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나 먹어, 쌀엿! 아이스토리빌 37
강효미 지음, 조윤주 그림 / 밝은미래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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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나 먹어, 쌀엿!

 

 

 

 

 

엿치기도 좋아하고 엿 먹는 것도 좋아하는 큰 아들을 위해 손 번쩍 들고 서평 신청을 했었요.

감사하게도 당첨되어 즐겁게 읽었습니다.

 

 

 

 

 

 

 

글 강효미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와 미래를 여행하고 싶다는 생각을 종종해요.

아직 그럴 수 없으니까 상상을 이야기로 쓰는 행복한 동화 작가가 되었어요.

동국대학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하고, 어린이동산 중편 동화 우수상, 아시아창작스토리공모전,

문화체육관광부장관성,담양송순문학상 우수상을 받았어요.

지은 책으로는 <너나 먹어,쌀엿!>,<챗걸 ①,②>,<살려 줘!>,<드림드림 학원 황금 헬멧의 비밀>,

<고래동 천 원 공부방>,<빵이당vs구워뜨>,<고양이네 미술관> 등이 있어요.


그림 조윤주

동덕여자대학교에서 공예를 곰부했어요.

어린이들의 순수한 꿈과 엉뚱한 상상이 담긴 이야기가 좋아서 동화책에 그림을 그리게 되었지요.

그림을 그릴때 가장 행복하답니다.

그린 책으로는 <너나 먹어,쌀엿!>,<영웅 소방관>,<비밀 물고기>,<백구 똥을 찾아라!>,

<악당이 사는 집>,<놀이터를 돌려줘>,<우리반에 악플러가 있다> 등이 있어요.


밝은 미래에서 펴냈습니다.


이 책은 제 4회 담양송순문학상 우수상 수상작입니다.

담양송순문학상은 면앙정 송순(1493~1582) 선생의 문학 정신을 기리고

한국 문학을 발전 시키기 위해 2012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고 합니다.

<너나 먹어 쌀엿!>은 그 작품성을 인정 받아

동명의 연극 '쌀엿 잘 만드는 집'으로 연극화 되기도 하였다네요.

 

 

 

 

 

이 이야기는 전라도 담양의 삼지내 마을. 오래된 집들에 저마다의 나무 문패가 달려 있어요.

'미소 집','나무를 사랑하는 집','지혜가 담긴 집','쌀엿 잘 만드는 집'.......

이 동화는 바로 이곳 삼지내 마을에서 시작 되었습니다.

끝이 보이지 않는 논밭이 전부인 오래되고 작은 마을,세 갈래의 시내가 마을로 모인다 하여 이름 붙여진,

그러니까 시냇물 말고는 뭐 하나 모여들 만한 거리 하나 없는 못난 마을 삼지내.

주인공 달이네 집은 전국에서 쌀엿을 가장 맛있게 만드는집으로

'쌀엿 잘 만드는 집'이라는 나무 문패가 걸려 있는 집입니다.

마을의 사고 뭉치인 달이네 엄마는 낮에는 갈빗집에서 일을 하고

밤에는 아빠와 함께 쌀엿 만드는 일을 하십니다.

 

 

 

 

 

 

파란 대문집으로 이사온 한이랑은 같은 반이 되고

한이랑의 아빠인 한달수 아저씨는 쌀엿 만드는 것을 배우겠다고 달이네를 찾아 옵니다.

이랑이는 쌀엿도 좋아하고 시골 생활도 좋아합니다.

그런 이랑이가 이해가 안되는 달이

파란 대문 집에는 커다란 가마솥이 있는데 가마솥을 열어보니 그 안에서 환한 빛이 뿜어져 나옵니다.

우연히 그 가마솥 안에 들어가게된 달이는 조선시대쯤의 삼지내 마을로 가게 됩니다.

놀라 다시 가마솥으로 들어가니 현재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꿈인지 꿈이 아닌지 모를 그런 경험이었습니다.


타임머신에 환호하는 아들들.

이런 타임머신 너무너무 가지고 싶다는 두 아들입니다.

그래 이런 가마솥 타임머신이 있다면 어디로 가볼래?

공룡시대나 다른 나라도 가보고 싶고 미래로도 가보고 싶다고 하네요.

10년후 20년후...미래가 너무 궁금하다는 아들들입니다.

 

 

 

 

 

 

전통식품을 연구한다는 달수 아저씨는 달이네에서 쌀엿 만드는 방법을 배우게 됩니다.

좋은 쌀로 지은 고두밥에 엿기름 물을 넣고 식혜를 만듭니다.

잘 만든 식혜를 찌꺼기를 건져내고 솥에서 저어가며 조청을 만듭니다.

조청을 잘 저어 주면서 달이면 검 붉은 색의 갱엿이 완성되고

이 갱엿을 증기가 폴폴 나는 뜨거운 물 항아리 위에서 접었다 당겼다를 반복하면

뽀얀 결이 살아 있는 쌀엿이 됩니다.

40시간 이상 이런 과정을 거쳐야 완성되는 쌀엿

달이는 부모님이 이렇게 힘들고 돈도 안되는 쌀엿을 만드는 것이 불만입니다.

 

 

 

 

 

 

운동회 날, 한 반이 고작 열 몇 명인 삼지내 마을 운동회는 가족들이 함께 하는 날입니다.

달이네 엄마는 운동회날이라 갈빗집이 바빠 운동회에 못오고

아빠는 주문 받은 쌀엿 때문에 운동회에 참석하지 못합니다.

