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인드 7 잠뜰TV 본격 추리 스토리북 7
루체 그림, 한바리 글, 잠뜰TV 원작 / 서울문화사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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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인드 7 서바이벌 게임 살인사건은 60억이라는 큰 상금이 걸린 리얼 서바이벌 게임 쇼에서 벌어지는 살인사건을 다루고있어요.

블라인드 시리즈에는 잠뜰, 각별, 덕개, 라더, 수현, 공룡이라는 인물들이 등장을 하는데요.

이름은 같지만 각 권마다 다른 직업으로 등장한답니다.

익숙한 이름이 등장해서 이번 시리즈에는 어떤 역할을 맡았을까 궁금해 하면서 읽기도 하는데요.

이번 7권에서는 큰 상금을 걸고 최후의 1인이 되고자 게임에 참가하는 참가자들로 등장한답니다

6명의 참자들은 각자 게임속 역할을 맡아 해당 캐릭터의 코스튬을 한채로 게임에 참가 하게 돼요.

그래픽 디자이너인 잠뜰은 '도로시'

루비 케미칼 직원인 라더는 '양철 나무꾼'

녹주군청 직원인 각별은 '겁쟁이 사자'

녹주군에서 농사를 짓는 덕개는 '허수아비'

흥신소를 운영중인 공룡은 '오즈'

대부업체 직원인 수현은 '남쪽 마법사'

 

 

큰 상금을 걸고 참가하는 게임쇼인 만큼 전세계에 생중계된다는 설정이긴 하지만 참가자는 7명뿐이랍니다.

블라인드 7권에서는 단골 등장인물 6인 외에 게임 진행자이자 서쪽 마녀 역을 맡은 여자가 한 명 더 참가해요.

게임 참가를 앞두고 참가자들이 모였어요.

서로 자신의 소개를 하는데요.

서쪽 마녀이자 진행자인 여자가 참자들에게 계약서에서 말하지 말라고 한 부분은 절대로 말해서는 안된다며 주의를 줘요.

그리고 일행은 게임을 위해서 한 마을에 들어서는데요.

모두들 동시에 의식을 잃게 돼요.

 

 

 

무슨 이런 일이 있는지 참가자들은 황당해 하는데요.

진행자인 서쪽 마녀가 보이지 않음을 알게 되요.

그 때 멀리서 도와달라는 서쪽마녀의 목소리가 들려온답니다.

참가자들은 목소리를 따라 공터에 가는데요.

그 곳에서 서쪽 마녀가 움직이지 못하도록 바닥에 고정되어 있고 그 위에는 거대한 크레인에 달린 통나무를 보게 돼요.

곧 통나무가 서쪽 마녀 위로 떨어지고 서쪽마녀는 죽게 된답니다.

 

 

 

단순한 게임 쇼라고만 생각을 했는데 눈 앞에서 서쪽 마녀가 끔찍하게 죽는 모습을 본 참가자는 놀라게 되는데요.

외부와 연락할 수 있는 방법이 없는 상태에서 어딘가에 있을 살인범을 생각하며 범인을 찾으려고 해요.

마을 여기저기를 돌아 다니며 단서가 될만한 것을 찾으려고 하는데요.

그 과정에서 각별, 라더, 공룡, 덕개가 골드 캐피탈에 수억의 채무를 지고 있다라는 걸 알게 되고요.

수현은 골드 캐피탈의 직원임을 알게 돼요.

그리고 잠뜰은 골드 캐피탈에 채무가 없다는 이유로 참가자들로부터 의심을 받는답니다.

 

 

참가자들이 다른 장소로 이동할 수 있는 문을 열기 위한 열쇠를 찾은 순간 다시 한번 더 일행들은 정신을 잃게 되는데요.

정신을 차렸을 때에는 수현이 보이지 않아요.

큰 굉금을 듣고 찾아간 호수에서는 호수 바닥에 의장에 묶인 채 가라앉아 있는 수현을 보게 된답니다.

참가자들은 수현을 구하려고 하지만 너무 단단히 묶여 있어서 구하지 못했어요.

