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 인문학 수업 : 뉴노멀 - 대전환의 시대, 새로운 표준에 대한 인문학적 사고 퇴근길 인문학 수업
김경미 외 지음, 백상경제연구원 엮음 / 한빛비즈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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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백네번째책

#퇴근길인문학수업_뉴노멀 #백상경제연구원 #한빛비즈

2021.07.14-26.

#13일간읽은책

#윤의책장


p. 5. 잡스는  그토록 인문학에 매달린 것일까아마도 인문학이 인간의 내면을 들여다볼  있게 해두는 통로이기 때문이지 않을까...

p. 7. '사랑의 힘은 위대하다' 말에 반대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사랑은 고독하고 외로운  존재를 하나로 만들어주면서동시에 서로가 독립적이면서 고유한 인격체로 존중받게 해주는 힘을 지니고 있다.

p. 28. 스마트폰과 인터넷은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풀어놓았다기술의 발전은 사람과 사람 사이의 연결성을 강화했고 경계를 흐리게 했다.

p. 38.  페이스북과 유튜브에 콘텐츠를  알리려면 감정선을 건드려야 한다. ... 심지어 사실 여부의 중요성도 떨어진다.

.

여러가지 이야기를 하고 싶다 번째, '뉴노멀사전적인 의미는 'New normal. 시대 변화에 따라 새롭게 떠오르는 기준표준을 뜻하는 신조어'이다. '위드 코로나'라고 하는 지금 시기에 너무  맞는 단어라고 생각한다갑작스러운 변화에 모두들 새로운 기준을 정하고 상황을 견뎌낼 뿐만아니라이겨내고발전시키는 새로운 대책솔루션이 나온  너무 시기 적절하다고 생각한다물론 처음에는 '인문학 수업'으로 시작한 것이고 상황을 예상한 것이 아니라는 점이 정말 놀라울 따름이다사실 이전부터 미래학자들이나  배웠다는 사람들은 (코로나의 상황은 아니어도급작스러운 변화를 요구하는 상황이 펼쳐질 것을 얘기했다고 하는데 책도 아마 그와 관련이 있지 않을까 생각해봤다.

..

퇴근길 인문학 수업 두번째 시즌의 마지막 세번째 시즌도 나올까 궁금하다만약에 나오면 어떤 수업들이 들어갈까사실은 인문학에 대한 개념도  잡혀있지 않은 상태로철학 수업 같다는 생각을 초반에 가지고서 시작했는데생각보다 모든 학문의 종착점이었고모든 학문의 발상이었고모든 학문을 두루두루 포괄하는 개념이었다는 것을 알고난 후로는   깊게 수업을 따라가는 나를 보고 정말 많이 놀랐다 자신의 발전에 매우뿌듯했다부제인 '대전환의 시대새로운 표준에 대한 인문학적 사고'라는 것을 책을 덮는 시점에서 다시 생각해 보았는데이만큼  책을  표현한 문장은 없다고 생각이  정도로 찰떡이라는 읽은 사람들은   것이다.

...

기자작가각종 연구소의 대표와 소장인문학가인권 강사한문학자철학자 등등 모든 사람들이 각자의 전공으로 수업을 하는 방식이다처음에는 '흥미롭다', '재미있겠다', '대학교 교양수업 같을까?' 등등의 호기심과 흥미로 시작한 수업이 책을 마무리하고그간의 수업에 대해서 조금 복기를 해보니이런 생각이 들었다: 6가지의 과정(멈춤전환전진관계연결뉴노멀의 과정) 거쳐가며 생각이 깊어지고그릇이 넓어지고조금은  성숙해졌다는 생각.

"이전과 같을  없는 내일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실용인문 수업  수업이 귀하다책을 읽으면서 생각이란 것을 하게 하고 생각을 정리하고 다듬게 하고배우게 하고그간 배운 것을  삶에 적용하게 하는 책이기 때문에.


