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각 - 호러 앤솔로지
이토 준지 외 지음 / 미우(대원씨아이)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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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각 (2018년 초판)

저자 - 이토 준지, 타카하시 요스케, 이누키 카나코, 아마갓파 쇼죠군, 히노 히데시, 오사다 노오토, 노로이 미치루

역자 - 이은주

출판사 - 미우

정가 - 13000원

페이지 - 208p



치명적 공포가 나도 모르게 보이지 않는 사각으로 침범한다.



'이토 준지'의 신닥 단편이 포함된 공포호러 앤솔러지 단편집이 출간되었다. '이토 준지'빠로서 단 한편이지만 그의 신작을 볼 수 있다는 마음에 지체없이 구매버튼을 눌러버렸다. -_- 덮어놓고 사놓고 봤더니...'이토 준지'외에도 학창시절 일본 공포만화를 섭렵했을 당시 봤었던 낯익고 반가운 이름들이 줄줄이 보이니...일본에서 내노라 하는 공포만화의 대가들의 작품을 한자리에 모아놓은 레전드 공포 앤솔러지인 것이다.....공포의 사각지대...인간의 공포심리를 자극하는 9편의 작품들을 만나보자....



1. 백설공주 - 이토준지

2014년 12월호 만화 그림동화에 실린 작품이라고 한다. 동화 [백설공주]의 기본설정에서 공주에게 질투를 느끼는 여왕이 공주에게 가하는 학대의 수위가 한층 높아진 작품이다. 거울의 아부에 맛들려버린 여왕이 아름다운 백설공주를 질투하여 잔인하게 죽여버리지만....좀비처럼 계속 일어나는 공주의 모습이 그로테스크하게 그려진다...작가의 작품 치고는 SO SO한 수준인데, 일단 작가의 신작을 봤다는 것으로 만족해야겠다....



2. 프롤로그로 끝나는 이야기 - 타카하시 요스케

그림체가 어딘가 낯익다 싶었는데, 학창시절 봤었던 [공포학교]를 그렸던 작가의 신작이다. 의문의 소녀에게 능력을 선물받은 소년....그녀가 건넨 능력은 이계의 유령들이 보이고 그 유령들을 퇴마할 수 있는 능력이었던 것...졸지에 퇴마사가 된 소년이 내린 결정은....영계 코믹단편이었다.



3. 심령내과 - 이누키 카나코

역시 학창시절 [학교괴담]으로 알게된 작가의 신작이다. 만화대여점 시절 이 작가의 장편과 단편은 모두 봤었는데, 동글 동글하고 귀여운 여성향 그림체이지만 인간의 심약한 부분을 정서적, 심리적으로 파고드는 공포만화 작가였던걸로 기억된다. 텅빈 방안 정신과 의사와 그를 찾아오는 어딘가 불안정한 환자들....그들의 치료가 시작된다....심리공포 단편이었다.



4. 문학청년 - 아마갓파 쇼죠군

앞선 올드한 그림체에서 갑자기 현대식 세련된 그림체가 나와서 놀란 단편이다. 처음 보는 작가이고, 네이버를 검색해도 작가의 이름으로 검색되는 작품이 없는걸 보면 신진작가인가?...-_-;; 어쨌던 도서관에 홀연히 등장하여 책을 읽는 도서관 유령과 관련된 그로테크스크하고 호러블한 작품이었다. 반전도 있고 꽤나 강렬하고 기분 더러워지는 작품이라 만족스러웠다는....



5. 서커스 기담 : 귀사모와 귀모아 - 히노 히데시

고전 공포만화의 제왕...'히노 히데시'의 1987년작이다. 46년생으로 아직도 작품활동을 하는지는 모르겠으나 최신작을 보고 싶었는데..흠....일단 작가의 작품은 시공사에서 나온 걸작선 [지옥도], [붉은 뱀], [죠로쿠의 기묘한 병] 3권과 그전에 국내 서울창작에서 출간된 [공포의 갤러리], [장육의 기병], [지팡구 나이트] 3권의 단편을 소장하고 있으나 여기 실린 단편이 소장하고 있는 작품에 실려있는지는 기억나지 않는다. -_- 근데 낯익은걸 보니 본것 같기도 하고...이 단편에도 어김없이 작가의 분신이자 페르소나인 기형아 소년이 등장하여 자신의 저주받은 운명에 맞서려 노력한다. 



6. 기분 나쁜 그림책 - 노로이 미치루

역시 이 단편집으로 처음 접하는 작가이다. 저주받은 기괴한 그림책을 통해 기묘한 환상을 겪게 되는 부부의 이야기를 그린다. 소재는 괜찮은데 그림체가 너무 얌전하달까...-_-



7. 어둠의 여자들 - 이누키 카나코

'이누키 카나코'의 작품이 두 편이나 실려있다. 아파트에 살고 있는 비밀을 가진 주부들의 이야기이다. 바람피는 남편에게 내리는 천벌이나 바가지만 긁는 주부의 최후 같은 일상 호러가 그려진다.



