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의 집을 짓는 통나무를 쌓아라
프랭크 F. 룬 지음, 전광수 옮김 / 시아출판사 / 200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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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이 책은 자기개발서 입니다. 다른 책에서는 볼 수 없는 특별한 특징이 있는 책이라기 보다는 일반적인 내용들이라고 말해야 할 것 같습니다. 다만 책의 제목과 연관지어 생각해 보면 "통나무를 쌓아라" 라는 말이 저자의 아버지가 저자에게 해준 격려의 이라는 겁니다. "통나무를 쌓아라"의 의미는 차근차근, 차곡차곡 하나하나 쌓으면 성공할 수 있다는 겁니다.

 

특별한 단어를 가지고 말 만들기가 유행인가 봅니다. 이 책에선 STACK전략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S (Set): 목표와 경로를 정한다.

목적지를 선택한 다음에는 그곳에 가기 위한 최선의 길을 생각해야 한다. (37쪽)
T (Take): 즉시 행동으로 옮긴다.

행동이 없다면 당신의 꿈과 목표와 야망은 결코 구체화되지 못할 것이다. (38쪽)

A (Accept): 결과를 단순한 피드백으로 받아들인다.

피드백은 원래 단순한 정보일 뿐이며 긍정적이거나 부정적인 것이 아니라 중립적이다. (40쪽)

C (Correct): 피드백에 근거해서 경로를 수정한다.

만약 당신이 다른 도시로 이동하는 도중에 다리고 통제됐거나 대형 사고가 일어나서 도로가 막혔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당연히 이 피드백을 받아들이고 다른 경로를 찾을 것이다.

K (Keep): 계속 통나무를 쌓는다!

계속 나아가라! 계속 전진하여 이익을 얻고 그 이익을 다시 지금까지 얻은 결과에 더해 나가라. 시간과 끈기가 필요하다.

 

실패에 관한 부분을 읽을 때엔 나의 과거를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나는 실패한 사람 이었습니다. 첫직장이 부도로 문을 닫고 다른 곳에 취직을 하려고 해도 안되고 결국 백수로 여러달을 지내게 되었었습니다. 나는 실패자인가? 절대 그럴 수 없다는 생각에 취직을 하고픈 소망이 더 간절했으리라 생각됩니다. 교회 목사님의 도움으로 좋은 직장에 들어가게 되었고, 저는 그곳에서 새로운 기술도 배웠습니다. 그 때 배운 기술 덕에 이렇게 지금까지도 대우받으며 직장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만약 그 때 나는 실패자라고 생각하고 직업을 바꾸었다면 아마도 저는 이렇게까지 살지는 못할 것입니다. 잘 해야 노가다나 하며 살고 있을지도 모르죠. 그렇게 되지 않은건 실패를 실패로 받아들이지 않고 새로 도약하는 기회로 삼았다는 겁니다. 저자도 역시 실패를 통해 성공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패는 성공의 어머니' 라는 말도 있잖아요. 실패했을 때 더욱더 크게 성장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요즘 참으로 긍정적인 사고에 대한 책들이 많이 나오는데요, 이 책의 저자도 긍정적인 사고에 대해 말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고 보면 긍정적인 사고야 말로 성공의 필수요소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직업의 성격상 타의적으로 부정적인 성경을 갖게된 저는 요즘 긍정적인 성격으로 바꾸고자 많이 노력중입니다.

 

