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우치전 - 거침없는 도술로 세상을 뒤흔든 악동 도사 너른 생각 우리 고전
정아원 지음, 박지윤 그림 / 파란자전거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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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우치 이야기는 영화를 통해서 처음 알았는데요.

여러 판타지 영웅이야기 중에 도술이 등장하는 우리의 고전이 권선징악을 잘 담고 있다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임금을 비롯한 높은 벼슬을 하는 사람들도 무서워하지 않고 잘못한 사람을 혼내주고, 억울한 일에 처한 백성을 도와주는 의로은 인물...

신기방기한 도술을 이용해서 자유롭게 사는 듯 하면서도 남을 도와주는 전우치의 영웅이야기가 재미있어 아이와 함께 읽어 보았어요.

 

 

 

파란자전거에서 만든 전우치전은 단순히 이야기로만 구성된 책이 아니라 국어와 과학과 연계해서 전우치에 대해서 설명해 주고있어요.

전우치라는 이야기가 어떤 장르의 이야기인지, 어떤 소설의 범주에 들어가는지를 알려주고 오래전에 만들어진 작자 미상의 전우치가 어떻게 현대에 전해지게 됐으면 그 과정에 수많은 이본이 만들어진 과정, 사람들로부터 인기를 얻게된 요인, 그리고 전우치 이야기가 가진 한계 등 국어적인 시각에서 전우치가 어떤 이야기인지를 배울 수 있어서 아이가 전우치 이야기르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거 같아요.

 

 

 

이야기는 전우치의 태몽에서 시작해요.

하늘에서 죄를 짓고 쫓겨났다는 전우치의 태몽...

진짜 하늘에서 온 사람일까 궁금하기도 한데요.

왠지 예사롭지 않은 인물일꺼 같기는 하네요.

 

 

 

전우치는 우연한 기회에 여우의 구슬을 삼키게 되고 그 것을 통해서 도술을 부릴 수 있게 되었는데요.

스님들을 괴롭히는 구미호를 혼내주고 구미호를 통해서 도술을 배울 수 있는 책을 얻게 되고 그 책을 통해 다양한 변신술을 익히게 된답니다.

구름을 타고 하늘을 날고, 다양한 모습으로 변신을 할 수있는  전우치는 자신이 가진 재주로 임금을 속여 황금을 가로채는데요.

단순히 자기 욕심에만 도술을 이용한게 아니라 어려움에 처한 사람을 도와주기도 하는데요.

돈이 없어 장례를 치르지 못하는 사람에게는 족자를 통해서 돈을 구할 수 있도록 하고요.

억울하게 살인 누명을 쓴 사람을 도와주기도 한답니다.

탐관오리들은 그 부인을 이용해서 혼을 내주기도 하고요.

전우치를 잡을 수 없다고 생각한 임금이 차라리 벼슬을 내려 전우치를 잡아 두려고 하는데요.

자신을 믿고 벼슬을 준 임금을 생각해서 자신을 괴롭히는 자들을 참아 가며 나름 열심히 일을 하기도 한답니다.

 

 

 

뛰어난 능력을 가진 전우치지만 짝사랑에 빠져 힘들어 하는 친구를 위해 과부를 속이고 납치하려는 과정에서 하늘에서 내려온 강림도령에게 혼나기도 하는데요.

너무나도 신기하고 놀라운 재주를 가진 전우치지만 자신보다 더 뛰어난 힘을 가진 사람을 만나 자신의 재주가 아무것도 아니었음을 깨닫기도 한답니다.

나쁜 사람을 혼내주고, 쫒기도 하면서도 어머니를 극진히 모시는 전우치인데요.

다양한 재주를 보여주는 전우치의 이야기가 흥미롭게 전개 되고요.

책을 다 읽고 나면 이야기속에 등장하는 도술을 실제로 실현할 수 있는지 과학적인 측면에서 살펴 볼 수 있는 글도 담고 있고요.

책 뒤에는 다양한 유형의 독후활동지가 있어서 전체 이야기를 요약하고, 글에 등장하는 어휘를 확인하고, 등장인물의 행동에 대해서 아이가 직접 쓰면서 생각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답니다.

평소 독후 활동을 했으면 좋겠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는데요.