달수 아저씨와 이랑이와 함께한 운동회 였습니다.

집으로 오는길 동네 정자에서 깜빡 잠이 들어 늦게 집으로 돌아간 달이.

부모님께 혼이 나고 운동회에 오지 않은 부모님이 원망스럽습니다.

'아빠는 오로지 쌀엿 생각뿐이다.

단 하나만 선택해야 한다면 엄마와 내가 아닌 쌀엿을 선택할 게 뻔하다.'

부모님이 잠드신 후 정성껏 포장된 대바구니 속 쌀엿을 시냇물에 모두 쏟아 버렸다.



아까운 쌀엿을 왜 버리냐는 울집 초4 아들.

맛있겠다며 쌀엿을 드시고 싶으시다네요.

크지는 않지만 저희 동네에도 5일 장이 서는데 돌아오는 장날 엿을 사주기로 했네요.ㅋㅋㅋ

부모님이 모두 참석하는 운동회 날 부모님이 참석하지 못한 달이의 마음은 어떨까?

달이는 엄마 아빠가 왔으면 하는데 못오시니 속상할꺼라고 합니다.

만약 달이 같은 상황이라면 너희들의 마음은 어떨까?

초2 아들은 친구들이 놀릴꺼 같으니 엄마 아빠가 꼭 왔으면 좋겠다고 하네요.

초4 아들은 안와도 상관 없답니다.

엄마가 오면 자신의 모습에 지적 할꺼라며 안오는게 좋다고 하네요.

제가 아들에게 맨날 지적만 했나 싶어 반성했습니다.

앞으로는 칭찬도 많이많이 해줄께.

 

 

 

 

 

 

쌀엿을 시냇물에 모두 쏟아 버리고 나니 덜컥 겁이 납니다.

엿을 쏟아버린걸 아빠가 안다면 집에서 쫓아네 버릴꺼라고 생각한 달이의 발길은

파란 대문 집으로 향하고 다시 돌아 오지 않겠다며 가마솥 안으로 들어 갑니다.

그곳에는 달이를 아들로 착각하는 아저씨와 아줌마가 있습니다.

달이를 아들이라 부르는 분들은 아들이 살아 돌아 왔다고 믿습니다.

그집 아들 순호로 살게된 달이는 여전히 말썽 꾸러기 입니다.

 

 

 

 

 

 

그러던 어느날 삼지내 마을에 세종대왕의 형님인 양녕 대군이 행차를 한다고 하네요.

삼지내 마을 쌀엿은 양녕 대군이 마을에 행차 했을 때 궁녀들이 전수해 준 것이라고 했는데

그 양녕 대군이 지금 마을에 행차를 한다고 하네요.

양녕 대군의 행차로 마을 사람들은 잔치를 준비하느라 분주하고

궁녀들은 쌀엿 만드는 방법을 전수해 주려합니다.

쌀엿 전수를 막는다면 우리 아빠는 쌀엿 따위 만들지 않을 꺼라 생각한 달이는

여러 방법으로 쌀엿 전수를 막습니다.

그 과정에서 큰 벌을 받을뻔 하지만 친구의 도움으로 위기를 면하기도 합니다.

 

 

 

 

 

 

다행이 양녕 대군은 급히 한양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그날 조선시대의 삼지내 마을로 찾아온 달수 아저씨.

아저씨는 이미 가마솥 타임머신에 대해 알고 있었다고 하네요.

달이의 부모님은 달이가 없어지자 쌀엿 때문이라며 가마솥도 내던져 버렸다고 합니다.

달이가 없어지고 아빠가 하염없이 우셨다는 말에

쌀엿과 달이중 쌀엿을 선택할꺼란것이 달이의 착각이었다는걸 알게 되었습니다.

양녕 대군이 돌아갔으니 달이도 집으로 갈꺼라고 하지만 달이 때문에 역사가 바뀌고 있다고 합니다.

삼지내 마을에 쌀엿이 전수 되는 것을 막으면 아마 삼지내 마을은 사라질꺼라네요.

'삼지내 마을은 전통으로 이어져 온 마을이야. 그런데 이을 전통이 없다면 존재할 의미가 없는거야'

삼지내 마을뿐 아니라 부모님과 달이마저 사라질지도 모른다고 합니다.

쌀엿을 만드는 아빠가 싫었을 뿐인데

달수 아저씨는 미래를 원래대로 돌려 놓느냐 영원히 이 세계에 있느냐는 달이의 선택이라고 합니다.

달이 아빠에게 전통을 지키는 것은 결국 달이를 지키는것이라는 말을 남기고 달수 아저씨는 돌아갑니다.


부모에게 제일 큰 불효는 부무보다 먼저 죽는거라고 하는데

달이 처럼 사라져서 부모가 찾지 못하는것도 불효이지 않겠냐며 아들들과 이야기 해 보았습니다.

큰 잘못을 했어도 부모는 자식을 용서 할것이고 부모는 자식의 미래를 위해 산다고.

지금은 아들들이 이해를 했을지 모르겠지만 언젠가는 알게 될꺼라 생각합니다.

 

 

 

 

 

양녕 대군 일행이 모두 떠났지만 궁녀 한명과 잔치 소동 때 알게된 생각시가 

뒷정리를 위해 남았다고 합니다.

달이와 조선시대의 달이 아빠는 생각시에게 쌀엿 만드는 방법을 전수 받게 됩니다.

