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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체질로 만들어주는 비타민 생주스 - 매일 아침, 살아 있는 영양을 마신다!
이승남 감수, 김경미 요리 / 리스컴 / 2007년 6월
평점 :
절판
과일이나 야채를 갈아서 먹는 것보다 그대로 먹는 게 더 좋다고 알고 있었는데 [비타민 생주스]를 읽으니 그게 아니다.
주스를 만들어 마시면 마시기 간편하고 흡수가 빨라 살아 있는 영양을 더욱 효과적으로 섭취할 수 있다고 한다.
이 책은 섬유질과 비타민 C, 비타민 A, B와 칼슘, 철분, 칼륨, 미네랄 등이 어떤 식품보다 풍부한 과일과 야채를
주스로 만드는 법을 자세히 담고 있다.
또한 각각의 주스가 함유하고 있는 영양 성분과 그 성분이 우리 몸에 미치는 효능에 대해서도 꼼곰하게 설명한다.
이 설명을 읽으면 내 몸에 맞는 주스를 알게 되고 가족에게 맞는 주스를 선택할 수 있다.
[비타민 생주스]는 내몸을 살리는 건강 주스와 사랑하는 남편을 위한 활력충전 주스,
여성을 위한 미용 주스, 소중한 내 아이를 위한 영양만점 주스로 구성되어 있다.
내몸을 살리는 주스에서는 감기에서부터 고혈압, 기관지 천식, 암 예방, 당뇨병, 신경통, 관절염, 노화, 저혈압 등
성인병에 효과적인 주스 만드는 법을 증상별로 소개하고 있다.
주스 만드는 방법만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건강 상식과 영양 이론, 증상별 주의 점 등도 수록되어 있어 상당히 유익하다.
양파 주스와 완두콩 주스, 호박 주스가 당뇨병에 좋다는 설명을 읽자마자 어머니에게 전화를 걸어 만드는 법을 알려드리고,
당뇨환자를 위한 10가지 식사지침도 말씀드렸다.
통화를 마친 어머니는 다음 날 아침 일찍 마을 분들과 농수산물 시장에 가셔서 완두콩 2단과 양파 1자루를 사오셨다고 한다.
그런데 재밌는 것은 당뇨병과 상관 없는 마을 분들도 모두 완두콩 주스와 양파 주스를 아침 저녁으로 번갈아 마신다고 한다.
어머니 동네에 요즘 완두콩 주스와 양파 주스 바람이 불고 있다는 소리에 괜히 어깨가 으쓱해졌다.
두번째 파트에서는 스트레스와 만성피로에 시달리기 쉬운 남편을 위한 주스를 소개한다.
만성피로, 스태미나 강화, 간 기능 개선, 과민성 대장 증상, 숙취 해소, 스트레스 해소, 전립섭 질환 등에
효과적인 주스를 소개한다.
남편에게 활력과 원기를 주는 주스는 레몬 사과 주스, 매실 사과 주스, 토마토 주스, 키위 주스, 무 양배추 주스,
시금치 감 주스 등 38가지나 된다.
많은 주스를 소개하지만 어디서나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로 간단하게 만드는 법을 싣고 있어
초보자라도 쉽게 할 수 있는 것이 이 책의 특징이다.
나처럼 시골에 사는 사람들은 일부러 마트나 장에 가지 않아도 밭에서 해결할 수 있는 재료들이 태반이다.
요즘 텃밭에 토마토가 노란꽃을 한참 피우고 있고,
매실은 벌써 수확을 했고, 산딸기는 오가며 다 따먹었고,
배와 사과는 잘 익으라고 봉지를 씌웠고, 대추는 이제 막 열매를 맺었다.
신선하고 안전한 과일과 야채를 따다 주스를 만들 생각을 하니 입안에 침이 고인다.
야채와 과일이 피부에 좋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알지만 무엇이 어떻게 좋은지 구체적으로 아는 사람은 드물다.
여성을 위한 미용 주스를 다룬 세번째 파트에서는
기미, 주근깨, 잔주름, 미백, 여드름, 피부 노화 등 피부 미인을 만드는 주스와
비만, 다이어트, 골다공증, 생리불순, 갱년기 장애, 빈혈, 불면증 등
건강한 몸과 여성 질환을 개선시키는 다양한 주스를 소개한다.
마지막 파트에서는 각종 영양소가 들어있는 건강 주스로 자녀의 영양과 두뇌 발달,
체력 강화와 성장 촉진, 정서 안정, 시력 보호, 비만 방지, 집중력 향상 등에 효과적인 주스를 알려준다.
아침에는 시원하고 달콤한 모닝 주스 한 잔으로 상쾌하게 하루를 시작하고,
나른한 오후에는 뇌 기능을 활성화시키고 활력을 주는 애프터눈 주스로 몸을 깨우고,
저녁에는 피로를 풀어주고 숙면을 유도하는 굿나잇 주스로 마무리 하면,
저자의 말처럼 1년 365일 젊고 건강한 나날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건강 체질로 바꾸고 싶다면, 젊게 살고 싶다면 비타민 생주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