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션 일레븐 스토리콜렉터 45
에밀리 세인트존 맨델 지음, 한정아 옮김 / 북로드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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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션 일레븐 (2016년 초판)

저자 - 에밀리 세인트존 멘델

역자 - 한정아

출판사 - 북로드

정가 - 13800원

페이지 - 456p





그래픽 노블, 셰익스 피어 그리고 대재난....




기존 포스트아포칼립스와는 살짝 다른 시각의 SF작품이라는 소문에 구해서 읽어본 작품이다.

변종된 돼지 독감 바이러스 때문에 온 세계가 하루아침에 발칵 뒤집히고 바이러스로 부터

살아남은 소수의 사람들많이 생을 연명하는데....물론 기존의 현대문명은 전부 과거가 되고

자급자족 시대가 도래한다. 포스트아포칼립스 하면 빠질 수 없는 선택받은 자들이 생존했다며

닥치는 대로 약탈하는 사이비 교주와 그의 추종 무리들도 나오고, 선량하게 농사짓고 살아가는

사람들도 등장한다..... 그럼....뭐가 다른 디스토피아 SF와 다른것인가?...-_-

이 작품은 특이하게 직접적이던 간접적이던 중년의 영화배우이자 연극배우 '아서 리앤더'와 

엮인 사람들이 작품속 메인 캐릭터로 대재난 이전과 이후의 그들의 삶을 조명하면서 이야기가

전개된다. 그렇다고 '아서 리앤더'가 대재앙 바이러스의 시초? 라던가....세상을 멸망으로 

빠트릴 바이러스를 전달한....뭐....그런 대단한 역할의 인물도 아니다...-_-;;; 그냥 인기가

떨어져가는 세번의 이혼남이자 새롭게 몇십년 나이차이가 나는 여성과 새롭게 사랑을 시작

하려다 리어왕 연극무대에서 심장마비로 쓰러지는 그냥 그렇고 그런 노인네 이다...





아서가 리어왕 연극 무대에서 심장마비로 쓰러진 그날....러시아에서 미국으로 비행기 한대가

도착하고, 그렇게 살인 독감 바이러스는 미국에 상륙한다. 몇시간 내에 발병하여 사망에 이르게

만드는 치사량 99%의 독감 때문에 온세계는 마비되고....아서의 오랜 친구 클라크, 아서의

첫번째 아내 미란다, 쓰러진 아서를 응급 심장마사지한 지반 그리고 리어왕 연극에 출연한

아역배우 커스틴은 각자의 인생을...역경을 헤쳐나가는데......




아서의 주변 인물들을 통해 재난 이후를 어떻게 헤쳐나가는지 어떻게 희망을 다시 꿈꾸는지를  

보여주는 역경 극복 스토리인듯 하다. 이 희망을 꿈꾸게 하는 소재로 미란다가 심혈을 기울여

그린 그래픽 노블 [스테이션 일레븐]과 커스틴이 단원으로 있는 대재난 이후 마을을 돌며 

'셰익스 피어'의 연극을 공연하는 유랑극단이 등장한다. 정체 모를 그래픽 노블을 입수한 

커스틴이 단편적인 단서들을 토대로 퍼즐을 짜맞춰 결국은 희망이라는 불빛을 발견하면서 

이야기가 마무리 된다. [왓치맨]처럼 스토리속 그래픽 노블 [스테이션 일레븐]의 이야기가 

액자식으로 소개되기도 하고 이 만화가 상당히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두번째로 유랑극단....