더하기코로나가 대유행하던  시점에 읽었던  '김미경의 리부트' 생각났다책에서는 4가지 리부트 공식(온택트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인디펜던트 워커세이프티) 설명하고리부트 시나리오에 대해 이야기 하고 러너가 되어야 한다고 말한 후에 마무리로 공존의 철학자  휴먼이 되라고 했는데, <퇴근길 인문학 수업뉴노멀> 여기서 말하는  휴먼의 이야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생각난 김에    읽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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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사량 작품집 - 초판본 지만지(지식을만드는지식) 소설선집
김사량 지음, 임헌영 엮음 / 지만지(지식을만드는지식)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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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백여섯번째책

#김사량작품집 #김사량 #지만지

2021.07.25-28.

#4일간읽은책

#윤의책장


p. 78. 그러나 배운 것도 읽은 것도 없기 때문에  줄이나 알아야지요이렇게 미이라처럼 드러누워 종이를 얼굴 위에 맞대고  보느라니 이어 팔죽지가 떨어져 오고 숨결이 가빠지고  생각도 흩어지고 해서... 그런데 언제까지 계실 작정입니까?"

.

일단은 정말 신선했다아마도 추측하건대작가가 살던 시대가 시대라서 그런가지식을만드는지식의 편집 방침(저본에 실린 어휘를 그대로 살릴오기가 분명한 경우만 바로 잡을 ) 따라서 그런가지금 우리는 사용하지 않는 북한어(라고 표현해야 할까근대 조선어일까?) 많다그리고 배경도 지금의 배경들과는 꽤나매우 다른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그래서 북한의 문학작품 혹은 정말 근대의 문학작품을 접한 기분이 많이 들었다근대문학괜히 단어 때문인가 쉽지는 않지만  재미있게 읽었다읽으면서 자꾸 앞뒤로 왔다갔다 하면서 읽게 되는데내용 때문이라기 보다는 

왜인지 자꾸 앞으로 돌아가서 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왜인지모를 (아마도 근대 조선이 이런 느낌이지 않았을까?) '북한' 느낌이  탓인지일전에 읽었던 남북한 작가들의 단편 소설을 모아놓은  '국경을 넘는 그림자' 생각이 살짝났다그래도 분위기가 다른 것은 시간이 그만큼 흘렀기 때문인  같다. 1920~40년대와 2010~20년대.. 거의 100년의 시간의 차이 시간의 차이가 느껴지면서 괜히  시간인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

오스트롭스키의 '강철은 어떻게 단련되었는가' 궁금해졌다  찾아봐야겠다나중에 시간이 괜찮다면 읽어도 봐야지작가 S 착아간 윤남주그의 글을 보고 홀리듯 찾아간 이야기칠현금거기서 윤남주가  , "배운 것도 읽은 것도 없기 때문에  줄이나 알아야 한다" 말이 윤남주 본인에게 진심인만큼 나에게도 크게 생각할 부분을 던져줬다공부도  만큼 했고배울만큼도 배웠는데그럼      있을까윤남주만큼의 절실함이 나에게 있을까 진심이 나에게 있을까병원에 실려온 노동자 윤남주그의 글은 작가인 S마저도 매혹?시키는 글이었다아마 컨셉을 굳이 표현하자면, '글쓰기의 천재이지 않을까?

...

소설 속의 시기상으로는 한국전쟁 이전이다그러니까당시에 쓰던 말은 - 나눠지기 전의 언어인 것이다그래서  매력이 있다고 느꼈다중간중간 풋노트로 '북한말'이라는 표현이 나오는데  자체도 '지금 남한에서는 쓰지 않는 '이라는 뜻을 갖고 있어서그렇다고 생각해서  지방의 방언 같은 느낌이 크다


더하기작가 소개를 보면서 사람도 꽤나 대단한 사람이구나.. 생각했다게다가남에서는 친일 문제북에서는 연안파의 숙청으로 양쪽에서환영받지 못했던 작가인  같다그가 정말 조국을 사랑했는지는 사실 나는    없지만문학에는 진심이지 않았을까그러니 이런 작품이 아직도 남아있고발굴되었고지금  시대에 등장한 것이 아닐까괜히 읽으면서 작가 이상이 생각났다사실 이상보다도 4 밖에 안어리고 동시대를  인물이니생각날  한걸까

