선택하도록 하는 것이다.
제품을 만들고 소비자들에게 억지로 알리는 것이 아니라 시장(소비자)이 원하는 제품의 특성을 부여하여 알리는 것이다.
필요로 하는 제품에 대해서는 따로 마케팅을 할 필요가 없다.
있으면 좋은 제품을 꼭 갖고 싶게 만드는 것이 바로 프로덕트 마케팅의 목적이다.


프로덕트 마케팅에서 꼭 필요한 역할에 대한 설명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제품'이 먼저가 아니라 ‘고객과 시장'이 먼저라는 것이다.
고객과 시장에 대한 분석을 한 다음 제품과의 연결고리를 찾아야 한다.
그리고 그 연결고리에 세상이 반응하게 만들고, 그 반응을 다른 사람들이 알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고객과 시장을 반응을 파악하기 위한 좋은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제품을 만들기 전 얼마나 많은 고객과 만나는가?
몇몇의 의견만을 수렴하고, 질문도 원하는 답변을 하게끔 유도하지는 않았는가?
제품에 대한 기존의 생각은 모두 잊고 오로지 고객의 의견에 집중해야 한다.
틀렸다면 과감히 포기하거나, 다른 것으로 바꿔야 한다.
그것이 실패보다 훨씬 좋다.

마케팅의 목표는 더 사랑받는 브랜드를 만드는 것이다.
사랑받는 브랜드를 만들기 위해서는 무엇을 사랑하는지부터 알아야 한다.
내 마음대로 꾸미고 자신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투덜대지 말자.

제품과 관련된 분들에게 많은 것에 대해 생각하게 만드는 책이다.
지금까지의 무엇을 놓쳤는지, 무엇을 잘못했는지를 알 수 있었다.
사랑받을 수 있는 제품을 만들고, 사랑을 받을 수 있게 알려야 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리더십 게임 - 리더에게 필요한 것은 카리스마가 아니라 매뉴얼이다
짐 에드워즈 지음, 김윤경 옮김 / 푸른숲 / 2023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리더가 된다는 것은 나를 바라보는 사람이 있다는 것이다.
리더는 내 마음대로 하는 것이 아니라, 모두가 잘 되게 하는 것이다.
그렇기에 리더가 쉽지 않다.


이 책이 만들어진 계기가 재미있다.
미디어 업계에서 성장한 저자에게 리더십에 대한 조언을 구하는 이들이 많았다고 한다.
그들에게 전해줄 내용을 메일로 보내주었다.
그것을 더 보강하여 책으로 출간하였다.

출간동기에 맞게 이 책은 초보 팀장들에게 유용한 내용을 담고 있다.
거대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방법이 아니라 초보 팀장이 알아야 할, 갖추어야 할 자질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리더십에 대한 복잡하고 어려운 이론이 없다.
자신이 직,간접적으로 체험하고 느낀 노하우를 보여주고 있다.
구체적인 예와 함께 내용을 제시하고 있기에 훨씬 설득력이 있고 공감이 된다.
각 장의 마지막에는 아래와 같이 핵심내용을 요약해서 보여주고 있다.


이 내용들만 따로 정리해서 봐도 좋을 것 같다.

  • 무엇이 효과가 있는가?
  • 무엇이 그렇지 않은가?
리더가 되면 구성원들과의 면담을 하게 된다.
그들과의 면담시 꼭 해야 할 질문이다.
이 질문을 통해 현 상황에서 좋은 점이 무엇인지, 나쁜 점이 무엇인지를 파악할 수 있다.
리더가 해야 할 일을 간단하게 요약하면 구성원들이 잘 할 수 있는 일을 더 잘하게 하고, 좋지 않은 일을 그만두게 하는 것이다.
해야 할 일과 하지 않을 일을 구분하는 것, 그것이 좋은 리더의 기준이다.

책을 보면서 리더로 부족함 점이 무엇인지를 알 수 있었다.
리더십에 대한 좋은 책들이 많이 있지만, 현실적이고 바로 체감할 수 있는 것은 이 책이 최고인 것 같다.
이제 리더가 됐다면 이 책을 꼭 읽어보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그레이트 마인드셋 - 세계 최고 대가들의 인생을 바꾼 결정적 순간
루이스 하우즈 지음, 정지현 옮김 / 포레스트북스 / 2023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저자는 팟캐스트를 운영하면서 만난 명사들과의 만남 속에서 위대함의 법칙을 찾아내었다.
그리고 그 법칙을 이 책에 담았다.
그레이트 마인드셋으로 우리가 많이 알고 있는 성장 마인드셋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가장 먼저 언급되는 것은 ‘사명'이다.
지금 당장 하고 싶고, 되고 싶은 것이 아니다.
맛있는 음식을 먹고, 좋은 차를 타고, 많은 급여를 받는 것이 아니다.
살아가면서 평생동안 이루고 싶은 것, 하고 싶은 것이 사명이다.
이 사명에 얼마나 진정성이 있느냐에 따라 나머지 행동이 가능할 것이다.
원하지도 않는 일에 자신감을 가지고, 자기 의심을 떨쳐내고, 과거의 실패를 무시하기란 결코 쉽지 않을 것이다.

