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주 다이어트 - 내 몸을 살리는 성경적 식이요법
조던 S. 루빈 지음, 강주헌 옮김 / 해피니언 / 200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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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의 교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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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아프지 않아 - 청소년 테마 소설집 바다로 간 달팽이 1
이병승 외 지음 / 북멘토(도서출판)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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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단편소설을 멀리한 건 아니었다. 그런데 어쩌다가 청소년소설 단편은 읽어본 게 별로 없었을까? 아마도 단행본 위주로 독서를 해서 그런것 같다. 수상작들도 단행본으로 나온 책들만 읽었으니 당연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그런 나에게 이 책은 신선한 자극이었다. 단편에 대한 맛을 알게 해준 책이니까.


내용은 책 제목 답게 아픔에 대한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다. 해피앤딩을 병적으로 좋아하는 나는 무겁에 이 책을 읽을 수 밖에 없었다. 청소년의 어두운 모습만 보여주는 것 같아서 안타까웠다. 청소년이라는 시기는 어둡고 슬프기만 한 걸까? 하지만 뒤에는 희망에 대한 단편도 있어서 다행이었다. 희망이 있기에 내일이 있기에 아름다운 청소년이니까.


난 아프지 않아(이병승)

얼마나 외로웠을까? 얼마나 친구가 필요했으면 육체적 고통을 참아가며 아프지 않다고 했을까? 소설을 읽는 내내 '진짜 통증을 못느끼는 사람이 있나?' 의문점을 가지긴 했었다. 통증을 못느끼려면 신경이 마비가 되어야 하는데, 신경이 마비되면 팔다리도 움직일 수가 없을 테니까. 의심은 역시나였다. 친구가 필요해서 고통을 참았던 것이다. 얼마나 아팠을까? 외로움 보다는 덜 아팠을까? 화상을 입어본 사람은 화상의 고통이 어느정도인지 안다. 내가 바로 화상으로 열흘 입원해 봤기 때문이다. 그 고통은 데굴데굴 구를 정도다. 그 고통을 참을 정도였다면 외로움의 크기가 어느 정도였는지 알 것 같다. 그래도 약간 과장은 있어보인다. 화상의 고통은 참을 수 있는 고통이 아닌데,,,


열하 일기(김도연)

얼마전 북한어린이의 현실에 대한 책을 읽었었다. 책의 내용이 사실이라면 북한의 상황은 참혹하다는 말 외에는 달리 표현할 방법이 없었다. 먹을 것이 없어서 굶어 죽는 것만이 아니었다. 맞아 죽고, 시체를 먹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사람이 살 수가 없는 최악의 환경이라고 말할 수 밖에 없는 곳이었다. [열하 일기]에는 탈북과정이 나온다. 목숨을 걸고 탈북을 한다는 글은 수없이 많이 읽어서 이미 그 현실은 알고 있었다. 다 알면서도 읽으며 눈물이 흘렀다. 그들이 가진 죄라면 북한에 태어났다는 것 밖에 없었다. 그 이유 하나만으로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죽어야 한단 말인가? 빨리 그들을 구할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


명령(이경혜)

518 광주민주화운동에 대한 문학은 이제 나올만큼 나왔다고 생각했는데, 잘못된 생각이었다. 지금도 나오고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 나올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잊지 말아야 한다. 그들의 잘못됨을 잊지 말고 다시는 무고한 시민들을 잔인하게 죽이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다. 이 소설속 화자의 친구는 아무런 죄도 없이 죽었다. 몽둥이라 맞아죽었는데, 얼마나 심하게 맞았는지 두개골이 다 부서졌을 정도였다. 더이상은 쓰지 않겠다. 슬프니까.