8. 새장의 새 - 오사다 노오토

역시 처음 접하는 작가인데, 그림체만 놓고 보자면 정말로 올드하고 독특한 그림체를 보인다. 밤마다 괴롭힘을 당하는 소녀와 그 소녀를 도와주는 소년의 이야기이다. 그냥 기묘한 이야기 정도의 작품이랄까....내용이나 그림이나 실망스럽다.



9. '너구리'시작했습니다. - 타카하시 요스케

짧지만 강렬한 초단편이자 이 단편집에 실린 작가의 두 번째 단편이다. 꿈에서 깨도 악몽이 이어지는 꿈속의 꿈을 소재로 하는 작품이다. 짧지만 아이디어도 좋았고 괜찮았던 작품...



정말로 네임드 작가의 작품들을 오랜만에 다시 만나니 감회가 새롭다. 학창시절 대여점을 통해 추억의 한부분으로 자리잡았던 공포만화 작가들이라 너무 좋았는데, 어찌됐던, 그림체 자체는 상당히 올드한 작가의 작품들이라 추억보정 없이 요즘 세대들이 접했을때는 어떤 평가를 내릴지 미지수다. 지금 나오는 공포만화는 훨씬 잔인하고 자극적이고 소재나 설정 또한 지금의 현실을 반영하기에 이 단편집 [사각]과는 약간 차이가 있을것 같다. 여름밤을 수놓는 공포의 향연...무더운 여름에 참으로 어울리는 단편집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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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시원 기담
전건우 지음 / CABINET(캐비넷)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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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시원기담 (2018년 초판)
저자 - 전건우
출판사 - 캐비넷
정가 - 비매품
페이지 - 428p


한평짜리 곰팡내 나는 작은 공간에서 꿈꾸는 고시원 판타지


다리도 뻗지 못할 정도로 좁디 좁은 한평 남짓의 공간...얼굴 하나 못내밀 정도의 창문 방으로 가려면 3만원을 추가해야 하지만 그마저도 부담인 사람들에겐 빛 한줄기 들어오지 않는 어두컴컴한 독방에서 지내야만 하는 희망과 절망이 공존하는 공간...바로 고시원에 거주중인 인간군상들의 이야기...[고시원 기담]이다. 국가의 녹을 받기 위해 수년을 두꺼운 책과 씨름하며 준비하는 고시생들의 피땀이 깃든곳이자 일용직 노동자들이 잠시나마 고단한 몸을 뉘여가는 곳...고시원엔 우리내 고달픈 인생의 이야기가 녹아있다. 그런 고시원에 거주하는 다양한 사람들의 생을 향한 고군분투와 희대의 연쇄 살인마와의 한판 승부. 그리고 뜻모를 미스터리한 사건들이 녹아있는 기묘하고 신묘한 이야기....고시원 판타지가 펼쳐진다.



변두리 시장...미로 같은 시장골목 속에 낡고 허름한 고문 고시원이있다. 원래는 연탄불 생선구이가게가 밀집한 지역이었으나 화재사건으로 상인과 손님들이 불에 타죽는 사고가 발생하고...그 잿더미 위에 건달이 운영하는 나이트클럽이 들어서지만 역시 이유를 알 수 없는 끔찍한 사고로 인하여 금새 문을 닫는다. 이후 나이트 클럽을 일부 개조하여 공문 고시원이 들어서고...공의 'O'이 비바람에 날아가고 고문 고시원이 되었다. 수많은 한맺힌 사람들의 한이 서려있는
고문 고시원엔 저마다의 사연을 가진 사람들이 치열한 하루 하루를 살아가고 있는데.....



1. 303호 : 그 남자 어디로?
공무원 시험준비만 몇해째...쪽방에서 계속되는 생활에 몸과 마음이 피폐해진 303호 홍은 우연히 옆방에서 들려오는 노래 소리에 귀를 기울인다. 얇은 벽 너머로 들려오는 소리에 화가 나기 보다는 고독감을 씻어주는 안도감이 든 홍은 용기내 옆방 누군가에게 말을 걸고...그렇게 303호 여성 홍과 304호 남성 권은 둘도 없는 친구가 된다. 매일 소근대며 이야기를 나누던 홍은 권이 궁금해져 총무에게 304호에 사는 사람을 물어보지만, 총무는 304호가 비어있다고 말하는데....그렇다면 304호의 권은 누구인가?....
- 본격 기담에 걸맞는 기묘한 이야기



2. 316호 : 오케이맨
필리핀에서 취업차 한국으로 온 깜은 힘겨운 한국생활에도 특유의 긍정적 성격으로 '괜찮아요'를 연발한다. 피혁공장에 다니던 깜은 그날도 괜찮아요를 말하며 가죽 염색을 위한 화학용액이 가득 담긴 수조위 나사를 아슬아슬하게 조이고...불운하게도 실수로 수조에 빠져버린다. 독성 용액에 몸을 흠뻑적신 깜은 병원에서 깨어나고...무사히 퇴원한 깜에게 신기한 능력이 발현되는데.....
- 그야말로 영화 [염력]이 떠오르던...외노자판 염력이다.