책에 독후활동지가 포함되어 있어서 집에서도 독후활동을 편하게 할 수 있어서 좋네요.

물론 국어적인 측면에서 전우치가 어떤 글인지 설명해준 부분도 재미있고 유익했어요.

나쁜 사람을 혼내주고 구미호라든지 커다란 뱀, 저승사자가 등장하는 등 판타지적인 요소들이 가득한 전우치전을 재미있게 읽고 교과와 연계해서 공부까지 하니 너무 좋네요.

[ 본 후기는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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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와중에 스무 살 - 제1회 창비교육 성장소설상 대상 수상작 창비교육 성장소설 7
최지연 지음 / 창비교육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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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에서 나름 공부 잘한다는 말을 듣던 은호는 특출난 재능도 꿈도 없었어요.

막연히 공무원이 되길 바라는 엄마의 뜻을 따라 서울에 있는 대학 행정학과에 진학을 하게 된답니다.

서울에서 자취를 하면서 자유를 느낀 은호는 그동안 못했던 연애도 마음껏 하고 즐겁게 지내지만 얼마 못가 대학 공부가 자신과 맞지 않음을 깨닫게 돼요.

알고 보니 공무원은 대학을 꼭 졸업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었고 공무원이 되고자 한다면 굳이 대학 4년을 낭비할 필요가 없었던 거에요.

거기다 배우는 내용도 딱히 흥미롭지 못했고 나름 공부 잘한다는 말을 듣던 자신이 대학에서는 공부잘하는 아이들의 바닥을 깔아주는 존재라는 걸 알게 된답니다.

 

 

 

이 책은 은호가 엄마에게 남자가 생겼으면 좋겠다고 상담사에게 말하는 장면에서 시작해요.

19살에 은호를 낳은 젊은 엄마.. 어린 나이에 아이를 낳고 가정에 소홀한 아빠 대신에 억척스럽게 일을 하며 가정을 지켰는데요.

한번 집을 나가면 몇 달씩 오지 않는 아빠는 수없이 많은 바람을 피웠고 어쩌다 집에 오는 날이면 엄마와 아이들에게 사랑을 갈구하며 자신만을 위해서 사는 사람이었어요.

어려운 형편 속에서 아빠는 여자아이인 은호에게 공부가 필요 없다고 했지만 일찍 아이를 낳느라 공부를 못했던 한인지.. 엄마는 없는 형편에도 책을 사주고 은호를 대학에 보내줘요.

 

 

 

서울로 와서 자취를 하면서 엄마의 그늘에서 벗어난 은호는 자유롭게 연애를 하는데요.

어릴때 자신을 버리고 도망간 엄마에 대한 상처로 버림받는 것에 두려움을 갖고 있어요.

그래서 연애할 때 오래가지 못하고늘 먼저 이별을 말한답니다.

이별을 말할 때 자신에게 매달리는 상대를 보고 즐거움을 느끼기도 하고 쿨하게 헤어지는 것을 아무렇지 않게 여겨요.

그러다 같은 학과 선배를 통해 준우를 만나게 되는데요.

형편이 어려운 두 사람은 주로 은호의 자취방에서 데이트를 하지만 어느날 이혼을 하고 은호의 방으로 찾아온 엄마 때문에 연애에 차질이 생겨요.


서울로 온 엄마는 늘 그렇듯이 식당에서 힘들게 일을 하는데요.

젊고 예쁜 엄마가 힘들게 일하는 모습을 보면서 은호는 엄마에게 근사한 애인이 생기길 바래요.

그런 은호의 바람이 이루어진건지 어느날 엄마는 멋진 남자친구를 소개해 주는데요.

그 남자와 출장도 다니고 근사한 일을 하는 엄마가 어느날 갑자기 다시 식당에서 일하게 됐다고 말해요.

함께 일하던 남자가 자신을 여자로 본다는 이유로 일을 그만두었다고 하는데요.

다정하고 돈 잘버는 남자와 연애를 하면 지금보다 나은 삶을 살 수 있을 텐데 그 것들을 버리고 힘든 일을 하는 엄마를 이해하지 못한답니다.

 

 

 

자식들에게 공부를 강요하고 무섭게 대하던 고위 공무원 아빠를 둔 은호의 선배...