날은 어둡고, 수현을 구하려고 호수에 뛰어든 바람에 참가자들은 모두 젖어 있어요.

근처 어딘가에 있을 살인마도 걱정이지만 축축한 옷도 일행들을 피곤하게 하는데요.

단서를 찾기 위해 장소를 이동하면서 여기저기 조사를 하게 되요.

블라인드 시리즈의 특징이 외부와 단절된 장소, 그리고 일행들이 동시에 의식을 잃었다가 깨어나면 누군가가 죽어 있다라는 점인데요.

일행 중 범인이 있거나 혹은 미처 알지 못하지만 어딘가에 범인이 숨어서 지켜 보고 있는 상황 속에서 참가자들은 범인을 찾고 장소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라도 단서를 찾아야만 하는데요.

큰 상금이 걸린 게임 쇼 임에도 불구하고 참가자들은 골드 캐피탈이라는 곳에서 채무를 지고 있고, 채무를 진 과정에는 루비 케미칼의 폐수사건이 있는데요.

과연 범인은 누구일지 마지막까지 추리를 하면서 아이가 재미있게 읽었어요.

[본 후기는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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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반 견훤 우리 반 시리즈 22
정명섭 지음, 홍연시 그림 / 리틀씨앤톡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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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반 견훤은 견훤에 대한 이야기인데요.

보통의 위인전과는 달리 견훤이 현대의 초등학생이 되어 학교에 오게되는 모습을 보여준답니다.

과거에서 온 만큼 현대의 모습을 보로 놀라는 모습이 코믹하게 표현되어 있어 아이가 재미있어 했고요.

초등 아이로서의 생활 중간에 견훤이 겪었던 실제 역사적인 사실들을 들려주는데요.

현대의 모습을 통해서 과거의 잘못을 반성하기도 하고 자신이 이루고자 하는 바를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는데요.

견훤이라는 실존 인물과 역사적인 사실을 초등 아이 시선에서 보면서 쉽게 이해하고 판타지적인 요소가 가미된 재미있는 이야기를 읽으면서 역사공부를 할 수 있는 유익한 책이에요.

 

 

 

 

 

신라가 삼국을 통일하고 통일신라 시대에는 한동안 모든것이 안정적이었어요.

문화도 놀라울 정도로 발전을 했는데요.

문제는 신라 귀족들은 부족함 없이 부유하게 살았지만 신라에 귀속된 백제 사람들은 그렇지 못했다는 거에요.

높은 세금에 힘들어하던 사람들은 불만이 늘어나고 급기야 도둑이 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놓였는데요.

그런 나라의 모습을 보면서 견훤은 신라에 충성하는 대신에 백제의 뜻을 이은 후백제라는 나라를 만들게 된답니다.

신라의 중심부가 아닌 지방에서 올라온 평범한 귀족이었지만 자신의 힘으로 나라를 세우게 되는데요.

그런 견훤 역시 잘못을 많이 하게 되요.

그중에서 견훤은 자신의 장남을 몰아 세우고 따뜻하게 대하지 못했던 점, 나라를 이을 후계를 놓고 아들들끼리 싸우게 만든 일을 후회했는데요.

죽음을 앞둔 견훤에게 저승사자가 찾아와 아들과의 화해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주겠다고 한답니다

 

 

 

 

견훤이 정신을 차렸을 때에는 현대의 초등학생인 견우가 되어 있었어요.

오랜 과거에서 시간을 건너 현대로 온 만큼 견훤이 본 현대의 모습은 놀라움 그 자체였는데요.

현대의 모습에 놀라는 견훤의 모습이 책을 읽는 초등 아이들에게 큰 재미를 줄 거 같아요.

 

 

 

견훤이 현대에 온건 아들과의 화해를 위해서인데요.

학교에 간 견훤은 그곳에서 자신이 살았을 때 만났던 주변인들과 비슷한 사람들을 보게돼요.

후고구려를 세운 궁예를 닮은 안대를 착용한 반장, 그리고 그런 궁예의 부하였다가 왕이된 왕건을 떠오르게 하는 건왕이(2학기 반장선거에 나감), 그리고 신라 왕을 닮은 담임선생님...