자기개발서는 실천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기에 이번에 읽은 이 책의 좋은 말들을 꼭 기억하고 실천에 옮겨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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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들이는 女子들, 길들여진 男子들
에스테 빌라 지음, 조선희 옮김 / 지향 / 200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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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저는 대학 졸업하고 집에서 놀고먹는 여자들을 비난합니다. 일하기 싫어서 집에서 놀고먹는다는건 대학 졸업장을 결혼하기 위해 받았다는 증거밖에 안되거든요. 요즘은 맞벌이를 많이 합니다만 아직도 결혼하면 집에서 놀고먹으려는 여자들이 많습니다. 왜 남자들은 죽어라 일을 해야 하고, 집에 와서 가사도 해야 할까요? 물론 맞벌이부부라면 가사도 반반 나눠야 옳지만 맞벌이가 아니라면 가사를 하지 않아도 되는것 아닐까요? 남자는 퇴근하고 집에오면 쉬지만 여자는 하루종일 일한다고요? 그렇지도 않습니다. 요즘 기계가 얼마나 좋아졌는데 하루종일 일하지는 않죠. 직장은 거래처, 상사가 주는 스트레스가 엄청납니다. 가사는 그런것도 없잖아요. 저자는 남자의 수명이 여자보다 짧은 이유는 스트레스를 남자가 더 받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맞는 말이라 생각합니다. 돈을 벌기 위해 자신의 몸을 망가뜨리고,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그래서 일찍 죽습니다.

저는 남성우월주의자는 아닙니다. 저는 남녀평등주의자 입니다. 여성으로 태어나 받는 혜택이 얼마나 많은지요. 그런데도 남녀평등을 주장하며 오히려 남성들이 역차별을 받는 시대가 오고 있습니다. 아니, 이미 왔습니다. 현 시대는 남성들이 역차별을 받는 시대라 해도 과장된 표현은 아니라 생각됩니다. 가깝게 우리나라만 보더라도 남성들이 차별대우를 받고 있습니다. 그 대표적인 예가 국방의 의무 입니다. 얼마나 불공평 한지요. 남녀가 평등해 지려면 국방의 의무부터 평등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자는 남자가 손해보는 것들을 이렇게 정리했습니다.
1. 남성은 병역의무가 있지만 여성은 병역의무가 없다.
2. 남성은 전쟁터에 보내지나 여성은 그렇지 않다.
3. 남성은 여성보다 (짧은 수명 때문에 여성보다 먼저 정년 퇴직을 해야 바람직하지만) 늦게 정년퇴직을 한다.
4. 남성은 그들의 번식에 전혀 영향을 줄 수가 없다.
5. 남성은 여성을 부양하지만 여성은 남성을 부양하는 일이 거의 없고 있다 하더라도 간혹 일시적일 뿐이다.
6. 남성은 평생 일을 하지만 여성은 일시적으로 일을 하던지 또는 전혀 하지 않는다.
7. 남성은 평생 일을 하고 여성은 임시로나 또는 전혀 일을 않지만, 남성은 여성보다 가난하다.
8. 남성은 그들의 아이들을 <빌리지만>, 여성은 아이를 맡을 수가 있다.

3번과 8번은 이해가 안되지만 나머지는 이해가됩니다. 그렇다고 제가 남성우월주의자는 아닙니다. 저는 남녀평등주의자 입니다. 다만 신체적, 정신적으로 남녀의 차이를 인정하는 남녀평등주의자라는 것입니다. 저는 데이트 할 때에도 데이트 비용을 제가 다 부담하지 않았습니다. 한 번 제가 내면 한 번은 여자가 내게 했습니다. 남녀는 평등하니까요. 집까지 바래다 주는 일도 항상 제가 하지는 않았습니다. 한 번은 제가 하고, 한 번은 여자가 하고. 아내와 결혼하기 전에도 가사 50%씩 부담, 돈버는 것도 50%씩 부담을 하자고 했을 정도니까요. 꼭 남자가 돈을 벌어야 할 필요가 있나요? 그렇다고 생각한다면 남녀평등이 절대 아니죠. 나중에 아기 낳으면 육아도 50%씩 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이렇게 남녀평등주의자 입니다. 여자가 무거운거 들어달라고 하면 잘 들어줍니다. 이건 육체적인 남녀의 차이를 인정하는 것이죠. 무겁고, 더럽고, 힘든건 남자가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남녀의 육체는 다르기 때문입니다. 이렇듯 남녀의 육체적 정신적 차이를 인정하며 평등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병역의무에 대해서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남자는 육체적으로 여자보다 나으니까 군대에 가고, 여자는 대체복무 또는 세금부담으로 남녀가 평등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다른 나라에서는 이와 같이 하고 있다고 하더라구요. 여성들은 우리나라가 여성들이 불평등하다고 말하는데요, 제 생각은 반대입니다. 우리나라만큼 남성들이 차별받는 나라도 별로 없을 겁니다. 우리나라는 여성들이 남성들보다 살기 좋은 나라라고 생각합니다.