3. 313호 : 취업 무림 패도기
무술 도장의 아버지 아래서 협객의 정신과 함께 무술을 연마한 편은 취업을 위해 서울로 올라와 취업을 위해 노력하지만 아흔 아홉번의 낙방속에 좌절감을 경험한다. 우연히 고시원 근처 책방에서 주인에게 행패를 부리는 청년들을 무술로 제압한 편은 책방 주인이 왕년에 S그룹 인사팀장이었다는 말을 전해듣고 책방 주인을 사부로 모시고 취업 비책을 전수 받게 되는데.....
- 아무리 철저히 준비해도 혈연, 지연, 학연 3대 묘수를 당할 수 있으랴...-_-;



4. 311호 : 매일 죽는 남자
빚에 허덕이던 최는 가족을 버리고 고시원에 숨어든다. 먹고는 살기 위해 알바를 구한 곳이 스트레스 해소방에서 손님의 상대역으로 쳐맞다 죽는 알바이니...플라스틱 방망이로 얻어맞지만 고객들의 생생한 분노를 그대로 받는일은 상당한 심적 스트레스가 따른다. 그중 얼음장으로 통하는 손님은 실제 살인을 떠오르게 할 정도로 세부적이고 현실적인 상황 설정과 거침없는 손길로 가상 살인을 저지르는데, 우연히 뉴스를 보던 최는 깜짝 놀라고 만다. 뉴스속 살인자의 살해방법이 살인사건 발생 전날 얼음장이 최에게 가했던 살인 방법과 일치한 것이다....얼음장이 살인마?.....
- 이 단편에서 잔혹하고 경악했던 실제 고시원 살인사건을 모티브로 했다는것을 알 수 있었다...역시...소설보다 더 소설같은 끔찍한 현실....



5. 317호 : 사투 소녀
일류 킬러 아빠 아래서 혹독한 킬러 수련을 받았지만 살생이 싫어 집을 뛰쳐나온 고딩소녀 정은 병든 아빠를 위해, 죽여 마땅한 악인을 처단한다는 보스의 말에 넘어가 마흔아홉번 사람을 죽인 일급 킬러로 생활한다. 마지막 쉰번째 의뢰로 용한 점쟁이를 처리하라는 명령을 받은 정은 점집으로 처들어 갔으나 초딩 소녀가 점쟁이라는 사실을 알고 살의를 상실한다. 처음으로 보스의 명령을 어기고 점쟁이 소녀 란을 살리기 위해 함께 도망친 정은 얼마안가 보스의 부하들에게 꼬리를 잡히고 위기에 처하는데......



6. 310호 : 뱀 사나이, 얼음장, 그리고 괴물
303호 홍을 납치한 납치범, 스트레스 해소방에서 최를 지명하여 살인 예행연습을 하고 실제 잔혹한 살인을 저지르는 연쇄살인범, 그리고 악마에게 영혼을 판 살아있는 괴물....그의 과거가 공개된다.....



7. 유령들
연쇄살인범과 고문고시원 사람들의 최후의 한판승...그리고 먼저 죽어간 원혼들......



각 단편은 개개의 고시원 사람들의 기상천외한 사연을 풀어가면서 대망의 연쇄살인범과 마지막 대결을 향해 나아가는 옴니버스식 구성을 이룬다. 각 단편의 줄거리를 보면 알겠지만 천차만별 다양한 장르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어 머라 한가지의 장르로 규정짓기 어려울 정도이다. 303호는 딱 기담의 이야기를, 316호는 블랙코미디, 313호는 코믹 무협 현실 잔혹극, 311호는 잔혹 스릴러, 317호는 킬러 액션활극, 310호는 오컬트 공포, 마지막 유령들에선 영계 판타지 액션?...이처럼 다양한 장르의 이야기들을 하나로 묶어주니 한권의 책을 읽지만 여러 장르의 작품을 읽는듯한 느낌마저 들게 만든다.



