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가 알려주는 우리 몸의 위험 신호
모리 유마 지음, 이성희 옮김 / 두드림미디어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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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까지는 너무나도 건강하게 잘 지냈는데요. 아이 낳고 키우면서 40대가 되니 몸이 아프기 시작하네요.
증상도 다양하고 실제로도 여러 질병을 진단받고 약을 먹고 있는데요.
약을 먹으면서 완화된 질병 외에도 새로운 증상들이 나타나더라고요.
그래서 내 몸이 도대체 왜 이럴까?
뭐가 문제인건지 궁금하더라고요.
그러다 '의사가 알려주는 우리 몸의 위험 신호'를 읽게 됐어요.

이 책은 4가지 파트로 나누어서 증상들에 대해서 설명해 주고 있어요.
첫번째 파트에서는 심장, 간, 신장 등 우리 몸 속 장기들에 문제가 있을 때 나타나는 증상에 대해서 알려주고 있어요.
두번째 파트에서는 당뇨병, 뇌경색, 녹내장
세번째 파트는 암을 초기 단계에서 아는 법, 네번째 파트는 치매 등 질병에 대한 증상이나 이를 알아 차릴 수 있는 팁을 제공하고요.
몸이 어디가 안좋을 때 어떤 증상들이 나타나고 어떤 질병이 생기는지 그리고 이를 예방하는데 도움이 되는 생활 속 실천 방법도 알려주고 있어요.

수면 중에 호흡곤란이 생기거나, 손바닥에 나타나는 도넛 모양, 식욕부진, 체중감소, 부종, 시력저하, 잦은 소변, 점, 손 저림 등 우리 몸이 보내오는 신호들은 다양한데요.
어떤 것들은 너무 피곤해서 혹은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생기는 증상이라고 치부할 수도 있지만 병이라는 것은 초기에 발견해야 치료 효과가 크죠. 그러니까 몸이 보내는 이상 증후를 미리 알아채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을 해요.
그래서 이 책을 꼼꼼하게 읽으면서 평소에 궁금해 하던 증상들에 대해서도 알게 됐고요. 아직 생기지는 않았지만 당뇨나 암, 치매 등 많은 사람들이 가지는 질병에 대해서 미리 알아 보고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법을 배울 수 있어서 좋았어요.

병이라는걸 모르고 살면 너무 좋겠지만 병이 언제 찾아올지 아무도 모르죠. 그리고 병은 빨리 발견해야 간단하게 치료하지 늦게 발견하면 치료가 힘드니까요.
조금이라도 몸에 이상 증후가 보이면 관심을 가지고 알아보고 병원에 가면 좋을거 같아요.
'의사가 알려주는 우리 몸의 위험 신호'를 가까이에 두고 책에서 알려준데로 건강한 삶을 위한 질병 예방법들을 실천하면 건강한 생활에 도움이 될거 같아요.

[본 후기는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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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트 바운드 2 - 다섯 가지 불의 시험 미스트 바운드 2
대릴 코 지음, 정보라 옮김 / 올리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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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트 바운드는 너무나도 평범한 지구인 소녀가 할아버지의 사라진 기억을 되살리기 위해 필요한 재료를 구하기 위해 마법 세상인 미스트로 떠나는 모험 이야기에요.

미스트 바운드 1권에서는 잠시 할머니 댁에 머물게 된 알렉시스가 이야기를 지어내고 들려주는 걸 좋아하는 할아버지와 함께 하는 장면으로 시작해요.

할아버지와 함께 산책 후 집으로 돌아 가던 중 짙은 안개가 주위를 감싸고 알렉시스는 무언가와 부딪치는데요.

알고 보니 그건 난쟁이 리프의 집이었고 리프는 집이 망가졌다며 화를 내요. 할아버지가 집을 망가뜨려 미안하다고 하는데 리프는 할아버지의 기억이 사라지는 저주를 건답니다.

그래도 미안한 마음이 있었던지 리프는 기억을 되살리는데 필요한 재료들을 알려주는데요.