그리고 자신의 아들들과 닮은 신환이 형제들까지...

2학기 반장 자리를 놓고 완건이와 신환이가 선거운동을 하게 되는데요.

신환이가 자신의 아들의 환생이라고 확신한 견훤은 신환이를 돕기로 한답니다.

 

 

 

현대로 온 견훤과 친구들의 모습을 통해서 책을 읽는 아이는 자신 주변의 친구들과 비슷한 모습에 재미를 느끼는데요.

허구의 이야기 곳곳에는 견훤이 자신이 직접 했던 일들을 돌아보는 과정을 통해 실존 인물인 견훤이 겪었던 실제 사건과 주변인들의 관계를 사실적으로 들려준답니다.

이를 통해서 평소 역사는 어렵고 따분하다고 생각하던 아이가 재미있게 역사적인 사실을 받아들이게되는거 같아요.

견훤이라는 이름은 알아도 어떤 인물이고 어떤 일을 했는지 알지 못했는데요.

우리반 견훤을 통해서 견훤이라는 인물이 했던 일, 그 당시의 시대적인 상황과 사람들의 생활 모습, 그리고 실제 견훤이 후회했음직했던 아들과의 관계 등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었어요.

죽음을 앞두고 이루지 못한 것, 후회되는 일을 해결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어떨까요?

견훤은 아들과 화해를 할 수 있을지..

역사적인 사실도 배우면서 또래친구들과의 관계까지 간접체험 할 수 있어서인지 아이가 재미있게 읽었어요.

[본 후기는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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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오신화 - 다른 세상에서 만난 기이하고 아름다운 이야기 너른 생각 우리 고전
강민경 지음, 신성희 그림, 김시습 원작 / 파란자전거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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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오신화는 이름만 보면 신들이 등장하는 이야기 같지만 여기서 금오는 경주 남산의 봉우리 이름이고요.

신화는 새롭고 신기한 이야기 라는 뜻이라고 해요.

즉 금오신화는 금오라는 봉우리에서 작가인 김시습이 금오산실이라는 암자를 짓고 살면서 그 곳에서 쓴 신기한 이야기라는 뜻에서 지어진 이름이라고해요.

파란자전거 우리고전 시리즈 중 하나인 금오신화는 초등 아이들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이야기 속 주요 장면을 그림으로 보여주고요.

어려운 어휘, 잘 사용하지 않아 아이들이 이해하지 못하는 단어들은 별도로 뜻을 제공하고 있어서 오래전에 쓰인 소설이지만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어요.

 

 

 

 

금오신화 책 안에는 국어와 지리 교과와 연계해서 금오신화에 대한 설명을 해주고 있는데요.

국어와 연계해서는 금오 신화가 어떤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는지, 각각의 이야기속 배경이라든지 등장인물의 행동에 대해서 설명해 주고요.

작가인 김시습이라는 인물에 대한 설명도 들어 볼 수 있답니다.

금오신화가 쓰이긴 전 중국에서 전등신화라는게 유행을 했는데요.

전등신화의 영향을 받아 쓰인게 아닐까 하면서 전등신화와 금오신화를 함께 비교하면서 설명해 주고 있어요.

그리고 한시가 많이 등장하는데 왜 한시가 등장하는지 한시가 쓰인 의미도 알려주고 있어서 금오신화를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네요.

우리나라 최초의 소설인 금오신화는 조선시대에 완전히 사라졌는데요.

일본에서 목판이 발견되고 그걸 다시 한국으로 가져와서 책으로 발행하면서 다시 알려지게 되었다고 해요.

 

 

금오신화 책 안에는 5가지 이야기가 담겨 있어요.

[만복사저포기]는 양생이라는 남자가 결혼하고 싶어 부처님에게 소원을 빌게 되는데요.

진짜 소원을 들어준것인지 우연인건지 소원을 빌고 바로 한 여인을 만나 사랑에 빠지게돼요.

하지만 그 여자는 죽은 혼이었죠.

양생과 죽은 여자의 사랑이 속에는 서로가 가지고 있는 안타까운 사정이 있답니다.