고시원에 깃든 악령 VS 허름한 고시원이지만 사람의 온기를 간직하고 사는 이시대의 소시민들(고딩킬러는 제외하고...)의 대결을 통해 가진것도 없고 각박한 세상, 현실은 이처럼 처절하지만...그럼에도 아직은 살만한 세상이다...라고 위로해주는 느낌이랄까...고시원 괴담이 아닌 기담이라 지은 이유는 이처럼 지극히 현실적인 한평짜리 공간에서 벌어지는 기묘하고도 환상적인 고시원 판타지를 그리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비현실적이지만 각 단편들이 주는 매력
덕분에 시간가는줄 모르고 일독했다. 쉽게 읽히기도 하고 전혀 다른 분위기의 이야기들을 이렇게 흥미롭게 펼쳐놓고 끼워맞추며 떡 주무르듯 주무르는것도 작가의 능력이리라. 등골 서늘한 오싹한 정통 괴담을 생각한 사람들에겐 실망스럽겠지만 이 다양한 장르의 단편중 하나쯤은 취향에 맞는 이야기가 있을테니 좀 더 많은 사람들을 만족시켜줄 수 있는 작품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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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살 뻔한 세상
엘란 마스타이 지음, 심연희 옮김 / 북폴리오 / 2018년 7월
평점 :
절판


우리가살뻔한세상 (2018년 초판)
저자 - 엘란 마스타이
역자 - 심연희
출판사 - 북폴리오
정가 - 15000원
페이지 - 495p



우리가 살 뻔한 세상...유토피아? 디스토피아?



얼마전 [해리 오거스트의 열다섯 번째 삶]으로 타임루프 소설의 묘미를 제대로 만끽했는데, 이번 작품은 시간여행...즉 타임워프 장르 SF이다. 타임루프도 익숙한 소재인데, 타임머신을 통한 타임워프 또한 '허버트 조지 웰스'의 [타임머신]부터 현재까지 소설과 영화등 매체를 따지지 않고 여러 장르에서 다뤄진 만큼 친숙하면서도 익숙한 이야기인데, 식상함 보다는 볼때마다 궁금하고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꽤나 매력적인 소재임엔 분명한듯 하다. 제한 없이 무한사용 에너지 기술의 발견 후 경이로운 문명의 발달을 이룩한 지금과는 다른 세상의 유토피아...어쩌면 우리가 살았을지도 모를 그 세상은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까....



1965년 과학자 구트라이더는 지구의 자전력을 이용하여 공해와 자원고갈이 없는 무한 에너지 생성 발전기인 구트라이더 엔진을 발명해 낸다. 하지만 발전기 시연 당시 예상치 못한 방사능 피폭으로 유명을 달리하고, 죽기직전 자신의 기술을 대가 없이 공개하여 인류는 새로운 에너지의 은혜를 받는다. 이후 무한 에너지는 엄청난 과학적 발전을 가져오게 되고, 전쟁, 기아 같은 인위적 재난은 종식되고 모든 이들이 풍요로운 유토피아가 도래한다. 이후...2016년 천재과학자인 톰 배런의 아버지는 텔레포트기술과 관광사업을 믹스한 새로운 시간여행 관광을 위해 오랜 연구끝에 타임머신을 발명해낸다. 그리고 최초로 타임머신을 시운전하는 일에 여성 조종사 페넬로페를 낙점 하지만 불미스러운 일로 해고 당하고 좌절한 나머지 자살해 버린다. 페넬로페를 사랑했고, 자신 때문에 연인을 잃은 톰 배런은 자신을 평생 아들을 못마땅해 하던 아버지에게 엿을 날리기 위해 사람들 몰래 타임머신을 가동시키고....톰 배런은 1965년...구트라이터 엔진을 처음 가동 시키던 역사적 순간으로 타임워프 하는데.....



타임워프에서 벗어날 수 없는 것이 타임 패러독스인데 그외에도 타임워프물엔 생각할 거리가 한 두가지가 아니다. 누군가 타임머신을 발명하고 50년전의 과거로 간다고 했을때...현재는 건물 안이지만 50년 전엔 워프 할곳이 암벽일지도 모른다. 그렇게 되면 당연히 돌덩이에 파묻혀 워프하자마자 뒈지거나 아니면 암벽에 팔 다리만 나온채로 합성되 버릴지도 모르는데, 같은 문제로 워프할 곳의 장소에 대해 고민하던 작품이 '로버트 J 소여'의 [멸종]이다. 이 작품에서는 타임머신을 하늘 높이 공중에 띄어놓고 워프하는 방법을 사용하여 타임워프의 위험을 피하는데, 이 작품에서는 워프 장소외에 한가지 요소를 더 추가한다. 바로 지구의 공전이다. -_- 우리는 느끼지 못하지만 지구는 지금 이순간도 태양을 중심으로 엄청난 속도로 돌고 있다. 따라서 누군가 타임워프했을때 지구 공전을 고려하지 않는다면 광막한 우주 어딘가로 떨어져 버릴지도 모르는 것이다. 머 타임워프물을 많이 본건 아니지만 지구의 공전 요소를 고려하는건 처음이라 새롭게 느껴졌다...



