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문독해의 아이러니 - 문법공부에 열을 올릴수록 수능점수는 추락한다
송남영 지음 / 살림Friends / 200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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얇다. 쉽다. 깔끔하다. 그런데 내용은 파격적이다. 문제는 영어를 좀 알아야 깨달음이 온다는 사실이다. 고로, 초급용이 아니다. 초급에서 중급으로 오르려는 이에게 ‘깨달음‘이란 걸 준다. 알아볼 수만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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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픔이 마중하는 세계에서 - 병원 밖의 환자들이 내게 가르쳐준 것들
양창모 지음 / 한겨레출판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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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밖으로 나온 의사. 아주 많이 낯설다. 필시 낡아 있을 왕진가방. 삶과 죽음의 경계를 아는 가방. 그 가방의 속내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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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가 되는 책들
최원호 지음 / 북노마드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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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람 누군가. 언어의 불편함을 아는 이다. 이 글 뭔가. 그런 이가 쓴 글이다. 그래서 불편함이 적다. 언어로 표현되지 못하는 것들을 표현할 방도를 찾던 이들의 비상구, 예술. 음악과 미술. 그럼에도 불구하고 ‘말‘되어지는 언어를 폄하하지 않는다. 그래서 말을 빚어 빛나게 썼다. 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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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마감 - 일본 유명 작가들의 마감분투기 작가 시리즈 1
다자이 오사무 외 지음, 안은미 옮김 / 정은문고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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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매력적인 제목과 표지, 무엇보다 게재된 작가 셀력션. 기라성같은 일본의 대문호들 맞다. 대부분 세상 떠난. 저작권이 오픈되는, 사후 70년 이상된. 어디서 뽑은 글들일까. 글쓰기 사색집이나 산문집에서 발췌했을 텐데...지은이가 '반장난'편집부라고 되어 있고, 옮긴이도 있다. 뭐지? 이 하이브리드한 조합은?


작가의 마감-헤드 타이틀

작가님 원고 언제 주실 건가요?-헤드 프레이즈

일본 유명 작가들의 마감 분투기-서브 타이틀


여기까지 한 눈에 먼저 들어오는, 책의 얼굴.


현재형이다.


마감을 앞둔 '현재의' 작가들 마감분투기가 그려진다.

아닌가?


작가님, 원고 언제 주실 건가요?


현재를 안달하는, 다분히  미래지향적 프레이즈다.

일러스트는 말할 것도 없이, 현대적이다. 

(다뤄진 작가들은 아마도 전통의상을 입고 썼을 듯)


그런데 정작, 작가들은 1800년대 후반 태어나 거의 죽었다(사망연도를 다 확인한 건 아니다)


[(타계한) 일본의 대문호 작가들의 그때 그시절 마감 분투기]


다루고 있는 건 이것인데 책모양의 여러가지가 '현재'를 말하고 있는 듯하다.


더불어, 어째서 마감분투기를 일본의 대문호, 그것도 작고한 작가들만 다루었는지가 궁금해진다. 지은이가 일본인? '반장난 편집자...란 지은이가 일본인이란 뜻인가? 옮긴이도 있는 걸 보니, 그러한데, 또 옮긴이에 보니 '엮고'란 단어도 보인다.


반장난편집자----일본인, 편집자(들)?

옮긴이-----일본어 번역가 겸 이 책을 엮은 편집자?


아무튼 작고한 일본대문호들만 다룬 이유가

사후 70년이면 저작권이 해제되어 어디서든 어떤 글이든 발췌해서 저작권이나 

작가 인세 들지않고 책을 낼 수 있다는, 그 이유만은 아니기를 바랄뿐.


구매의사? 있다.


책소개 중

[글 잘 쓰기로 유명한 이 작가들의 마감분투기도 또 하나의 명문이 탄생하는 순간이다. 하지만 대문호답게 절절매는 자신을 그린 문장도 모두 명문이다.]


지당하신 말씀이기에.


단, 그들의 명문장이 명문장대로 옮겨졌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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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선희 대기자의 글맛 나는 글쓰기
양선희 지음 / 독서일가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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얇지만, 의미있는 여백으로 무거운 책. 이 책에 언급된 책, 조언들은 글쓰기 철학의 키워드다. 그 키워드를 알아채고, 그 속을 관통하는 지식을 채굴하는 일은 독자의 몫이다. 적어도 이 책은 그 키워드는 준다. 그걸 주지도 못하면서 장황하기까지한 책들이 구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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