부모님이 쌀엿을 만드는것은 수없이 봐 온 달이는 어렵지 안게 쌀엿을 만드네요.

그렇게 삼지내 마을에 쌀엿이 전수 되었습니다.

이제 달이는 집으로 돌아가려합니다.

조선 시대의 부모님은 달이가 진짜 아들이 아닌걸 알고 있었지만

죽은 아들과 너무나 닮은 달이를 보내고 싶어 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자식을 잃었을 때 부모의 마음을 알기에 달이를 집으로 돌려 보냅니다.

달이가 돌아온 삼지내 마을에는 다시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갔습니다.

논문을 완성한 달수 아저씨는 서울 큰 대학에 교수로 가게 되었고

달이의 부모님은 전통 식품을 계승하고 발전시킨 장인에게 주는 상인 '식품 명인'이 되셨다.

그리고 달이네는 언제까지나 쌀엿 잘 만드는 집일 것이다. 아주 오랜 후까지.


조선 시대 부모님이 달이를 돌려 보내는 장면을 아들들과 읽으며 목이 메어 오는것을 참았네요.

부모의 마음은 다 같은 것이죠.

내가 아프면 남도 아프고 내 새끼가 귀하면 남의 새끼도 귀한법

죽은 아들에게 진 빛을 달이에게라도 대신 갚았다고 애기하는 부정.

세상의 모든 부모의 마음일 것입니다.

전통을 이어간다는것은 쉬운 일이 아닐것입니다.

이렇게 어렵고 힘든데 그냥 없애면 안되나?

초2 아들은 전통적인거 중에 맛있는것도 많고 재미있는 것도 많은데 왜 없애냐고 하네요.

초4 아들은 전통이 사라지면 미래가 없다 하네요.

정확히는 아니지만 어렵풋이라도 우리 전통의 중요성을 알고 있다니 다행입니다.

 

 

 

 

 

권말에는 '쌀엿의 모든것','쌀엿 만드는 과정','쌀엿은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을까요?'를 통해

쌀엿에 대한 설명과 이 책의 주인공인 삼지내 마을의 쌀엿 명인 부부도 소개 되어 있어요.

또 쌀엿 만드는 과정이 사진과 함께 실려있어 아이들도 쉽게 알수 있게 되어 있네요.

쌀엿은 주전부리로만 알았는데 여러가지 효능이 있어 우리 몸에 이로운 약과 같다고 합니다.


쌀엿을 통해 우리의 전통의 소중함과 중요함을 다시 일깨워 주었습니다.

또한 가족간의 사랑과 친구와의 우정까지 그리는

'너나 먹어,쌀엿!' 한번 읽어 보세요.


책을 통해 우리 전통에 대해 다시 생가해보게 해주신 허니맘님과 출판사에 감사드립니다.





본 서평은 허니에듀 이벤트에 당첨되어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지원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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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로마 신화 1 : 올림포스의 신들 - 만화로 읽는 처음 인문학 올림포스 그리스 로마 신화 1
코믹팜 지음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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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로마신화

①올림포스의 신들

 

 

 

 

 

 

오늘 소개 해드릴 책은 <만화로 읽는 처음 인문학 그리스로마신화 ①올림포스의 신들>입니다.

집에 있는 그리스로마신화 전집을 몇번씩 읽은 초4 아들...

도서관에서 만화로된 그리스로마신화도 여러번 봤습니다.

그런데 허니에듀의 <그리스로마신화 ①올림포스의 신들>서평 소식에

꼭 읽어 보고싶다고 엄마를 제촉합니다.

봐도 봐도 재미있다는 아들을 위해 손 번쩍 서평 신청 하였습니다.

 

 

 

 

글.그림 코믹팜

코믹팜은 '꿈을 키우는 만화 농장'이라는 의미로

 글과 그림을 작업하는 작가들이 모인 창작 집단입니다.

어른이 읽어도 재미있고, 어린이가 읽으면 더 재미있는

만화와 동화를 만들고 있습니다.


JTBC'차이나는 클라스'에 출연하신 김상근 교수님초등 역사 교사 모임의

추천을 받은 책입니다.


주니어RHK에서 펴냈습니다.

 

 

 

 

차례를 살펴 보면요.

1,2장에서는 신들의 탄생과 전쟁을 이야기하고요.

3장부터 9장까지는 신들을 중심으로 능력이나 에피소드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만화로 읽는 처음 인문학 그리스로마신화 ①올림포스의 신들>은

총 3권으로 27편의 그리스로마 신화의 흐름을 한눈에 볼수 있다고 하네요.

 

 

 

 

차례를 넘기면 '계보로 보는 등장 인물'이 있습니다.

제가 어릴때는 그리스로마 신화가 너무 어려웠습니다.

이름들도 익숙하지 않고 부인이 여러명인데다가 형제끼리....

그래서 더 그리스로마 신화는 저에게 어려운 영역이었습니다.

요렇게 만화로 쉽게 나오는 책도 없었던거 같구요.

그런데 그리스로마 신화를 너무 좋아하는 아들은 책을 읽고는

날마다 질문하고 애기하더라구요.ㅜㅜ

그나마 알고 있는 몇몇 신들을 제외하고는 도통 누구인지 알수가 없고

들을 때 마다 새로워 난감해 했었는데요.

요렇게 계보로 한눈에 보니 아~~~

물론 아직도 익숙하지는 안아 아들이 애기하면

요 계보를 펼쳐 보고 함께 이야기 하기도 한답니다.

