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화는 당신을 속이고 있다 - 위대한 화가 22인이 숨겨둔 심리 지배의 비밀
안나 가브리엘르.윌리엄 케인 지음, 서경의 옮김 / 더퀘스트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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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화는 당신을 속이고 있다 | 윌리엄 케인 | 안나 가브리엘르 | 더퀘스트

이 책은 미술 작품을 단순히 감상하는 데서 나아가, 우리가 왜 특정 그림에 끌리고 감동하는지를 밝혀주는 책이다. 일반적인 미술사 책이 아니라, 작품 속에 숨겨진 시각적 장치와 심리적 효과에 주목하게 만든다. 저자는 명화가 관람자의 시선을 어디로 유도하는지, 어떤 색채와 구도가 감정을 자극하는지, 그리고 우리가 무심코 지나치는 상징들이 어떤 의미를 담고 있는지를 알기 쉽게 풀어줬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나 같은 미술에 대한 사전 지식이 없는 문외한도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다는 점이다. 전문 용어를 최소화하고 이야기하듯 설명하기 때문에 일종의 도슨트 북 같은 느낌을 준다. 그동안 아름답다고만 생각했던 작품 속에 화가의 의도와 치밀한 계산이 숨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그림 감상의 즐거움이 한층 깊어진다.

또한 책은 단순한 작품 해설에 머물지 않고 인지와 심리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함께 다룬다. 우리는 객관적으로 그림을 본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화가가 만들어 놓은 시선의 흐름과 시각적 착시에 영향을 받는다는 점을 설명하는 부분이 특히 흥미로웠다. 이러한 설명은 명화를 어렵고 먼 존재가 아니라 우리 일상과 연결된 대상으로 느끼게 해줬다.

다만 일부 해석은 학계의 정설이라기보다 저자의 관점이 반영된 경우도 있다. 이 책은 명화를 보는 새로운 시각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충분한 가치가 있다. 미술관을 더 재미있게 즐기고 싶거나 명화를 어렵게 느끼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읽어볼 만한 책이다. 읽고 난 뒤에는 그림을 바라보는 눈이 이전과는 조금 달라져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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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순간의 나를 믿어보기로 했다 - 흔들리는 날에도 끝까지 내 편이 되어준 마음
최송이 지음 / 더퀘스트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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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순간의 나를 믿어보기로 했다 | 최송이 | 북퀘스트 


모든 순간의 나를 믿어보기로 했다는 제목부터 기분이 좋아졌다. 이 세상에 유일한 내 편이자 평생 사랑해줄 수 있는 존재이자 유일하게 믿어줄 수 있는 존재: 나.

이 중요한 사실을 가끔은 잊고 산다. 하지만, 나 같은 사람이 또 있기에, 나 같은 사람이 많기에, 이 책은 위로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책의 소제목마저 내 생각을 읽은 듯이, 뭐라도 해야지, 넘어지면 일어나야지 등등 소위 말하는 T의 위로방식인 ’솔루션 제공‘이 생각보다 와닿았다.

그래, 넘어졌으면 그대로 있을건 아니니까. 일어나야지!

사실 읽으면서 오은영 선생님의 짤 ”다 울었으면 할일을 해보자“가 생각났다. ㅋㅋ 그리고 울면서도 자존심 때문에 그만두지 못하는 나를 또 돌아보았다.


분명히 저자는 말하고 있다: 분명히 올 거야. 아, 이 순간을 위해 지금껏 버텼구나 하는 날이.

누군가는 여전히 코웃음을 칠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을 읽은 나와 다른 독자들은 알 것이다: 우리에게도 이런 생각을 할 날이 머지 않았다는 것을.


오퀘스트라3기를 하면서 여러 책을 받아서 읽고 있다. 힐링일 수도 있고, 공감일 수도 있고, 감탄일 수도 있는데, 이번에는 저번 책에 이어서 ’단단해짐‘이라고 표현하고 싶다. 넘어졌다고 그 자리에 그대로 머무는 것이 아닌 툭툭 털고 일어나서 무언가를 하는 사람. 가보지 않은 길이라고 무서워하면서 피하는 것이 아닌, 가보는 사람. 날 긍정하기 위한 노력을 부끄러워하지 않는 사람.