논리에 맞지도 않는 주장을 펼치며 남녀평등을 말하는 여성들을 보면 기가 찹니다. 남성과 여성은 생긴거 부터 틀리고 생각하는 것도 틀립니다. 남성은 화성인이고, 여성은 금성인입니다. 어떻게 같아질 수 있을까요? 저자의 말대로 여성들은 이미 남성들에게서 많은 것을 착취하면서도 더 많은 것을 착취하려고 합니다. 저자의 주장대로라면 남자들에게서 사랑받지 못한 여성들이 남녀평등을 주장한다는 겁니다. 왜냐하면 그녀들에겐 남성에게 받을게 없거든요.

저자의 주장은 상당히 논리적입니다. 반론을 제대로 할 수 없을 정도로 빈틈이 없습니다. 이 책이 1971년에 이미 출간되었던 책이니 저자는 그 후로도 얼마나 오랫동안 자신의 주장들을 뒷받침 할 만한 연구를 했을까요? 평생을 했을 겁니다. 실제로 저자의 주장은 빈틈이 없고, 대부분 모두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남성해방운동이라도 해야 하느냐? 제 생각은 '그렇다' 입니다. 여성과 남성 모두에게 국방의 의무를 지게 하고, 남성이라고 해서 꼭 돈을 벌어야 하는게 아니라 여성이 돈벌고 남성이 가사를 해도 되고, 남성이 육아를 해도 되는 해방운동을 해야 한다는 겁니다. 그동안 받은 불평등을 똑같이 만들자고 하면 이에 찬성할 여성들이 얼마나 될까요? 물론 찬성할 남성들도 많지는 않겠지만 여성해방운동가들을 빼고는 대부분의 여성들이 반대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저는 남성으로 태어난게 억울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사는게 너무 힘듭니다. 직장에서 받는 스트레스, 그래도 그만두지도 못하고 출근을 해야 합니다. 군대 2년 세월 날렸죠, 그것도 그냥 날린것도 아닙니다. 고생이란 고생 다 해가며 2년 보낸 거죠. 여름엔 태어나 처음으로 온몸에 땀띠로 고생, 겨울엔 뼈속까지 파고드는 추위로 인한 동상, 고참들의 구타와 얼차려, 수면부족 등 돈 줄테니 두 번 가라고 해도 절대 가기 싫은 곳이 군대니까요.

여성해방운동가들에게 이렇게 묻고 싶습니다. 남녀가 평등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 평등하게 사세요. 과연 평등하게 살 수 있을까요? 제 생각은 '절대 아니오' 입니다. 위에서도 말했지만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다릅니다. 절대 같아질 수 없어요. 제가 만약 여자라면 여성해방운동가들을 비난할 것입니다. 지금 이렇게 살기 좋은데 왜 바꿔?

이 책을 읽고 더 많이 알게 되었습니다. 이젠 누구 앞에서도 논리적으로 말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예전엔 단순히 남자와 여자는 다르기 때문에 평등해 질 수 없다고 말했었는데, 이젠 논리적으로 설명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많은 가르침을 준 저자에게 감사하다는 인사를 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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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으른 남편 - 주부 자기 개발 시리즈 1
조슈아 콜맨 지음, 오혜경 옮김 / 21세기북스 / 200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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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게으른 남편 입니다. 이 책의 저자도 책 앞부분에 미리 자신이 게으른 남편이라고 고백하고 있네요. 그런데 세상의 대부분의 남편들이 그런가 봅니다. 왜이리도 남편들은 게으를까요? 제 생각엔 남자이기 때문에 게으른게 아닐까요? 남자와 여자는 육체적으로도 다르지만 정신적으로도 다르다고 합니다.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가 그 대표적인 책 입니다. 저는 이 책을 보면서 감탄을 수십번 아니, 수백번 했거든요. 적어도 사람이라면 모두 읽어야 할 책이라 생각합니다. 이 책의 저자도 남자와 여자는 다르다는걸 인정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책의 저자는 여자와 남자가 다른 이유를 진화론에서 찾고 있습니다. 과학적은 증거가 하나도 없는 진화론에서 남자와 여자의 차이점을 찾으려고 하는 저자가 불쌍하기까지 합니다. 원래 남자와 여자는 다른건데 그걸 왜 진화와 연관지으려고 하는지, 도저히 이해가 안갑니다.

