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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번 산 고양이 백꼬선생 1 - 수상한 오두막 ㅣ 우리학교 상상 도서관
정연철 지음, 오승민 그림 / 우리학교 / 2022년 9월
평점 :
<백 번 산 고양이 백꼬 선생>은 신비한 백꼬책방을 운영하는 백꼬선생의 이야기인데요.
고민이 있는 아이가 책방에 있는 책을 통해 책 속 주인공의 도움을 받아 문제를 해결하는 거에요.
책방 주인인 백꼬선생은 캣폰을 통해 고민이 있는 아이의 정보를 받고 고민해결 후에는 캣폰에 보고서를 기록하는데요.
고민 해결을 도와주고 포인트를 받아 생활해요.
고민해결 과정에서 불법을 저지르면 벌점을 받게 된답니다.
수영을 잘 하지 못하는 호제는 수영 테스트를 앞두고 걱정을 해요.
함께 수영장을 다니는 유찬이는 늘 호제를 놀리는데요.
벌써 여러번 테스트를 받았지만 호제는 통과하지 못해요.
그 날도 간절히 테스트 날이 오지 않기를 바라며 잠들었는데요.
자다가 일어나 보니 창밖으로 노란 불빛이 보이고 창틀에서 바닥까지 미끄럼틀이 설치되어 있었어요.
그 미끄럼틀을 이용해서 밖으로 나간 호제는 노란 불빛이 반짝이는 <백꼬책방>에 들어간답니다.
책방에는 말하는 검은 고양이가 있었어요.
고양이는 호제에게 책방 사용설명서를 보여줘요.
원하는 책을 골라 표지에 있는 주인공의 눈을 누르면 주인공이 책 밖으로 나와 아이를 도와주는데요.
주의사항도 몇 가지 있답니다.
여러 책 중에서 호제는 백 번 산 고양이라는 그림책을 고르는데요.
알고 보니 책방 주인인 검은 고양이 백 번 산 고양이라는 그림책의 주인공이었고 이름은 백꼬선생이었어요.
호제는 테스를 피할 여러 계획을 세우는데 남들에게 피혜를 주는 일을 제외하고 보니 마땅한게 없어요.
백꼬선생은 자신의 방귀로 만든 마법가스를 테스트날 수영장에 뿌리는데요.
지독한 냄새로 사람들은 대피를 하게 되면서 테스트는 치르지 못했어요.
건물 안에 있던 사람들이 냄새로 대피하면서 피해를 준거 같지만 사실은 건물이 노후되서 위험한 상황이었고 백꼬선생의 마법가스 덕에 건물 안전검사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게 되었어요.
호제는 백 번 산 고양이라는 그림책을 통해 백꼬선생이 겪었던 억울한 일, 안타까운 죽음, 트라우마를 알게 된답니다.
이를 통해 뭔가 깨달은게 있는 호제는 자신의 문제 역시 스스로 해결하게 돼요.
한편 수영장 사건으로 반 친구들 앞에서 으쓱대던 유찬이는 호제에게 자신이 생명의 은인이라며 고마워하라고 하는데요.
수영장 냄새 사건으로 겁을 먹고 울던 유찬가 호제에게 말도 안되게 고마워 하라고 하자 호제는 울고 불고 하던게 누구냐며 말하고 친구들 앞에서 망신을 당한 유찬이는 자신의 태블릿 액정을 깨뜨리고 호제가 그랬다며 누명을 씌운답니다.
백꼬선생과 함께 하면서 수영장 문제도 해결하고 자신을 괴롭히는 유찬이 문제도 해결하게 되는데요.
한층 성장하는 호제의 모습도 보기 좋지만 ~좋았음, 바람 등 말을 짧게 하는 백꼬선생의 말투도 재미있고, 까칠하고 입맛 까다로운 고양이지만 자신의 할일을 척척 해결하고 속담을 남발하는 귀여운 모습도 기억에 남는데요.
아이가 2권도 궁금하다고 할 정도로 재미있게 읽었어요.
[ 본 후기는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