고양이를 보았다(구경미)

가출청소년에 대한 소설이다. 가출을 비상구나 탈출구로 생각할지 몰라도 실상은 그렇지 않다는 걸 말해주고 있다. 가출을 하면 무언가 해결될 것 같지만 가출 후엔 더 큰 아픔이 있다. 모든 가출이 나쁘다는 건 아니지만, 참고 인내하는 것도 배워야 하는 게 청소년기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노랑빨강파랑(권정현)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소설이다. 이런 소설이 딱 내 스타일이다. 작가가 꿈인 소녀는 공부보다 책읽고 글쓰는걸 더 좋아한다. 하지만 대학에 가려면 공부를 해야 하는 게 현실이다. 하지만 글쓰기의 즐거움을 포기하지 않는다. 그리고 노력 끝에 희망이 보이게 된다. 작가가 되는 게 꿈인 내게 큰 도움이 된 소설이었다. 소설속 소녀의 멘토인 선생님이 한 말 중에 "겁내지 말고 네 이야기를 써. 글이란 작가를 거치면 새로운 이야기가 되는 거야. 더 이상 너의 이야기가 아니라 너의 손을 거친 소설이 되는 거지." 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나도 나의 이야기를 써야지. 아자아자!!!


만남(변소영)

이 책의 장점이라면 다양한 소재이다. 이 소설은 해외입양된 아이가 18살이 되어 한국에 온 내용이다. 내가 경험해보지 않은 일이기에 해외입양된 사람들의 입장을 알 수 있어서 좋았다. 그들이 어떻게 자라왔는지, 어떤 혼란을 경험했는지 등에 대해서 이 소설은 아주 자세하게 말해주고 있다. 소설속 화자는 큰 혼란 없이 모두 긍정적으로 받아들인다. 제목 답지 않게 아픔에 대해 말하지 않아서 좋았다. 입양이란 건 스스로 택한 게 아니니까 아파하지 말아야 겠지. 아파하면 자신만 손해니까. 현실을 받아들이고 긍정적으로, 양부모에 대한 고마움으로 살면 되니까.


#naha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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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세 - 2006 제38회 여성동아 장편소설 공모 당선작 미래인 청소년 걸작선 21
이근미 지음 /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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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읽은 청소년소설 중에 가장 재밌었다. 주인공 무경이의 처지가 나와 비슷해서 였는지, 신경숙의 [외딴방]을 한 번 더 읽는다는 느낌 때문이었는지는 모르겠다. 청소년소설에 관심이 많은 내게 오래도록 기억될 만큼 재미가 있었다. 교훈적인 내용도 많았다. 책따세(책으로 따뜻한 세상 만드는 교사들) 선정도서가 되려면 교훈적으로 써야 하나보다. 선생님 들이나 학부모들은 '청소년소설은 이 책 처럼 교훈적인 내용이 꼭 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할 것이다. 재미도 있고 교훈적인 내용이 매우 많다면 금상첨화.


소설은 17살인 딸이 갑자기 가출을 하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컴퓨터 모니터 바탕화면에 가출한다는 글을 남기고 사라진 것이다. 이미 벌어진 일이었기에 후회는 하나 마나였다. 그래서 현실적인 고민을 하게 된다. 찾으러 나서기 보다는 소통을 하기로 마음먹은 것이다. 어떻게 소통해야 할지를 고민 하다가 딸이 컴퓨터로 소통을 원하는 게 아닐까 생각하게 되고 이메일 쓰는 법을 배우게 된다. 그리고는 딸에게 이메일로 편지를 보낸다. 편지는 엄마가 되어버린 '나'가 17살때 가출을 한 사건부터 시작한다.


'나' 무경은 고등학교에 못가게 되며 좌절했고 가출도 했지만 가출은 해결책이 아니었다. 중학교때 우수반에 속할 정도로 공부를 잘 했지만, 도시의 고등학교 까지 다닐 형편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꿈을 미뤄야 했다. 중학교를 졸업하고 고등학교에 못간 '나' 무경이는 가출을 했다가 돌아와서는 회사에 취직을 한다. 직장생활을 하며 겪은 내용들이 이 소설의 주 내용이다.