 

 

 

[이생규장전]은 가난한 집 남자인 이생과 부잣집 아가씨인 최랑의 사랑이야기에요.

부모님 몰래 사랑을 키워오다 부모님에게 들켜 이생인 멀리 떨어진 곳으로 가게 돼요.

최랑이 기운이 없고 말라가자 부모가 나서서 둘을 이어준답니다.

하지만 곧 전쟁이 벌어지고.. 두 사람 앞에는 이별이 찾아와요.

[취유부벽정기]는 부벽정이라는 곳에서 놀던 홍생이 한 여인을 만나 서로 시를 주고 받으며 놀게 되는데요.

그 여인에게는 놀라운 이야기가 있답니다.

 

 

 

[남염부주지]는 남쪽에 있는 염부주라는 뜻으로 저승에 대한 이야기인데요.

박생이라는 사람이 꿈을 통해 염부주에 가게 되고 그곳에서 염라왕을 만나 겪은 이야기랍니다.

[용궁부연록]은 제목 그대로 용궁이 등장하는데요.

글솜씨가 뛰어난 한생이 꿈속에서 용궁에 가게 되고 그곳에서 자신의 글솜씨를 발휘해서 멋진 글을 써주고 대접을 받는다는 내용이에요.

 

죽은 사람도 등장하고 용궁이라 저승도 등장하는 판타지 소설인데요.

그 당시 사람들이 어떤 판타지를 만들어 내고 어떤 모습으로 생활하는지를 엿볼 수 있는 신기하고 흥미로운 이야기랍니다.

금오신화 앞에는 국어와 관련해서 설명을 해주고 있는 반면 뒤에는 지리와 관련해서 금오신화를 설명해 주는 부분이 있어요.

금오라는 곳이 어디인지, 이야기 속에 등장하는 장소라든지 사건이 어디서 있었던 건지 설명해 주고요.

장소와 관련 있는 다양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접할 수 있답니다.

책 뒤에는 금오신화에 대해서 더 깊이 생각해 볼 수 있는 독후활동지가 있어요.

내용을 요약해 보기도 하고, 아이가 자신의 생각을 직접 쓰기도 하면서 작품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데요.

집에서는 단순히 책만 읽고 끝인데 이렇게 독우활동지가 들어 있어서 다양한 유형의 독후활동을 하고 문해력을 기를 수 있어서 좋네요.

[본 후기는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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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숙이의 숙제 책 읽는 어린이 연두잎 10
유순희 지음, 오승민 그림 / 해와나무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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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숙이의 숙제 ]는 1970년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는 이야기에요.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육성회비 조차 부담스러운 집에 살고 있는 명숙이의 이야기인데요.

언니는 육성회비를 내지 못해 학교를 그만두고 어린 나이에 기숙사가 있는 공장으로 가버려요.

명숙이는 서울의 한 판잣집에서 엄마, 아빠와 살고 있답니다.

새벽부터 소금을 이고 장사를 나가는 엄마, 집안 일에는 관심이 없는 아빠..

그 안에서 어린 명숙이는 혼자서 학교에 가고, 숙제를 하고 온갖 집안일을 하면서 살아요.

가끔은 혼자 자는 다락방이 무섭기도 한데요.

늘 함께 할거라는 언니는 집을 나가 소식조차 없어요.

 

 

 

 

하루는 학교에서 돌아온 명숙이는 집안이 뭔가 달라진 것을 느끼는데요.

바로 엄마가 동생 진주를 낳았답니다.

명숙이는 엄마가 아이를 가진줄도 몰랐어요.

늘 새벽같이 일을 나가는 엄마가 가끔 아프다며 일을 나가지 못하고 끙끙 앓는 일이 있었는데요.

동생을 가지고 있는 줄은 몰랐어요.

그야말로 진주는 하루아침에 하늘에서 뚝 떨어진 동생이랍니다.

 

 

 

진주를 낳고 얼마 후 엄마는 바로 장사를 나갔어요.

진주 때문에 명숙이는 학교에 갈 수 없게 됐어요.

명숙이는 어린 진주를 하루종일 돌보면서 기저귀를 빨고, 청소도 하고 밥도 해요.