작가의 설정은 대재난 이후 각자가 수라장에서 살아남아야 했기 때문에 살인, 암살에 도가 

텄다고 한다. 그런자들이 하나, 둘 모여 극단을 만들고 셰익스 피어의 작품을 공연한다..게다가

주인공 커스틴은 백발백중 단검의 달인이라는.........뭔가 [무한의 주인] 삘나는...에도시대

샤미센을 잘켜는 유랑극단의 단원이자 사실 극단은 암살자 집단이더라는 재페니메이션이 절로

생각나는 설정이었다.....-_- 허나...설정은 설정일뿐....포스트아포칼립스 답지 않게 잔혹한

생존씬이나 액션씬 따윈 없는거나 마찬가지다...오로지 아서의 주변 인물의 생애를 철저하게

조명하기 때문에 뜬금없이 아서와의 사랑과 결혼, 이혼에 대한 러브스토리로 상당부분이 할애

되기도 한다.....대재난 SF임에도!!!....처음엔 낯설었는데, 클리셰같은 대재난 SF에 대한

기대치가 사라지고 보니 뭔가 새롭기도 하면서 결말부엔 잔잔한 감동을 주기도 한...독특한

SF로 기억에 남을것 같다... 

 


영화화 결정되었다고 하는데....과연 커스틴을 어떻게 그릴지 기대된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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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명적인 은총 아르망 가마슈 경감 시리즈
루이즈 페니 지음, 이동윤 옮김 / 피니스아프리카에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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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명적인 은총 (2016년 개정판 1쇄)

저자 - 루이즈 페니

역자 - 이동윤

출판사 - 피니스아프리카에

정가 - 13800원

페이지 - 495p




아무도 애도 하지 않는 죽음





도서정가제로 지역서점이 우수수 나가 떨어지고...마침내 대형 도서 유통점인 송인서적이

부도처리 되어 가뜩이나 힘에겨운 1인, 소형 출판사들이 피해를 입는 피해와 폐해의 연쇄

효과 속에서 피해를 입은 출판사를 살리겠다고 나라에서는 '도깨비 책방'이라는 이름을

내걸고 영화표나 지역서점 영수증을 인증하면 피해를 입은 출판사의 책을 보내준다는

이벤트를 내걸기에 이른다. 얼핏 영화도 보고 보고 싶던 책도 공짜로 본다는 착각이 들게

만들지만....그 책살돈은 어디서 나오나....-_-;;;; 우리들 주머니에서 나오지......

왜 지들이 미친 정책으로 출판시장 초토화 시켜놓고 국민 혈세로 매꾸는거냐....

니들....책통법...계속 이대로 둘거냐!!!!

좌우간....나도 국민혈세로 책좀 얻어보고자 감상했던 영화표로 신청했고 바로 이 책

[치명적인 은총]을 받았다...그런데 표지에 저 뜬금없는 스티커는 어쩌라는건지..-_-;;;

어찌나 세게 붙였는지 떨어지지도 않는다.....





가마슈 경감 시리즈로 총 6편이 출간 됐고, 1인 출판사 '피니스아프리카에'서 출간된, 주력 

시리즈 인듯 하다. 캐나다 퀘벡이 주 무대로 여기서 벌어지는 사건들을 가마슈 경감이 해결

하는 식의 이야기인듯 한데, 프랑스와 영국이 영토 전쟁을 벌인 지역이라 영어화 불어를 

혼영해 사용하나보다...그래서 이 작품에도 끊임없이 불어 독음이 표기 되는데, 개인적으론

굳이 불어 독음을 쓰고 그 옆에 작은 글씨로 한글 번역 표기를 해야 하는건지 싶다. 흐름 

타고 읽을라 치면 자꾸 불어 독음때문에 흐름을 끊어먹어 거슬렸다.-_-;; 굳이 불어를 표기

해야 된다면 불어와 한글 위치를 바꾸는게.....ㅠ_ㅠ




고상한 예술가 CC 드 푸아티에는 명상에 대한 책을 자비로 펴내고 관련하여 명상과 관련된

예술 활동을 계획한다. 이기적이고 개인적인 성향의 CC는 자신의 뚱뚱보 딸을 정신적으로 

학대하고 별볼일없는 남편을 하대하는등 재수없기가 이루 말할 수 없다. CC는 자신이 애타게

찾던 것을 찾기 위해 시골 스리파인스에 이사오고 그곳에서도 마을 사람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개인 플레이를 한다. 그러던중 마을의 연례 행사인 컬링 경기 시합날이 오고, 마을 사람들은

