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 심리학 개념어 사전
대릴 샤프 지음, 고혜경 옮김 / CRETA(크레타)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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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주기‘에 관심많다. 머릿속에 어지럽게 부유하지만, 너무나도 중요한 무언가를 형체로나마 포착할 수 있게 해 주니까. 그래서 단어를, 개념을 수집한다. 내가 쓰지 않고 쓰지 못하는 단어과 개념들에 배어 있을 엄청난 의미를 생각하면 자다가도 아깝다. 이건, 칼 융의 단어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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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니체선집, 아카넷 25주년 특별판) - 모든 사람을 위한, 그리고 어느 누구를 위한 것도 아닌 책
프리드리히 니체 지음, 박찬국 옮김 / 아카넷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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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보다 주석이 더 많다는 소문듣고 구매하러 달려왔다. 드디어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를 이해해볼 수 있다는 희망에 겨워. 말로만 듣던 ‘초인‘을 만날 수 있을 것 같다는 감격에 미리 쩔어. 일단, 박찬국 교수님께 절부터 드리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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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Who Have Never Known Men (Paperback)
Jacqueline Harpman / Vintage Publishing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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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이 책이 미국에서 핫하다. 깊은 지하, 39명의 여자들이 철창에 갇혀 살아간다. 자신들이 왜 여기 있는지, 시간 개념조차 없다. 그저 이전 삶에 대한 희미한 기억만 지닌 채. 그중 가장 어린 아이는 그 기억마저 없다. 읽은 사람이 숨 막혔다고 증언했다. 한창 번역 중일텐데 언제 나오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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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연결되어 있습니까 교양 100그램 10
고미숙 지음 / 창비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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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와 글쓰기로 ‘연결‘을 성취할 수 있다면, 하리. 못할 것 무엇이리. 열뼘 남짓한 책상 위에 한뼘 거리도 안 되는 책을 펼치기만 하면 되는 것을. 한뻠 거리 정도 되는 노트에 써나가면 되는 것을. 자판을 찍어대면 되는 것을. 그래서 연결된다면! 못할 것 무엇이리. 벅차온다. 거기다, 고미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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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의 순간 - 읽기와 쓰기 사이, 그 무용한 지대에 머무르는 즐거움
김지원 지음 / 오월의봄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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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에 관한 책을 왜 사나, 싶은데 ‘메모‘에 관한 책이 나오면 무조건 사는 사람이 여깄다. 메모는 그냥 하면 되는 건데. 그냥 수첩에, 책 여백에, 휴대폰에, 굴러다니는 종이에 하면 된다. 대관절 한권의 책이 될 만큼 말할 게 뭐 있단 말인지. 그런데, 그래서 솔깃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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