그 재료들은 지금까지 들어본적이 없는 이상한 것들이고, 그 재료를 구하기 위해서는 요정과 여러 신비한 종족들이 사는 미스트로 가야 한다고 해요. 거기다 그냥 평범한 할머니로만 알고 있던 알렉시스의 할머니가 요정왕의 딸이라고 하네요.


1권에서 여러 모험을 통해 구하고자 하는 재료를 몇 가지 구했는데요. 일행은 미스트 세상의 끝, 바다 끝에 위치한 우종섬으로 재료를 구하러 가요.

하지만 너무 위험하다면서 할머니는 알렉시스가 지구로 돌아가길 바라죠.

집으로 돌아온 알렉시스는 할아버지를 보살피며 할머니가 우종섬에 잘 도착하셨을지 걱정을 해요.

지구에서의 시간과 미스트에서의 시간은 다르게 흐른답니다.

알렉시스가 집으로 돌아온지 일주일 정도 됐을 때 난쟁이 리프가 지저분한 몰골로 혼자서 찾아와요.

미스트에서 한달간의 항해 후 우종섬에 도착한 할머니와 리프는 미스트의 봄이 시작되는 첫날 피어나는 재료를 구해야 하는데요.

섬에 사는 오니들이 할머니를 잡아가고 리프만 겨우 살아서 도망쳐 온거에요.

할머니는 요정왕의 딸이라 오니들이 잡아 먹지 않겠지만 오니들은 대놓고 난쟁이 고기를 먹겠다고 하는 바람에 리프는 잔뜩 겁을 먹은 상태였어요.

알렉시스는 겨우 리프를 설득해서 미스트로 간답니다.

지구에서 미스트는 할머니가 주신 요정가루로 마법 게이트를 여러서 이동할 수 있는데요.

문제는 우종섬 안에서는 그 어떤 마법도 사용할 수 없어요.

그래서 할머니도 힘들게 항해를 해서 우종섬에 갔던 거고요.

알렉시스는 리프가 지구로 오기 위해 우종섬 밖으로 타고 나온 배에 도착한 후 우종섬까지 노를 저어 간답니다.

난쟁이를 잡아 먹는 오니들에게 잡혀간 할머니도 걱정이지만 곧 미스트의 봄이 시작되려고 해요. 그리고 해를 무서워 하는 오니지만 할머니의 선글라스를 착용한 오니가 낮에도 돌아다니는 바람에 리프는 잔뜩 겁을 먹는답니다.

오니들을 피해 도망가면서 낭떨어지에서 떨어질 뻔한 위기를 겨우 벗어 났는데 곧 해가 지가 오니 무리들과 마주하게 돼요.

하지만 물을 무서워 하는 오니들을 피해 겨우 폭포 안쪽 동굴로 피한답니다.

하지만 동굴 안은 너무 어둡고 너무너무 무서운 소리가 들려와요.

아무것도 보이지 않으니 어떤 존재가 있는지 모르고 그렇다고 밖으로 나가자니 오니들이 있고...

할아버지의 기억을 되살리는데 필요한 재료를 구하기 위한 시간도 이제 얼마 안 남은 상황...

알렉시스와 리프의 모험 이야기에 앉은 자리에서 끝까지 읽게 되네요.

평범한 지구 소녀가 마법 세계에서 겪는 환상적인 모험 이야기... 그리고 할머니가 숨기고 있던 사연... 마지막까지 흥미로운 이야기가 전개되는데요.

미스트의 모습을 상상하며 읽다보니 너무 재미있네요.

판타지, 모험 이야기를 찾고 있다면 미스트 바운도도 괜찮을거 같네요.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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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트 바운드 1 - 안개에 갇힌 기억 미스트 바운드 1
대릴 코 지음, 정보라 옮김 / 올리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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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트 바운드는 지구와는 또 다른 세계... 바위족, 난쟁이, 요정 등 동화속에나 존재할 것 같은 존재들이 사는 세상, 미스트로 떠나는 지구 소녀의 판타지 모험을 다루고 있는 책이에요.

