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책이 있었군요. 안읽어보아서 잘은 모르겠지만, 이미 신씨의 표절 문제를 다루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11년간 써왔던 비평글 모음이라고 하는군요. Y사에서 서평이벤트중인데 5명 모집입니다. 저는 사봐야겠습니다. 


목차는 페이지에서 긁어왔습니다. 


제1부 여성적 글쓰기의 실체

통념의 내면화, 자기 위안의 글쓰기: 신경숙의 [딸기밭]
여성문학의 성장, 오해와 편견들: 신경숙 소설의 보수주의
시민적 윤리의 실종, 비판과 수용을 넘어: [마이너리그]의 고찰과 관련하여
어머니, 영원한 타자의 이름인가?: 나희덕과 김선우 시의 모성적 인식에 대해
어미 소 본능에 대하여: 공선옥론
가부장에 귀속되는 폐허의 몸: 천운영론
감정의 낭비와 허위의식, 1990년대 여성 작가들: 신경숙, 은희경, 공지영의 작품세계
빈곤문학의 길 찾기, 좌절과 모색: 1990년대 이후 소설들과 빈곤

제2부 체제의 하수인이 된 문학

뒤집기인가, 현실 긍정인가: 김종광의 [경찰서여, 안녕]
저널리즘적 대중성에 침몰하는 언어들: 2001년 신춘문예 유감
문학의 탈정치화와 문학집단의 정치학: 한 신생 문예지의 생존 방식에 대해
소음으로 가득 찬 세상과 소음 없는 시들: 2002년 시집 평
포주의 시선에 포획된 여성의 몸: 황석영의 [심청]론
‘무거운 남자’의 존재론: 유홍준의 [喪家에 모인 구두들]
탈주와 전복 내세운 순응과 패배의 찬가들: 박현욱의 [아내가 결혼했다]와 박진규의 [수상한 식모들]
소설의 죽음, 이문열 문학의 파탄과 소설의 정치화: [호모 엑세쿠탄스]
‘혀’와 진실 그리고 거짓말: 조경란의 [혀] 표절 논쟁에 대해
자기 지시적 글쓰기, 패배주의와 나르시시즘을 넘어: 한유주, 배수아, 서준환

제3부 그리고 부스러기들

우물 안에 갇힌 서울내기들에 대해: 윤후명, ?시(詩)의 돌담길?
미궁으로 남겨진 ‘50퍼센트’: 이호철, ?동베를린 일별(一瞥) 기행, 2003년 가을?
서사의 빈곤과 문학의 윤리: 이응준, ?어둠에 갇혀 너를 생각하기?
불균등한 욕망, 정치성의 배제: 정이현, ?어두워지기 전에?
길 잃은 한국 소설, 역사 없는 역사소설: [칼의 노래], [검은 꽃]을 통해 돌아본 2004년 문단
민족보다 인간에 대한 연민을 넓혀주다: 박경리의 [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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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바 2015-06-23 19: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감정의 낭비와 허위의식.. 그 외 주제들도 흥미롭습니다. 추천 감사해요. 저도 사봐야겠습니다.

CREBBP 2015-06-23 19:58   좋아요 0 | URL
두번째 발표에서도 똑같죠. 항아리애 묻더라도 같은 표현은 본질을 흐리고 자기 감정에 충성 독자들을 끌어들이는 기만적인 표현으로 보여져요. 첫번째 발표보다도 더 교묘하게 본질을 피해가는 느낌이에요.

에이바 2015-06-23 20:01   좋아요 0 | URL
발표도 무슨 수도원에서 했다면서요? 결국 책임 회피더군요. 여러모로 실망인데 작가 자체엔 기대한 것도 없어서요.

CREBBP 2015-06-23 20:03   좋아요 0 | URL
저도 엄마를 부탁해는 읽었지만 신경숙 신경숙 할때 휘둘리키지 않고 읽고 싶은 책 읽은 게 그나마 위안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