노인네들의 컬링 경기에 빠져 열광한다. 그리고 불현듯 비명소리가 들리고....탁 트인 공터에

가득찬 마을사람들이 있는 바로 그곳에서 CC 드 푸아티에는 감전사로 사망한다. CC의 사망

사건으로 가마슈 경감은 다시금 스리파인스에서 수사를 시작하는데.....




이 작품은 가마슈 시리즈중 2편이란다. 1편 [스틸 라이프]를 먼저 읽고 보는게 좋을것 같다.

앞선 사건이나 인물(신입 형사 클라라)에 대한 이야기가 이 작품에서도 언급되는데, 1편 내용을 

모르니 내용을 연결 하기가 약간 어려웠다. 코지 미스터리 답게 자극적이거나 선정적인 묘사보단 

하얀 눈으로 둘러싸인 작은 마을에서 마음 착한 이웃 사람들이 모여 맛있는 음식을 앞에 두고 

수다 떠는 듯한 느낌의 미스터리 였다. 실제로도 츤데레 노인네 3인방, 예술가 클라라와 친구 

머나 등등 그녀들의 수다들로 상당한 분량이 채워진다. CC의 죽음에 대한 미스터리와 CC의 출생의 

비밀 등등 CC 드 푸아티에의 인간탐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초점이 맞춰지는데, 의문의 

살인으로 사망하지만 마을사람들은 아무도 그녀를 위해 진심으로 애도 하지 않는다. 진작에 그녀의 

잔인한 공격성과 이기심에 학을 뗀것이리라....그리고 밝혀지는 범인의 정체....-_-;;;; 두둥~~

모름지기 착하게 살라는 작가님의 빅픽쳐인듯....




남편이 컬링 경기장에서 살인사건이 나면 어떠냐는 말에 영감을 얻어 작품을 썼다고 하는데,

영감 하나로 살인 트릭을 짜기엔...솔직히 말하면 좀 엉성하다..-_-;;; CC가 죽게된 방법이나

노숙자의 정체도 다 맞췄다. 마지막 반전인 진범의 정체도 대충 예상했고...살인을 하기 위해

벌이는 일련의 일들이 너무 조잡하고 우연적이고, 아무리 컬링경기에 시선을 빼앗겼다지만, 

대놓고 '내가 범인이오'라고 선언하는것 같아 거슬렸다. 어쨌던 트릭은 엉성할지 몰라도 살인까지 

감싸줄 마음착한 마을 사람들이 벌이는 따뜻한 이야기는 가슴 따시게 기억에 남을듯 하다.

어째 주인공 가마슈 경감보다 마을 사람들이 더 활약하는듯한 느낌이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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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가 잠든 숲 1 스토리콜렉터 53
넬레 노이하우스 지음, 박종대 옮김 / 북로드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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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가 잠든 숲 1,2 (2017년 초판)_스토리콜렉터-53

저자 - 넬레 노이하우스

역자 - 박종대

출판사 - 북로드

정가 - 12800원 * 2

페이지 - 392, 352p





언제나 진실은 잔혹하다.




우선....이작품을 읽으면서 경험한 개인적 배경에 대해 먼저 말해야 할듯 하다.-_-

1. 해외로 가족여행을 계획하고 출발 몇일전에 두딸이 장염 + 폐렴에 입원

2. 간호하던 와이프가 같은 장염 증세로 아이들과 함께 설사참전....아비규환 설사지옥

3. 결국 해외여행은 위약금을 물고 취소

4. 나역시 간호에 지친 와중에 정신놓고 운전하다 본인 과실로 트럭과 추돌(보험할증 및

   자차수리비 발생)

5. 병원에서 딸래미가 내옷에 분수토 발사...급하게 집에와서 세탁기를 돌렸는데 할부 

   1년도 안된 핸드폰을 함께 돌리는 참사 발생(당연히 핸드폰은 장렬히 사망...)