그런 아빠가 비리를 저질러 뉴스에 오르내고 쓰러지면서 선배는 방황을 하고 급기야 학교를 그만두는데요.

그런 선배를 보면서 은호 역시 자신과 맞지 않는 학과 공부에 회의를 느끼고 휴학을 해버려요.

그리고 그런 자신과 다른 준우를 보면서 화를 내고 급기야 헤어지자고 말한답니다.

한번쯤은 자신을 붙잡아 줄거라고 생각했던 준우는 아무런 연락도 없이 군대에 가버려요.


엄마의 바람대로 공무원이 되고 싶지 않고, 그렇다고 딱히 하고 싶은 게 없는 은호..

자신과 비슷한 나이에 아이를 낳고 온갖 힘든 일을 하며 살아온 엄마.

공무원을 강요하면서 비리를 저지른 아빠를 둔 선배..

바람이 일상인 아빠와 남들과 비교해 조금 느린 동생..

딱히 하고 싶은 것도 없고, 재능도 없는 은호...

형편이 어려워 아르바이트를 하며 반지하 투룸에서 엄마와 살아 가는데요.

뭐 하나 명확하지 않은 상황 속에서 답답한 은호는 대학 상담실을 주기적으로 방문하며 상담사와 대화를 하며 자신의 문제에 대해서 고민해 본답니다.

이 모든 상황 속에서 겨우 스무 살인 은호의 인생은 어떻게 되는 걸까요?

스무살을 살고 있는 청춘들에게 자신과 같은 고민을 가진 주인공의 인생이 공감과 위로가 되길...

그리고 스무살을 지나온 사람에게는 자신의 청춘을 돌아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어 줄 책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본 후기는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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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이 그어진 아이 푸른숲 어린이 문학 42
미야세 세르트바루트 지음, 쥐랄 외즈튀르크 그림, 이난아 옮김 / 푸른숲주니어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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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에는 다양한 세상이 존재하죠.

현실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주는 이야기도 있지만 과거의 이야기 혹은 미래의 이야기, 상상속에서나 가능한 사물이나 존재들이 등장하는 이야기 등 다양한 세상을 이야기를 통해서 만날 수 있는데요.

이런 놀라운 세상은 책을 읽어야만 가능한 것이지 책을 읽지 않는다면 알 수 없는 세상이기도 하죠.

[줄이 그어진 아이]는 평소에 책을 읽지 않는 일하미라는 아이가 국어수행평가를 위해 책을 읽어야 하는 상황 속에서 우연히 발견한 공중전화 부스에서 이야기를 듣게 되고 어느 순간 그 이야기에 빠져 공중전화 부스를 매일 찾게 되는데요.

일하미가 공중전화부스를 통해서 들은 5가지 이야기를 담고 있답니다.

 

 

 

매주 한 편의 책을 읽고 발표하는 걸로 수행평가 점수를 매긴다는 말에 일하미는 초등1학년들이나 읽을법한 성냥팔이 소녀를 빌려요.

친구들과 집으로 가는 길에 일하미는 서커스단이 있는 공원에 가는데요.

일하미와 친구들은 서커스 표를 미리 구입해 놓았지만 어찌된 일인지 서커스단이 보이질 않아요.

시청에서 철거 명령을 듣고 사라진 서커스단...

이미 구입한 표는 환불도 못 받고, 서커스단의 멋진 모습도 볼 수 없게 되서 실망하는데요.

서커스단이 버리고 간 물건들 속에서 망가진 공중전화 부스를 발견하게 돼요.

 

 

 

공중전화 부스 속 수화기를 통해 이야기를 들려주겠다는 목소리를 들은 일하미는 친구들을 먼저 돌려 보내고 혼자 남아 이야기를 듣게 돼요.

그 첫번째 이야기가 바로 [줄이 그어진 아이]랍니다.

바란은 오후반에 다니고 있는데요.

어려운 형편 때문에 오전에 식당에서 일을 해요.

동네 서점에서 작가 사인회가 열린다는 말에 식당 주인은 자신의 아들을 위해 바란에게 사인을 받아 오라고 하는데요.

