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은 경제의 계절인가. 출판계엔 경제서들이 독주하는 느낌이다. 소설들을 읽으며 고적함을 달래다가, 함께 달려줘야 할 의무를 느낀다. 


피케티 신드롬이 우리나라에도 상륙.

문학동네 카페에서 해제 연재중.

피케티 방한.











아직도 못샀고, 아직도 못읽었는데 .. 함께 읽어야겠지. 










제레미 리프킨도 신작을 냈다. 한계비용 제로 사회 부제는 사물인터넷과 공유 경제의 부상이다. 

그의 전작 종말 시리즈『노동의 종말』, 『소유의 종말』에 이어 비용의 종말로 번역해도 괜찮지 않았을까라는 생각도 들지만.


오늘날 글로벌 경제 곳곳에서 발견되는 자본주의의 한계가 왜 필연적으로 나타날 수밖에 없는지를 명징하게 분석하고, 더 나아가 사물인터넷 등의 정보기술 혁명과 기업과 정부 바깥에서 시도되는 다양한 공유경제 모델들의 가능성을 탐색한다(책소개)







과연 이 책이 어떤 식으로든 오늘을 살고 있는 현대인에게 위안이 될까

스티븐 핑커는 내게 좀 어렵다.

기나긴 폭력의 역사적 궤적을 따른 결과, 흔히 믿고 있듯 인류 역사에서 폭력은 증가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감소하고 있으며, 우리가 살고 있는 오늘이 과거 어느 때보다 덜 잔인하고 덜 폭력적이며 더 평화로운 시대라는 충격적인 보고를 전하고 있는 책.








신경생물학자 크리스토프 코흐의 학문과 삶에 관한 회고록.


어떻게 물리적인 형태를 지닌 어떤 물체가 비물리적이고 주관적이며 의식적인 상태를 발생시킬 수 있을까. 과학적 논의의 대상이 되지 못했던 ‘의식’을 연구의 대상으로 끌어올리고, 의식의 본질에 대한 통찰을 제공.


목차를 보면, 실험실에서의 의식, 임상에서의 의식, 무의식, 자유의지와 뇌, 정보통합과 뇌 등 뇌과학 분야에 인문학적 성찰을 보탠 내용일 듯. 





EBS 다큐프라임 <생명, 40억년의 비밀>이 단행본 연작으로. 그 시리즈의 처음인, 생명진화의 끝과 시작인 멸종, 즉 대멸종을 다룬다.

책에 그림과 자료도 많고, 가독성 면에서만큼은 EBS 다큐프라임의 신뢰를 믿을 수 있다. 대멸종, 고생대의 멸종,중생대와 신생대의 대멸종, 그리고 인간의 멸종(?)에 대한 제 6의 멸종에 대한 징후들이 전체 목차인데, 이렇게 지구의 탄생에서부터 아니 코스모스와 빅 히스토리 전체에서 봤을 때, 인류와 그 멸종을 바라본다면 어느정도 객관적인 답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어린이와 성인들에게도 재미있는 책일 것 같다. 

날씨와 관계있는 온갖 잡다한 지식들에 대한 그림 백과사전 같은 개념이다. 

날씨와 관련된 모든 물리적 화학적 생물학적 현상을 자잘한 용어들에 대한 설명과 그림과 사진등을 통해 제공하는 것 같다. 









 이 책 집에 있는데, 개정판이 나왔나부다. 

 조금 읽었었는데 재미졌던 기억이... 지금이라도 제대로 읽어봐야지 












타고난 소설가들이 에세이집을 내는 걸 보면, 조금 뭐랄까 그런 생각이 드는데..

김영하의 에세이는 어떨까?












책이 집을 삼켜버리는 장서가의 괴로움.. 흐흐 남의 일이 아니다. 그런데 그걸 읽기 위해 이 책을 또 산다면?


오늘은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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