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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덤 스미스 국부론 - 번영과 상생의 경제학 ㅣ 리더스 클래식
이근식 지음 / 쌤앤파커스 / 2018년 7월
평점 :
#shine_library
#2021백마흔세번째책
#애덤스미스국부론 #이근식 #쌤앤파커스
2021.09.25-27.
#3일간읽은책
#윤의책장
* 네이버 독서카페 리딩투데이에서 지원받은 도서입니다 *
경제랑 친하지 않은 나, 중학교 사회 시간에 배운 '보이지 않는 손'이라는 단어만 기억하는 나, <국부론>이라는 제목에 한 번 기가 죽은 나는, 정말읽는데에 대한 걱정이 너무 커서 서평단 신청도 몹시 고민했다. 얼핏 들은 풍문에 의하면 지금이랑 맞지 않는 부분이 있다던데 그게 과연 어떤 말인지도 궁금했고, 이젠 좀 관심 좀 가져야 할 나이가 아닐까 생각도 했다. 그리고 '이제 책도 그만큼 읽었으면, 이정도는 읽어야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들은 동시에 '인간을 이해하고 세상을 밝히는 고전과의 대화'라는 부제에도 끌렸다. 그래서 눈 딱 감고 신청했다. 그리고, 오해하지 마시라, 이책은 절대 '나라를 부강하게 하는 법'에 대한 책이 아니고, '한 나라가 부자되는 법'에 대한 책이 아니다. 내 나름대로 한 줄 정리를 해보자면 이렇다: 한 철학자의 당시 현상 정리 및 이론 정립, 그리고 동시에 이상적인 자본주의를 제안한 것.
.
역시 처음에는 어렵지 않았다: 애덤 스미스의 어린 시절. 하지만, 스릴러와 추리를 좋아하는 나로서는 이렇게 초반에 나온다고 해도 긴장을 늦추지않지. (ㅋㅋ) 그래도 생각보다 마구 어려운 이야기는 아닌 것 같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나의 오해 첫 번째. 애덤 스미스는 경제학자가 아니다. 철학자다. 내가 아는 애덤 스미스는 '보이지 않는 손'의 애덤 스미스이기 때문에 당연히 경제학자일 줄 알았다. 하지만 그는 몇 번 얘기하지만, 신학자, 윤리학자, 철학자이다. 그래서 작가도 신학, 윤리학, 법학 이렇게 세 파트로 나누어서 기본 이론을 설명한다.
..
신학에서는 '보이지 않는 손'이라는 개념을 신의 섭리로 보았다. 정말 보이지 않는 손이 옳은 것일까? 가능한 것일까? 그것이 나타나기 위해선 전제되어야 하는 것이 많은데, 그것이 가능하려면 아마 그곳은 천국이어야 하지 않을까?
그리고 윤리학에서는 인간의 본성, 공정한 사회 질서를 이야기 한다. 스미스는 성선설을 믿는 사람이었을까? 개인적으로 본인은 성악설을 믿는 사람이기 때문에, 그의 윤리학적인 측면은 이해하기 힘들다. 동의하기 힘들다.
마지막으로 법학에서는 상업, 제조업을 발전 시켜서 모든 사람이 생업을 갖게 하는 것이 범죄 예방의 최선이라고 한다. 법의 목적은 범죄의 예방이라고 한다. 일단 두 번째의 법의 목적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동의한다. 하지만, 모든 사람이 생업을 가제 하는 것이 범죄 예방의 최선일까? 그것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 어느 시대에나 생업이 없는 사람이 있었고, 생업이 없다고 해서 모두가 범죄자가 되는 것은 아니었다. 그리고 최근 들어서의 범죄를 보면, 생업이 있고 없고의 문제는 이미 떠나있다.
...
개인적으로는 정말 많이 공부하듯이 밑줄 쳐가면서 읽은 책. 생각보다 어렵고, 생각할 지점이 많은데다가 이 책으로 토론을 한다고 하니 너무 걱정이 많다. 조금은 더 읽고, 이해하려고 노력해야겠다. 공부하기에 참 좋은 책.