 

책을 읽으며 많은걸 느꼈습니다. 그동안 나는 내가 게으르다는걸 당연하게 생각했습니다. 나는 아침 7시30분에 일어나서 출근합니다. 퇴근하고 집에 오면 빨리 오는 날은 7시, 늦게 오는 날은 밤1시 입니다. 평균 퇴근시간은 저녁9시~10시 입니다. 하루 24시간 중에 일 때문에 쓰는 시간이 무려 15시간 입니다. 아내는 15시간 일을 하나요? 그렇지 않거든요. 아직 아기가 없기 때문에 육아를 하는 것도 아닌 아내는 주로 집에서 놉니다. 그래서 나는 내가 가사를 하면 손해보는 거라는 생각 때문에 절대 집안일을 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나는 내가 남자인게 억울합니다. 여자라면 얼마나 편할까요? 돈버는거 만큼 힘든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차라리 육아가 더 쉽지 않을까요? 돈 안벌어도 좋다면 평생 가사와 육아를 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아내가 돈을 절대 벌지 않겠다고 했기 때문에 좀 특별한 경우라고 생각됩니다. 만약 나의 아내가 돈을 번다면 저는 가사를 정확히 50%씩 나눌 것입니다. 결혼 전에도 약속을 했거든요. 돈을 벌지 않고 가사만 하겠다는 아내의 변덕에 절대 가사일을 하지 않는 겁니다. 그래서 게으른 남편이 되고 말았습니다.

 

책의 저자는 어떻게 해야 남편에게 가사와 육아를 나눌 수 있는지 그 방법을 명쾌하게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육아에 대한 내용이 책의 대부분을 차지하는데요, 아마도 육아가 가장 힘든가 봅니다. 이 책을 읽으며 얼마나 육아가 힘든지 조금이나마 알게 되었습니다. 나의 아내가 비록 돈을 벌지 않는다 해도, 아기를 낳으면 가사와 육아를 열심히 도와주겠노라고 다짐했습니다. 한 권의 책이 게으른 남편 한 사람을 변화시킨 것 같습니다. 아기를 낳기 전에는 게으르게 살거냐고요? 아닙니다. 아기를 낳기 전이라 하더라도, 퇴근하고 오면 조금 도와줄 것입니다. 휴일에도 도와주고요. 힘들어서 쓰러질 때까지 도와주고 싶습니다. 나의 사랑하는 아내니까요.

 

남편에게 감사하고 남편의 입장에 공감을 표현한 후에 요청을 하는 순서를 유의해서 보기 바란다. 아내가 그런 순서를 밟지 않고 대뜸 짜증부터 내거나 뭔가를 요구하면 남편은 자신을 변호하려는 방어적인 태도를 취하게 된다. (45쪽)

남자와 여자는 언어부터 틀립니다. 서로 다른 언어를 쓰기 때문에 대화가 힘든겁니다. 미리 남자들의 언어가 어떤건지를 배워야 할 것입니다.

 

요청을 전달하는 방법 (86쪽)

당신은 언제나 날 실망시켜요 -> 당신이 이것 또는 저것을 해주었으면 좋겠어요

당신은 절대 안 변할 걸요 -> 어떻게 하면 이 일이 꼭 이루어지도록 할 수 있을까요?

