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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돌봄은 기적을 만든다 - 한국의 나이팅게일, 김수지의 돌봄 인생
김수지 지음 / 비전과리더십 / 2010년 12월
평점 :
이렇게 단숨에 읽어버린 책도 최근엔 드물다. 접하게 되는 책들을 대할때마다 더욱 심사 숙고하여 책을 읽어야겠다는 생각을 더욱 간절하게 들게 한다. 그리고 책을 대할 때 마다 나의 정체성, 나의 직업적인 정체성에 대해서 새롭게 세워나가고 싶다는 생각을 들게 한다. 나는 특수교사다. 그중에서도 장애아동을 가르치는 교사, 비장애인을 예비장애인이라고들 한다. 어찌 보면 평범한 직업은 아니다. 나는 책을 대할 때마다 직업적으로 또 엄마로써 책을 어떻게 적용하여야 한다는 부담감을 가지고 있다. 간호사라는 전문 영역을 감당한 김수지 총장의 이야기이다. 선한 인상의 간호사, 간호계의 노벨상이라도 불리우는 국제 간호대상을 수상한 저자에 관한 이야기라는 표지를 대하고 있노라니 어릴적 꿈이 간호사 였다는 생각이 번쩍 떠오른다. 유치원 다닐때, 그리고 초등학교 저학년때까지 간호사가 나의 꿈이였다. 아픈사람을 돌보아주며 나의 돌봄의 행동들이 사람들에게 유익을 줄수 있다는 생각이 크게 작용한것 같다.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 또한 간호사와 조금은 상관관게가 있는 일이라고 생각하며 김수지 총장의 스토리를 대하게 되었다. 어릴적 꿈꾸었던 장래희망이 평생을 두고 이루어가는 아름다운 하나님의 꿈이 된 이야기는 나에게 가슴뛰는 메세지를 전해 주었다. 하나님을 만나면서 더욱 꿈을 보다 현실적이 되었고, 절대 포기 하지 않고 하나님께 간구하며, 그는 꿈을 꿈으로 그치지 않고 현실 속에서 이루어가는 모습이 참 감동적이였다. 사람돌봄은 사랑을 전제로 하고 저자의 삶으로 간증하는 사랑의 돌봄은 기적을 만들었다. 지금도 열정적으로 하나님이 주신 소명이라 생각하고 노인공동체를 섬기며 즐겁게 간호사의 업을 감사로 감당하고 살아가는 모습은 나에게 그리고 이책을 읽고, 또 읽게 될 사람들에게 긍정의 메세지를 던져 준다. 간호사라는 직업을 가진 사람이 이렇게 가슴뛰는 열정의 삶의 현장이고, 사람을 살려내는 위대한 직업이 될 수 있음에 더욱 감사한 책 읽기의 시간이였다. 어릴적을 제외하고 간호사에 대한 생각은 진료하러 갈때 마다 좀더 친절했으면, 좀더 나를 진심으로 대해주고 도와주었으면 하는 생각을 갖게 하였고 3D직종으로 인식되어 있었다. 그리고 취업하나는 거뜬하게 해결되는 직업이라는 정도의 인식이였다. 그의 전생애의 삶을 통해서 이렇게 훌륭하게 직업적인 소명을 일구어낼 수 있다니 살아오신 삶 자체가 기적의 일상인것 같다. 안암으로 죽어가는 시어머니를 극진한 간호로 살려내는 모습과 특히나 정신과환자들을 정성으로 보살필 수 있다는 자체가 나에게는 크게 와 닿는다. 특히나 정신과 환자들은 간호사를 지치고 힘들게 할텐데 그런 사람들의 필요까지도 인지하고 필요를 체워주고 돌봄의 실천으로 수지킴 프로젝트를 완성케 된다. 포기를 모르고, 물러섬이 없으며, 살아계신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생애를 통해서 절감하며, 감사와 나눔과 베품이 삶의 부분이 되어서 살아오신 모습들이 사모로, 교사로, 엄마로, 아내로 살아가는 내게 필요한 메세지를 전해 주었다. 다른 사람의 인생을 피어나게 하는 행복을 맛보고 살아온 저자처럼 나도 나에게 주신 소명들을 감사로 감당하며 살아갈 것이다. 직업적인 소명에 대한 메세지, 저자가 살아온 삶 자체가 감동 그자체인것 같다. 믿음안에서 그로 그 되게 하신 하나님의 섬세한 일하심과 붙여주신 사람들을 통해서 더욱 하나님의 사람으로 만들어 가시는 섭리를 가슴 절절하게 느낄 수 있는 책이다. 나는 진정으로 상대방의 필요를 위해서 고민하고 기도하고 하늘 그분께 절절한 마음을 한번이라도 간절하게 올려드렸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