사인 받는게 무엇인지 몰랐던 바란은 이름을 물어 보는 작가에게 자신의 이름을 알려주고 자람의 이름으로 된 사인을 본 식당 주인은 바란 이름에 밑줄을 긋고 자신의 아들 이름으로 다시 사인을 받아 오라고 해요.

바란을 안쓰럽게 본 작가는 바란에게 [터널 속으로 사라지다]라는 책을 선물로 주고 바란이 원하는 대로 사인도 다시 해준답니다.

다음날 식당에는 모든 메뉴 명에 밑줄이 그어지는 이상한 일이 벌어져요.

 

 

 

두번째 이야기는 터널 속으로 사라지다 인데요.

소년원에 수감된 아이들이 작가와의 대화를 통해 책 속 세상으로 사라진다는 이야기랍니다.

세번째 이야기는 아픈 할머니를 위해 약을 구하러 다니던 아이가 약을 구하기 했지만 학교에 두고 와요.

그래서 아픈 할머니를 위해 밤에 약을 가지로 학교로 가고 그 곳에서 오래전 아이들이 입었을 법한 검정 교복에 야간반이라는 완장을 착용한 아이들을 만나게 되는데요.

공부를 하고 싶지만 하지 못했던 아이들... 지금은 할머니가 된 세대들이 어릴때 일을 하느라 야간에나 학교에 갈 수 있었던 사정.. 그럼에도 불구하고 즐겁게 공부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답니다.

이야기를 들으며 일하미는 아무 곳에도 연결되지 않은 공중전화 부스에서 이야기가 나온다는 점이 수상했는데요.

어느 순간이 자신이 공중전화 부스와 대화를 하고 있다는 점에서 너무 궁금해 하는데요.

공중전화 부스는 마지막 이야기에서 자신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이런 이야기를 쓴 작가는 누구인지 알려준답니다.

책을 좋아하지 않는 주인공이 전화부스를 통해 이야기를 듣게 되는데요.

그 이야기 속에 등장하는 아이들은 어려운 형편에 일을 해야 하고, 죄를 지어  소년원에 수감되어 있기도 해요.

재미없는 이야기라며 출판이 미러지고 그렇게 출판되지 못한 이야기 속 세상에 멈춰져 있는 인물들도 있고요.

다양한 이야기를 들으면서 이야기가 가진 힘이 얼마나 대단한지 알 수 있었는데요.

책을 좋아하지 않는 아이라도 짧은 이야기들로 구성된 [줄이 그어진 아이]라면 부담없이 읽기에 좋고요.

그러면서 이야기들이 모두 흥미롭고 책을 읽으면서 만나게 되는 다양한 세상, 글이 가진 힘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는 유익한 책아립니다.

[본 후기는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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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쁘의 퇴마부 1 태쁘의 퇴마부 1
이소연 그림, 김혜련 글, 샌드박스 네트워크 감수, 태쁘 원작 / 겜툰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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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또래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면서 미스터리한 사건을 해결하는 이야기를 좋아해요.

그래서 중고등학생이 나오면서 추리나 퇴마와 관련 있는 책을 주로 보게 되는데요.

이번에 <태쁘의 퇴마부1>를 읽어보게 됐어요.


이 책에는 퇴마부라는 동아리 학생들이 등장하는데요.

새로 온 교장 선생님은 학교의 명성을 높이고 공부잘하는 아이들을 지원하는 일에만 신경을쓰고 학교에 대해 안좋은 소문이 퍼지거나 도움이 되지 않는 동아리는 좋아하지 않아요.

새로운 신관 건물이 지어지고 다른 동아리들은 새로운 건물로 옮겨가는데 퇴마부는 오히려 해체가 된답니다.

 

 

 

태쁘의 퇴마부 1권에는 4가지 사건이 등장해요.

미스터리한 사건을 해결하는 퇴마부 부원 5명과 각 사건에 등장하는 4명의 귀신, 그리고 교감선생님, 교장선생님, 수위아저씨와 귀신들에게 피해를 입는 학생들이 등장하는데요.

주요 인물은 퇴마부 부원들과 귀신이 되겠네요.

퇴마부의 유일한 여자 부원인 쁘허는 퇴마부의 부장이에요.

그리고 퇴마부의 부부장인 태경이와 종규, 민욱, 찬수가 바로 퇴마부 부원이랍니다. 

