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울의 법칙 (양장) - 인생의 어떤 문제든 풀어주는 마법의 법칙
노구치 요시노리 지음, 김혜숙 옮김 / 나무한그루 / 2006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일단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아들이 왜 변화되었는지, 아들의 친구들까지 변화된 그 이유는 무엇인지 없습니다.
저자는 이 일을 그저 기적이라고만 말하고 있는데 원인이 없는 결과는 있을 수 없습니다.
저자는 아버지와 남편이 변한 것을 아주 자세하게 써나갔습니다. 그러나 정작 문제의 핵심인 아들과, 그 친구들의 변화는 아무런 근거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심리학의 한계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저자는 이 책의 내용이 종교에서 가르치는 내용과 일치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는 사실입니다. 기독교인 저는 이 책의 내용을 이미 오래전부터 성경과, 설교, 신앙서적들을 통해 이미 배웠으며 실제 삶에도 적용시켜 실천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종교에서 가르치는 내용을 그저 심리학적으로 풀어보려 애쓴 것 말고는 전혀 아무런 결론도 못내고 있습니다.

 

기독교인이 매우 적은 일본에서 베스트가 되었다 하더라도 기독교인이 많은 우리나라에서는 그리 큰 영향을 미칠 책은 아니라 봅니다.
이미 용서에 대한 책은 수없이 많이 나와 있습니다.
게다가 저는 용서에 대한 책들을 연구해서 주일학교 아이들에게 6개월이 넘게 가르친 적도 있습니다.
용서에 대한 것이라면 저도 몇시간이고 강의할 수 있습니다.
이런 내용의 책이라면 웬만한 기독교인이면 누구나 쓸 수 있는 책이라 생각하니 이 책의 가치가 더욱더 낮아 보입니다.

 

저자가 놓친 것은 제가 처음에도 말했습니다.
아들과 그 친구들이 변한 그 이유나 과정 또는 원리만 책에 담아놨어도 상당히 많은 연구를 했다고 박수를 쳤을 것입니다.
그러나 기적이라뇨.

 

용서하지 않으면 그 사람을 닮아가게 됩니다.
그 이유는 그 사람을 미워하는 감정이 계속 마음속에 자리하고 있음으로 해서 익숙해져버린 것이죠.
그래서 용서를 하지 않으면 그 사람을 닮아가게 되며, 또한 그런 사람과 결혼하게 됩니다.
그 뿐만이 아닙니다. 용서하지 않으면 마음에 병이 생겨 그 병이 육체에 까지 번지게 되며,
또한 용서하지 않으면 용서받을 자격도 없게 되는 것입니다.
저자는 단순히 감사와 사과를 통해 용서가 나온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는 제가 그동안 알고있던 것과는 순서가 다릅니다.
저는 가식적으라도 용서를 하면 감사와 사과가 나온다고만 생각했습니다.
그런 면에서 보면 고정관념은 참 해로울 때가 많네요.
이 책을 통해 용서가 먼저가 아니더라도 감사와 사과로 용서가 나올 수 있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책의 제목은 좀 어렵다는 느낌입니다.
거울의 법칙에 대해 좀더 자세히 설명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네요.
결론은 처음에 얘기했듯이 아들과 그 친구들이 변한 이유가 없어서 실패한 책이라 생각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엄마 아빠를 행복하게 만드는 아이들
김상복 지음 / 21세기북스 / 2006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제목만 보고는 아이들이 읽는 책인줄 알았는데... 어른들을 독자로 쓴 책이다. 중학고 도덕교사인 저자는 칭찬프로젝트를 진행했고, 그 성공적인 결과를 책으로 쓴 것이 바로 이 책이다.

저자는 부부행복학교가 칭찬프로젝트의 모태가 되었다고 한다. 부부행복학교에 대한 책을 읽은 적이 있어서 저자의 의도가 정말 잘 이해가 되었다.

일반적으로 칭찬이라면 윗사람이 아랫사람에게 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나도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이었다. 그런데 그건 고정관념 이었다. 아랫사람이 윗사람에게도 칭찬을 할 수 있는 것이었다. 실제로 이 책속의 가정들을 보면 칭찬으로 하여 가정이 변화가 된 사례들로 넘쳐나고 있다.