6. 연이은 불운은 큰 행운의 전조라 생각해 로또 구입....단 한개도 안맞음...OTL....

불과 일주일도 안되는 사이에 벌어진 일들이다...-_-;;; 불운의 소용돌이랄까....

이런 정신없고 짜증이 솟구치는 와중에 어떻게든 재정신 차리고 살 수 있도록 도와준

작품이 이 작품이다. 워낙 심신이 지친 상태에서 짬짬이 읽다 보니 꽤 오래 잡고 읽은

것 같다. 워낙 등장인물이 많고 독일인이다 보니 이름도 어렵고...결코 잡생각 않고

집중해서 볼 수 밖에 없게 만드는 작품이다. 




어쨌던 '타우누스 시리즈'라고 독일의 실제 타우누스 지방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시리즈로

선보이며 이번 작품까지 8편의 시리즈가 쓰여졌고, 8편 모두 북로드에서 국내 출간되었다.

내겐 이번 작품을 통해 처음 접하는 작가와 시리즈였고 그래서 보덴슈타인 반장이 주축이

되어 움직이는 강력반의 등장인물들도 낯선데 그외에 서른명이 넘는 무지막지한 등장인물

홍수에 작품을 읽는 중에도 수십번씩 등장인물 소개란을 보기위해 첫페이지로 돌아가야

했다. 무지막지한 등장인물이 등장하는 만큼....이 작품은 여타 미스터리 작품들과는 

차원이 다른 깊이와 스케일 그리고 복잡한 복선을 보여준다. 




타우누스 인근 숲속의 캠핑장에서 폭발에 이은 화재가 발생하고 캠핑카 속에서 시꺼멓게

타버린 한구의 시체가 발견된다. 보덴슈타인 반장과 그의 파트너 피아는 사건을 수사하면서

범행 현장에 의문의 남성을 목격했다는 목격자의 제보를 받고 캠핑장 주변을 집중 수색한다.

캠핑장 사건의 윤곽이 잡히지 않은 시점에서 요양원에서 반장과 친분이 있던 노모가 교살

당하는 두번째 살인사건이 발생한다. 이후 세번째, 네번째 사건이 연이어 발생하면서 보덴

슈타인 반장은 자신의 주변인들이 참혹하게 희생당하는 것을 바라보며 자신의 주변인들을

탐문하면서 42년전 과거의 끔찍한 기억이 되살아난다. 그가 10살일때 러시아에서 이주해온

전학생 아르투어와 단짝이 되어 보덴슈타인이 키우던 야생여우 막시와 함께 어울리던 그때..

항상 아르투어를 집까지 데려다 주었지만 당시 흔하지 않던 컬러티비를 보기 위해 보덴슈타인

은 단 하루 친구를 홀로 집에 보냈고, 그날 이후 단짝 친구 아르투어와 애완여우 막시는 

다시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보덴슈타인 반장은 잔혹한 연쇄살인과 과거의 실종사건이

무관하지않은 느낌을 강하게 받고 수사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피아와 별개로 개별 수사에 

착수하는데....  





이번 작품에서는 나이를 먹던, 천진난만 했던 유년시절이던...인간의 잔혹한 민낯을 여과없이

드러낸다. 아직 어리지만 그들의 여물지 않은, 미숙한 감성은 때로는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만들어 내기도 하는 것이다. 단짝을 빼앗긴 질투심, 이민자에 대한 이유없는 거부감, 그리고

아무생각없이 왕따를 동참하는 방관자이자 동조자들...이런 감정들이 어떤 계기를 통해 도화선

이 되어 폭발하고 그렇게 아르투어는 요단강을 건넌다. 어른들에겐 절대 비밀로 할것을 모의하고 

그들은 40년 넘게 잔혹한 비밀을 숨긴채 자식으로, 친구로, 부모라는 가식의 껍데기를 뒤집어 

쓴다. 피해자와 용의자가 모두 자신이 아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수사에 객관성을 헤칠까 걱정

하는...그러면서도 지인들이기에 끝까지 손을 땔 수 없는 보덴슈타인의 고심과 드러나는 잔혹한 

진실에 믿었던 사람들에 대한 배신과 실망에 흔들리는 반장이 이번 작품의 포인트 이다. 