당신은 내게 관심이 없어요 -> 말하지 않아도 당신이 알아서 해주면 난 정말 보살핌을 받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요

당신은 절대 안 하지요 -> 일을 확실하게 마치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상의해 보기로 해요

 

모든 결혼생활은 각자의 어린 시절에 영향을 받는다. (119쪽)

부모를 용서하지 않으면 부모와 똑같은 사람이 됩니다. 그래서 부모를 용서해야 하는 것입니다. 용서하지 않으면 그 사람을 닮아가기 때문입니다. 저는 책의 내용에 용서를 덧붙이고 싶습니다.

 

게으른 남편의 일반적인 핑계 (192쪽)

- 내가 당신보다 돈을 많이 버니까 집에 왔을 때는 일을 할 필요가 없어.

- 너무 피곤해서 도와줄 수 없어.

- 난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몰라.

- 나는 다른 면으로 돕잖아. 두 가지 다 할 필요는 없는 거 아닌가?

 

남편을 바꾸는 최선의 방법은 아내 스스로가 변하는 것 (2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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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명한 여자의 연봉협상법 - 연봉협상 대비 상황별 시나리오 대처법
코르넬리아 토프 지음, 배진아 옮김 / 길벗 / 200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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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에서 저자는 여자들이 남자들보다 더 많은 일을 하는데 왜 여자들의 연봉은 남자들보다 적냐고 말합니다. 또한 저자는 이 문제의 원인이 남자들에게 있다고 말합니다. 제 생각은 조금 다릅니다. 하나님께서 남자와 여자를 다르게 창조했습니다. 남자의 역할이 있고, 여자의 역할이 있는 겁니다. 물론 저자의 주장대로 남자들이 하던 직업을 여자들이 차지하면 그 직업의 연봉이 내려가긴 합니다. 그 이유는 저는 이렇게도 생각해 봅니다. 누구나 다 할 수 있는 일은 연봉이 적은 것이고, 누구나 다 할 수 없는 일은 연봉이 높은게 아닐까요? 즉 저는 공급과 수요를 말하고 싶은 겁니다. 수요는 그대로 인데 공급이 늘었으니 가격이 내려가는건 당연한게 아닐까요? 즉, 높은 연봉을 받으려면 수요보다 공급이 적은 일을 하면 된다는 겁니다. 그런데 이런 일들은 여자들이 하기엔 힘든 직업들이 대부분 입니다. 편견이나 성차별은 아니고요, 대체적으로 그렇다는 겁니다. 저는 기구설계(기계설계)를 하는데요, 여성들이 별로 없습니다. 여성과는 너무 다른 직업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여성들이 남성들보다 설계능력이 떨어집니다. 그 이유는 여성들이 남성들보다 자동차 후진을 못하는 이유와 비슷합니다. 기구설계는 너무 복잡해서 여성들에겐 맞지 않다는 것이죠. 그런데 이 직업이 연봉이 높습니다. 왜냐면 하려는 사람이 별로 없거든요. 너무 어려워서 사람들이 안하려고 합니다. 예전에 신입사원 채용하려고 후배들에게 입사를 권유했더니, 아무도 안하겠답니다. 너무 어려워서 안한다는 겁니다. 대우도 제대로 못받습니다. 개발이라는 직업이 잘 하면 본전이고, 못하면 능력없는 겁니다. 연구소라는 곳은 야근수당도 없이 날마다 야근에, 철야에... 제가 요즘 한 주에 두 번 ~ 세 번 쳘야 합니다. 이런 직업이니 어느 여자가 좋다고 할까요? 전혀 없는건 아니지만 매우 적습니다. 예전 직장에서 설계자를 뽑는데 지원자 20명 중에 여자는 단 한 명 이었답니다. 제가 이런 얘기를 하는건 여자와 남자는 이미 구조부터 다르다는걸 말하고 싶은 겁니다. 또 하나 여성도 아무나 할 수 있는 그런 직업이 아닌 전문직을 한다면 충분히 남자보다 돈을더 많이 벌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책의 내용은 아주 좋습니다. 여성이기 때문에 받는 불이익은 없어야죠. 막연히 여성이기 때문에 연봉이 적다는건 문제가 많습니다. 똑같이 일한다면 여성들도 남성들과 똑같이 대우받아야 마땅합니다. 저자는 여성들이 어떻게 해야 일한 만큼 임금을 받을 수 있는지 이 책을 통해 말하는 것입니다. 읽어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여성특유의 성격과 연봉을 관련지어 어떻게 하면 더 높은 연봉을 받을 수 있는지 말하고 있습니다. 음... 모두 맞는말 같더라구요. 제가 아는 동생들도 3년 이상 임금인상 없이 회사 다니는 애들 많거든요. 올려달라고 왜 말하지 않느냐고 물어보면 '지금도 만족해. 더 달라고 하면 염치 없는거지. 말해도 안줘' 대부분 이렇게 말하더라구요. 저자의 말과 제 주의 사람들의 말이 너무나 일치했고 비슷했기에 이 책에 대한 믿음이 갑니다. 여성들에게 뿐만 아니라 남성들이 읽기에도 좋은 내용들이 많습니다. 그 예가 유형에 따른 상관 대하는 방법에 대한 부분에선 남성들에게도 아주 유용하겠더라구요.