 

 

 

 

본겨적으로 이야기가 시작되는데요.

각 장이 시작하기에 앞서 주요인물의 말풍선을 통해 등장 인물을 소개하고

이야기 속 사건에 대해 미리 알려줍니다.

또한 #로 요즘 표현들을 사용하여 아이들에게 재미를 더해주네요.

앞으로 펼쳐질 이야기에 대한 기본 정보도 알게되고

이야기에 대한 호기심도 갖게 해주는거 같아요.

 

 

 

이 책의 일러스트가 제 스타일이네요.ㅋㅋㅋ

만화를 볼때는 일러스트 분위기를 좀 보는 편인데요.

시원시원한 표현에 불필요한 의성어 의태어도 많지 안고 제가 선호하는 스타일이예요.

일러스트가 마음에 안들면 내용이 재미있어도 잘 안봐지더라구요.

물론 아들들은 그런거 특별히 따지지는 않지만

그래도 엄마가 보기 좋아야 아이들에게도 권하겠죠.

중간중간 코믹적인 요소가 포함 되어 있어 그리스로마 신화를 읽는 것을 더 즐겁게 해줍니다.

또 인물의 특징을 살린 일러스트는 이름이 없어도 누구겠다는 생각이 들게 하네요.

 

 

 

 

하늘의 신 우라노스가 자식들 중 세상을 어지럽히는 자식을

무한 지옥인 타르타로스에 가두는데요.

제우스가 그들을 풀어 주고 선물로 무기를 받게 됩니다.

초2 작은 아들은 이부분이 제일 재미있다고 하네요.

포세이돈의 삼지창이나 제우스의 번개등 이런 무기가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부러워 합니다.

 

 

 

 

 

눈치 빠르신분들 눈치 채셨는지 모르겠지만 각 장이 끝나면 뒷부분dp

 '생각 더하기' '지식 더하기' 있습니다.

생각 더하기는 아이들이 스스로 이름을 지어 본다거나 소원을 말해보는 등의

자기 생각을 표현하는 것이예요.

초4 큰아들은 다른 그리스로마 신화와는 다른 점이라며 요부분이 좋다고 하네요.

그래서 아들들도 무기의 이름을 지어 보았습니다.

제우스의 번개는 '썬더 볼트' 포세이돈의 삼지창은 '킹포크'

하데스의 마법투구는 '도깨비 감투'로 아들들과 함께 이름을 지어 보았어요.

그 외에도 말풍선 채우기등 아들들 낄낄 거리며 해 보았습니다.

생각 더하기 코너를 통해 아이들이 자신이라면 이런 상황이라면,

여러가지 상황이나 말등을 상상해봅니다.

어렵게 생각하지 않고 간다하고 쉬운거라도 생각 해보고 스스로 다른 답도 찾아 보게 되네요.

 

 

 

 

초4인 큰아들은 8장 '꾀 많은 헤르메스' 편이 제일 재미 있다고 하는데요.

애기가 소떼를 훔치고 날아다니는 신발도 있고

여러가지 능력을 가져서 부럽고 재미있다고 합니다.

그리스로마 신화의 신들의 능력은 상상 초월입니다.

물론 그래서 신인거겠지만요.

 

 

 

 

각 장의 끝부분에 있는 '생각 더하기'와 '지식 더하기'중 '지식 더하기'는

각 장의 관련 신이 등장하는 문화,예술,역사,과학 분야의 지식을 습득할 수 있도록 해주네요.

주로 예술품들이 많지만 일상 속에도 많이 있더라구요.

그 외에도 우리가 흔히 사용하던 표현이 그리스로마 신화에서 왔음을 알려주구요.

다른 나라의 이야기를 알려주는등 폭 넓은 다양한 지식을 자연스럽게 접하게 해줍니다.

권말에는 신화 퀴즈가 있어 아들들 서로 문제를 내고 맞추기도 하구요.

요 퀴즈를 통해 한번더 알고 가게 해줍니다.

또 함께 들어 있는 게임 카드로 신화에 대한 지식도 습득하고

그리스로마 신화에 대한 흥미도 느끼게 해주는데요.

 

 

 

게임 방법을 읽어보고 10장의 카드로 아들들 게임을 즐깁니다.

자꾸 형만 이긴다고 투덜 대면서도 자꾸 게임하자고 조르는 초2아들.

하루에도 몇번씩 게임하자며 카드를 들고 오는 초4 아들.

얼른 다음권이 나왔으며 좋겠다고 하네요.


?책이 재미있기도 하지만 요 카드가 더 가지고 싶은 거 같아요.ㅋㅋ


원전은 충실히 살리고 지나치게 자극적이거나 불필요한 부분은 빼서 더 재미있고 흥미로워

처음 그리스로마 신화를 접하는 친구들에게도 부담이 없을꺼 같구요.

이미 여러번 그리스로마 신화를 접해본 친구들도 '생각더하기'나 '지식 더하기'를 통해

상상력과 사고력도 키우고 다양한 영역의 배경 지식까지 습득하니 이보다 더 좋을수가 없겠네요.

책을 받은지 10여일이 지났는데요.

하도 여러번 반복해서 읽어서 서너달 지난 헌책이 되어 있어요.

아이들이 너무나 좋아하는  <만화로 읽는 처음 인문학 그리스로마신화 ①올림포스의 신들>을 통해

어렵게만 생각했던 인문학을 쉽게 접하고

세상의 이치와 사람들의 지혜를 배우고 무한 상상의 세계로 빠져보세요.