작가는 평양의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났다. 1939 <빛 속에>가 아쿠타가와상 후보작에 오른  있다수상식에 참석한 김사량은 조선의 작가로서 민족에 관한 글을 쓰는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민족의 현실을 진솔하게  나가겠다고 다짐한다김사량은 일본어로 작품을 발표하면서 일본 문단에 등장했지만그의 작품 세계는 <빛 속에>에 나타나고 있는 것처럼 민족의 정체성을 고심하며 민족 해방에 대한 관심과 어두운 식민지 현실에 주목하고 있다이런 그에게 일본 제국주의는 답답한 것이었고 마침내 중국 연안으로 망명한다남북한의 문학사에서 그리고 재일 조선인 문학에서 대단히 문제적인 작가다재일 조선인 문학에서는 그가 아쿠타가와상 후보 작가에 오르면서 재일 조선인 작가로서 명망을 얻은 만큼프롤레타리아 문학의 맥락에서 논의되기도 했다남한에서 김사량의 문학은 식민지 말기 이중언어의 글쓰기또는 친일 문제와 관련해서 논의되었다북한에서 김사량의 문학은 1950년대 초반 연안파의 숙청과 함께  이름이 사라졌다가 1987 복권된 것으로 보인다북에서 그는 사회주의 건설기에 활약한 양심적 민족주의자로 평가되고 있다. (작가 소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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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 아더 미세스 - 정유정 작가 강력 추천
메리 쿠비카 지음, 신솔잎 옮김 / 해피북스투유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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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백네번째책

#디아더미세스 #메리쿠비카/신솔잎 #해피북스투유

2021.07.24-25.

#2일간읽은책

#윤의책장


p. 280. "엄마는 조각상게임을   알잖아거짓말쟁이."

p. 460. " 미치지 않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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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디는 남편 윌의 외도와 아들 오토의 학교 문제 등으로 과도한 스트레스에 시달리던 , “모든  잊고 출발을 하는 계기가  이라며 얼마  죽은 누나 앨리스가 유산으로 남긴 집으로 이사를 가는  어떻겠느냐는 윌의 제안을 받는다오랜 고민 끝에 이사를 결심한 세이디는 외딴오래된 단독주택새로운 가족에게 적개심 가득한 앨리스의  이모젠으로 인해 자신의 결정을 후회하지만이내 마음을 다잡고 새로운 생활에적응하려 애쓴다그러던 어느 이웃집에 살고 있던 여자가 변사체로 발견되고우연에 우연이 겹치면서 세이디가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된다. (출판사 서평 )

..

남편() 누나(앨리스) 죽음으로 조카만 남겨진  집으로 우리 가족이 모두 이사를 간다작은 섬으로왜인지 모르겠지만조카(이모젠) 너무 곁을 주지 않고분위기도 쌔하다그렇게 열심히 마음을 다스리면서 적응하랴일하랴 달이  되가던 어느  아니 새벽에 구급차 소리가 들렸다다음 남편으로부터 들은 충격적인 소식은옆집의 애기와 둘이 살던 애기 엄마(모건) 살해당했다는 과연 남편의 외도아들 오토의 학교 문제누나의 죽음 문제조카와의 관계 문제... 이것들은 어떻게 해결될  있을까세이디와 카밀마우스의 이야기에 주목하고 누구도 믿지 않는다면 아마도 작가와의 게임(?)에서 이길  있을거다...

...