 

연봉 액수에 결정적 영향을 주는 것은 업무성과가 아니었습니다. 업무성과 보다는 상관의 인지도가 연봉을 좌우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고 보니 저는 연봉이 오르기 힘든 타입 입니다. 업무성과를 올리기 위해 상관과 자주 트러블을 만들거든요. 상관과의 트러블을 통해서라도 저는 업무성과를 올립니다. 그것이 옳바른 업무자세라 생각하고요. 이제는 바꿔야 하겠습니다. 업무성과 보다는 상관의 인지도를 더 생각해야 겠습니다. 제 상관은 기계에 대해서 잘 모릅니다. 게다가 개발에 대해서도 잘 모릅니다. 그런 상관의 말대로 따르자니 개발이 제대로 되지가 않습니다. 개발성과가 없으면 사장님께 혼나게 생겼고, 그렇다고 상관과 마찰을 만들자니 회사생활이 괴롭고, 요즘 아주 미칠지경 입니다. 작은 회사라 업무성과를 사장님께서도 직접 체크하기 때문에 괴롭다는 겁니다. 이런 경우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저자에게 직접 물어보고 싶네요.

 

연봉협상을 할 때는 무심코 튀어나올지도 모르는 모든 종류의 말실수를 조심하라. 그러면 당신의 성공 가능성을 크게 높일 수 있다. (88쪽)

 

더 많은 임금을 받아낸다는 것은 하나의 독자적인 소규모 프로젝트이다. (103쪽)

 

상관을 설득하기 위한 비법 (117쪽)

1. 연봉협상에 앞서서 먼저 호흡 연습부터 하라.

2. 리허설을 하지 않고 무대에 오르는 것은 경륜이 풍부한 전문 배우들조차도 상상할 수 없는 일이다.

3. 거울 앞에 서서 휴대용 녹음기나 컴퓨터 녹음장치를 이용해 당신의 음성과 말투를 교정하라.

4. 거울 앞에서 연습을 마친 다음에는 배우자나 연인을 연습상대로 삼는 것이 좋다.

5. 비언어적으로 상대방을 설득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도구는 바로 당신의 눈이다.

6. 매력적인 미소를 지어라.

7. 자의식이 뛰어나고, 여유롭고, 자신감 있고, 평온하고, 침착하면서도, 단호한 모습을 보여주어야 한다.

8. 가능한 일찍 시작하라.

9. 당신의 몸짓언어에 의해 의식적으로 주이를 기울여라.

 

상관을 잘 알면 (126쪽)

- 상관과의 연봉협상을 보다 쉽게 풀어나갈 수 있다.

- 상관의 저항을 근본적으로 줄일 수 있다.

- 더 많은 임금을 좀더 신속하고 쉽게 얻어낼 수 있다.

- 제아무리 거친 연봉협상도 조화롭고 우호적인 분위기에서 이끌어나갈 수 있다.