이상적이라고 생각했지만, 아무래도 도전해 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부쩍 들게 된 책이다. :)


#윤의책장 #shine_library #모든순간의나를믿어보기로했다 #북퀘스트 #오퀘스트라3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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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는 만큼 내가 된다 - 매일의 순간이 모여 내일의 내가 되는 일에 대하여
리니 지음 / 더퀘스트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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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는 만큼 내가 된다 | 리니 | 북퀘스트


나를 찾기 위한 여정 중에 하나로 많은 사람들이 '글쓰기'를 꼽는다. 왜일까? 단순히 나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어서 만은 아닐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에 대해 깊이 고민하며, 다른 선택에 대한, 다른 가능성에 대한, 다른 결말에 대한 생각을 하면서 글을 쓴다는 사실은, 생각보다 쉽지 않은 일이다. 있는 그대로의 나를 정면으로 바라보아야 하고, 인정해야하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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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책을 받고 든 생각은, '일단, 당장, 글을 쓰라'는 뻔한 이야기일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정말로 '일기를 써라'던가, '기록을 하라'는 잔소리가 아니라, 정말로 나를 찾아가고, 나를 응원하고, 내가 좋아하는 것을 알아가게 되는, '나'를 찾아가는 이야기이다. 자존감을 높이며, 나를 이해하며 누구보다도 중요한 '나'를 알아가는 시간에 대한 이야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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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중간에 나오는 필기구 추천은 문구덕후인 나에게는 다 사고 싶은, 사서 쟁이고 싶은 마음을 들게 했다. 특히 컬러펜과의 조합은 실용도도 높아서 끝까지 생각났다. 매 챕터를 읽으면서 이번에는 어떤 문구류를 추천할까에 대한 궁금증도 있었고, 혹시나 내가 아는 브랜드의,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이 추천목록에 있지 않을까?하는 기대도 약간은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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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흔히들 말한다. 남는 것은 사진 뿐이라고. 맞다. 그 사진에 글을 더하면 더 좋은 기록이 되는 것을 모두가 알지만 하지 않는 것은 그대로 버려지기 때문일 수도 있다. 하지만, 기록만 해놓는다면 언젠가, 누군가는 꼭 보게 되지 않을까? 하다 못해 이사가면서 이삿짐 정리하면서도 추억에 빠졌던 나로서는, 이 기록들이 새삼 소중하게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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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나는 이 책에 대해 이렇게 말하고 싶다: 쓰는 만큼 단단한 내가 된다. 쓰는 만큼 '내'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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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인간적인 능력 - 경험 빈곤 시대, 삶의 주도권을 지키는 12가지 능력
그레이엄 리 지음, 안진이 옮김 / 더퀘스트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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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인간적인 능력 | 그레이엄 리 | 안찬이 | 더퀘스트 


사전적으로 인간다운 따뜻한 성품(인간미)이나 정(情)이 풍부함을 뜻한다. 가끔은 완벽해 보이던 사람이 실수하는 것을 '인간미 있다'고 말하기도 한다. AI가 삶을 지배해나가는 이 상황에서 인간들만이 가질 수 있는 것. 그것은 '인간미' 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인간다움이란 공감·이성·자유를 바탕으로 타인과 관계 맺으며 상호 배려하고 공존하는 성품을 의미한다. 이것이 바로 동물들과 구분되는 인간 고유의 특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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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책을 읽으면서 기대했던 것 보다 많이 힐링을 했다. 감사하게도. 특히 3장의 '대화하기'에서 정말 많은 인사이트를 얻었다고 생각한다. '커피하우스'. 이에 대한 부분은 특히나 몇 년 전에 시리즈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한 방송사의 '알쓸인잡', '알쓸범잡'과 같은 프로그램이 생각났다. 아마 당대의 TV가 있었다면 가장 비슷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예능이지만 교양과 지식이 풍부한, 그래서 많은 이들이 지적 호기심과 (나 같은 사람이라면) 지적 허영심을 채워주는 역할을 하는... 그래서 개인적으로 이런 문화(프랑스의 살롱 문화 같은 것을 포함하여)를 굉장히 좋아한다. 나중에는 내가 직접 운영해보고도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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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AI가 모든 부분에서 큰 지분을 차지하는 이 때에 '나'를 찾는 것이야 말로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이렇게나 모든 것이 연결되어 있는 사회에서 '나'를 찾기. 이젠 진짜 내가 누구인지 모르겠기도 해서, 마치 '월리를 찾아서'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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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간단하게 소개하자면 '나를 찾아가는 길을 찾으려 움직이고, 누군가와 대화하다 때로는 혼자 있기도 하고, 그 시간동안 읽고, 쓰고, 그리고, 만들며, 나에 대해서 생각하고, 기억하는 것. 그렇게 내가 정말 원하는 것을 꿈 꾸고, 생각하는 것. 그렇게 삶의 관점을 넓히기 위한 시간을 인식하는 것.