 

칭찬의 위력은 조용하지만 엄청난 것이었다. 칭찬은 우리 가정을 변화시켰고, 내가 가르치는 학생과 그들의 가정을 변화시켰다. 아내의 행동 하나하나가 예뻐보이기 시작했고, 셀 수 없이 많은 장점들이 눈에 들어왔다. (5쪽)

저자는 가정치유 프로그램에서 자신의 가정이 변화되는 것을 실제로 체험했다. 그리고 이 칭찬프로젝트를 학교에서 아이들에게 적용시키기 시작했다.

 

칭찬수업은 단순히 부모를 칭찬하는 것이 아니라, 칭찬을 통해 즐거운 가정 분위기를 만들고, 부모를 칭찬하면서 달라지는 자기 자신을 깨닫는 데 있다. 아이들은 스스로 부모의 사랑과 감사를 느끼게 되고, 자신의 역할과 존재의 가치를 깨닫게 되었다. 그러면서 가족관계 사이사이에 자리하고 있던 상처들이 하나하나 치유되어 갔다. (6쪽)

칭찬수업을 통해 가정이 회복되는 놀라운 일들이 벌어진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며 처음에는 칭찬 한 두 마디로 가정이 변화된다는 것이 가능할까? 의심스러웠지만 완독을 한 지금은 칭찬 한 두 마디로 가정이 치유돠고 변화된다고 확실하게 믿는다.

 

칭찬은 하는 사람이나 듣는 사람 모두를 즐겁고 행복하게 만든다.

 

행복을 만드는 대화는 바로 칭찬이다. 칭찬받는 것을 싫어하는 사람은 세상에 단 한 사람도 없다. 또 나를 칭찬하는 사람을 싫어할 이유도 없다. (41쪽)

칭찬은 신비한 힘이 있다. 칭찬을 들으면 없던 힘도 저절로 나고, 마음까지 열린다. 칭찬의 이런 신비한 힘을 알고 있으면서도 실천하지 못했던 나는 이런 실천적인 책이 필요했던 것이다.

 

칭찬할 때 꼭 지켜야 할 5가지 규칙

1. 부모님을 칭찬했다고 해서 칭찬의 대가를 요구해서는 안된다.

2. 너무 노골적이고 형식적인 칭찬은 하지 않는다.

3. 행동, 말, 표정 등 사소한 내용이라도 자세히 관찰하여 칭찬한다.

4. 칭찬 표현이 힘든 가정일수록 더욱 용기를 가지고 끝까지 칭찬한다.

5. 칭찬일기는 비밀일기처럼 부모님 모르게 적는다.

이것이 바로 저자가 했던 칭찬수업이다. 오랜 시도와 시행착오 끝에 만들어낸 규칙이라 생각된다. 이 규칙을 지키며 칭찬한 아이들의 칭찬일기를 보자.

 

처음에 아이들은 이런 난관에 부딪힌다.

*칭찬상황 : TV에서 샴푸 광고를 보고 있었다.

*칭찬한 말 : 어, 엄마잖아?

*부모님의 반응 : 웃기고 자빠졌네.

*나의 생각 : 쑥스러워하는 모습이 너무 귀여우셨다. (67쪽)

이 글을 보고 엄청 웃었다. 처음이니 만큼 부모님들도 아직 적응이 안되어서 그런 것 같다.

 

그러나 칭찬이 몇 번 계속 되자 부모들이 변하기 시작했다.

*칭찬상황 : 엄마와 아빠가 다투셨을 때.

*칭찬한 말 : 엄마 아빠! 싸우지 말고 다정했던 연애 시절을 떠올려 보세요!

*부모님의 반응 : 처음엔 놀란 듯 가만히 계시더니, 두 분 다 크게 웃으셨다.

*나의 생각 : 칭찬 한마디로 살벌한 냉전 분위기가 순식간에 가신 것 같아 기분 좋다.

 

칭찬수업은 크게 네 단계로 이루어 진다.