아들들이 좋아하는 그리스로마 신화를 더 재미난 이야기로 알게 해주신

허니맘님과 출판사에 감사드립니다.





본 서평은 허니에듀 이벤트에 당첨되어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지원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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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이 궁금해! - 로봇에 관한 모든 것
클라이브 기포드 지음, 이한음 그림 / 키위북스(어린이)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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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이 궁금해!

(로봇에 관한 모든것)

 

 

 

'로봇이 궁금해!'서평 소식에 우리나라 로봇인 휴보가 궁금하다는

아들의 요청으로 서평 신청을 하였습니다.

감사하게도 당첨되어 만나 볼 수 있게 되었네요.

 

 

 

클라이브 기포드

클라이브 기포드는 어린이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는 수많은 책을 지었어요.

스포츠부터 과학기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어린이들에게 전하고 있지요.

2016년 영국왕립학술원(The Royal Society)의 <Young People's Book Prize>를 수상하기도 했어요.


옮김 이한음

서울대학교에서 생물학을 공부하고 번역가 및 작가로 활동하고 있어요.

리처드 도킨스,에드워드 윌슨,리처드 포티,제임스 왓슨 등 유명한 과학자의 대표작을 우리말로 옮겼어요.

지은 책으로 <위기의 지구 돔을 구하라>,<타임머신과 과학 좀 하는 로봇>,<출동,동물 어벤저스!>등이 있어요.


키위북스에서 펴냈습니다.

 

 

 

차례를 먼저 살펴 보면요.

다양한 분야에 다양한 로봇들이 있음을 차례에서도 확인이 가능하네요.

로봇은 이제 우리 생활에서 빠질수 없는 존재가 되었어요.

사람보도 정확하고 힘도 강하며 사람이 할수 없는 많은 일들을 하고 있습니다.

책을 통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로봇의 시초는 움직이는 자동 인형이었나 봅니다.

그것들이 1600년대나 1700년대부터 만들어 지기 시작했다는데 놀라지 않을 수가 없네요.

1920~30년대에 이르면 사람의 말에 반응을 하고 색을 구별하고

소리를 내는 등의 놀라운 일들을 해내는 로봇이 등장하게 됩니다.
1960년대에는 공장에서 일하는 로봇들로 우리 사회는 더 편리해 집니다.

로봇이 발달해 자유도가 높아지면 로봇은 더 많은 일을 하게 되네요.

 

 

 

산업용 로봇,수중 로봇,우주 로봇,영화 속 로봇등 로봇이 사용되는 곳에 따라 모양도 다양합니다.

이러한 다양한 모양들을 실사 사진을 첨부해 정확한 모양을 파악하고

기능이나 구조에 대한 부가 설명들이 나와 있어 로봇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되는거 같아요.

우리 아이들이 어릴때 많이 가지고 놀았던 변신 로봇이나

트랜스포머와 같은 로봇 관련 분야도 다양하네요.

저희집 아들들은 트랜스 포머의 주인공들이 영화가 아닌 현실에서도 만들어져 타보고 싶다고 합니다.

아들들이 열심히 공부해서 한번 만들어 보는건 어떨까?

제 질문에 반응이 시큰둥 합니다.ㅋㅋㅋ

 

 

 

좁은 곳을 볼 수 있는 내시경 로봇과 같은 탐험가 로봇이나 무인 항공기,수술 로봇,서비스 로봇 등

로봇의 활용 분야는 점점 전문적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우리가 로봇이라고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것들도 많습니다.

차 라고만 생각했던 자율 주행차도 로봇이라는군요.

로봇 밴드,군사 로봇,교육용 로봇등 이제 로봇은 인간에게 없어서는 안되는 것이 되어버렸습니다.


또 어떤 로봇들이 생기면 좋을까?

아들들과 이야기 나누어 보았는데요.

숙제 대신해주는 로봇,같이 놀아주는 로봇,엄마 도와 주게 요리 해주는 로봇,청소 해주는 로봇 등등

조잘조잘 끝이 없네요.

아들들이 애기 한거 중에 이미 나와 있는 로봇들도 많다고 하니 그럼 사자고 합니다.

 엄마도 그러고 싶다는.......

 

 

 

2015년 세계 재난구조로봇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우리나라의 DRC휴보

원조 휴보에 대한 내용이 없어 아들이 조금 섭섭해 했지만

DRC휴보의 놀라운 실력에 대단하다를 연발하며 읽었네요.

DRC휴보 뿐 아니라 우리나라의 여러 로봇들이 소개 되어있는데요.

휴머노이드 로봇 '똘망',스키 로봇 '다이애나',다재다능한 '세노피

국악 공연도 하는 안드로이드 로봇'에버'

우리나라의 로봇 기술이 이정도인줄 몰랐습니다.

 

 

 

책의 말미에는 로봇을 만들어 보는 코너가 있어요.

몇가지 준비물만 있으면 만드는데.

요런 모터나 기계류에 약한 엄마라 아빠의 도움이 필요하네요.

아들들 머리를 맞대고 열심히 연구를 해봅니다.

결국 아빠에게 준비물 챙겨서 주말에 해보자 애기하기로 했어요.ㅋㅋ

아빠가 요즘 조금 바쁘셔서 아직 못해 봤는데요.

아들들 이번 주말을 또 기다립니다.