알렉시스는 부모님이 아빠의 이직으로 다른 나라로 이사할 준비를 하는 동안 할아버지댁에서 지내게 됐어요.
할머니는 카페에서 일하시고 알렉시스는 이야기를 좋아하는 할아버지와 많은 시간을 함께 하는데요.
할아버지는 이야기 주머니를 가지고 있기라도 하는지 다양한 이야기들을 지어내시고 그것들을 알렉시스에게 들려주세요.

평소처럼 할아버지와 함께 집 근처를 산책하며 알렉시스는 할머니와 만나게 된 이야기를 들려 달라고 해요.
그러자 할아버지는 마법이 존재하는 신기한 세상에 살고 있는 요정 공주님이 남편감을 찾기 위해 대회를 연 이야기를 들려줘요.
많은 남편 후보 중에서 요정 공주님이 어떤 사람을 선택했는지 들려줘요.
너무나 평범한 지구 소녀인 알렉시스는 이야기를 좋아하는 할아버지가 상상력을 발휘해서 멋지게 이야기를 지어냈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알 수 없는 짙은 안개에 둘러싸이게 되고...
알렉시스가 실수로 난쟁이 집을 망가뜨려요.
화가난 난쟁이가 누가 집을 망가뜨렸냐며 화를 내고.. 할아버지가 알렉시스 대신 자신이 그랬다고 하는데요.
성급한 난쟁이는 바로 할아버지에게 저주를 내려 할아버지의 기억이 사라지게 만든답니다.


마침 할아버지와 알렉시스를 찾아 나선 할머니를 만나 할아버지를 집으로 모셔와요.
그날 밤 문제의 원인인 난쟁이 리프가 할머니 집으로 찾아 온답니다.
그 난쟁이는 할머니를 전하라고 부르고 할아버지의 기억을 돌리기 위한 약을 만들 수 있다고 해요.
문제는 그 약을 만들기 위한 재료가 듣고 보도 못한 것들이라는 것이에요.
알렉시스는 난쟁이라는 존재도 당황스럽지만 사라진 할아버지의 기억을 돌리기 위한 재료에 대한 걱정도 큰데요.
할머니는 그동안 숨겨온 자신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답니다.


지구와는 다른 미스트라는 세계가 있고 그곳에는 난쟁이라든지, 바위족, 요정 등 신기한 존재들이 마법을 부리며 살고 있어요.
그리고 할머니는 미스트에 존재하는 요정왕의 하나뿐인 딸이랍니다.
할아버지를 만나 지구에 오게된 할머니는 요정왕의 노여움을 사서 마법을 하는데 필요한 요정가루를 만드는 날개를 빼앗기고 미스트에서도 쫒겨난 상황이에요.
하지만 할아버지의 기억을 되살리는데 필요한 재료들은 미스트에 가야만 구할 수 있답니다.


