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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관점
토미 테니 지음 / 토기장이(토기장이주니어) / 2005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제목만 보고는 하나님의 관점으로 보는 우리들의 신앙생활의 모습을 쓴 책인 줄로 알았다. 그런데 읽어보니 하나님의 관점이 무엇인지 설명하고, 하나님의 관점을 가지라는 내용이었다.
그럼 하나님의 관점이란 무엇인가?
만원 엘리베이터 속의 어른들 보다 어린아이는 답답함을 느낀다. 그 이유는 시야가 가려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빠가 안아준다면 아빠와 같은 관점을 가지게 된다. 관점이란 이런 것이다. 아빠에게 안아달라고 말하고 아빠의 관점으로 보는 것이다. 만원 엘리베이터 안에서 그냥 서있는 아이와 아빠에게 안겨 시선이 높아진 아이의 관점은 완전히 다른 것이다.
예배를 통해 당신은 높은 시야를 확보하게 되는 것이다. 예배는 당신의 영혼을 끌어올린다. 예배는 당신의 인생을 변화시킨다. 예배는 당신의 미래를 새롭게 한다. (19쪽)
당신이 계속해서 “우리는 할 수 있어”라고 말하면 하나님은 “그래? 그러면 계속해 봐라”라고 말씀하신다. 인간이 마침내 “하나님, 우리로서는 부족하오니 당신께서 역사하셔야 합니다”라고 말하는 순간 하나님은 우리를 돕기 시작하신다. (59쪽)
우리는 자신의 힘으로 할 수 있다고 착각을 하곤 한다. 그러나 이것은 교만일 뿐이다. 나 혼자 할 수 있다는 것은 하나님이 필요 없다는 말과 같을 뿐이다.
우리가 하나님의 자원을 사용하지 않고 문제를 해결해 갈 수 있다고 느끼는 날부터 우리는 고갈되고 실패하기 시작한다. (65쪽)
하나님의 자원은 아무리 사용해도 절대 고갈되지 않는 무한한 자원이다. 그러나 우리의 자원은 영원하지가 않다.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는다면 결국에는 끝에 다다르고 말 것이다.
하나님은 당신의 꿈, 당신의 육체, 당신의 야망, 당신의 자아가 죽어서 냄새가 날 때에야 비로소 나타나실 것이다. (66쪽)
나는 죽어야 한다. 나는 죽고 오직 하나님만 남아야 한다. 그 때에야 비로소 내가 사는 것이 된다.
당신이 예배 가운데 사로잡히면 당신의 관점은 변한다. (158쪽)
관점이 변하지 않는 사람은 예배가 죽어있는 사람이다. 왜 예배가 죽었는가? 그건 교회가 너무 세상과 타협하기 때문이며 예배에 하나님은 없고 나만 있기 때문이다.
사단이 당신의 예배를 도적질할 수 없다면 당신의 소유에도 손을 댈 수 없다. 사단은 예배가 자신의 계략에 걸림돌이 된다는 것을 안다. 그렇게 때문에 가장 먼저 시도하는 것이 당신의 예배를 빼앗으려는 것이다. (169쪽)
예수 믿으면 꼭 교회를 다녀야 하느냐는 질문을 하는 사람들이 종종 있다. 그들은 예배가 무엇인지 모르기 때문이다. 예배는 아무 이유도 없이 주일날 가서 한 시간 동안 앉아 있다가 오는 것이 아니다. 예배는 바로 내가 하나님과 만나는 것이다. 예배가 없으면 하나님과의 만남도 없고, 사단이 우리의 모든 것을 빼앗아 가는 일에 더욱 수월해 질 뿐이다.
욥기를 보면 사단이 처음으로 손 댄 것은 욥의 자녀들이 아니었다. 그가 처음 손 댄 것은 소와 양을 포함한 가축이었다. 구약의 문화에서 보자면 사단은 욥에게서 예배할 수 있는 능력을 제거한 것이다. (170쪽)
이보다 더 탁월한 비유는 없다. 나는 단순히 그냥 가축들을 먼저 손 댄 것인 줄로만 알았었다. 그러나 그것이 아니었다. 가축을 먼저 제거함으로써 예배를 할 수 없게 만든 것이다. 예배를 할 수없게 만들고 모두 앗아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