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중 및 주말에 읽은 책은 리뷰를 못썼는데, 이 중에서 《책공장 베네치아》와 《시대를 훔친 미술》 두 가지가 약간 통하는 게 있기도 하면서 서로 매우 다른 책이었지만 둘다 모두 좋았다. 시대를 훔친 미술》은 한참 전에 사서 반 정도 읽다가, 어제 처음부터 다시 읽기를 했는데, 또다시 반쯤 읽고 마저 다 못읽었다. 르메상스 이후의 역사를 그림을 통해 배우고, 구텐베르크 이후 세계 최대의 책의 도시였던 베네치아에서 배운다.









《유럽vs유럽》은 시원시원한 유럽 각 명소들의 사진이 인상적이다. 《파수꾼》은 《앵무새》에 비해 지루했지만 하퍼 리가 평가하는 미국 남부의 세계를 보다 단순히 흑백차별의 논리에서 뿐만 아니라, 연방정부와의 갈등 화이트 트레쉬들과 흑백의 인구 문제 등과 관련되어 정교하게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 통계책은 빅데이터 관련된 책인줄 알고 읽기 시작했는데, 통계의 개념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으로 이 계통에서는 별 만점의 가치가 있는 좋은 책이다.





 우연히 주말 스크린 채널에서영화 《타임 패러독스를 본 후, 앞부분을 놓친 게 아쉬워 원저자 로버트 A. 하인라인 저작의 책들을 둘러보다가, 《SF 명예의 전당》4권 세트를 구입하였다. 1920년대부터 미과학소설작가협회가 탄생한 1965년까지의 명SF 소설들중 단편 15편(1,2권)과 중편8편(3,4권)을 엮은 책이다. 한 권당 2만원인데, 이북은 권당 50% 할인이고 또 4권 세트의 이북은 더 싸져서 3만원인데, 거기에 쿠폰과 적립금까지 먹혀서 2만7천원 거의 한권 반 가격에 구입하였다. 오랜만에 할인 구입의 짜릿함을 비록 이북이지만 구입하고, 요기 조기 단편이라 하나씩 골라 조금씩 쬘끔쬘끔 맛보기 읽기를 하였다. 




이번달에 읽은 소설은 우리가 볼 수 없는 모든 빛 세트, 네메시스, 한국이 싫어서, 가짜 팔로 하는 포옹, 복종과 SF 명예의 전당에서 읽은 단편 2편 존 캠펠의 어스름(Twilight), 로버트 하인라인의 길은 움직여야 한다, 그리고 파수꾼까지. 우리가 볼 수 없는 모든 빛이 가장 좋았고, 김중혁 작가의 가짜 팔로 하는 포옹도, 그리고 복종도 의미 있었다. 


비소설은 자동차 정비교과서, 자동차 구조교과서, 편견이란 무엇인가, 괴물의 심연, 외계지성체의 방문과 인류종말의 문제에 관하여, 비비안 마이어의 셀프포트레이트북, 세상을 향한 눈과 아직 리뷰를 쓰지 않는 위의 네 권까지. 편견이란 무엇인가는 내게 너무 어려웠고, 자동차 교과서는 유용했고, 괴물의 심연은 흥미로웠지만, 이달의 위너는 세상을 향한 눈이 되시겠다. 

다시 가장 좋았던 책을 기준으로 별점을 매겨보면 

우리가 볼 수 없는 모든 빛  ★★★★★

SF 명예의 전당                ★★★★★

세상을 향한 눈                ★★★★★

시대를 훔친 미술             ★★★★☆

책공장 베네치아              ★★★★☆

내가 가고 싶은 유럽 유럽   ★★★★☆

빅데이터를 지배하는 통계의 힘 ★★★★☆

가짜 팔로 하는 포옹        ★★★★☆

복종                            ★★★★☆

자동차 정비교과서          ★★★★ 

자동차 구조교과서          ★★★★

네메시스 

한국이 싫어서, 

파수꾼

편견이란 무엇인가 
괴물의 심연 
외계지성체의 방문과 인류종말의 문제에 관하여 
비비안 마이어의 셀프포트레이트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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