할머니는 자신이 난쟁이 리프와 함께 재료를 구해오겠다고 하는데요. 알렉시스 역시 함께 가겠다고 해요.
만약에 경우 다시 집으로 돌아 올 수 있는 마법 가루를 주면서 할머니는 함께 미스트로 가자고 한답니다.
모험을 떠나기 전 할머니는 자신의 날개를 먼저 찾기로 해요. 그래야 마법을 부릴 수 있으니까요.
할머니의 날개는 귀여운 바위족이 지키고 있는데요.
어두운 동굴로 깊숙이 들어간 바위족의 집에는 무시무시한 존재가 기다리고 있었어요.
그곳에서 수수께끼를 통해 날개를 되찾은 일행은 재료를 구하기 위한 본격적인 모험을 하게 되는데요.
낭마이 벌젖을 구하기 위해서 목숨의 위협을 받기도 하고요. 사이렌에 홀려 노예로 살고 있는 바다 유목민들을 구하고 도움을 받기도 하는 등 위협한 상황을 겪으며 다양한 모험을 하게 돼요.
평범한 지구 소녀인 알렉시스가 사라진 할아버지의 기억을 되살리기 위해 마법의 세계로 떠나는 환상적인 모험 이야기가 펼쳐지는데요.
1권을 다 읽고 보니 그 뒷 이야기가 궁금해서 바로 2권을 들게 되네요.
판타지 모험을 좋아하는 청소년들이나 성인이 읽으면 좋을거 같아요.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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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 마운틴 미래주니어노블 17
로런 월크 지음, 이보미 옮김 / 밝은미래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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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리는 아빠, 엄마, 언니, 남동생과 함께 사는 소녀에요. 도시에서 살던 앨리네 가족은 경제 대공황으로 많은 사람들이 일자리를 잃고 도시를 떠나게 되면서 삶에 영향을 받아요.
재단사인 아빠는 옷을 만들지 못하게 되고 줄어드는 아이들로 인해 엄마 역시 학교 선생님을 그만두게 됐어요.
앨리네 가족은 에코 마운틴이라는 산으로 이사를 가게 돼요.
이웃이라고는 4명뿐이고 마을에서 떨어져 있어서 물건 하나 쉽게 살 수 없는 곳이죠.
물론 돈도 없는 앨리네는 처음에는 텐트를 치고 살면서 직접 집을 지었어요.
몇달에 걸쳐서 겨우 집을 짓고 텃밭을 가꾸고 필요한 것들을 직접 구하는 자급자족 생활을 하게 돼요.
이웃 중 누군가가 큰 짐승을 사냥하게 돼면 상하기 전에 먹어야 하기에 다른 이웃들에게 나누어 주는데요. 고기를 받은 이웃은 그 대가로 다른 먹거리나 물품을 나누는 등 이웃들 간에 필요에 의해서 물물교환을 하며서 살아요.

도시에서 오래 살아서 그런지 언니는 산속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아빠와 함께 야생에서의 삶을 배우는 앨리에게 불만을 가지게 돼요.
앨리는 자연을 사랑하는 아이로 자연을 있는 그대로 아끼고 보호하고 싶어하지만 가족들의 생존을 위해서는 어느 정도 사냥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받아 들이고 산속 생활에 적응해 나가요.

그러던 어느날 앨리네 가족에게 불행이 찾아와요. 아빠가 나무를 베고 있는데 어린 남동생이 토끼를 쫒아 달려오고 이를 본 앨리가 남동생을 구하고자 하는데요.
아빠가 나무에 맞아 의식을 잃게 되고 가족들은 앨리 때문에 아빠가 식물인간이 되었다며 원망을 한답니다.
오랜 시간 의식을 잃고 누워 있는 아빠를 가족들은 정성껏 돌보는데요. 앨리는 자신 때문이 아니라고 생각을 하면서도 그날의 사고에 대해서 자세히 말하지 않으려고 해요. 그러면서 아빠의 사고에 대해서 반복해서 생각하고 어쩌면 자신 때문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기도 한답니다.

의식 없는 아빠를 위해 가족들은 책을 읽어 주거나 대화를 시도하는데요. 앨리는 그런 방법은 소용 없다고 생각하고 뭔가 자극이 될 만한 다양한 일들을 벌이고 그런 앨리의 행동은 가족들의 불만을 일으키게 돼요.
아빠를 위하는 자신의 행동을 이해하지 못하고 오히려 벌을 주거나 원망하는 가족들을 보면서 마음 아파하는 한편 그래도 앨리는 자신이 생각하는 대로 나아가려고 한답니다.

한편 에코 마운틴 꼭대기에는 마귀할멈이 살고 있는데요. 앨리는 아빠를 위해 도움될만한 것이 있지 않을까 싶어 산 꼭대기로 가게 되고 그곳에서 마귀할멈이라 불리는 케이트 할머니를 만나게 돼요.
그리고 산속 생활 중 위로가 되어 준 나무 조각 인형을 선물해 준 인물을 케이트 할머니 집에서 만나게 돼요.