하지만 엄마는 어린 진주와 집안일을 몽땅 명숙에게 맡겨 놓고도 칭찬 한마디가 없답니다.

엄마 역시 새벽부터 무거운 소금을 이고 돌아다니니 힘들겠죠.

하지만 어린 명숙이에게는 엄마의 힘든 삶보다는 엄마의 전대 속 많은 돈에 눈이가요.

그렇게 돈이 많으면서 십원만 달라는 자신의 말을 못들은 척 하는 엄마가 야속하답니다.

사실 지금의 엄마는 새엄마에요.

명숙이는 죽은 엄마가 살아 있다면 자신을 이해해 주고 칭찬해주지 않았을까 생각한답니다.

새엄마라서 자신의 힘든 삶을 알아주지 않고 온갖 일을 떠넘기면서 용돈도 주지 않는 거라고 생각해요.

무거운 빨랫감을 들고 우물터까지 가기가 힘들어 우물이 있는 이웃집에서 몰래 빨래를 하다 주인 할머니에게 들켜서 혼난 명숙이는 서럽게 울어요.

 

 

 

 

군인이었던 아빠는 친엄마의 죽음 이후 술에 취해 살아요.

새엄마와 재혼을 하면서 서울로 이사를 왔지만 언덕 위 판잣집에서 살면서 겨우 밥만 먹고 사는 형편인지라 공부를 할 수 없던 언니 늘 함께 할거라는 약속을 뒤로 하고 기숙사가 있는 공장으로 가버리는데요.

언니는 자신이 일하는 공장의 열악한 환경을 말해주면서 명숙이에게 너는 공장에 가서는 안된다고 말해요.

하지만 공부를 하고 싶어도 육성회비를 내주지 않는 아빠, 동생을 맡기고 나가 버리는 엄마 때문에 명숙이는 학교에 갈 수 없답니다.

동네 가게에서 몰래 건빵 하나를 훔친 명숙이는 가게집 아들이자 같은 반 친구인 석태에게 들켜 도망을 가기도 하는데요.

하루종일 고된 집안일에 동생 돌보는 일에 지친 명숙이의 모습이 눈에 선하답니다.

그런 명숙이에게 칭찬 한마디 없는 새엄마, 간식을 먹고 싶지만 돈을 주지 않아 급기야 건빵을 훔치게 돼요.

학교에 가지 못하는 날이 이어지지만 그 속에서도 명숙이는 선생님이 내주신 숙제를 하려고 해요.

그리고 얼마 후 명숙이의 집에 큰 어려움이 찾아오게 되는데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명숙이는 숙제를 통해서 희망을 가지고 반짝이는 사람이 되고자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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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세 살 우리는 우리학교 상상 도서관
문경민 지음, 이소영 그림 / 우리학교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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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세 살, 초등 6학년 아이들은 어떤 생각을 하며 살고 있을까요.
아이에서 청소년으로 성장하는 과정에 놓인 열세 살 아이들은 자신을 둘러싼 환경에 많은 영향을 받는데요.
아직은 미숙한 아이들인지라 잘못된 판단을 할 수도 있다고 생각을 해요.

<열세 살 우리는>에는 재혼가정, 이혼을 앞에 둔 가정에 살고 있는 아이들이 등장해요.
엄마, 아빠와 함께 사는게 물론 모두 행복한건 아니지만 부모님의 부부싸움을 보면서 언제 이혼할지 모른다는 상황 속에서 힘들어 하는 아이가 있고요.
재혼가정이지만 나름 행복하게 잘 지내는 아이도 있어요.
어릴때부터 친구였던 둘은 서로에 대해서 모든 것을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는데요.

자신만 생각하고 행복해 보이는 친구를 미워하는 보리와 재혼가정에 아빠가 무직 상태라 힘든 상황 속에서도 꿋꿋하게 살아가는 루미의 모습, 그리고 회사에서 희망퇴직을 당한 어른들의 모습을 볼 수 있어요.



