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의 마감 - 일본 유명 작가들의 마감분투기 작가 시리즈 1
다자이 오사무 외 지음, 안은미 옮김 / 정은문고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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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매력적인 제목과 표지, 무엇보다 게재된 작가 셀력션. 기라성같은 일본의 대문호들 맞다. 대부분 세상 떠난. 저작권이 오픈되는, 사후 70년 이상된. 어디서 뽑은 글들일까. 글쓰기 사색집이나 산문집에서 발췌했을 텐데...지은이가 '반장난'편집부라고 되어 있고, 옮긴이도 있다. 뭐지? 이 하이브리드한 조합은?


작가의 마감-헤드 타이틀

작가님 원고 언제 주실 건가요?-헤드 프레이즈

일본 유명 작가들의 마감 분투기-서브 타이틀


여기까지 한 눈에 먼저 들어오는, 책의 얼굴.


현재형이다.


마감을 앞둔 '현재의' 작가들 마감분투기가 그려진다.

아닌가?


작가님, 원고 언제 주실 건가요?


현재를 안달하는, 다분히  미래지향적 프레이즈다.

일러스트는 말할 것도 없이, 현대적이다. 

(다뤄진 작가들은 아마도 전통의상을 입고 썼을 듯)


그런데 정작, 작가들은 1800년대 후반 태어나 거의 죽었다(사망연도를 다 확인한 건 아니다)


[(타계한) 일본의 대문호 작가들의 그때 그시절 마감 분투기]


다루고 있는 건 이것인데 책모양의 여러가지가 '현재'를 말하고 있는 듯하다.


더불어, 어째서 마감분투기를 일본의 대문호, 그것도 작고한 작가들만 다루었는지가 궁금해진다. 지은이가 일본인? '반장난 편집자...란 지은이가 일본인이란 뜻인가? 옮긴이도 있는 걸 보니, 그러한데, 또 옮긴이에 보니 '엮고'란 단어도 보인다.


반장난편집자----일본인, 편집자(들)?

옮긴이-----일본어 번역가 겸 이 책을 엮은 편집자?


아무튼 작고한 일본대문호들만 다룬 이유가

사후 70년이면 저작권이 해제되어 어디서든 어떤 글이든 발췌해서 저작권이나 

작가 인세 들지않고 책을 낼 수 있다는, 그 이유만은 아니기를 바랄뿐.


구매의사? 있다.


책소개 중

[글 잘 쓰기로 유명한 이 작가들의 마감분투기도 또 하나의 명문이 탄생하는 순간이다. 하지만 대문호답게 절절매는 자신을 그린 문장도 모두 명문이다.]


지당하신 말씀이기에.


단, 그들의 명문장이 명문장대로 옮겨졌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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