다른 사람이 보기에는 말도 안되는 장난같지만 아픈 아빠를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하려는 앨리는 가족들의 오해의 시선을 받으면서도 가족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꿋꿋이 살아가는데요. 그러면서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외면하지 않고 자신이 할 수 있는 도움을 주려고 노력해요.
산 꼭대기 케이트 할머니가 숨기고 있는 진실과 앨리에게 나무 조각 인형을 준 인물의 숨겨진 이야기, 그리고 가족을 사랑하는 앨리의 성장 이야기가 흥미롭게 전개 된답니다.
[본 후기는출판사로부터무상으로제공받아주관적으로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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뜀틀, 넘기
박찬희 지음 / 한끼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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뜀틀을 보통의 아이들이라면 너무나도 쉽게 넘을 수 있죠. 설령 잘 넘지 못한다고 해도 연습을 하다보면 결국은 넘을 수 있게 되는데요.'튐틀, 넘기'에는 아무리 노력해도 튐틀을 넘을 수 없는 아이가 등장해요.바로 선천적 왜소증으로 또래보다 키가 작은 아이, 바움이랍니다.바움은 독일어로 나무라는 뜻이라고 해요.부유한 가정에서 넉넉하게 살아온 바움은 언뜻 보면 고민이 없을거 같지만 나이가 들면서 또래보다 자신이 많이 작다라는 사실... 남들은 쉽게 하는 일도 자신은 하지 못한다는 사실에 힘들어 해요.

나름 초등 저학년까지는 남들과 크게 다르지 않았고 어떤 부분에서는 바움이 더 잘하는 것들이 있었지만 중학생이 되면서 훌쩍 자란 친구들과 자신을 비교하게 된답니다.바움이 살고 있는 동네에는 흑인 혼혈아인 미숙이 있어요.바움은 흑인 혼혈인 미숙과 왜소증인 자신이 함께 있는다면 타인의 시선을 끌거 같아서 제발 같은 중학교 같은 반이 되지 않기를 바랬는데요.무슨 운명인지 같은 반에 체육 뜀틀 넘기 수행평가에도 같은 조가 돼요.담임이기도 한 체육쌤은 같은 조원에게 같은 점수를 주겠다면서 함께 연습을 하라고 한답니다.

미숙은 아빠가 누군지도 모르는 흑인 혼혈로 한국에서 태어나서 자란 아이에요. 당연히 외국은 한 번도 가본적이 없답니다.친구 엄마보다도 나이가 많은 엄마와 둘이서 살아요.혼혈 영향인지 미숙은 친구들보다 키가 커서 모델 알바를 찾는답니다.
바움, 미숙과 같은 뜀틀조에는 우혜와 다솜이 있어요.우혜와 다솜은 초등부터 절친인데요.중학생이 되면서 다솜은 우혜와 함께 하는 일이 시큰둥 하고 운동에 관심을 보여요. 그런 다솜을 보면서 우혜는 속상해 하는데요.다솜과 멀어진 걸 어떻게 안건지 초등 친구인 예진과 그 일행들이 접근을 해와요.

계단 하나 내려가는 것도 버거운 바움에게 뜀틀은 불가능한 영역으로 여겨지는데요. 바움은 체육시간도 싫고 엄마의 관심도 동생과 함께 하는 시간들도 모두 싫기만 해요.미숙은 엄마가 일하는 마트에 갔다가 다른 직원들이 혼혈아를 낳은 자신의 엄마를 흉보는 말을 듣고 속상해 한답니다.우혜는 예진 일당들에게 괴롭힘을 당하지만 도와줄 사람이 없어요.

아이들이 자신이 어떻게 할 수 없는 일과 친구문제로 힘들어 하는 동안 선생님들도 각자의 고민을 가지고 있어요.유난히 아이들 일에 전전긍긍하며 주변을 맴도는 교감선생님, 타인의 감정을 이해하기 어려운 담임쌤은 말이 통하는 유부남 동료 교사와 카페에서 나오는 모습을 보고 이상한 소문에 휩싸인답니다.
남들이 쉽게 넘는 뜀틀이 결코 넘을 수 없는 세상의 거대한 장애물로 여겨지는 아이와 타인과 다른 피부색과 길쭉길쭉한 외모로 시선을 끄는 아이, 친구와의 우정... 그리고 자기 멋대로 생각하고 소문을 만들어 내는 타인의 따가운 시선...그 안에서 힘들지만 결국은 이를 이겨내고 한층 성장해 나가는 등장인물들에게 응원을 보내며 읽게 되는 책이에요.
< 본 후기는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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