4차 산업혁명과 더블어 우리 사회는 급격한 발달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 얼릴적 공상 과학 포스터 그리기에 등장했던 것들이 현실로 이루어 지고 있는 요즘

공장에서는 예전부터 사용 되고 있는것을 알고 있었지만

책을 통해 우리 실생활에 깊이 자리 잡고 있는것을 세삼 느낄수 있었습니다. 

'로봇이 궁금해'는 다양한 분야의 다양한 로봇들, 로봇의 발전사에서 빼 놓을 수 없는 중요한 로봇들과

각 분야별 전 세계 로봇들을 한자리에 모아 선명한 사진과 상세한 설명으로 구성된 로봇 백과입니다.

초기 로봇 부터 미래의 로봇까지 로봇의 역사 또한 볼수있습니다.

아이들 뿐 아니라 로봇을 잘 몰랐던 어른도 쉽게 로봇을 알게 해주네요.

또 어려운 단어의 뜻 풀이도 뒷쪽에 있어 유아 친구들까지도 볼 수 있을꺼 같아요.

로봇을 좋아하는 친구들,로봇이 궁금한 친구들은 꼭 한번 읽어 보기를 권합니다.


아들들이 좋아하는 로봇에 관해 자세히 알 기회를 주신 허니맘님과 출판사에 감사드립니다.




본 서평은 허니에듀 이벤트에 당첨되어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지원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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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 꼬리잡기 101 키워드 톡톡 시리즈 1
김성준 지음, 유남영 그림 / 북멘토(도서출판)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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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 꼬리잡기 101

 

 

 

 

오늘 소개해 드릴 책은 한국사 책으로 초1때 부터 한국사에 관심 많은 초4 큰아들을 위해 신청하였어요.

집에도 역사책 여러 종류들이 있는데 또 보고싶다는 아들.

한국사 좋아해서 감사히 생각합니다.

 

 

 

 

김성준

어린 시절 옛날 사람들의 모습을 자주 상상했습니다.

역사 속 이야기에 빠져 고고학자나 역사학자가 되는 꿈을 꾸기도 했지요.

현재 서울미동초등학교 교사로 재직 중이며, 서울특별시교육청 독서인문소양교육 현장협력단,

사단법인 책읽어주기운동본부 이사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지은 책으로 <이해력이 쑥쑥 교과서 고사성어.사자성어100>,<오늘도 축구하기 힘든날>,

<토론왕 아무나 하냐?>,<아슬아슬 신기한 지형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림 유남영(마이신)

공주대 만화예술과를 졸업하고 캐릭터 디자이너와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린 책으로 <똑똑한 한자 교과서>,<똑똑한 만화교과서-속담편>,<초등 한국사 생생 교과서>,

<빠삐루빠의 선사 탐험>,<아하!세계엔 이런 사건이 있었군요.>,<지도로 배우는 우리나라 우리 고장>시리즈,

<통통 한국사>시리즈,<둥글둥글 지구촌 이야기>시리즈,<한 권으로 보는 그림 교과상식 백과>,

<공부가 쉬워지는 한국사 첫걸음5.6>,<청소년을 위한 정치학 에세이>,

<교과서에 나오는 역사 인물 사전>등이 있습니다.

 

북멘토에서 펴냈습니다.

 

 

 

 

이 책은 101개의 키워드로 뽑은 한국사 용어를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질문과 답변으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1번 홍익인간'으로 시작하는데요.

차례를 보면 선사시대,삼국시대,남북국시대,후삼국시대,고려시대,조선시대,,일제강점기,현대

8개의 파트로 이루어져있구요.

정치,경제,문화,사회등의 다양한 분야의 키워드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다양한 분야의 키워드들을 다루니 시대나,인물, 유물유적,사건이나,전쟁 중심으로 다루는

한국사 책들에 비해 다양하게 접할수 있어 좋은거 같아요.

한 시대에 한정 된것이 아니라 전 시대의 다양한 분야를 고루 접할수 있습니다.

또 기존에 많이 나오는 유형이 아니라서 한국사 책이 많은 저희집 같은 집도 유용하네요.

 

 

 

 

65 집현전

조선 초기의 문화 발전에는 집현전 출신 학자들의 공이 컷다.

①집현전이 뭐예요?

집현전은 고려 시대부터 궁궐 안에 있던 도서관이었어.

조선시대에 세종이 인재를 기르고 학문을 발전 시키기 위한 학문 연구 기관으로 확대 시켰지.

②집현전 학자들이 어떻게 문화를 발전 시켰어요?

집현전 학자들은 왕과 신하들의 학술 토론인 경연과 왕세자에 대한 교육인 서연을 준비했어.

외교 문서를 작성하기도 하고 과거시험에 시험관이 되기도 했어.

훈민정음 만드는것을 도왔을 뿐 아니라 <농사직설>,<용비어천가>등 많은 책도 펴냈지.


학문을 갈고 닦을 휴가를 준 세종

세종은 사가독서 제도를 만들었어. '사가독서'란 독서할 여유를 준다는 말이야.

책이야 아무때나 읽으면 되는거 아니냐고? 여기서 말하는

독서는 학문을 깊이 연구하는것을 뜻해.

즉,사가독서 제도는 학문을 갈고 닦으라는 뜻으로 휴가를 준거야.

사가독서 제도의 혜택을 받은 사람은 주로 집현전 학자들이었어.

조선에서 가장 뛰어난 인재들에게

따로 공부할 시간을 주었으니 자연스레 학문의 발전이 이루어졌지.