1단계 칭찬일기

2단계 공개수업 (그동안 칭찬한 칭찬일기 내용을 가지고 부모님과 함께 공개수업)

3단계 세족식 (아이들이 부모님 발 씻겨 드리기)

4단계 피드백

나는 교회에 다니면서도 아직 세족식을 못해봤지만... 세족식을 하면 감동이 크다고 한다. 세족식 때 우는 사람들도 많다고 하니... 세족식이 아마도 클라이막스가 아닐까 생각된다.

 

아이들은 칭찬을 하며 변하기 시작했다.

우선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습관이 생겼으며, 부모를 공경하는 마음이 생겼다. 또한 부부싸움 뒤 화해의 중재자가 되기도 했다. 이제 아이들은 칭찬수업을 통해 더이상 과거의 버릇없는 아이가 아니었다.

내 칭찬 몇 번으로 가정의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졌다. 칭찬이 거듭될수록 가족들이 변해가는 것을 보고 내 자신이 대단한 사람이라고 느껴질 정도였다. (154쪽)

칭찬은 지쳐있던 우리 가족에게 웃음을 되찾아 주었다. 칭찬을 통해 가족의 의미를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었고, 또 화목한 가족을 위해 내 자리에서 열심히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을 불어넣어 주었다. (165쪽)

 

칭찬은 다시 되돌아온다. 칭찬은 하는 사람도 행복해지고, 받는 사람도 행복해지는 신기한 능력이 있다. 칭찬하는데는 돈이 들지 않는다. 다만 유심하 관찰만 하면 되는 것이다. 칭찬을 통해 얻는것이 더 많다면 지금 바로 실행에 옮겨보는건 어떨까?

말로 백번 해봐야 실천 한 번 한것만 못하다. 나는 바로 나의 아내에게 칭찬을 해줘야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더 가깝지도 더 멀지도 않게 - 조금은 특별한 인간관계의 법칙 36
김홍식 지음 / 더난출판사 / 2006년 9월
평점 :
품절


 

관계의 법칙에 대한 책인데요... 인간관계의 법칙을 36가지 찾아낸 저자는 책으로 그 법칙들을 소개합니다.

인간관계에 대한 책들을 보면 대부분 내용이 같지만 이 책은 조금더 특별한게 있었습니다.

그건 바로... 사랑으로 관계의 법칙들을 정리해놨다고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사랑을 주면 사랑을 받고, 미움을 주면 미움을 받고, 화를 내면 화를 입고, 인사하면 인사받게 되는 것, 그것이 관계의 법칙입니다. (6쪽)

저자는 주는 대로 받는다는 것을 발견한 것입니다. 누구나 다 아는 내요이지만... 화를 내면 화를 입는다는 것은 아마도 잘 모르는 것 같아요. 모르니까 화를 내는 거겠죠. ^^

 

내가 마음을 비우면 다툼은 일어나지 않습니다. 우리가 싸우고 화 내는 이유는 내 안에 욕심이 가득하기 때문입니다. (17쪽)

책 뒤에도 나오는 얘기지만 그냥 웃어주면 되는 것입니다. 화내지 말고, 이해해 주고, 사랑해 주었을 때 관계는 회복되고, 행복이 찾아오는 것입니다.

 

욕심을 부려서 얻는 이득이란 거의 없습니다. 욕심은 손해보는 장사입니다. 중요하지도 않은 것 하나 얻고, 중요한 것은 다 잃어버리는 것, 그것이 욕심을 부려 얻는 결과입니다. (44쪽)

욕심을 부러 얻는 것은 너무나 작고 사소한 것인데, 그 일 하나 때문에 잃는 것이란 돈주고도 다시 찾을 수도 없는 것들일 때가 많습니다.

소탐대실을 저지르는 것이 바로 욕심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미소 짓는 인생에는 행복이 있습니다.

웃는 게 안 되는 체질이란 없습니다.

미소에는 방법이나 비결이 필요 없습니다. (63쪽)

20살때 새해다짐이 이것이었습니다. '미친사람 이라는 소리 들을 정도로 웃어보자'

저는 정말 힘들어도, 울고 싶어도 웃었습니다.

그랬더니 주위에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그들은 모두 저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같이 있으면 저절로 기분이 좋아진다', '깡패가 두들겨 패도 웃을 사람 같다'

정말 대성공이었죠. 그러면서 저는 제 성격도 완전히 개조해 버렸답니다.