 

 

 

새로운 건물로 옮겨갈 생각에 들떠있던 어느날 퇴마부를 해체하라는 말을 듣게 돼요.

해체를 박을 방법이 없던 아이들은 어쩔 수 없이 퇴마부를 떠나게 되는데요.

다른 활동을 해 봐도 그다지 재미있지가 않아요.

그러던 어느 날 교감선생님이 쁘허를 불러요.

교장선생님 때문에 학교에 소문이 퍼지지는 않았지만 의식 불명으로 등교하지 않는 학생들이 여러명 있다고 해요.

그 학생들은 새벽에 좋아하는 사람의 이름을 적은 종이를 붉은 실로 손가락으로 묶고 잠들었따가 깨어나지 못한다고 하는데요.

교감선생님은 이 사건을 해결해 주면 퇴마부가 정식 동아리가 되도록 해주겠다며 사건을 의뢰해요.

오랜만에 뭉친 퇴마부 부원들은 귀신을 잡기 위해 쁘허가 대표로 붉은 실로 묶고 잠이 들어요.

그리고 귀신이 나타나자 부원들은 귀신을 봉인하려고 하는데요.

의식 불명 중 잠깐 깨어난 쁘허는 귀신의 소원을 들어주라고 해요.

그리고 부원들은 귀신에 대해서 알아내면서 드디어 소원을 들어주게 된답니다.

 

 

 

사건을 하나 해결했다고 해서 정식 동아리가 되지는 못하는데요.

마침 학교의 지원을 받는 인기동아리 음악부에서 귀신의 노랫소리를 듣고 무서워서 등교하지 못하는 학생들이 생기고 음악부 부장이 쁘허에게 도움을 요청해 봐요.

귀신의 노랫소리 때문에 잠을 자지도 못하고 대회 준비도 못하는 음악부 학생들이 3명이나 발생하는데요.

쁘허와 퇴마부 부원들은 직접 음악부 아이들이 했던 대로 행동하면서 어떤 귀신인지 알아 내려고 해요.

그리고 이번 역시 귀신의 소원을 이루어주는 방법으로 사건을 해결한답니다.

기존에는 귀신을 봉인 부적으로 봉인했었는데요.

이번 일들을 겪으면서 봉인보다는 소원을 이루어 주는 방법이 더 좋다는 걸 알게 되는데요.

퇴마부를 적대시 하는 학생회장, 퇴마부가 퇴마일을 할 때마다 나타나서 혼내시는 수위아저씨... 문제아들이라며 화를 내는 교장 선생님...

그 속에서 퇴마부 학생들은 빙의 된 학생회장을 도와주고, 귀신을 만난 수위아저씨의 문제도 해결해 주는 등 학교 안에서 활동하는 귀신들의 문제를 해결한답니다.

과연 해체된 퇴마부는 다시 정식 동아리가 될 수 있는건지... 쁘허는 퇴마 용품들을 어디서 가져오는건지.. 서로 좋아하지만 말을 하지 못하는 쁘허와 태경이의 관계는 어떻게 되는지도 궁금한데요..

이 책을 통해서 학생들을 괴롭히는 귀신이 무조건 나쁘기만 한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책에 등장하는 귀신들은 모두 학생들이에요.

어린 나이에 죽은 학생들로 나름의 안타까운 사연들을 가지고 있는데요.

퇴마부의 도움으로 하고싶어하는 일을 이루게 된답니다.

탄탄한 스토리, 흥미로운 소재로 중학생과 초등 고학년인 아이들이 재미있게 읽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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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엄마는 sns 중독 - SNS 중독 예방 작은 씨앗 큰 나눔
조아라 지음, 이은주 그림 / 엠앤키즈(M&Kids)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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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책을 봤을 때에는 주인공의 엄마가 SNS에 중독된건가 했는데요.

자신의 아이에게 많은 관심을 보이고 육아에 대한 모든 걸 블로그에 올리는 리나맘의 글을 보면서 주인공인 하은이가 바쁜엄마 대신에 자신이 직접 실버벨맘이 되어 자기 자신을 키우는 이야더라고요.

그리고 그 일로 인해 벌어지는 안 좋은 상황을 담고 있는데요.

