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인류 1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이세욱 옮김 / 열린책들 / 2013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다비드 웰즈 :

샤를 웰즈 교수의 아들. 병원균에 강함 저항력을 가진 소인족 피그미의 항체 연구를 위해 콩고에 있는 밀림으로 피그미들을 찾아 나섰다가 거대한 마냥개미떼 습격을 받는다. 개미 습격으로 그를 피그미족에게 안내해주던 반투족 가이드가 피신해 있던 나무에서 떨어지며 개미떼들에게 먹히는 장면을 목격하지만,  마침 찾아 헤매던 피그미족 여성인 누시아가 나무 꼭대기에 있다가 도와주어 구사일생 살아나고, 면역체계 연구를 위해 그들에개 접근할 수 있게 된다. 피그미족은 그를 받아들이기에 앞서 그에게 환각성 약초와 고릴라의 뇌로 만든 음식을 먹이고 종교 의식을 치른다. 이 종교의식 중 다비드는 체면과 환각 상태에서 전생의 삶들의 기억이 있는 문들을 하나씩 열며 전생을 목격하는 경험을 한다. 그러던 중, 갑작스레 밀어붙이는 불도저로 숲이 파괴되고 쫓기어 피그미족들과 함께 화산 근처로 은신하고, 누시아와는 뜬금없이 섹스를 하게 된다. 그러나 파리로 돌아온 다비드는 소르본 대학의 진화연구 학술 경연의 최종 심사에서 피그미족 주제가 연구 대상으로 선정되지 못하고 실업자가 되고 엄마 집에서도 나와 오갈데 없는 처지가 된다. 이 때, 국방부 산하 대외안보 총국 오비츠 대령의 첩보 활동을 위한 차세대 인류 개발 프로젝트를 제안받는데,  오로르의 아마존족 연구와 함께 한다는 조건이 걸려있다. 실업자 처지가 된 데에다가 오로르에게 마음이 있던 다비드는 오로르를 설득하기 위해 그녀가 일하는 나이트 클럽 스트립쇼를 찾아간다.

 

 

오로르 카메러 :

여성화를 통해 방사능에 대한 저항력을 높이는 방안 연구을 연구하던 그녀는 터키에 살고 있다는 전설의 여성호르몬 부족 아마존족을 연구 주제로 진화분과 학술 경연에 참가하여 다비드 웰즈와 함께 최종 3인에 선발 되었다. 다비드 웰즈의 아버지가 갑작스런 사고로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함께 전해들은 그녀는 자신에게 혼외정사로 씨를 전해준 아버지 토마 벨그랭을 찾아가 자신의 존재를 밝히고 터키로 아마존족을 찾으러 간다. 히잡을 두르지 않은 외국인 여성을 경계하는 터키 여관에서 갑작스런 회오리바람을 만나 어지러운 틈을 타서 우여곡절 끝에 스스로를 꿀벌족이라 부르는 아마존족 최후의 왕족 펜테실레이아와 만나게 되지만 터키 북동부에 사는 소수 부족 아머존족은 이슬람의 관습과 반대인 여성 중심의 모계사회인 탓에 종교적 핍박을 당하며 멸종될 운명에 처해 있어 외부인인 그녀를 극도로 경계한다. 그러나 자신들의 존재를 세계에 알림으로써 도움을 받고자 하는 황녀 펜테실레이아의 도움으로 그들 사회의 깊은 곳까지 접근하게 된다. 그녀는 벌꿀목욕이라 불리우는, 발가벗은 채 벌떼에게 쏘이는 고통스럽고 이상한 의식을 통해 그들이 떠받드는 신(지구)과 소통하는 경험을 하고 돌아오나, 학술경연에서 떨어지자 프로젝트를 포기하고 스트립쇼 걸로 일하게 된다. 그녀 역시 오비츠 대위에게 그 연구를 국방 프로잭트를 위해 수행할 것을 제안받으나, 평화주의자인 그녀는 단칼에 거절하고, 스트립 클럽까지 찾아와서 함께 일하자는 다비드의 끈덕진 제안도 거절한다. 한편 부정 선거로 인한 이란의 거센 시민 운동과 탄압에 여론의 시선을 돌리기 위해 시작한 쿠르드족의 탄압 장면을 TV뉴스에서 시청하던 오로르는 그녀를 도와준 아마존족의 왕녀 펜테실레이아가 쿠르드족의 극렬 저항세력으로 조작되어 쫒기고 있으며 많은 아마존족이 이미 쿠르드족으로 몰려 학살되었음을 알게 되어 즉각 마음이 바뀌고, 다비드와 함께 오비츠 대령의 국방부 프로젝트를 수용하기로 한다.

 

샤를 웰즈 :

다비드 웰즈의 아버지. 거인족 연구를 위해 남극 얼음 밑 탐사에 나섰다가 조난당함. 샤를 웰즈의 아버지는 에드몽 웰즈, 상대적이고 절대적인 백과사전의 저자이다. 