내성적이던 성격이 너무나 활달해져서 정말 씨끄러울 정도였죠.

당연히 저는 분위기를 띄우는 사람이 되었답니다.

이 모든게 그냥 미친사람이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웃으며 살자는 저의 다짐이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이 글이 저는 동감 100% 입니다. 제가 경험 해봤으니까요.

저는 내성적이라 안될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하면 되더라구요. 너무 쉽더라구요.

웃는거 정말 쉽습니다. 모두들 해보세요... 너무나 쉬우니까요... ^^

 

분노를 터뜨리는 것은 자살골과 같습니다.

일평생 쌓아온 덕과 명예, 신뢰와 존경, 사랑과 인내, 관계의 점수를 한순간에 날려버리고,

아무것도 남지 않은 마이너스 인생이 됩니다. (83쪽)

별거 아닌 일에 분노를 터뜨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사소한 일인데 서로 욕하며 싸우는 사람들을 보면 이런 생각이 듭니다.

'별일 아니구만... 그냥 사과하면 될 일 가지고 왜 저렇게 욕까지 하며 싸우담...'

그렇게 싸운 사람은 다음에 볼때 왠지 색안경을 끼고 보게 됩니다.

'저 사람이 지금은 나한테 웃어도, 언제 욕을 할지 모르는 사람이다' 라는 생각이 드는 거에요.

분노... 그거 참으면 별거 아닌데...

 

어떠한 일이 있어도 남을 비난하지 마세요.

법적으로 잘못을 저지른 사람은 법이 알아서 처리할 것입니다. (102쪽)

예수님께서는 원수갚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남을 정죄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우리가 해야할 일은 그냥 용서하는 일 뿐이라는 예수님의 말씀이 생각나네요.

예수님은 원수가 주리면 먹이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원수를 사랑하라고 하셨죠.

벌을 주는건 하나님의 영역이고 우리 사람은 그런 하나님의 영역을 침범하면 안된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그저 용서하고 사랑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저는 교회다니며 이 말이 너무나 좋았습니다.

그리고 실천하기 시작했습니다. 나는 별 이유 없이 나를 미워하는 사람을 용서한다고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그를 사랑할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했더니... 정말 그를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가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나와의 사이가 좋아진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원수를 사랑하는 법칙인가 봅니다.

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는 말도 있습니다.

죄의 벌은 창조자의 몫입니다. 그냥 우리는 서로 사랑하면 되지 않을까요?

 

사람은 누구나 자신이 준 것을 다시 돌려받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은 사랑받고, 미워하는 사람을 미움을 받습니다.

그러므로 대접받고 싶은 사람은 대접해야 합니다. (120쪽)

예수님께선 대접받으려거든 먼저 대접하라 하셨습니다.

저는 이 말씀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런데 쉽지가 않더라구요.

내가 먼저 대접하기 전에 내가 먼저 받을 것만 계산하는 나를 발견하곤 했습니다.

그래도 열심히 노력하면 말씀대로 사는 삶이 되리라 믿습니다.

또한 예수님께선 사랑을 베풀때에는 갚을 수 없는 사람에게 베풀라 하셨습니다.

사랑을 베풀도 나중에 도로 받으면 그건 사라이 베푼게 아니라는 것이죠.

그래서 잔치를 하려거든 거지들에게 잔치를 베풀라 하셨습니다.

그들은 갚고 싶어도 갚지 못하게 때문에 사랑을 베푼게 되기 때문입니다.

사랑이란 돌려받으려고 베푸는게 아니라는 것입니다. 돌려받으려고 베푸는 건 사랑이 아니죠.

그래도 저자의 말처럼 사랑을 많이 베푸는 사람은 사랑을 많이 받게 되어 있습니다.

사랑을 받은 사람은 갚고싶어지기 때문이겠죠?

이렇게 서로서로 사랑을 베푼다면 이 세상은 사랑으로 가득 넘칠 겁니다. 기대가 되네요. ^^

 

용서는 해도 되고, 안해도 되는 것이 아닙니다. 관계의 성숙과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것입니다. (198쪽)

용서는 사람이 할 수 있는 일 중에 가장 힘든 일이지만, 가장 멋진 일이기도 합니다. (199쪽)

예수님께선 용서할줄 모르는 사람은 용서받을 자격이 없다고 하셨습니다.