마음이 착찹했다. 사회는 학교와 전혀 다른 기준이 적용된다는 게 엄연한 현실로 다가왔기 때문이다. 그 달라진 기준은 나에게 혼란을 주었다. 살면서 얼마나 많은 기준에 의해 내가 재단될 것인가. 그 생각을 하니 머리가 복잡해졌다. (72쪽)


무경은 어른이 되어야 경험하게 되는 일들을 어린 나이에 경험을 해버린다. 학생도 아닌, 그렇다고 어른도 아닌 무경이는 직장생활을 하는 3년 동안 어른들의 세계를 체험한다. 직장생활로 너무 일찍 철이 들어버린 무경은, 공부가 아니라 외모가 기준이 되어버린 사회에서 많은 것을 배운다. 달라진 환경에 혼란스러워 하지만 곧 적응을 하게 되고 자신을 그 기준에 가두어 버린다.


여상 나오고 , 회사에서 6년 근무하고, 결혼하고, 그런게 인생일까? 왠지 허무한 생각이 들었다. (136쪽)


"대학교 졸업하고 나랑 선생님 되기로 한 약속 있었어?"

너무도 까마득한 옛날 같았다. 우수반에서 하영과 대학교 이름을 죽 적어놓고 대학교 만큼은 서울로 가자고 했던 게 불과 2년 전이건만. (159쪽)


선생님이 되고자 했던 꿈을 포기하고 회사를 다녔지만 오래 되지 않아 허무함을 느낀다. 회사를 다니다가 적당한 때가 되면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하는, 누구나 다 해야 하는 게 싫었던 무경은 잊어버린 자신의 꿈을 찾아 재도약을 하기로 한다. 꿈을 이루기 위해 좋은 직장을 버리려 하자 엄마는 심하게 반대를 한다. 무경은 3년전과 같이 포기하지 않고, 이번만은 지지 않을 것이라며 끝까지 고집을 부리고 결국은 엄마의 승낙을 받아낸다.


인생은 결코 나의 계획대로 되지 않는다. 하지만 나도 모르는 길이 갑자기 열릴 수도 있는 것, 그것이 인생이다. (313쪽)


꿈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무경을 보니 내가 한없이 부끄러워졌다. 나는 내 꿈을 이루기 위해서 무엇을 하며 살았을까? 나도 무경이 처럼 선생님이 되는 게 꿈이었다. 하지만 대학이라는 곳을 경제적인 이유로 가지 못하게 되며 완전히 잊고 살았다. 이젠 그 꿈을 이루려고 해도 나이가 너무 많아서 힘들다는 걸 안다. 하지만 작가의 꿈 만은 끝까지 놓지 않을 것이다. 내 평생에 이뤄야 할 꿈. 작가가 되는 꿈.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겠지? 그렇겠지? 힘내자. 나는 할 수 있다.


#naha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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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에
기욤 뮈소 지음, 전미연 옮김 / 밝은세상 / 201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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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주어진 시간이 얼마 없다면... 나는 어떻게 죽음을 준비할 것인가?' 책을 읽는 내내 나에게 던진 질문이다. 사랑한다고 말하지 못한 사람에게 사랑한다고 말을 하고, 용서하지 못한 사람에게 용서한다고 말하고, 용서받아야 할 일이 있다면 용서를 받고,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마지막 남은 시간을 보낼 것이다. 아마도 누구나 나와 같은 생각을 할 것이다. 책 속의 주인공 네이선도 마찬가지였다.

 

네이선은 어느날 메신저라는 사람을 만난다. 메신저와의 만남으로 인해 네이선의 삶은 완전히 바뀌게 된다. 그동안 사회적으로 성공하기 위해 달려온 그가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살기로 작정한다. 물론 그에게 주어진 시간은 별로 없었다. 죽음이 그를 기다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는 자신에게 곧 죽음이 오리라는 것을 알고 사랑하는 가족과 시간을 보낸다. 자신의 딸과 마지막 크리스마스를 행복하게 보낸다. 죽음을 정리하며 딸과 생애 마지막 시간을 보내던 그는 장인과의 오해도 풀게 된다.