신숙주, 성산문 같은 학자들이 사가독서를 받았어.

훗날 성종 임금은 사가독서를 더 발전 시켜서 학사들이 모여 공부할 수 있는 공간인

독서당을 마련해 주기도 했어.


첫부분에 키워드를 제시하고 그 뜻을 설명하거나 다룰 주제를 이야기 합니다.

그리고 질문을 시작하죠.

질문에 꼬리를 무는 질문이 이어지고 관련 인물이나 또다른 키워드로 새로운 지식을 알려줍니다.

집현전은 훈민정음을 만들고 학문을 연구하는 기관임을 흔히 알고있는 사실들이죠.

거기에 꼬리를 무는 질문으로 경연과 서연은 물론 외교문서 작성,과거시험 감독등

집현전의 다양한 활동을을 알려줍니다.

또 세종 때 '사가독서'라는 제도에 대해 알려 주는데요.

사가 독서제 저는 몰랐던 부분이네요.

 

 

 

 

세도정치와 같이 어려운 키워드들도 여럿 포함되어 있는데요.

세도정치가 뭐예요?

세도 정치는 어떤 문제가 있었나요?

세도 정치의 수모를 견디고 아들을 왕의 자리에 올린 흥선대원군의 이야기까지.

키워드에 대한 설명도 비교적 쉽게 되어있고

혹 중간에 어려운 용어가 들어간다면 꼬리를 물고 또다시 풀이를 해주고있습니다.

용어를 억지로 외우는것이 아니라 이해를 하고 넘어 갈 수 있네요.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질문과 이야기는 지식의 확장을 도와 줍니다.

또 재미있게 그려진 일러스트는 아이들이 책에서 눈을 떼지 못하고 웃음까지 주고 있습니다.

아랫쪽 해시태그에는 그 키워드에서 이런 생각도 해볼수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아이들 좀 더 넓은 시야로 한국사를 볼 수 있게 해줍니다.

한번 보고 던져 놓는 책이 아닌 재미있어 보고 또 보게 되는 한국사 책이네요.


한국사 꼬리잡기 101은 이미 시대사까지 한국사를 접해본 사람도 키워드별로 한번더 확인해 주어

용어에 대한 정확하고 확장된 지식을 습득하게 해줍니다.

처음 한국사를 접하는 친구들은 용어에 대한 이해, 인물과 다른 이야기들의 연계로 한국사에 대한

흥미를 유발하고 재미있는 일러스트로 한국사를 좋아하게 하는 책이 아닌가 합니다.


 


 

방학숙제하기.

 

 

열심히 한국사 꼬리잡기 101을 보던 초4아들....

요걸로 방학 숙제를 하겠다고 하네요.

방학숙제 중에 친구들과 할 수있는 새로운 게임 만들어 오기가 있어요.

아들 한국사 게임을 만들겠다고 합니다.

엄마에게 사진을 좀 찾아달라고 해서 찾아 봤는데 키워드별로 사진을 넣기 힘든 것들이 많아서

책에서 사진을 찍어 출력해 주었습니다.

 

 

아들이 고른 25가지의 키워드로 사진을 붙이고 답과 문제를 적습니다.

문제도 아들이 책을 보고 정리해서 직접 써 주었습니다.

 

 

앞에 힌트가 되는 사진을 붙이고 점수를 써 주었습니다.

아들 스스로 문제의 난이도를 결정해서 살짝 본인 위주이긴 하지만 상관 없겠죠.

뒷면에는 답과 문제를 써주고...

글씨가 아주...어디를 가는건지........

 

 

 

 

한사람이 먼저 문제를 냅니다.

두사람이 번갈아가며 문제를 내고 먼저 20점이 되는 사람이 이기는 게임입니다.

 

 

 

 초4 아들 쉽게 3점짜리를 맞추었네요.

 

 

 

 

초1 아들에게는 아직 어려운가 봅니다.

모르겠다고 괴로워하네요.ㅋㅋㅋ

사진을 보여주어 사진 힌트를 주기도 하고 초성 힌트를 주기도하며 서로 문제를 냅니다.


한참을 떠들며 즐겁게 문제를 내봅니다.

문제를 읽어주는 아이도 맞추는 아이도 몇번을 반복하다 보면 자기것이 되겠지요.

25개다 외우면 새로 더 만들겠다고 하네요.

빠른 시일안에 나머지도 다 만들었음하는 엄마의 바램입니다.

즐겁게 놀면 한국사도 놀이가 됩니다.


한국사를 더 재미있게 해주신 허니맘님과 출판사에 감사드립니다.




본 서평은 허니에듀 이벤트에 당첨되어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지원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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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는 소원나무가 있습니다 시간을 걷는 이야기 2
이보경 지음 / 키위북스(어린이)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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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는 소원나무가 있습니다.

 

 

 

 

 

제가 어렸을 때 살던 작은 마을에도 당산 나무가 있었습니다.

그 곳에서도 일년에 한번 마을 사람들이 모여 마을의 안녕을 위해 제사를 지내곤 했어요.

지금은 개발이 되어 마을이 없어졌지만 책 소개를 보고 그때가 생각나

아들들과 함께 이야기 하고 싶어 서평 신청하였습니다.

 

 

 

 

 

지음 이보경

상품 패키지,기업체 사보,광고 등에 그림을 그리는 일러스트레이터로,그림책 전문 서점인 제주 사슴 책방의

책방지기로 활동하며 흰 강아지 대운이와 함께 제주도 한라산 중산간 마을에서 살고 있습니다.