좌우간...모두가 잘먹고 잘사는 진정한 유토피아에서 아버지의 그늘에 가려 그저 밥만 먹고 사는 위축된 찌질이 너드 톰 배런이 홧김에 저지른 타임워프를 통해 그 찬란한 유토피아를 어떻게 말아먹는지 지켜보는것이 이 작품의 포인트이다. 그렇다...그래서 제목이 [우리가 살 뻔한 세상]인 것이다. -_- 말아먹는거야 첫 장부터 언급되니 스포랄것도 없고....인류의 가장 위대한 발명의 시간대로 워프하는것 부터 어떻게 될지는 누구나 예상가능한거 아니겠는가...그렇게 우리의 너드한 톰 배런의 활약으로 세상의 역사는 180도 뒤바껴 버리고...지금 '우리가 사는 세상'으로 떨어진 톰 배런은 자신의 실수를 바로잡기 위해 눈물겨운 고군분투를 펼친다...그리고 당연히 1차에 끝나지 않고 2차, 3차 시간여행을 겪으면서 다양한 미래를 보여주게 된다.



시간여행중 벌이는 사소한 행동 하나가 걷잡을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하는 나비효과로 번지기에 시간여행 소설은 한순간도 방심할새 없이 끝까지 긴장타게 만드는것 같다. 미래를 예상할 수 없는 비예측성과 시공을 초월하는 인과율의 법칙들...빠른 속도감과 스릴 넘치는 사건들이 가득차 있다. 이래서 시간여행물이 끝내주는거다...그와 더불어 통통튀는 자극적인 문체와 함께 머저리였던 주인공이 죽을 고비를 거치고 세계의 위기를 막아 내면서 차츰 믿음직한 어른으로 성장해 가는 과정을 그리는 장르소설의 옷을 입은 성장소설로도 볼 수 있을것 같다.



그나저나...이 작품은 타임 패러독스를 어떻게 피해가는가?...여타 작품들의 페러럴 월드에 기반한 타임워프로 과거의 자신과 타임 워프한 자신이 한공간에 있게 되는 설정과는 다른 설정을 보여준다. 이 작품의 설정을 보니 '프레드릭 브라운'의 단편 SF가 생각 나는데....


스무살의 과학자가 타임머신을 만들겠다고 선언한다. 십수년간 연구를 거듭한 끝에 타임머신을
완성한다. 환희에 찬 과학자는 스무살의 과거로 타임슬립 버튼을 누르고...
스무살의 과학자가 타임머신을 만들겠다고 선언한다
 


음...여기서 타임머신을 만드려고 하는 과학자의 의식과 타임머신을 발명하고 과거로 돌아간 과학자의 의식이 공존하는 설정이랄까...-_- 한가지 더 이야기 하자면 작품에서는 두 개의 타임머신이 등장하는데, 두번째 타임머신이 아주 골때린다. 역시 '프레드릭 브라운'의 단편 SF로 비유하자면 


 

<시간>
존즈 교수는
오랜 세월 동안 시간 이론의 연구를
하고 있었다.
어느날 교수가 딸에게 말했다.
"그래서 나는 열쇠가 될 방정식을
발견했단가.
시간은 하나의 <자리>야. 내가 만든
이 기계는 그 자리를 거꾸로 할 수도 있지."
교수는 기계의 버튼을 눌렀다.
"이제 시간은 거꾸로 움직일 것이다."
"것이다 움직일 거꾸로 시간은 이제."
눌렀다 버튼을 기계의 교수는.
"있지 수도 할 거꾸로자리를 그 기계는 이
만든 내가. <자리>야 하나의 시간은
발견했단다.
방정식을 될 열쇠가 나는 그래서."
말했다 딸에게 교수가 날 어느.
있었다 하고
연구를 이론의 시간 동안 세월 오랜
교수는 존즈.



머...이런 느낌이랄까...ㅋㅋ 어쨌던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재기발랄한 작품이었다...타임워프하여 세계를 망쳐버리고 한페이지를 톰 배런의 욕설로 도배한 페이지만 봐도 이 작품의 괴랄한 분위기를 충분히 느낄 수 있을거라 생각된다. '현재에 최선을 다하고 살자'는 진리를 깨닫게 해주는 주옥같은 작품...우울하고 비관적이고 자조적인 주인공의 맹활약이 펼쳐지는 글루미 코믹 시간여행 SF작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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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걸 비포
JP 덜레이니 지음, 이경아 옮김 / 문학동네 / 2018년 8월
평점 :
절판