 

자신은 곧 죽을 거라며 장인의 죄까지 사랑하는 아내와 딸을 위해 뒤집어 쓴다. 자신이 그동안 쌓아올린 명예와 부를 사랑하는 아내와 딸을 위해 과감히 버린다. 그것이 그가 사랑하는 가족에게 해줄 수 있는 마지막 선물이었다. 오해는 풀리라고 생기나보다. 아내는 그와 모든 오해를 풀고 다시 예전처럼 사랑하는 가족을 만든다. 모든것이 다 해결되고 제자리로 돌아왔다고 생각했는데, 운명은 마지막 장난을 시작한다.

 

책을 읽으며 감으로 느꼈다. '네이선은 죽지 않는다' 라는 것이었다. 해피앤딩을 바라며 책을 읽었지만, 기욤 뮈소는 이 책에서 만큼은 해피앤딩을 허락하지 않았다. 그동안 한국에 출판된 기욤 뮈소의 책을은 모두 읽었다. 그의 책들을 읽으며 많이도 울었었다. 그리고 많은 걸 배웠었다. 나는 이 책을 통해서 가족에 대해서 배웠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잘 해야 겠다는 것을 배웠다. 비록 해피앤딩은 아니었지만 나는 이 책을 통해서 정말 많은 것을 배웠다. 하루하루를 마지막날이라는 생각으로 살아간다면 사랑하는 사람과 오해하지도 않고, 이별하지도 않고, 행복하게 살 수 있다는 것을 배웠다.

 

오해로 인해 사이가 멀어진 가족이 있는가? 오해로 인해 원수가 된 친구가 있는가? 주어진 시간이 몇 일 남지 않았다면 무엇을 하겠는가? 돈과 명예는 아무소용 없다. 이 세상을 행복하게 마감할 수 있는 것은 돈도 아니고 명예도 아닌 '사랑'이다. 오직 사랑만이 우리가 이 세상을 살아가는 이유다. 그래서 사랑은 위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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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는 CEO - 하루, 8만 6,400초를 치열하게 사는 대한민국 대표 CEO들의 인생과 경영 이야기
김현예 지음 / 비즈니스북스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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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좋아서 아무 책이나 닥치는 대로 읽던 때가 있었다. 책의 내용대로 실천은 하나도 하지 않으면서 지식만 머릿속에 집어넣은 것이다. 그러던 중 '내가 독서를 왜 하는 걸까? 취미? 아니다.'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리곤 독서의 양을 줄이고 실천에 온 힘을 다했다. 그렇게 해서 나는 지금 예전보다 더 나은 삶을 살고 있다고 확신한다.

 

독서는 무조건 해야 한다. 독서는 취미가 되어서는 안된다. 독서는 삶이 되어야 한다. 사람들은 내게 이렇게 말한다. '보통 사람들은 독서가 취미인데, 당신은 독서가 삶이다.'라고 말이다. 나는 이 말을 듣고 많은 걸 느꼈다. 그렇다. 독서는 삶이 되어야 하는 것이다. 그래야 내가 발전할 수 있고 더 나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CEO라고 모두 책을 좋아하는 것은 아니다. 책을 읽는 사람만이 성공하는 CEO가 되는 것도 아니다. 하지만 위대한 CEO중에서는 독서광이 많았다. 저자는 13인의 CEO와 인터뷰를 했고, 그 내용으로 책을 만들었다. 내용은 제목만 봐도 알 수 있듯이 독서와 경영에 대한 얘기다. 우선 CEO를 소개한 다음 그 CEO가 어떻게 성공했는지 대략적으로 알려주고 있다. 그 다음 CEO와 인터뷰 한 내용으로 이어진다. CEO들은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큰 영향을 준 책들을 소개한다. 자신의 체험과 같이 소개하기 때문에 책의 정보만 얻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적용했는 지에 대한 사례 까지 얻을 수 있다는 것이 이 책의 장점이다.

 

13인의 CEO가 소개한 책들을 우선적으로 읽어야 겠다. 정말 당장이라도 읽고 싶을 만큼 가슴이 두근거린다. 나도 그들처럼 성공하고 싶다. 그러기 위해선 독서를 하고 실천을 해야 할 것이다. 나도 나중에 성공해서 이 책에 소개된 CEO들 처럼 인터뷰를 받는 사람이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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