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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드 - 사랑받는 제품을 만드는 실리콘밸리 마케팅 전략
마르티나 라우쳉코 지음, 옥지혜 옮김 / 제이펍 / 2023년 7월
평점 :
모든 회사는 최고의 제품을 만든다.
적어도 그렇게 하려고 노력한다.
그런 노력의 결과에도 소비자들이 반응은 그렇지 못할 때가 많다.
왜?
제품 자체에 결함이 있거나, 제품이 잘 알려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는 후자에 대해 깊게 다루고 있다.
프로덕트 마케팅.
이 단어가 생소한 분들도 있을 것이다.
말 그대로 ‘제품'에 특화된 마케팅을 하는 것이다.
다양한 제품을 만드는 회사의 경우 제품의 특성에 맞는 마케팅을 해야 한다.
저자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오피스 제품 중 워드를 담당하는 프로덕트 마케터이다.
이 책은 프로덕트 마케팅이 무엇인지, 업무는 무엇인지, 어떻게 해야 하는지는 물론이고 사람, 조직에 대해서도 설명하고 있다.
프로덕트 마케팅의 종합선물세트라고 할 수 있다.
프로덕트 마케팅의 목적은 사업 목표에 따라 전략적으로 설계한 일련의 마케팅 활동을 수행하고, 제품에 대한 시장의 인식을 설계하여 최종적으로는 사용자가 제품을 선택하도록 하는 것이다.
제품을 만들고 소비자들에게 억지로 알리는 것이 아니라 시장(소비자)이 원하는 제품의 특성을 부여하여 알리는 것이다.
필요로 하는 제품에 대해서는 따로 마케팅을 할 필요가 없다.
있으면 좋은 제품을 꼭 갖고 싶게 만드는 것이 바로 프로덕트 마케팅의 목적이다.
프로덕트 마케팅에서 꼭 필요한 역할에 대한 설명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제품'이 먼저가 아니라 ‘고객과 시장'이 먼저라는 것이다.
고객과 시장에 대한 분석을 한 다음 제품과의 연결고리를 찾아야 한다.
그리고 그 연결고리에 세상이 반응하게 만들고, 그 반응을 다른 사람들이 알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고객과 시장을 반응을 파악하기 위한 좋은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제품을 만들기 전 얼마나 많은 고객과 만나는가?
몇몇의 의견만을 수렴하고, 질문도 원하는 답변을 하게끔 유도하지는 않았는가?
제품에 대한 기존의 생각은 모두 잊고 오로지 고객의 의견에 집중해야 한다.
틀렸다면 과감히 포기하거나, 다른 것으로 바꿔야 한다.
그것이 실패보다 훨씬 좋다.
마케팅의 목표는 더 사랑받는 브랜드를 만드는 것이다.
사랑받는 브랜드를 만들기 위해서는 무엇을 사랑하는지부터 알아야 한다.
내 마음대로 꾸미고 자신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투덜대지 말자.
제품과 관련된 분들에게 많은 것에 대해 생각하게 만드는 책이다.
지금까지의 무엇을 놓쳤는지, 무엇을 잘못했는지를 알 수 있었다.
사랑받을 수 있는 제품을 만들고, 사랑을 받을 수 있게 알려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