친구라고 여겼던, 사랑했던 사람들이 조직적으로 진실을 은폐했다는 사실을 사십년만에 알았

을때 자신의 인생이 부정 당하는 기분과 배신감은 이루 말할 수 없이 깊으리라.. 




머...애들이야...그렇다 치고....작품은 치기어린 애들의 실수를 덮기 위해....작은 마을 

전체의 구성원들을 은폐에 엮어버린다. 광기에 휩싸인 집단 이기주의의 발로랄까...폐쇄적인

작은 마을에는 서로가 너무 잘 알다 보니 범죄 행위를 서로 덮어주는 뜨거운 이웃애가 자연스레

생겨나는 것인가?...불현듯 얼마전 떠들썩 했던 섬마을 여교사 성폭행 사건이 생각난다. 

사건에 가담한 인물들 어느 한명도 정상적으로 살지 못하고 망쳐버린 인생으로 사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비뚤어진 내리 사랑이 어떤 파국의 결과를 가져오는지 이 작품을 통해 여실히 보여

주는것 같다.




범인의 노출은 최소화 하고 오로지 수사를 진행하는 수사팀의 모습을 집중적으로 그려 끝까지

범인을 지목하기 힘들었다.(뭐...워낙 등장인물이 많아서 그중에서 찍기도 힘들었고...-_-;;;)

그나마 수사팀과 한인물의 시점을 번갈아 가며 보여주길래 그 인물이 뭔가 큰 역할을 하리라

예상했건만....히마리 없이 퇴장하여 뭔가 벙찐 기분이 들더라는...;;;분량도 분량이지만 워낙

마을전체를 아우르는 거대한 음모 덕에 양파 껍질 까듯 한꺼풀씩 벗겨지는 의혹을 따라가다

보면 분량 생각없이 읽을 수 있었다. 




어쨌던 고난의 연속 속에서 작은 위안이 되어준 내겐 애완여우 막시같은 작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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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ardians of the Galaxy 1000 점잇기&컬러링북 : 가디언즈 오브 더 갤럭시편 1000 점잇기&컬러링북
토마스 패빗 지음 / 영진.com(영진닷컴)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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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 점잇기 & 컬러링북_가디언즈 오브 더 갤럭시편 (2017년 초판)
저자 - 토마스 패빗
역자 - 정소현
출판사 - 영진닷컴
정가 - 14000원
페이지 - 96p




심신 안정을 위한 최고의 점잇기 북!




별(1)부터 차례차례 선을 이어나가 1000번째 번호까지 이어주면....나도 모르는사이
[가디언즈 오브 더 갤럭시]의 최고의 마블 캐릭터가 완성 된다. 하나의 작품이 완성
되는 것이다!!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기분이 이런 것일까?...그저 점과 선으로 창조적
기쁨을 누리게 도와주는 킬링타임용 엔터테인먼트 북....바로 1000점잇기 & 컬러링북
이다. -_-  요즘들어 과도한 업무와 육아 스트레스에 지치고 힘들때쯤.....바로 다음달
5월에 [가디언즈 오브 더 갤럭시] 두번째 편이 개봉하기 얼마 남지 않은 즈음......
그래서 슬슬 영화소개 프로그램이나 대중매체에 이 영화의 소개가 시작될 즈음.....
그러면서 다시금 반가운 마블 신작 소식에 들뜨며 무조건 극장에서 관람해야 겠다는
마음을 먹을즈음.........
불현듯 서평 카페에 이 책이 따악!!!!!! 눈에 띄고.... 마블덕후의 마음으로 경건하게
신청하였고, 아주~ 운좋게도 리뷰단으로 선정 되었다...ㅜ_ㅜ Oh! God Bless You!!~~
 