용서란 관계를 발전시키는 필수요소 입니다.

미움을 가슴속게 간직하고는 절대 관계가 성숙해질 수 없기 때문이죠.

또한 용서하지 않으면 마음에 병이 생깁니다.

크리스티김 선교사의 책 <인생의 응어리를 풀라>(제가 100독을 목표로 읽고 있습니다)에 보면 용서하지 않으면 무려 10여가지 손해를 본다고 합니다.

그중에 제일 재밌는게 '용서하지 않으면 그런 사람과 결혼하게 된다' 입니다.

죄를 뉘우칠줄 모르는 사람을 용서하지 않으면 꼭 그런 사람과 결혼하게 된다는 것이죠.

끔찍하죠? 꼭 용서하는 사람이 되세요... ^^

 

위의 내용들을 모두 종합하니... 결국 '사랑' 만 남네요...

사랑... 사랑이 없이는 인간관계는 불가능한가 봅니다.

서로 사랑하라... 서로 사랑하라...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네 원수를 사랑하라...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내 인생 쨍하고 해뜰날
이명숙 지음 / 미디어윌 / 2006년 9월
평점 :
절판


 

<내 인생 쨍하고 해뜰날>은 직업상담을 하는 상담원의 책이에요.

최근에 상담원들이 쓴 심리학책을 몇 권 연달아 읽었었는데요... 내용은 진짜 영 아니었거든요.

아니,,, 내용은 좋았는데... 모두 성경에 있는 내용들을 자신이 터득한 것 마냥 저술해서 좀 별로였거든요... 게다가 다윈주의가 깊숙히 심겨있는 저자의 주장들... ㅡ.ㅡ^ 너무 편견인가?

암튼 이번 상담원은 그런 상담원이 아니라 너무너무 좋은 일을 하는... 직업상담원...

20대 어린 사회초년생부터, 남편잃은 아줌마, 이혼녀, 이혼남, 사업에 망한 사람, 노인들까지...

다양한 연령대와 상황들에 대해 어떻게 상담했고, 그들이 어떻게 취직을 했는지에 대한 내용이에요.

너무나 내용이 좋고, 힘이 나더라구요.

특히나 '언니를 존경해요' 부분이 가장 좋았어요.

혼자 힘으로 대학교를 졸업하고, 혼자 힘으로 유학도 갔다오고, 그러면서 동생들 뒷바라지까지 했던 언니...

언니는 환경을 변화시킬 수 있는 힘도 자신에게 달려 있다고 믿는다. "개개인이 부모를 선택해서 태어날 수는 없지만, 일단 태어난 이후의 삶은 자신이 어떻게 사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나는 나에게 주어진 삶을 스스로 선택하면서 살아갈 것이다. 아버지가 계시지 않은 것, 집안이 가난한 것은 애가 선택한 것이 아니다. 내가 선택하지 않은 것 때문에 좌절한다면 나는 앞으로 아무것도 할 수 없을 것이다. 내 인생의 주인이 되어 스스로 선택하며 살고 싶다" (151쪽)

저도 가난한 집에 태어나 대학을 포기해야 하는 때가 있었어요.

공부는 곧잘 했지만 돈이 없어서 대학을 포기하고 취직을 했죠.

그 후 저는 늘 고졸학력 때문에 내 인생이 이렇게 꼬였다고 생각하며 살았어요.

취직도 잘 되지 않았고, 서류전형에서 떨어질 때마다 학력 때문에 떨어졌다고 생각했어요.

다니던 회사가 어려워지며 퇴사를 했었는데... 동일직종으로 서류를 넣어도 떨어지는 상황이 계속도다 보니까 학력때문에 그런거라고 패배자의식속에 살았죠.

경력4년에 동일직종으로도 이직을 못하는 저는 이력서만 50여군데 넣었지만 면접은 단 1회도 하지 못했죠.

자격조건이 고졸인 곳만 넣은게 아니라 초대졸 이상을 뽑는 곳에도 넣어봤고, 경력이 있으니 최직이 될거라 생각하며 기대 해봤지만 아무런 결과도 없었어요.

