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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 아더 미세스 - 정유정 작가 강력 추천
메리 쿠비카 지음, 신솔잎 옮김 / 해피북스투유 / 2021년 7월
평점 :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1/0728/pimg_7050221483040943.jpeg)
#shine_library
#2021백네번째책
#디아더미세스 #메리쿠비카/신솔잎 #해피북스투유
2021.07.24-25.
#2일간읽은책
#윤의책장
p. 280. "엄마는 조각상게임을 할 줄 알잖아, 거짓말쟁이."
p. 460. "난 미치지 않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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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디는 남편 윌의 외도와 아들 오토의 학교 문제 등으로 과도한 스트레스에 시달리던 중, “모든 걸 잊고, 새 출발을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얼마 전 죽은 누나 앨리스가 유산으로 남긴 집으로 이사를 가는 게 어떻겠느냐는 윌의 제안을 받는다. 오랜 고민 끝에 이사를 결심한 세이디는 외딴섬, 오래된 단독주택, 새로운 가족에게 적개심 가득한 앨리스의 딸 이모젠으로 인해 자신의 결정을 후회하지만, 이내 마음을 다잡고 새로운 생활에적응하려 애쓴다. 그러던 어느 날, 이웃집에 살고 있던 여자가 변사체로 발견되고, 우연에 우연이 겹치면서 세이디가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된다. (출판사 서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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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윌)의 누나(앨리스)의 죽음으로 조카만 남겨진 그 집으로 우리 가족이 모두 이사를 간다. 작은 섬으로. 왜인지 모르겠지만, 조카(이모젠)는 너무 곁을 주지 않고, 분위기도 쌔하다. 그렇게 열심히 마음을 다스리면서 적응하랴, 일하랴, 두 달이 다 되가던 어느 날 밤, 아니 새벽에 구급차 소리가 들렸다. 다음 날, 남편으로부터 들은 충격적인 소식은, 옆집의 애기와 둘이 살던 애기 엄마(모건)가 살해당했다는 것. 과연 남편의 외도, 아들 오토의 학교 문제, 누나의 죽음 문제, 조카와의 관계 문제... 이것들은 어떻게 해결될 수 있을까? 세이디와 카밀, 마우스의 이야기에 주목하고, 그 누구도 믿지 않는다면 아마도 작가와의 게임(?)에서 이길 수 있을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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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읽었던 소설이 생각났는데, 어느 순간 그걸 비웃기라도 하듯이 그걸 넘어서는 대박 반전과 '미쳤네 미쳤어', '작가가 미친놈이다'라는 말밖에 나오지 않는 떡밥회수... 와.. 더 세다.. 더 진짜가 나타났어. 더 센게 나타났어. 매운맛이야 완전. 스포가 될까봐 조심스럽다. 그래도 리뷰는 쓸거다. (스포 안되게 조심하겠음) 끝까지 긴장을 놓칠 수 없었다. 왜 #정유정작가 님이 '내 것을 빼앗겼다'라는 표현을 했는지 완벽하게는 아니지만, 이해가 너무 되는 소설이다. 정말로, 너무 무서운 것은 이게 생각보다 현실성이 있다고 생각되는 것. 예전에 봤던 드라마도 이런 비슷한 소재를 가지고쓴 드라마가 있었는데, (넷플릭스에서 나오게될) 영화로 나오면 끝까지 긴장을 놓치지 못할 것만 같다.
더하기 1) 생각보다 요즘 화제가 되는 '가스라이팅'에 대해서도 꽤나 잘 보여주는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 가스라이팅: 상황을 조작하여 어떤 사람이 자기 자신을 의심하게 만듦으로써 통제하는 것 (출처: 네이버 영어사전)
더하기 2) 아이들은 거짓말을 하지 못한다. 남을 속이는데 익숙하지 않기 때문이다. 내가 늘 스릴러를 읽으면서 그 누구도 믿지 않겠다고 다짐을 한다. 이 소설처럼 화자가 작가가 아니라면 약간 어렵긴하지만, 절대 그 누구도 믿어서는 안된다. 분명 배신당할거다. 중간중간에 나오는 아이들의 이야기가 힌트다. 나도 처음에는 뜬금없고 읽는데 자꾸 방해되는 것 같아서 지나갔는데, 그것마저 힌트였다.
#북스타그램 #도서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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