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회사 연구소에서 일하는 나는 그동안 기획이라는건 해본적이 없었다. 그런데 네 번째 직장인 현재의 직장에서 처음으로 기획을 하나 하라고 지시를 받았다. 한 번도 기획이라는 걸 해본 적이 없어서 앞이 캄캄했다. 그저 그동안 다른 사람이 했던 프레젠테이션 발표를 기억해 내는 수밖에...
그런 내게 이 책이 나타났다. 초보자를 위한 기획의 기초... 당장 읽기 시작했다.
다 읽은 지금은 정말 잘 읽었다는 생각이 든다.
누가나 다 한 번씩은 해보는 연애와 기획은 공통점이 너무나 많다. 이런 획기적인 아이디어로 책을 쓴 저자가 너무나 위대해 보였다.
이 책은 단순한 원리만 저술한 것이 아니라 실제 인터넷을 활용하는 노하우 등 여러가지 기획에 필요한 팁을 알려주고 있다.
기획이나 연애는 알고 보면 똑같다. 이 책을 읽어보면 너무나 똑같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기획이란 바로 연애이며 연애란 바로 기획이다. 연애도 그냥 막무가내로 하면 절대 성공할 수 없다. 기획도 마찬가지인 것이다.
기획의 7단계
1단계 - 무엇을 기획해야 하나? (나도 연애좀 해보자)
2단계 - 관련 자료의 수집 및 분석 (요즘 20대 여성들이 좋아하는 이상형은?)
3단계 - 아이디어 및 전략 도출 (여자들이 좋아하는 남자가 되려면 새로운 변신이 필요하다)
4단계 - 구체적인 전략 세우기 (변신을 위한 세부 전략, 데이트 하기 좋은 곳을 찾아서 답사한다, 데이트 비용 관리를 위한 계획을 세운다, 수준 있고 재미있는 대화를 위해 책을 읽는다)
5단계 - 문서로 정리하기 (자금 기획, 이벤트 기획, 마케팅 제휴 기획 등)
6단계 - 관련된 사람들에게 보고하기 (여러분! 저 이렇게 해서 행복하게 살겠습니다)
7단계 - 기획 사후 관리하기 (사랑에도 a/s가 필요하다)
구체적인 전략을 세워보자.
자신의 이상형도 정했고, 그 이상형이 좋아하는 남성에 대한 정보도 입수했다면 이제 자신의 이상형을 내것으로 만드는 전략이 필요하다.
전략을 세울 때에는 자신의 강점을 살리도록 하자. 가식적으로 보이려고 열심히 노력하다 실패하는 것보다는 자신의 약점은 최소화 시키고 자신의 강점을 부각시켜야 한다.
이 책의 주인공은 문화생활을 누릴줄 아는 사람이었다. 자신의 이런 강점을 살려서 문화생활로 여자의 마음을 사는데 노력한다. 또한 욕심을 버리고 순수한 마음을 보여줌으로 해서 여자에게 관심을 갖게 되고 결과적으로는 결혼에 골인까지 하게 된다.
데이트를 하기 전이 미리 답사를 해라. 돌발적인 일에 대해 대비하기 위해서 이다. 또한 미리 답사를 하면 그녀의 마음을 편하게 해줄 수도 있게 된다.
데이트를 할 때에는 돈이 든다. 아무런 계획도 없이 데이트를 하다보면 어느새 빈 지갑을 보아야 할 것이다. 그래서 너무 자주 만나는 것은 좋지 않다. 만나서 밥도 안먹고, 영화도 안보고 걷기만 하다 헤어질 거라면 상관 없지만 그런걸 원하는 사람은 별로 없다. 확실한 자금 계획을 세워라.
백지장도 둘이 들면 가볍다. 친구들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친구들에게 미리 자신의 칭찬을 많이 해달라고 부탁을 하고 그녀와 함께 만나보자. 그녀는 분명 당신에게 호감이 갈 것이다.
이 모든 것을 머리에만 갖고 있지 말자. 머리에만 갖고 있는 것은 위험하다. 사람의 기억력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모두 문서화 해라.
기획도 연애와 마찬가지이다.
연애하듯이 기획하기... 잘 어울릴 것 같지는 않지만 이 책을 보고나면 기획이 정말 쉽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자, 이제 기획에 자신감을 갖고 도전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