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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작정 따라하기 상하이 - 2018-2019 최신판 ㅣ 무작정 따라하기 여행 시리즈
서혜정 지음 / 길벗 / 2018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무작정 따라하기 : 상하이 (2018년)_2018-2019 최신판
저자 - 서혜정
출판사 - 길벗
정가 - 17800원
페이지 - 564p
상해 여행...이 한권이면 끝!!!
5년전인 2013년 동생과 둘이서 여행차 상하이에 다녀온 경험이 있다. 그런데 이렇게 여행서를 찾아 보게된 이유는....바로 상하이 디즈니 랜드!! 때문이다. -_-; 워낙 디즈니 만화를 좋아하는 딸래미 덕분에 디즈니 랜드에 한번쯤 데려가 봐야 겠다고 생각했고, 그렇게 아시아에 디즈니 랜드 목록을 뽑아보니 일본, 홍콩..그리고 상해가 나오더라...동일본 대지진으로 일본은 제외하고, 남은건 홍콩과 상하이...각종 비용을 산출하고 비교 하면서 올해는 홍콩 항공권을 싸게 득해서 홍콩 여행을 예약했고, 자연스럽게 상하이는 내년으로 밀리게 되었다. 상하이는 여행차 가보긴 했지만 단 2박 3일 동안 약 5군데의 관광명소를 돌아본게 전부이기 때문에 내년에 아이들을 데리고 효율적으로 관광하기 위해선 공부가 필요하다 생각하여 여행서까지 구하게 된것이다. -_-
상하이는 기존 중국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트리는 충분히 매력적인 도시였다. 옛 건물들로 둘러쌓인 거리와 초고층 빌딩이 함께 공존하는 도시 외관...깔끔하고 깨끗한 거리(하지만 화장실은....OTL...), 영어가 안통하지만 친절한 사람들, 취두부 조차 맛있게 느껴지는 갖가지 산해진미들, 강하나를 사이에 두고 전혀 다른 야경을 보여주는 푸동과 와이탄 야경...모든것이 만족스러운 여행이었기에 상하이에 대한 이미지는 상당히 좋은것 같다. 그러니 또 가려고 하는 거겠지만서도...
꼭 상하이가 아니더라도 [무작정 따라하기] 시리즈는 여행서로는 이미 네임밸류를 얻고 있는 인기 시리즈이기 때문에 내용에 대한 기대감은 어느정도 갖고 있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원래가 해외여행이던 국내여행이던 별다른 사전 정보 없이 현지에서 부딪치는 여행스타일을 선호하기 때문에 지금까지 읽어본 여행가이드북이라고는 다낭 가이드북 단 한권 뿐이다. 때문에 다른 가이드북과의 비교는 어렵지만 이 상하이 가이드북을 보고 놀란점은 이 몇 페이지의 작은 책자안에 상하이에 대한 모든 것이 담겨 있었기 때문이다. 정말 이 책자 하나면 어렵지 않게 상하이의 구석 구석 계획한데로 돌아다닐 수 있을것 같은 자신감이 들게 만드는 책이었다.
문득 13년 당시 상하이 여행이 생각난다. 숙소에 짐을 놓고 골동품 거리를 가겠다고 호기롭게 나와 인터넷으로 구한 상하이 영어지도를 보고 길바닥에 나왔는데....찾으려는 골목은 당췌 보이지 않고 작열하는 8월의 태양빛을 맞으며 땀을 뻘뻘 흘리면서 약 1시간여를 헤멘기억...-_-;;; 막상 골동품 거리는 지하철 역에서 약 1분거리에 위치하고 있더라는...허허...그런덴 구글지도에 나오지도 않더라..그런 의미에서 찾아가려는 곳의 정보와 자세한 거리 지도는 필수라고 생각하는데, 이 가이드북엔 관광명소의 자세한 정보와 역에서 목적지까지 걸리는 시간, 자세한 지도 표시등 여행자를 위한
알짜 정보가 실려있어 좋았다.
상하이는 볼것이 별로 없다고 생각했는데, 이 가이드북을 보니 2박 3일로는 정말 상해의 매력을 반도 못볼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게다가 상해와 근접한 항저우와 쑤저우, 수향마을의 정보도 함께 실려있어 상해 여행중 하루 정도를 투자해 다른 지역의 여행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한 것도 좋은것 같다. 그리고 상하이에 가려는 목적인 상해 디즈니 랜드의 지도와 정보도 알차게 들어가 있으니 흐흐...뭔가 든든한 기분이 든달까...
이 가이드북은 다른 가이드북과는 달리 1,2권으로 분권이 되어있다. (사실 요즘 가이드북을 못본지라 다른 가이드북의 분권 여부는 모르겠다..) 1권에는 상하이에 대한 역사와 문화, 관광, 음식, 쇼핑, 체험 등 상하이라는 도시 자체를 공부하듯 이해하게 만드는 자세한 정보가 빼곡히 들어차 있어 상하이의 매력에 빠져들게 만드는 권이다. 10년간 상하이에 체류하고 있는 작가답게 한국인으로서 상하이에 살면서 느끼고 경험한 정보를 가이드북에 알차게 담아 놓았다는 느낌이 들게 한다. 2018년 최신판 답게 근래 바뀐 법령이나 최근 뜨고 있는 명소의 정보들이 담겨 있어 이미 널리 알려진 장소를 똑같이 소개하는 가이드북과는 차별화를 보이는듯 하다. 1권의 관광명소를 보고 직접 찾아가려고 마음 먹는다면 2권인 코스북을 보고 찾아갈수 있도록 목적지를 찾아갈 수 있는 페이지가 함께 표기되있다. 1권을 보고 여행 스케쥴을 직접 짜고 현지에서는 2권 코스북을 들고 스케쥴에 맞춰 지도와 사진을 보며 찾아 갈 수 있는 것이다....이 얼마나 효율적이란 말인가...-_-
어쨌던 상해를 무대뽀로 다녀온 경험자이자 상해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한사람으로서 여행자 편의에 맞춰 효율적으로 계획을 짜고 여행에 대한 모든 정보를 담고 있는 아주 좋은 가이드북이라 생각된다. 이 한권이면 상하이 여행준비 끝!!!!

[상하이 여행 준비 끝!!!!!]

[정말 여백 하나 없을 정도로 온갖 정보를 효율적으로 소개하는 느낌...]

[목적지의 모든 정보가 심플하게 소개되어있다.]

[자세한 지도는 여행자에겐 필수!!]

[당연히 날짜별, 동반자별 추천 코스도 실려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