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수고 - 선한 이웃이 되는 26가지 방법
테리 그린 지음, 신혜경 옮김 / 해피니언 / 2006년 10월
평점 :
품절


릭 워렌 목사님의 추천도서라는 말에 읽기 시작했다. 책을 읽으며 왜 릭 워렌 목사님이 추천을 했는지 알 수 있을 만큼 이 책의 내용은 좋다. 사람이 사람답게 살아가는 방법이 이 책에 가득 담겨있다. 저자의 주위 사람들은 어떻게 이렇게 좋은 사람들만 있는지 의심이 되기도 했지만 저자가 워낙에 긍정적인 사람이라 주위에도 긍정적인 사람들이 모인 것이라 생각이 된다.

저자는 첫 아이와 둘째 아이가 장애아였다. 그러면서 엄청난 고난과 경제적 어려움을 겪었다. 저자는 남편과 함께 이 난관을 이겨낼 수가 없었다. 주위의 많은 도움이 없었더라면 아마도 저자는 자살을 했을지도 모른다. 실제로 저자는 자살을 결심하기도 했었다고 한다. 그만큼 사는 게 너무 어려웠던 저자의 가족은 사랑이 넘치는 이웃들로 인해 그 어려운 상황을 이겨낼 수 있었다.
저자는 이웃들에게 많은 도움을 받았고 자신이 받은 도움들을 내용으로 이 책을 저술했다. 이 책을 읽으며 나도 이웃들에게 받은 도움을 하나하나 생각해 봤다. 생각해 내려고 노력 해보니 나도 이웃들에게 받은 게 참으로 많았던 것 같다. 기억나지 않는 것 까지 합한다면 나에게도 참으로 좋은 이웃들이 많이 있는 것 같다.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이웃들이 돈을 모아 차를 사준 것이다. 어느 이웃들이 돈을 모아 차를 사주겠는가? 불가능한 일을 가능케 한 저자의 이웃들 때문에 이 장면에서 나는 감동의 눈물이 흘렀다.
"이 자동차 키, 자네 부부 거야. 저 차도 물론이고."
그 순간 내가 얼마나 많은 눈물을 흘렸는지 당신은 상상도 못할 것이다. 비단 나만 그런 것은 아니었다. 그 자리에 모였던 모든 사람들의 눈에서 뜨거운 눈물이 흘러내렸다.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스물아홉 명이나 되는 사람들이 힘을 보태 이 놀라운 선물을 마련했다고 했다. (164쪽)

이 책은 작은 제목이 끝날 때마다 내가 실천할 수 있는 친절들을 소개하고 있다. 이 책에 나와 있는 데로만 내 이웃들에게 관심을 주고 친절을 베푼다면 나도 행복해질 수 있을 것이다.
수고로움은 잠깐이요 행복은 영원한 것 같다. 그래서 책 제목도 행복한 수고가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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