  1. 용기 있는 질문을 하라.
  2. 자신에게 허락하라.
  3. 도전을 받아들여라.
  4. 위대함의 목표를 정의하라.
  5. 도움을 받아라.
  6. 일을 끝내라.
  7. 축하하라.
그레이트 마인드셋의 마자막 단계인 게임 플랜에서 필요한 7가지 행동이다.
앞에서 언급한 것들이 심리적, 정신적인 요소였다면 이것은 현실에서 우리가 직접 실천해야 할 것들이다.
어렸을 때는 ‘용기 있는 질문'을 많이 했다.
수없이 많은 것들에 대해 ‘왜', ‘어떻게'에 대해 질문을 했다.
그때는 그런 질문을 하는 것에 대해 용기가 필요하지도 않았다.
그냥 궁금했고, 알고 싶었을 뿐이였다.
하지만 언젠가부터 이런 질문을 하기 위해서는 ‘큰 용기'가 필요하기 시작했다.
질문에 대한 남의 평가과 나의 생각을 내려놓으면 용기가 필요없다.
그냥 질문에 대한 답만 생각하자.
그리고 그 질문에 대한 답에 대해 적극적으로 행동할 수 있도록 마음의 문을 열어야 한다.

위대함은 누군가 주는 것도 아니고, 어느날 갑자기 만들어지는 것도 아니다.
하루하루의 변화와 성장이 어느날 위대함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늘 도전과 함께 할 수 있어야 한다.

도전한 일에 대해 끝낼 수 있는 능력과 결심이 있어야 한다.
누군가의 도움을 받아도 좋고, 지원을 받아도 좋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제대로’ 끝마쳐야 한다는 것이다.
그 후에는 그간의 수고에 대해 스스로 축하할 수 있는 시간과 여유를 가져야 한다.

각 단계별 연습문제를 통해 저자가 독자에게 강조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직접 느껴볼 수 있다.
조금 추상적이고 모호한 내용도 연습문제를 풀면서 더 명확해 지는 것 같다.

[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인생이 바뀌는 시간관리의 비밀 - 뇌를 완전히 바꿔서 시간을 장악하라
리치 노튼 지음, 신용우 옮김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3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시간은 가장 공평한 자원이라고 한다.
가난한 사람도, 부자도, 아이도, 어른도, 누구나 하루 24시간을 살고 있다.
그런데...정말 그럴까?
아마, 많은 사람들이 ‘아니다'라고 답할 것이다.
밀려드는 일을 처리하느라 하루종일 정신이 없는 사람이 있는 반면, 일을 다 마치고 남은 시간을 여유있게 보내는 사람도 있다.
일의 적고 많음의 문제일 수도 있지만, 처리 방법과 시간 사용도 다르다.
시간을 잘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누구나 배우고 싶어할 것이다.

이 책은 시간관리, 아니 ‘시간을 장악하라'고 말하고 있다.
‘관리'라는 단어보다 ‘장악'이라는 단어가 더욱 적극성을 보이는 것 같다.
나만의 시간으로 온전히 만들라는 의미일 것이다.

  • 우선순위 : 시간관리가 좋은 일을 만드는 것이 아니다.
    우선순위를 정하고, 우선순위에 집중할 때 좋은 일이 생긴다.
  • 실천 : 당신의 최종 목적을 중심으로 일과 삶을 정돈한다.
  • 보상 : 꿈을 직업으로 바꾸지 말자. 
    나를 자유롭게 하는 것이 꿈이 직업이다.
    가치에 신경을 써라.
시간을 장악하는 사람들의 3가지 도구이다.
모두에게 똑같이 주어진 절대적인 시간은 하루에 24시간이지만, 얼마나 우선순위가 높은 일을 실천했느냐에 따라 상대적인 시간은 다르게 느껴질 것이다.
인생은 크로노스가 아닌 카이로스의 합이다.
100년동안 한 장소에서 같은 일을 하며 사는 것보다 50년을 다양한 장소와 경험을 하며 사는 것이 더 낫지 않을까?
누군가의 꿈을 이뤄주기 위해 내 시간을 사용하지 말고, 내 꿈을 이루기 위해 사용해야 한다.
전자를 통해 생계를 이어갈 돈을 벌 수 있겠지만, 우리가 살아가는 이유는 후자에 있다.

꿈은 미래에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지금부터 만들어가야 하는 것이다.
내가 할 수 없다면 누군가의 도움을 받으면 된다.

지금까지의 시간관리와는 결이 많이 다른 책이다.
보다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그렇기에 확실한 시간관리가 될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