누시아:

다비드 웰즈가 마냥개미떼의 습격으로 위험에 처해있을 때 나무 꼭대기에서 놀다가 그를 구해준 피그미족의 여성. 어릴 때 부족을 나와 프랑스에서 식물학 박사까지 받았으나 문명에 염증을 느끼고 피그미족의 숲으로 되돌아왔다. 콩고의 숲에 살고 있는 피그미족은 반투족들에게 야만 취급에 인종 차별을 당하고, 무분별한 숲 파괴로 점점 살 곳을 잃어가고 있다.

당신들은 이제 사냥도 베짜기도 할 줄 모르고, 불을 피우거나, 냄새로 길을 찾거나 구름을 보며 날씨를 예측할 줄도 몰라요. 당신들은 생활 장애자가 되었어요.

 

나탈리이야 오비츠 대령

<소르본 대학에서 주최하는 진화연구분과 학술경연의 심사위원이자 대통령의 자문이이자.난쟁이이다. 대통령에게서 자금을 지원받아, 더 작고 더 여성스런 새로운 인류를 만들어 첩보에 쓸 계획을 추진중이다. 자신들이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신의 뜻으로 요약하며 정당화하는 광신교도들이 인류를 지배하고 있음을 인식하고 경계한다. 나치의 홀로코스트로부터 살아남은 후손이기도 한 그녀는 전체주의를 증오하며 이스라엘의 정보기관 모사드에서 일하다가, 프랑스인인 거구의 현재 남편 자니코 중위를 탈라벤의 포로가 되어 죽을 위기에서 목숨을 걸고  구해주고, 둘은 사랑에 빠져 결혼한다. 결혼후 남편의 추천으로 프랑스의 정보기관에서 일하게 되고 공로를 인정받아 별도의 비밀 부서를 구상하고 있던 것을, 당시 내무부장관이었던 스타니슬라스 드루앵이 대통령이 되자, 이 비밀부서의 설립을 실현한다. 퐁테블로 국립 농업 연구원이라는 가짜 조직을 만들어 비밀부서를 운영하고 소형화 프로젝트를 추진하여, 다비드와 오로르를 불러들이기 이전부터 이미 동물의 소형화에 많은 성과를 올려, 인간을 제외한 거의 모든 동물의 미니어쳐화에 성공하였다.

 

"독재자들은 그 깃발이 검은색이건 빨간색이건 추록색이건 한통속이 되어 서로 지지합니다. 그들은 노동, 가족, 조국이라는 동일한 가치들을 내세우고 공포와 폭력이라는 동일한 수단을 사용합니다"

 

나(지구)

빅뱅으로부터 시작된 빅히스토리의 역사를 그대로 기억하고 있는 의인화된 지구. 인류가 나타나기 까지의 지난한 빅히스토리를 회상한다. 벌목으로 숲이 황폐해지면 자신을 보호하는 모피가 깎이고 표피가 드러나는 것으로 인지. 샤를 웰즈 탐사팀이 너무 깊숙히 지구 밑으로 들어온 것에 대한 보복으로 그들을 죽이고, 회오리바람을 일으켜 문명을 파괴한다. 한 때, 인류를 자신과 은밀히 교신하며 자신의 뜻대로 움직여줄 생명체로 생각하고 있었으나, 자신의 피부와 피와 자신의 신체를 마구 훼손하는 인류에게 보복으로 대응하고 있다.

 

그리고...

다비드와 오로르 두 사람이 각각 피그미족 누시아와 아마존족 펜테실레이아와 조인하여 오비츠의 소인 프로젝트는 비밀리에 시작된다. 누시아의 여성 생식세포와 39cm라는 세계에서 가장 작은 키를 가진 헝가리의 한 남자의 남성 생식세포를 유전자 접합하고, 방사능에 저항하는 펜테실레이아와 강한 면역체계를 지닌 누시아의 특별한 유전정보를 DNA에 새겨넣고, 명주 원숭이의 자궁에 이식하는 방법으로 유전자변형소인 개발이 진행된다. 개발이 진전이 없자, 다비드는 환각제를 이용하여 17미터의 거구로 살았던 전생으로 되돌아가서 현인류를 유전자 조작으로 만들어내던 기억을 되살리는데, 뜻밖에도 해답은 난생, 즉 알에서 태어나도록 하는 것이었다. 실패와 실패를 거듭한 끝에 알에서 태어난 아기는 인간의 1/10크기로 1/10빠른 성장을 하게 될 것을 예고하며 끝난다. 이제 오비츠의 손바닥 위에는 인간의 1/10 크기로 자라게 될 아기가 향후 이란에 첩보원으로 파견될 운명을 안고 쌔근 쌔근 숨쉬고 있다. 두근두근


2편은 여기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