어른이고 아이고 SNS를 많이들 사용하는 요즘...

무분별한 SNS 사용, 남들의 관심과 부러움을 받고자 거짓으로 올리는 글이 어떤 파장을 불러올지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이야기에요.

 

 

 

12살 하은이는 외국으로 장기 출장중인 아빠, 일하는 엄마 때문에 늘 혼자서 등교하고 하교 후에도 반찬을 사다가 혼자 밥을 먹는 아이에요.

어릴때에는 빈집에 있는게 싫었지만 이제 어느 정도 익숙해져서 혼자서도 잘 한답니다.

그런 하은이지만 아이를 살뜰히 챙기고 함께 커플 옷을 입는 리나맘의 일상을 보면서 자신의 엄마 역시 그렇게 해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요.

그러다 리나맘이 블로그 대신에 별스타에 글을 올리기 시작하면서 별스타에 가입하지 못한 하은이는 리나맘의 글을 볼 수 없어 속상해 하는데요.

하루는 폰을 가지고 욕실로 들어가다가 엄마가 놓아둔 물컵을 밟아 폰을 떨어 뜨려 폰이 망가지게 돼요.

그리고 엄마는 자신이 사용하던 폰을 하은이에게 주는데요.

마침 엄마가 가입해 놓은 별스타가 있었어요.

그걸 통해서 하은이는 리나맘의 별스타 글을 볼 수 있게 되었답니다.

 

 

 

맛있어 보이는 음식, 공부 잘하는 딸에 대한 자랑, 멋진 소품 등 리나맘의 글은 늘 하은이에게는 동경의 대상인데요.

엄마폰을 사용하게 되면서 하은이는 더욱더 리나맘의 글에 빠지게 되요.

리나맘 같은 엄마를 가지고 싶은 하은이는 바쁜 엄마 대신에 자신이 실버벨맘이 되어 자기 자신을 키우기 시작한답니다.

열심히 공부한 학원 시험지도 올리고, 3개월만에 레벨업한 기특한 딸이라며 칭찬의 말도 올려요.

그러다 우연히 학원에서 곤란에 빠진 인아를 도와주게 되고 선물로 받은 비싼 파우치를 별스타에 올리게 되는데요.

한정판 파우치를 알아본 사람들의 관심을 받게 된답니다.

 

 

 

새로 친구가 된 인하는 자신에게 관심이 많은 엄마 때문에 고민이에요.

비싸고 예쁜 옷을 입혀주고 근사한 음식을 준비해 주는 엄마지만 자신에게 공부할 것을 강요하고 자기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조차도 엄마 마음대로 하려해서 고민중이에요.

그런 인하가 부러우면서도 친구의 고민을 이해하려고 하는데요.

사진 찍는걸 싫어하는 인하인지라 인하 앞에서는 실버벨맘으로 활동하는 자신의 모습을 들키지 않으려고 한답니다.

엄마를 졸라 함께 커플옷을 입고 근사한 레스토랑에서 음식을 주문해 놓고 별스타에 올릴 사진을 찍으려 하는 하은이를 보면서 하은이 엄마는 지친 표정을 보이는데요.

한쪽은 엄마가 한쪽은 아이가 SNS에 글을 올리느라 열심인 모습을 보여줘요.

하지만 어느 순간 하은이는 리나맘의 정체를 알게 되고 리나맘이 거짓으로 글을 올리는걸 알게 되는데요.

그러면서 자신 역시 타인에게 보이기 위해 거짓된 모습을 꾸면서 올리게 되는걸 깨닫게 된답니다.

초등학생인 하은이는 자신에게 관심을 주는 엄마가 갖고 싶었을 뿐이고, SNS에서 자신의 아이에게 큰 관심을 보이는 리나맘을 따라하고 부러워하는데요.

그런 모습 속에 거짓이 담겨 있다라는 것에 실망하게 되요.

그리고 어느 순간 자신 역시 거짓된 모습으로 영향력 있는 블로거가 되고 협찬을 받으면서 제대로 광고를 해주지 않아 고발 위기에 놓이게 된답니다.

SNS를 많이 사용하는 엄마와 아이가 함께 읽으면서 적절한 SNS 사용에 대해서 생각해 보면 좋을거 같아요.

[ 본 후기는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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