제주도의 아름다운 자연,사라져 가는 풍경들,사람들,그리고 소망을 생각하며 이 책을 만들었습니다.

앞으로 자연과 사람이 함께 어울어져 살아가는 내용을 담은 따뜻한 그림책을 그리고 싶은 꿈이 있습니다.


키위북스의 시간을 걷는 이야기 02번 책입니다.

시간을 걷는 이야기는 흐르는 시간 속에서 묻힌 이야기,다시 꺼내고 싶은 이야기,

저절로 무르익는 이야기,그리고 마침내 이야기로 피어난 이야기들 입니다.

 

 

 

 

이야기의 시작은 제주의 어느 마을 어느집에서 시작되네요.

이른 아침 할머니와 엄마는 떡을 빚기도 하고 음식을 준비하느라 분주합니다.

할머니는 잰 걸음으로 앞장섭니다.

 

 

 

 

마을 사람들은 모두 어디론가 가고 있습니다.

모두 소원 나무 아래 모여 마을 잔치라도 벌어진듯합니다.


각자의 소원을 위해 집마다 음식을 준비해 당굿을 지냅니다.

제가 어릴때 살던 시골 동네에서도 일년에 한번 큰 소나무 아래서 마을 어른들이

함께 준비한 음식으로 당산제를 지내던 기억이 있습니다.

마을마다 방법이 조금씩 다르긴 해도 바라는 것은 하나일것입니다.

아이들에게 마을의 풍년과 평안을 개인의 안녕을 위해 지내던 거라고 간단히 설명해 주었네요.

 

 

 

"비나이다.비나이다.올해도 우리 아들,며느리,우리 경이,모두모두 무탈하게 살펴주십써.

우리 귤나무도 부디 병 없게 도와두십써"

할머니는 하얀 종이에 새겨진 소원을 소원나무에 정성스럽게 매답니다.

왜 글씨로 쓰지 그냥 흰 종이만 걸었을까?

아이들 누가 보면 창피하니까 라는데요.

그럴수도 있겠네요.

마음을 간절히 담아 걸면 이루어 지겠지.

그리고 옛날에는 글씨를 모르는 사람들도 많았으니까 글로 적지 못한건 아닐까?

소원나무에는 모두의 간절함이 걸려있습니다.

그 나무 귀퉁이에 저의 소원도 하나 걸어둡니다.

 

 

 

마을 사람들도 마을의 풍년을 기원합니다.

소원나무에 바람이 입니다.

소원나무에 걸린 하얀 종이가 바람에 나부낍니다.

 

 

 

나도 소원을 빌어 봅니다.


어떤 소원인지는 책을 통해 확인해 보세요.

요 책은 초4 큰 아들의 여자 사람 친구도 함께 읽고 이야기 나누었는데요.

각자 지금 이루고 싶은 소원 한두가지씩 이야기 해보자했어요.

아들들은 너무 고민하기에 그냥 지금 당장 소원나무에 걸 소원은?

'게임을 원없이 맘껏하게 해주세요.'

'초능력이 생기게 해주세요.'라고 하네요.

초4 여자사람 친구는' 남자친구가 생기게 해주세요. 그림도 잘 그리고 싶어요.'

우리 아이가 벌써 여친 남친을 애기하는 나이가 되었네요.ㅋㅋㅋ

엄마는 너희들의 건강을 제일 먼저 빌꺼라고 각자의 소원을 이야기 해 보았어요.

 

 

오래된 나무는 오늘도 우리 마을을 지켜줍니다.


이책을 읽고 저도 오랜전 살던 동네의 당산나무를 생각했습니다.

그 동네가 개발이 되었는데 그 커다란 당산 나무는 어디로 갔을까요?

지금도 가끔 친정을 가면 예전 그 동네를 지나 다니는데요.

'여기쯤이 우리가 살던 집이 있던 자리야'라고 지나 다니는데

정확하지 안으니 저의 어린 시절이, 추억이 좀 아쉬울때가 많습니다.

더 좋은 삶을 위한다고는 하지만 사라지는 것들이 아쉽습니다.

 

 

 

책의 시작과 끝에는 연필로 그린듯한 마을의 풍경이 있는데요.

시작 부분에는 동네의 풍경이

끝부분에는 옆 동네 또 그 옆 동네의 풍경이 있습니다.

보고 있으면 왠지 모르게 마음이 편안해 지는 그림이네요.

 

 

 

책의 말미에 있는 작가님의 말씀을 읽고 나니 책에 대해 더 할 이야기가 많아지더라구요.

또 제주도의 신이나 소원나무에 대한 설명이 있어 아이들이 소원나무를 이해하기 좋았습니다.

제주에 대한 설명도 있어 제주도에 가보지 않은 아이들도 책의 그림으로 제주에 대해 알게 되었구요.

이런것들 하나하나가 작가님의 마음이 아닌가 합니다.

제주도에 대해,제주의 전통에 대해,제주의 사람에 대해 더 알려주고 싶은 마음인거 같습니다.


그림 하나하나에 제주의 모습이 그대로 담겨 있고 보고 있으면 왠지 마음이 따뜻해 지는거 같습니다.

자꾸자꾸 책장을 넘겨 보게 되네요.

따뜻한 그림책 읽을 기회 주신 허니맘님과 출판사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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