더걸비포 (2018년 초판)
저자 - JP 덜레이니
역자 - 이경아
출판사 - 문학동네
정가 - 15000원
페이지 - 507p



완벽한 주택, 완벽한 소유자



완벽한 주택...그곳에서 벌어지는 서로 다른 두 여성의 이야기를 그리는 (에로틱) 심리 스릴러가 출간되었다. 요즘들어 유비쿼터스 기술의 발전에 따른 생활형 IT 기술인 IOT와 인공지능이 발달하면서 스마트 홈케어 시스템이 적용된 주택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는 이 시점에 딱 어울리는 작품이 아닌가 싶다. 작품의 주무대인 원 폴게이트 스트리트 주택은 천재 기벽을 가진 완벽주의자이자 매력적인 건축가 에드워드의 작품으로 최신 IOT기술의 적용으로 거주자의 취향, 건강, 습관등 모든 데이터를 바탕으로 최적의 생활을 보장시켜 주는 완벽한 스마트 주택이다. 이런 완벽한 주택에 입주하기 위해선 수능시험보다 더 어려운 무수한 설문조사지와 애완동물 금지, 육아 금지, 개인 물품을 바닥에 어질러 놓는것 금지, 샤워후 벽에 튄 물자국은 닦아 내야하는 등등 최상의 집안 상태를 위한 수십가지의 금지항목들을 지켜야만 하고 마지막으로 건축가의 면접을 통해 최종 입주자가 선발되는 시스템이다. -_-;;; 하지만 이런 엄청난 관문을 통과하고 입주하게 된다면 주변 시세보다 엄청나게 낮은 월세와 독특하고 유니크한 디자인의 집에서 완벽한 스마트 홈케어를 받으며 살 수 있는 메리트를 얻게 되는 것이다. 각자의 상처를 안고 살고 있는 집을 떠나야만 했던 두 여성은 이 완벽한 주택에서...완벽해 보이는 소유자와 어떤 일들이 벌어졌던 것일까?.....



[과거 : 엠마]
남자친구 사이먼이 나간 사이 무장강도를 당한 엠마는 충격으로 이사를 알아보고, 운 좋게도 원 폴게이트 스트리트에 입주하게 된다. 입주를 위한 면접 자리에서 집주인 에드워드를 본 엠마는 고집스럽고 완벽해 보이는 에드워드에게 마음이 끌리고 에드워드 역시 입주 후 엠마에게 접근한다. 새로운 보금자리에서 새로운 생활을 이어나가는 사이 엠마의 집을 침입했던 강도가 경찰에게 붙잡히고, 강도가 훔쳐갔던 엠마의 휴대폰에 충격적인 영상이 찍혀있었음이 밝혀진다. 강도에게 능욕당한 사실을 사이먼에게 숨겼다는 이유로 엠마와 사이먼의 사이는 돌이킬 수 없이 틀어지고, 에드워드는
점점 더 엠마에게 집착하는데.....



[현재 : 제인]
임신중 자궁에 문제가 생겨 아이를 사산한 제인은 새로운 시작을 위해 이사를 알아보고, 운 좋게도 원 폴게이트 스트리트에 입주하게 된다. 입주를 위한 면접 자리에서 집주인 에드워드를 본 제인은 고집스럽고 완벽해 보이는 에드워드에게 마음이 끌리고, 에드워드 역시 입주 후 제인에게 접근한다. 제인을 강하게 통제하면서도 때로는 격렬하고 원색적인 사랑을 나누는 에드워드에게 점차 끌리던 제인은 우연히 자신이 살고 있는 원 폴게이트 스트리트에서 한 여성이 2층 계단에서 추락해 두개골이 깨져 사망했다는 사실을 알게되고, 죽은 그녀 엠마가 자신의 외모와 상당히 닮았다는 사실을 알게된다. 엠마의 석연치 않은 죽음과 완벽주의자이면서 편집적 강박증을 보이는 에드워드에게 의혹의 마음이 생기고, 제인은 직접 엠마의 죽음에 대해 조사하기 시작하는데.....



이야기는 과거와 현재가 번갈아가면서 사연은 다르지만 주택에 거주하게된 여성과 소유자 에드워드 사이의 일들을 하나씩 하나씩 짚어가며 전개된다. 과거와 현재로 나뉘지만 사건이 전개되는 속도는 두 시점 모두 거의 일치 하기 때문에 엠마의 죽음의 비밀과 제인이 풀어내는 비밀의 시점이 서로 맞물리면서 결말로 치달아 갈수록 호기심과 긴장감을 최대로 증폭시킨다. 우리에게 익숙한 심리 스릴러들 [비하인드 도어][마지막 패리시 부인]처럼 완벽하고 매력넘치는 남성과 주인공 여성이 첫눈에 반하고 뜨겁게 사랑하지만...사실은 남성은 강박적이고 편집증적인 완벽주의자이자 또라이 소시오패스였다는 충격적 사실과 함께 그에게 무참히 학대당하는 여성을 그리는 익숙하다면 익숙한 여성 심리스릴러의 공식을 그대로 따라가는 작품일거라고 생각하겠지만 이 작품은 기존의 공식대로 그렇게 단순하게 흘러가지는 않는다. 이런 미치광이 소시오패스와 사랑에 빠진 여성들을 그린 스릴러들의 단점인 매력적인 남성과 사랑한다는 달콤함에 빠져들어 누구나 쉽게 이상징후를 느낄 상황에서도 눈가리고 귀막고 사고 자체를 정지시켜버리는 나약하고 멍청하게만 그려지는 여성들의 단편적 성향을 이 작품은 과감히 깨트려 버리기 때문이다. (물론 작품 초반엔 약간 그런 경향이 보이긴 한다만...) 정말로 시시각각 상황에 따라 급변하는 여성의 심리를 사실적이고 날카롭게 그려내는 작품이라 남성 보다는 여성들이 더욱 공감하고 충격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작품이라 생각된다.    