얼마 전에 읽었던 소설이 생각났는데어느 순간 그걸 비웃기라도 하듯이 그걸 넘어서는 대박 반전과 '미쳤네 미쳤어', '작가가 미친놈이다'라는 말밖에 나오지 않는 떡밥회수... ..  세다..  진짜가 나타났어 센게 나타났어매운맛이야 완전스포가 될까봐 조심스럽다그래도 리뷰는 쓸거다. (스포 안되게 조심하겠음끝까지 긴장을 놓칠  없었다 #정유정작가 님이 ' 것을 빼앗겼다'라는 표현을 했는지 완벽하게는 아니지만이해가 너무 되는 소설이다정말로너무 무서운 것은 이게 생각보다 현실성이 있다고 생각되는 예전에 봤던 드라마도 이런 비슷한 소재를 가지고 드라마가 있었는데, (넷플릭스에서 나오게될영화로 나오면 끝까지 긴장을 놓치지 못할 것만 같다.


더하기 1) 생각보다 요즘 화제가 되는 '가스라이팅' 대해서도 꽤나  보여주는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 가스라이팅상황을 조작하여 어떤 사람이 자기 자신을 의심하게 만듦으로써 통제하는  (출처네이버 영어사전)

더하기 2) 아이들은 거짓말을 하지 못한다남을 속이는데 익숙하지 않기 때문이다내가  스릴러를 읽으면서  누구도 믿지 않겠다고 다짐을 한다 소설처럼 화자가 작가가 아니라면 약간 어렵긴하지만절대  누구도 믿어서는 안된다분명 배신당할거다중간중간에 나오는 아이들의 이야기가 힌트다나도 처음에는 뜬금없고 읽는데 자꾸 방해되는  같아서 지나갔는데그것마저 힌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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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의 시간 스토리콜렉터 94
넬레 노이하우스 지음, 전은경 옮김 / 북로드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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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백세번째책
#폭풍의시간 #넬레노이하우스/전은경 #북로드
2021.07.24-25.
#2일간읽은책
#윤의책장

p. 161. "난 너처럼 노래할 줄 아는 아이가 왜 이곳에 숨어 있는지 그동안 내내 생각했다. 여기 우연히 와서 너를 발견해줄 사람은 없어."
p. 163. "누구나 살면서 꿈을 가져야 해. 내면에서 횃불처럼 타올라, 그걸 위해서라면 할머니의 영혼이라도 악마에게 팔 만한 꿈을. ..."
p. 165. " ... 사람은 꿈이 커야 한다. 엄청나게 큰, 정신 나간 꿈이 있어야지! ... "
p. 166. "네가 꿈을 위해 힘써 노력하고 첫 번째 실패에서 바로 포기하지 않는다면, 결정적인 순간마다 언제나 너를 도와줄 누군가를 만나게 될 거야. ... "
p. 168. 내 운명은 나 스스로 개척해야 했다.
p. 254. "셰리든, 누구도 과거에서 도망칠 수 없어. ... 자기 삶의 구성요소로 만들고 그것과 화해할 수 있을 뿐이지. ..."
.
셰리든의 모험이 드디어 끝났다. 장장 3년 여에 걸친 인생을 걸게된 여행. 그리고 그 여행에서 셰리든은 나보다도 더 성숙했다. 누가, 어떻게, 20대 초반에 그런 일을 겪으면서 이겨내고, 꿈을 쟁취할 수 있었을까?
..
많은 생각을 했다. 정리하지 않은 채로 러프하게 써본다면, 첫 번째, 꿈을 이루기 위해서 소속사를 찾아가고 오디션을 거쳐 소속 연습생이 되어서 열정과 젊음까지 다 바치는 어린 학생들. 그리고 그 학생들을 상대로 사기를 치는 사기꾼들. 두 번째, 학교에서 혹은 한 마을에서 일어나는 (학교) 폭력, 만약에 그 가해자가 동급생 혹은 같은 학생이 아니라면? 세 번째, 가정 내에서 일어나는 폭력, 부모-자식 간이 아니고 자식끼리의 싸움이라면? 네 번째, 이런 상황에서내가 믿었던 사람들에게 배신을 당하고 고향을 떠나게 되는 일이 생긴다면? 등등 이런 일들이 2-3년 사이에 한 번에 일어난다면? 끔찍하다..
...
#여름을삼킨소녀 #끝나지않은여름 두 이야기를 쫓아오면서 정말 미친놈들 많다, 셰리든은 인복이 왜 없어보일까? 아마도 3장에서 이렇게 좋은 사람을 만나기 위해서 그간 많이 힘들었나보다. 먼저 퀵-닉, 몬티 아저씨, 그녀의 진정한 사랑 더하기 플러스 알파의 인물들까지... 몬티 아저씨의 예언( 결정적인 순간마다 언제나 도와줄 누군가)이 너무 맞아서 좋았다. 셰리든의 여정을 끝까지 함께한 내게도, 다른 독자들에게도 그런 사람들이 늘 주변에 넘치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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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란사 - 조선의 독립운동가, 그녀를 기억하다
권비영 지음 / 특별한서재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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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백두번째책