이것이 이 책이 말하고 싶은 인간다운 삶을 사는 방법이지라고 생각한다.


#shine_library #윤의책장 #도서지원 #협찬

#오퀘스트라 #이토록인간적인능력 #그레이엄리/안찬이 #더퀘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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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들
이동원 지음 / 라곰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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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들 (샘플북) | 이동원 | 라곰



p. 24. “... 독서를 마음의 양식이라고 하잖아요. 음식이 몸에 영향을 끼치듯이 책도 우리 마음에 영향을 끼치죠.”

p. 37. 동류가 아니면 보이지 않는다. 평범한 인간은 인간의 껍질을 두르고 있지만 인간이 아닌 존재를 알아채지 못한다.

p. 40. “범죄자가 되기 쉬운 기질은 존재 한다고 생각해요. 그것까지 부정 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비슷한 기질을 갖고 있어도 전혀 다른 길을 걸을 수도 있어요.“

...

”예를 들면 경찰 이라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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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뿔싸...

‘뭔가 잊은 것 같다’ 뭘 해야 하는데.... 되게 중요한 걸 놓치고 있다 생각 했는데.. 이 책을 읽는 걸 잊었다.

다시 책을 읽겠다고 결심을 하고서, 다시 북스타그램을 살려보겠다고 생각을 하면서, 현생의 치여 미처 책 한 장 펼치지 못 하는 나 자신을 또 발견했다. 덕분에 기한을 한참 넘겨서 드디어 책을 읽고 리뷰를 쓰게 되었다. 샘플북이라서 맛보기 정도만 읽을 수 있는데 이 짧은 스토리 마저 사람을 유혹한다. 당장 서점에 달려 가서 이 책을 사서 읽고만 싶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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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도 나랑 같잖아요. 왜 날 그런 눈으로 봐요?“

프로는 프로로 알아 본다고 한다. 동류는 동류를 알아 본다고 하고. 그래서 끼리끼리는 과학이고 초록은 동색이라고 생각한다. 옛말 틀린 것 하나 없다. 주인공으로 보이는 광심은 아마도 사이코패스 인 듯 하다. 그런데 사회성이 잘 된. 나는 그래서 그녀에게 더 마음이 갔다. 그녀가 가진 스토리와 어쩌면 가능한 평생 숨기고 싶을 그녀의 비밀. 아직 읽지 못 한 이후의 스토리들이 너무 궁금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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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에 널리 알려진 학자이자 작가인 고보경. 그의 딸이 실종 되었다. 가출인지 납치인지 하나도 모르는 이 상황, 옥호와 광심은, 아마도 옥호의 친척뻘 되는 유명 작가 주해환과, 어떻게 사건을 해결해 갈지 너무 궁금하다.

옛날에 보았던 드라마 중에,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이 생각나는 책이었다. 간만에 짧지만 각 잡고 독서의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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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가 궁금해서 조금 찾아 봤는데, 왜 이제 알았지 싶을 정도로 내 스타일의 책을 많이 쓰셨다. 앞으로 한동안 무슨 책 읽을지 고민 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 영상화 준비 중이라는 <살고 싶다> 부터 읽어 볼까? ;)




#얼굴들 #이동원 #라곰출판사 #범죄소설 #미스터리소설 #추리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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