그렇게 책을 받아드니 서로다른 크기의 두권이 책이 두둥~

 

한눈에 봐도 대형사이즈의 점잇기 북 한권과 점잇기 도안이 그려진 컬러링북 한권이
내게로 안겼다. 일단 점잇기....사이즈가 상당히 크지만, 깨알같은 천개의 번호 덕분에
우주의 별들을 별자리로 잇는 신이 된듯한 기분에 빠지게 만든다. 반면 노안이 와서
인지 번호가 잘 보이진 않았는데...ㅠ_ㅠ 신나게 선을 긋다 보면 어느새 전혀 다른
숫자의 순번을 잇고 있는 나를 발견..-_-;;; 하지만 걱정할건 없다...좀 틀려도 하다
보면 그림은 완성되니까..ㅎㅎ 정신차리고 보면 시간은 순삭. 집중하며 완성했다는
나름 뿌듯한 성취감은 덤이다.


두번째로는 컬러링북...얼마전 선물로 받은 [반지의 제왕 컬러링북] 이후로 두번째
컬러링북이다. 딸래미들을 위한 [뽀로로], [코코몽] 컬러링북은 종종 딸래미들과 함께
색칠해 봤지만, 역시 딸래미들 눈치 안보고 내 맘대로 색칠하는 컬러링이 좋긴 하다...
어쨌던... [반지의 제왕]때도 느낀거지만 색을 채워야할 그림 옆에 참고할만한 실사
사진이나 채색된 그림이 함께 있으면 좋겠다. -_- (그럼 컬러링 자율성이 사라지려나...)
꼭 같은 색이 아니더라도 어떻게 채색해야 할지 참고가 되면 좋을것 같은데..흠.....


점잇기던 컬러링이던 잠시 짬내서 휴식하며 잡생각 없이 집중 하기에 참 좋은 힐링 아이템
이고 남녀노소 누구나 신나게 할 수 있는 아이템이기에 강추 강추 강추 아이템이라 생각
한다.

[역시 이런건 마루바닥에 누워서 하는게 제맛이지...-_-]

 

 

[첫번째 장이다 첫장이다 보니 약 300번까지는 미리 선이 그어져 있다. 이후 번호부터 그려주면 된다.]

 

 

 

 

[정신없이 잇다 보면 어느새 풀템장착한 타농부가 나타난다!]

 

[도화지를 기어다니는 개미때가 아닙니다...-__-]

 

[역시 잇다 보면 급 등장하는 스타로드....멋지구리하다]

 

 

[컬러링북도 있지만, 점잇기 한데다 딸래미 크레욜라 색연필로 채색해

봤다...-_- ..만...

실력이 형편 없어서 그닥...ㅜ_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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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주시대
네이선 로웰 지음, 이수현 옮김 / 구픽 / 2017년 3월
평점 :
절판


대우주시대 (2017년 초판)

저자 - 네이선 로웰

역자 - 이수현

출판사 - 구픽

정가 - 14000원

페이지 - 385p





우주판 상도

SF버전 대항해시대




작년부터 나온다 나온다 하던 구픽 출판사의 두번째 SF 작품이 드디어 출간 됐다는 소식을

듣고 바로 구매했다. 출간전 구픽 카페에서 신청자에 한해서 [대우주시대] 코르크 컵받침

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벌여 나도 컵받침을 GET 했는데, 표지 디자인도 심플하니 괜찮고 

컵받침도 나름 고 퀄리티로 뽑혀 가끔씩 맥주 마실때 이용하곤 하는데 참 좋더라....-_-

[아머]에 이은 두번째 SF 출간작으로 총 6권의 시리즈가 출간 됐는데, 그중 첫번째 작품이라

고 한다. 십수년전 한창 인기를 끌었던 [대항해시대] 게임을 패러디 한듯한 제목에서 볼 수 

있듯이 우주선 무역이 활발한 '대'우주시대에 홀로 내던져진 풋내기 주인공이 무역우주선에

말단중에 말단 승무원으로 들어가 여러 사람들과 여러 이벤트를 거치면서 무역왕으로 성장

해 나가는 성장형 스페이스오페라 작품인듯 하다. 