엠마의 죽음에 대해 조사하면서 점차 드러나는 충격적 진실과 엠마의 심리상담가, 전 남친 사이먼, 그녀의 강도 사건을 조사했던 경찰 클라크, 무장강도 디언, 그녀의 직장상사 솔 등등...모두가 진실을 말하는지 거짓을 말하는지 알 수 없는 주변인들의 엇갈리는 진술들...그리고 제인에게도 점차 숨통을 조여오는 위협들로 압박의 수위를 높여가면서 숨막히게 목을 조여오는 심리 스릴러로서의 본분에 충실한 작품이자 엠마의 정체가 밝혀지는 중반부, 범인이 밝혀지는 후반부, 그리고 결말까지 스릴러로서의 반전의 묘미도 충실한 작품이다. 하지만 범인의 정체가 밝혀지는 후반부는 다소 힘이 떨어지는 느낌이 들어 아쉽기도 하다.



뭣보다 좋았던건 그냥 심리 스릴러가 아니라 '에로틱' 심리 스릴러라는 점인데...머..대놓고 막 야한건 아니지만 죽어라 달리는 마라톤 선수에게 내미는 한 모금의 시원한 물 정도의 윤활제 역할은 해준것 같다. 평범한 에로틱도 아니고 에드워드의 강박적 완벽주의에 따른 사디스틱한 성향과 여성의 마조히즘적인 변태적 성욕이 복잡하게 얽혀들어간 은밀하고 비밀스런 에로틱은 완벽한 미니멀라이프를 추구하는 원 폴게이트 스트리트 주택과 잘 맞아 떨어지면서 미스터리함을 더욱 강조시켜 준다.



강도에게 능욕을 당하고 두려움에 떨면서 강인한 남성에게 의지하고픈 여성의 흔들리는 심리...사산으로 배속의 아이를 잃고 다가오는 새로운 사랑을 위해 남성에게 의지하면서도 새로운 사랑은 완벽하게 하길 바라는 강인한 여성의 심리...이런 다양한 심리상태에 따른 주인공의 사실적 내러티브는 이 작품의 커다란 장점이자 무기임을 작품을 통해 증명하는것 같다. 완벽한 집에서 벌어지는 완벽한 사랑...그 완벽함 속 작은 빈틈을 파고드는 심리 스릴러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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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작정 따라하기 상하이 - 2018-2019 최신판 무작정 따라하기 여행 시리즈
서혜정 지음 / 길벗 / 2018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무작정 따라하기 : 상하이 (2018년)_2018-2019 최신판
저자 - 서혜정
출판사 - 길벗
정가 - 17800원
페이지 - 564p



상해 여행...이 한권이면 끝!!!


5년전인 2013년 동생과 둘이서 여행차 상하이에 다녀온 경험이 있다. 그런데 이렇게 여행서를 찾아 보게된 이유는....바로 상하이 디즈니 랜드!! 때문이다. -_-; 워낙 디즈니 만화를 좋아하는 딸래미 덕분에 디즈니 랜드에 한번쯤 데려가 봐야 겠다고 생각했고, 그렇게 아시아에 디즈니 랜드 목록을 뽑아보니 일본, 홍콩..그리고 상해가 나오더라...동일본 대지진으로 일본은 제외하고, 남은건 홍콩과 상하이...각종 비용을 산출하고 비교 하면서 올해는 홍콩 항공권을 싸게 득해서 홍콩 여행을 예약했고, 자연스럽게 상하이는 내년으로 밀리게 되었다. 상하이는 여행차 가보긴 했지만 단 2박 3일 동안 약 5군데의 관광명소를 돌아본게 전부이기 때문에 내년에 아이들을 데리고 효율적으로 관광하기 위해선 공부가 필요하다 생각하여 여행서까지 구하게 된것이다. -_- 


상하이는 기존 중국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트리는 충분히 매력적인 도시였다. 옛 건물들로 둘러쌓인 거리와 초고층 빌딩이 함께 공존하는 도시 외관...깔끔하고 깨끗한 거리(하지만 화장실은....OTL...), 영어가 안통하지만 친절한 사람들, 취두부 조차 맛있게 느껴지는 갖가지 산해진미들, 강하나를 사이에 두고 전혀 다른 야경을 보여주는 푸동과 와이탄 야경...모든것이 만족스러운 여행이었기에 상하이에 대한 이미지는 상당히 좋은것 같다. 그러니 또 가려고 하는 거겠지만서도...