#북스타그램 #함별도#shine_library
#2021백마흔세번째책
#애덤스미스국부론 #이근식 #쌤앤파커스
2021.09.25-27.
#3일간읽은책
#윤의책장
* 네이버 독서카페 리딩투데이에서 지원받은 도서입니다 *
경제랑 친하지 않은 나, 중학교 사회 시간에 배운 '보이지 않는 손'이라는 단어만 기억하는 나, <국부론>이라는 제목에 한 번 기가 죽은 나는, 정말읽는데에 대한 걱정이 너무 커서 서평단 신청도 몹시 고민했다. 얼핏 들은 풍문에 의하면 지금이랑 맞지 않는 부분이 있다던데 그게 과연 어떤 말인지도 궁금했고, 이젠 좀 관심 좀 가져야 할 나이가 아닐까 생각도 했다. 그리고 '이제 책도 그만큼 읽었으면, 이정도는 읽어야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들은 동시에 '인간을 이해하고 세상을 밝히는 고전과의 대화'라는 부제에도 끌렸다. 그래서 눈 딱 감고 신청했다. 그리고, 오해하지 마시라, 이책은 절대 '나라를 부강하게 하는 법'에 대한 책이 아니고, '한 나라가 부자되는 법'에 대한 책이 아니다. 내 나름대로 한 줄 정리를 해보자면 이렇다: 한 철학자의 당시 현상 정리 및 이론 정립, 그리고 동시에 이상적인 자본주의를 제안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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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처음에는 어렵지 않았다: 애덤 스미스의 어린 시절. 하지만, 스릴러와 추리를 좋아하는 나로서는 이렇게 초반에 나온다고 해도 긴장을 늦추지않지. (ㅋㅋ) 그래도 생각보다 마구 어려운 이야기는 아닌 것 같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나의 오해 첫 번째. 애덤 스미스는 경제학자가 아니다. 철학자다. 내가 아는 애덤 스미스는 '보이지 않는 손'의 애덤 스미스이기 때문에 당연히 경제학자일 줄 알았다. 하지만 그는 몇 번 얘기하지만, 신학자, 윤리학자, 철학자이다. 그래서 작가도 신학, 윤리학, 법학 이렇게 세 파트로 나누어서 기본 이론을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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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에서는 '보이지 않는 손'이라는 개념을 신의 섭리로 보았다. 정말 보이지 않는 손이 옳은 것일까? 가능한 것일까? 그것이 나타나기 위해선 전제되어야 하는 것이 많은데, 그것이 가능하려면 아마 그곳은 천국이어야 하지 않을까?
그리고 윤리학에서는 인간의 본성, 공정한 사회 질서를 이야기 한다. 스미스는 성선설을 믿는 사람이었을까? 개인적으로 본인은 성악설을 믿는 사람이기 때문에, 그의 윤리학적인 측면은 이해하기 힘들다. 동의하기 힘들다.
마지막으로 법학에서는 상업, 제조업을 발전 시켜서 모든 사람이 생업을 갖게 하는 것이 범죄 예방의 최선이라고 한다. 법의 목적은 범죄의 예방이라고 한다. 일단 두 번째의 법의 목적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동의한다. 하지만, 모든 사람이 생업을 가제 하는 것이 범죄 예방의 최선일까? 그것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 어느 시대에나 생업이 없는 사람이 있었고, 생업이 없다고 해서 모두가 범죄자가 되는 것은 아니었다. 그리고 최근 들어서의 범죄를 보면, 생업이 있고 없고의 문제는 이미 떠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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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는 정말 많이 공부하듯이 밑줄 쳐가면서 읽은 책. 생각보다 어렵고, 생각할 지점이 많은데다가 이 책으로 토론을 한다고 하니 너무 걱정이 많다. 조금은 더 읽고, 이해하려고 노력해야겠다. 공부하기에 참 좋은 책.
#북스타그램 #함별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