네리스 행성에 거주중인 이슈마엘 왕은 갑작스런 부모의 자동차 사고로 대학입학을 앞둔 

시점에 졸지에 고아가 되버린다. 전적으로 부모의 수입에 의존하던 왕은 자동차 사로고 인해

발생된 타인의 재산 피해 보상금에 전재산을 털리고 네리스 행성에서 퇴거될 위기에 처하게

된다. 그가 선택할 수 있는 선택지는 군에 입대하거나, 무역선에 승무원으로 승선하는 두가지

뿐. 고심끝에 무역선에 오르기로 결정하고, 아무 기술이 없는 왕은 운좋게 원하는 무역선에

최하급 승무원으로 2년간의 계약을 걸고 승선하게 된다. 그의 첫 보직은 취사보조원.....

그렇게 왕의 무역 대우주시대의 막이 오르는데.....





일단.....이번 첫편은 왕이 무역선에 올라 자신의 갈길에 대한 고민과 주변인들과의 친화,

그리고 작다면 작은 우주 벼룩시장의 성공에 대한 이야기로 채워져 있다. 머....수십척의 

무역선으로 대규모 거래를 할것 같은 제목과는 달리 시리즈 첫번째 답게 소소~한 에피소드

로 채워지는 느낌이다. 말이좋아 우주 벼룩시장이지...배경이 미래인것만 제외하면 그냥

장날 장돌벵이?...아니면 맘카페에서 주최하는 엄마들이 좌판에 테이블 깔고 수공예품을 

파는 프리마켓을 보는 듯한 느낌이다. 역시 우주적으로 판이 커지려면 후속권이 출간되야

볼 수 있을듯 하다. 값싸고 질좋은 물건을 싸게 들여와 그 물건이 필요한 곳에 비싸게 

되팔아 이문을 남긴다는 어찌 보면 장사의 기본 원칙을 그리고 있다. 




출간된 시리즈를 살펴보자면


1. Quarter Share (대우주시대)

2. Half Share

3. Full Share

4. Double Share

5. Captain's Share

6. Owner's Share



머...뒤로 가면서 선장 어쩌고~ 오너 어쩌고~ 하는거 보면 어쨌던 말단 승무원으로 시작

하지만 결국은 오너자리까지 따내겠거니 상상할 수 있을것 같다. 불현듯 사원으로 시작해 

주특기 '밤일'로 사장까지 급속 승진하는 [시마과장]시리즈가 생각나기도 하고 ㅎㅎ(물론 

이슈마엘 왕은 번뜩이는 사업 수완으로 오르는 거겠지만...) 좌우간...[대항해시대] 게임을 

재미나게 했던 사람이라면....먼 대양과 같은 우주에 후추 같은 레어 아이템으로 무역왕으로 

탄생하는 신화를 좋아했던 사람이라면 이 작품이 잘 맞을것 같다고 생각한다.

BUT... 스페이스 오페라를 표방하지만 외계인, 우주전쟁, 금발미녀...머 이런건 단 1도 안나

온다는것은 유념해야 한다. 하다못해 악한 사람조차 안나온다. -_-;;; 모든 등장인물들이

서로 힘을 합쳐 이문을 남겨야 한다는 경제 원칙으로 똘똘뭉쳐 최상의 경영 효과를 찾아내는

진정한 의미의 비지니스 작품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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