루미는 돌도 되지 않은 어린 쌍둥이 동생들이 있어요.
교통사고로 입원한 엄마 대신에 퇴직한 아빠가 집에서 쌍둥이들을 볼보는데요.
힘든 아빠를 위해서 루미는 집안일도 하고 동생들도 돌보면서 지내요.
루미와 보리는 어릴때부터 친구이고 아빠들이 삼인기업이라는 곳에서 일을하기에 부모님들도 잘 아는 사이에요.

그런데 얼마전 회사에서 희망퇴직이라는 권고했고 루미네 아빠는 퇴직을 한 반면 보리네 아빠는 회사에 남아서 온갖 멸시를 받으며 회사에 다니고 있어요.
급기야 보리네 엄마, 아빠는 금전적인 문제로 싸우는 일이 늘어났고 보리는 부모님이 이혼을 할까봐 고민하고 있어요.

회사에서 따돌림을 당하던 보리 아빠는 먼 곳으로 발령을 받게 되고 기숙사에 들어간다며 집을 나갔어요.
간호사인 엄마는 늘 힘들어 하면서 식사도 못하고 밤에는 혼자 울기도 하세요.
보리네 집에서는 아빠가 다니는 삼인 기업 빌딩이 보이는데요.
삼인기업 빌딩 앞에 높다란 철탑이 세워지고 해고자들이 철탑에 올라가 단식 농성을 하는걸 보게 돼요.
아빠 생각이 난 보리는 새벽에 몰래 삼인기업 빌딩에 가서 계란을 던진답니다.

한편 루미네 위집에 세희라는 아이가 이사를 오는데요.
세희는 보리와 같은 반이 돼요.
싹싹하고 공부를 잘하는 세희는 친구들의 관심을 받는데요.
가족 영상 숙제로 세희는 루미네 쌍둥이들을 찍어서 제출해요.
세희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라는 사실은 보리만이 알고 있는데요.

왠지 보리는 세희가 자신처럼 가족영상을 찍을 수 없는 상황이라는 생각에 세희에게 관심을 보인답니다.

한편 세희가 전학을 온 후로 보리는 루미와 멀어져요..
보리는 부부싸움으로 이혼 위기에 놓인 부모님 때문에 힘들어 하고, 철탑 위에서 단식을 하는 아빠를 둔 세희와 함께 하면서 친구들을 괴롭히는데요.
루미 역시 마냥 행복한 가정에서 살고 있는건 아니에요.
루미의 엄마는 4년전에 병으로 돌아가셨어요.
지금 엄마는 새엄마에요.
그리고 새엄마가 교통사고로 병원에 입원해 계시죠.
보리는 아빠가 회사에서 따돌림을 당한다고 힘들어 하지만 루미네 아빠는 같은 회사를 다니다 퇴직을 하고 현재는 백수로 지내고 있어요.
객관적으로 봐도 루미의 상황이 더 나쁜데요.


보리는 그런 루미에게 너는 엄마가 죽고, 아빠가 백수인데도 어떻게 아무렇지 않게 잘 지낼 수 있냐고 말해요.
그러면서 이혼 위기의 부모님을 둔 자신이나 단식하는 아빠를 둔 세희를 루미가 이해하지 못한다고 화를 낸답니다.

젊은 나이에 회사로부터 나가라는 통보를 받고 농성을 하는 아빠, 맞벌이지만 금전적인 문제로 부부싸움을 하는 보리네
희망퇴직을 받아 들여 백수가 된 아빠, 교통사고로 입원한 새엄마에 어린 쌍둥이 동생들을 돌봐야 하는 루미
엄마를 엄마로 하지 않고 자신의 엄마는 식물인간이라고 거짓말을 하고 다니는 세희

한참 성장해 가고 있는 열세 살 아이들은 자신이 처한 상황을 잘 받아 들이고 그 안에서 자신이 해야 할 일, 올바른 방향을 찾아 나가려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지만, 비뚤어 지는 길을 택한 아이도 있는데요.
주체할 수 없는 화를 품고 삼인기업에 돌을 던지기 위해 간 보리는 그 곳에서 생각치 못했던 인물을 보게 된답니다.
열세 살 아이들의 반항, 고민 등을 생생하게 엿볼 수 있는 이야기로 아이가 재미있게 읽었어요.
[본 후기는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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