꼭 상하이가 아니더라도 [무작정 따라하기] 시리즈는 여행서로는 이미 네임밸류를 얻고 있는 인기 시리즈이기 때문에 내용에 대한 기대감은 어느정도 갖고 있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원래가 해외여행이던 국내여행이던 별다른 사전 정보 없이 현지에서 부딪치는 여행스타일을 선호하기 때문에 지금까지 읽어본 여행가이드북이라고는 다낭 가이드북 단 한권 뿐이다. 때문에 다른 가이드북과의 비교는 어렵지만 이 상하이 가이드북을 보고 놀란점은 이 몇 페이지의 작은 책자안에 상하이에 대한 모든 것이 담겨 있었기 때문이다. 정말 이 책자 하나면 어렵지 않게 상하이의 구석 구석 계획한데로 돌아다닐 수 있을것 같은 자신감이 들게 만드는 책이었다. 


문득 13년 당시 상하이 여행이 생각난다. 숙소에 짐을 놓고 골동품 거리를 가겠다고 호기롭게 나와 인터넷으로 구한 상하이 영어지도를 보고 길바닥에 나왔는데....찾으려는 골목은 당췌 보이지 않고 작열하는 8월의 태양빛을 맞으며 땀을 뻘뻘 흘리면서 약 1시간여를 헤멘기억...-_-;;; 막상 골동품 거리는 지하철 역에서 약 1분거리에 위치하고 있더라는...허허...그런덴 구글지도에 나오지도 않더라..그런 의미에서 찾아가려는 곳의 정보와 자세한 거리 지도는 필수라고 생각하는데, 이 가이드북엔 관광명소의 자세한 정보와 역에서 목적지까지 걸리는 시간, 자세한 지도 표시등 여행자를 위한
알짜 정보가 실려있어 좋았다.


상하이는 볼것이 별로 없다고 생각했는데, 이 가이드북을 보니 2박 3일로는 정말 상해의 매력을 반도 못볼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게다가 상해와 근접한 항저우와 쑤저우, 수향마을의 정보도 함께 실려있어 상해 여행중 하루 정도를 투자해 다른 지역의 여행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한 것도 좋은것 같다. 그리고 상하이에 가려는 목적인 상해 디즈니 랜드의 지도와 정보도 알차게 들어가 있으니 흐흐...뭔가 든든한 기분이 든달까...


이 가이드북은 다른 가이드북과는 달리 1,2권으로 분권이 되어있다. (사실 요즘 가이드북을 못본지라 다른 가이드북의 분권 여부는 모르겠다..) 1권에는 상하이에 대한 역사와 문화, 관광, 음식, 쇼핑, 체험 등 상하이라는 도시 자체를 공부하듯 이해하게 만드는 자세한 정보가 빼곡히 들어차 있어 상하이의 매력에 빠져들게 만드는 권이다. 10년간 상하이에 체류하고 있는 작가답게 한국인으로서 상하이에 살면서 느끼고 경험한 정보를 가이드북에 알차게 담아 놓았다는 느낌이 들게 한다. 2018년 최신판 답게 근래 바뀐 법령이나 최근 뜨고 있는 명소의 정보들이 담겨 있어 이미 널리 알려진 장소를 똑같이 소개하는 가이드북과는 차별화를 보이는듯 하다. 1권의 관광명소를 보고 직접 찾아가려고 마음 먹는다면 2권인 코스북을 보고 찾아갈수 있도록 목적지를 찾아갈 수 있는 페이지가 함께 표기되있다. 1권을 보고 여행 스케쥴을 직접 짜고 현지에서는 2권 코스북을 들고 스케쥴에 맞춰 지도와 사진을 보며 찾아 갈 수 있는 것이다....이 얼마나 효율적이란 말인가...-_-


어쨌던 상해를 무대뽀로 다녀온 경험자이자 상해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한사람으로서 여행자 편의에 맞춰 효율적으로 계획을 짜고 여행에 대한 모든 정보를 담고 있는 아주 좋은 가이드북이라 생각된다. 이 한권이면 상하이 여행준비 끝!!!!

 


[상하이 여행 준비 끝!!!!!]




[정말 여백 하나 없을 정도로 온갖 정보를 효율적으로 소개하는 느낌...]


[목적지의 모든 정보가 심플하게 소개되어있다.]


[자세한 지도는 여행자에겐 필수!!]


[당연히 날짜별, 동반자별 추천 코스도 실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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