그런 제가 안쓰러웠는지 교회 목사님께서 적극적으로 나서셔서 저를 취직시켜 주셨어요.

교회 성도들 중에 제가 일하는 비슷한 직종의 사람에게 부탁을 했던 거에요. 저좀 취직시켜 달라고...

저도 실업자의 아픔을 격었던 터라 이 책의 내용이 더 좋았나봐요.

그 중에서도 바로 위에 소개한 언니... 저도 정말 존경하고 싶네요.

 

교도소 안으로 들어가는데, 첫 번째 철문이 열리자 신분증과 휴대포을 맡겨야 했다. 두 번째 철문을 들어서니 발이 바닥에 붙어 버린 듯 떨어지지를 않았다.

두 번째 철문을 지나는데 찬송가 소리가 들렸다.

'내 앞길 멀고 험해도, 나 주님만 따라가리.'

그 소리는 상담실에서 흘러나오는 노랫소리였다.

사십대쯤 되어 보이는 여자 한 분이 예닐곱 명의 재소자와 함께 예배를 드리고 있었다. 그 모습을 보는 순간 편견에 사로잡혀 두려움에 떨던 내 자신이 부끄러웠다. 이 사람들도 나와 똑같은 사람들일 뿐인데...... (176쪽)

나도 전과자라면... 무서울 것 같아요.

그리고 그들을 편견으로 볼 것 같아요.

잘못된 고정관념일까? 아니면, 편견?

그들은 출소하면 직장 구하기가 힘들어요.

이들도 출소후에 제2의 인생을 살아갈 수 있도록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정말 책 제목대로

실직한 사람 없이 모두가 행복하게 일하며 사는 세상이 빨리 오기를 소망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일상의 치유
맥스 루케이도 지음, 최종훈 옮김 / 청림출판 / 2006년 9월
평점 :
절판


유명한 분들의 추천이 있었고 보도자료들에서도 칭찬이 넘치던 책이어서 기대를 많이 한 만큼 정말 좋은 책 같다. 치유라는 의미를 책을 읽는 내내 이해가 되지 않았는데, 다 읽고 나니 제목이 이해가 되었다. 그런 면에서 보면 제목이 책 내용과 별로 어울리지 않는 것 같다. 일상적으로 치유라 하면 심각한 상황을 고치는 것이라 생각하는데 그동안 거의 다루지 않았던 일상적인 생활을 치유하는 내용이니 제목이 이해가 안되었던 것은 아마도 당연할 것이다.

S.T.O.R.Y라는 말이 자주 나온다. 이해는 잘 안되지만 저자는 S.T.O.R.Y를 이렇게 설명한다.
S. 강점(Strengths)은 무엇인가?
T. 관심사(Topics)는 무엇인가?
O. 최적의 조건(Optimal condition)은 무엇인가?
R. 관계(Relationship)는 어떠한가?
Y. 무엇이 “그렇지!(Yes!)"라고 외치게 만드는가?
앞글자를 따서 신조어를 만든 것들을 보면 억지스러움이 보이는데... S.T.O.R.Y도 너무 억지스러움이 보인다. 다섯가지 항목 중에 세 가지만 맞는다고 생각되는 이유는 아마도 너무 억지스럽게 짜맞췄다는 생각이 떠나지 않아서 일 것이다.
또한 저자는 ‘스윗스팟’Sweet Spot을 자주 말하는데 좀 생소한 단어였는데 이 단어에 대한 설명이 나중에 나온다는게 좀 아쉬웠다.

직업을 기독교적으로 봤을 때 일에 중독되어 자신은 없고 일만 남은 사람들에게 그렇게 일하지 말라고 말하고 있다. 하나님께선 우리 한명 한명에게 특별한 강점을 주셨다. 그 강점을 찾아내어 자신이 좋아하는 일, 자신이 잘 할수 있는 일을 하라고 말하고 있다.

이 책은 기독교적으로 본 자기계발서 같이 보인다. 종교서적이라기 보다는 더 나은 삶, 더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한 방법을 말하고 있다고 봐야 할 것 같다. 지금의 삶이 너무 재미없고 불행하다고 느끼는 사람들에게, 하루하루가 지긋지긋하고 권태로운 사람들에게 적극 추천하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