#하란사 #권비영 #특별한서재

2021.07.23-24.

#2일간읽은책

#윤의책장


남편의 성을 따라서 '', 화초 '', 역사 ''. 이화 학당에서 지어준 영어 이름 낸시 대신낸시를 한문으로 바꾸어서 '란사'라는 이름을 만들어 가진그녀그녀를 보면당대에 흔치 않은지금도 흔치 않아보이는대단한 사람이라고 생각하게 만든다. (마치양림에서 활동하던 #서서평선교사 생각난다 같은정의로운 성정이  둘의 공통점이라고 꼽을  있겠다.) 하란사는 쉽지 않은 유학생활을 거쳐의친왕을 보필한 사람일뿐만 아니라 아마도사람으로서  많이 좋아했던  같다물론 팩션으로 먼저 접한 것이니 너무 다큐로 받아들이진 않으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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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나이에 거의 아버지뻘 되는 (며느리가 본인보다 나이가 많았다남자의 재혼 상대로 시집을  하란사나는 하란사도 대단하지만남편인 하상기도  대단하다고 생각한다당시만 해도 '여자가 어딜 나돌아 다녀?!'   한데아기를 키우기 싫다고 해도 '그래', 공부를 하겠다고 해도 '그래', 유학을 가겠다고 해도 '그래'... 심지어남편과 '데이트 하러 갈까?' 하는데 (의친왕) 부른다고 데이트를 뒷전으로 왕을 언젠가 숨겨주겠다며 안방보다  서재를 만든아내를 마지막에는 그닥 탐탁지 않게 생각했지만기꺼이이렇게 전폭적인 지지를 해주는 남편이  있을까싶었다읽으면서  부분은 내가 같은 여자이면서도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긴 했다.

..

읽으면서 ' 나는  사람을 처음으로 접하는걸까?' 생각해봤다그간 내가 공연에서 다뤘던 김구  이봉창윤봉길양우조 등등의 사람들과 같이다뤄지지 않은 이유를 조금 생각해봤다 번째활동 지역이 달랐다(그녀는 미국김구는 중국).  번째함께  이들이 달랐다(의친왕  고종황제 주변인물-김구).  번째활동 노선이 달랐다(물질로 뒤에서 돕거나 비폭력-앞장서서 총대메기). 마지막으로그녀는 (아마도부유했다 외에도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그렇기 때문에 나는 몰랐던  같다.

...

이화학당에 기혼자는 들어가지 못한다는 교칙에 밤중에 관계자를 찾아가서 '가지고  등불을 선생님 앞에서 끄면서 ... 우리가 캄캄하기가 꺼진 등불 같으니 우리에게 학문의 밝은 빛을   없겠느냐' 하며 입학허가를 받았던 그녀누구보다도 정의에 불타고나라를 구하기 위해 공부했던 그녀따듯한 드라마 같은다큐멘터리 영화로 나와도 나쁘진 않을  같다는 생각을 했다.


더하기유관순의 스승인 그녀가 유관순을 면회갔을  부른 노래는 전에 올린 뮤지컬 #명예 에서 들었던 노래가 생각나서 괜히 울컥했다.

더하기2) 아마도 키도 크고 기골이 장대한 그녀는, #B사감과러브레터  나와도 이상하지 않았을 사감님이었을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그렇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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