- 바로 이런 이유로 연봉협상을 끝내고 나서도 상관과 좀더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

 

여성은 보통 협상에 아주 취약한 모습을 보이는데, 이런 특징은 이미 어렸을 적부터 형성된 것이다. "여자아이들은 협동적인 놀이를 좋아합니다." 언어학자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인 데보라 탄넨은 이렇게 말한다. 반면 남자아이들은 경쟁적인 놀이를 좋아한다. 놀이를 할 때 여자아이들은 서로 동등한 위치에서 함께 놀이를 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지만, 남자아이들은 서열을 정하고 그 속에서 자기 위치를 지켜내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한고 한다. (19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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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레몬차
루화난 지음, 허유영 옮김 / 달과소 / 200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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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주제가 있는 책이라기 보다는 예화집 같습니다. 아니, 예화집이라고 하기엔 글 하나가 너무 길고,,, [마음을 열어주는 101가지 이야기]책 아시죠? 그런 류의 책입니다. 책을 읽으며 엄청나게 나오는 예화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이 책의 내용들은 아이들을 가르칠 때, 설교할 때 정말 유익할 것 같습니다. 저는 가르칠 때 예화를 자주 사용하는데요, 그 이유는 예화를 들어 설명하면 이해가 빠르기 때문입니다. 예화를 드는걸 비판하는 분들도 있긴 하지만 저는 그게 좋은걸요. ^^ 평소에 이런 좋은 이야기들을 많이 읽어두면 평소에는 전혀 기억나지 않다가 써먹을 때는 신기하가도 생각이 납니다. 그래서 저는 평소에 좋은 이야기들을 많이 읽어둡니다. 이 책은 그런 저에게 딱 맞는 책 같습니다.

왜 제목이 [인생의 레몬차]일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제목과 관련된 내용은 가장 처음에 한 번 나올 뿐인데 말입니다. 마케팅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레몬'이라는 단어 하나만으로 기분이 좋아지진 않나 생각해 보았습니다. 달콤하고 신 맛이 나는 레몬. 이 레몬에이드와 레몬차는 무엇이 다를까? 아무튼 레몬이라는 단어 하나 때문에 책에 대한 인식이 부드러워지고 호감이 가지 않았나 생각해 봅니다. '인생의 땅콩차', '인생의 쌍화차', '인생의 유자차' 멋이 안나네요.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자면 '인내', '인생' 등 여러가지를 부여할 수 있겠지만 어떻게 이 책 한 권을 단 몇마디로 요약할 수 있을까요?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분은 예화들에 출처가 없다고 비판도 하셨네요. (저는 제가 읽은 책은 다른 사람들의 리뷰들을 보거든요. 좋은 평, 나쁜 평 다양했습니다.) 음... 저는... 좋은 평을 쓰고 싶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미 알고 있는 수많은 이야기들을 몽땅 적어놨다 해도, 출처가 없다고 해도, 편집이 허술하고, 글의 짜임새가 별로라 해도 좋은 평을 주고 싶습니다. 이유는 단 하나. 제가 레몬을 좋아합니다. 너무 엉뚱한 이유 입니다. 세상 사는데 너무 따지고 살려면 피곤하지 않을까요? 사실 이 책에 대해 나쁜 평을 쓰려고 했습니다. 왜냐하면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마치 다윈이 위대한 일을 한 것처럼 말했기 때문입니다. 예화중에 다윈에 대한 예화가 있는데 그를 칭찬하더군요. 저는 이 세상에서 가장 불쌍한 사람중에 한 사람이 다윈이라 생각하거든요. 아무런 과학적 증거도 없는걸 사실이라고 믿고 죽었으니 얼마나 불쌍한가요? 이런 다윈을 칭찬하다니,,, 저자는 바보 아닌가? 이것 저것 다 따지려면 인생 피곤해 집니다. 긍정적으로 사는게 행복하지 않을까요? 이 책의 내용 처럼요.

시간날 때마다 조금씩 읽어도 좋은 책이고, 화장실에 두고 읽어도 좋은 책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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