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기홍 박사의 에코힐링워킹 - 걸음이 뇌를 웃게 한다
성기홍 지음 / 엘도라도 / 2008년 11월
평점 :
품절


오래 전 나는 걷기를 좋아했다.

서너 정거장 정도는 너끈히 걸어다녔다.

걷는 게  그냥 좋았다.

그런데 운전을 하면서부터 걷기를 멈추었다.

가까운 거리도 차를 가지고 다녔고, 꼭 문 앞에 주차를 해야 직성이 풀리는 습관이 생겨서 걸을 수 있는 기회가 없었다.

기껏 걷는다는 게 집 안에서의 동선이 전부였다.

 

 

그러던 내가 1년 전부터 다시 걷고 있다.

시골로 이사온 후로 내 동선이 무한대로 넓어졌기 때문이다. 

밭에서 집으로, 집에서 창고로, 창고에서 산으로 종횡무진 뛰어다니다보니 어느새 발바닥에 굳은살까지 생겼다.

 

 

에코힐링워킹은 자연 친화적 운동이다.

에코힐링워킹은 신체의 건강뿐만 아니라 걸음을 통해 뇌기능을 향상시키는 운동법이다.

숲 속에서 즐거운 명상을 하며 걸으면 뇌의 기능이 향상, 치유된다고 한다.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인 곳에서 살고 있는 내가 하기에는 더없이 좋은 운동법이다.

더구나 이곳의 산은 사람의 때가 묻지 않은 원시림을 유지하고 있어 숲이 우거지고 맑다.

맑은 숲에 들어가 신선한 공기를 마시며 산책로를 따라 걷다보면 마음 속까지 상쾌해지고 맑아진다.

일부러 시간과 경비를 들여 숲을 찾지 않아도 된다.

뒤곁이 산이요 숲이기 때문에 뒷마당과 옆마당이 완벽한 운동장소이다.

허나 혼자서는 숲에 들어갈 엄두를 내지 못하는 게 문제다.

겨울이 지나면 같이 운동할 친구를 찾아야 할 것 같다.

 

 

에코힐링워킹은 비만, 노화, 다이어트 뿐만 아니라  뇌가 젊어지는 효과까지 해결할 수 있다.

하루 30분을 통해 건강해지고 뇌를 젊어지게 만드는 것이 바로 걷기다.

이 책은 이제 막 걷기를 시작한 사람에서부터

어느 정도 운동을 하는 사람까지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친절히 설명해 준다.

자연 친화적인 운동으로 자연을 벗하여 건강을 지키는 에코힐링워킹을 주위 사람들에게 알려야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통하는 기도 - 주님의 기도로 뚫리는 하늘장막
차동엽 지음 / 동이(위즈앤비즈) / 2008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인터넷 혁명으로 각종 노하우가 컴퓨터에 떠도는 이 시대에는

그 최고의 노하우가 어느 웹사이트에 있는지를 포착하는 노웨어(know-where)가 더 중요하다.

'어디'에서 그것을 찾을 것인지가 더 관건이라는 얘기다.

이는 기도에도 적용된다.

우리 인생의 제반 문제를 해결할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해결사를 붙들어야 한다.

하나님은 이 문제에 관한한 가장 탁월하고 완벽한 노웨어라고 저자는 말한다.

사용하는 물건이 고장 났을 때 우리는 수리점에 맡기거나 방문A/S를 받아 고장난 물건을 고친다.

가전제품이든 자동차든 어떤 것이든 고장난 물건을 가장 잘 고치는 사람은 그 물건을 만든 사람이다.

물건을 만든 사람은 그 물건을 속속들이 다 알고 있기 때문에 고장의 원인을 쉽게 찾아 고치는 것이다.

인생의 주관자 되시며 인생들의 주인이신 하나님 역시 고장난 인생을 고치는 전문가이시다.

 

 

 

성령의 감도는 찰나의 스침으로 차동엽 신부님은 [통하는 기도]를 집필하셨다.

이 책은 예수님께서 직접 가르쳐 주신 '주님의 기도'를 근간으로 해서 24가지 기도유형을 가르쳐 준다.

주기도문의 각 구절에 해당하는 원문의 의미를 파악하고  이를 삶에 연결하여 적용시킨다.

그 연결고리에는 적절하고 은혜로운 예화로 가득 채워져 있다.

이 책의 백미는 단연 각 장의 대미를 장식하는 순수한 기도문이다.

이 책의 장점 중 하나는 종교서적이나 일반인이 읽어도 무리없는 내용이라는 것이다.

풍성한 예화는 종교를 떠나 독자들에게 감동을 주기에 충분하다.

 

 

나는 매일 아침 기도 시간을 갖는다.

기도로 하루를 열고, 하나님을 만나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하나님과 은밀히 단 둘이 만나는 소중한 시간이다.

이 시간을 통해 완악한 내면이, 뾰족했던 내면이 부드럽게 다듬어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기도시간은 나를 들여다 볼 수 있는 유일한 시간이다.

내 인생과 우리 가족의 미래를 의탁하고 내려놓는 시간이기도 하다.

때론 기도 후에  답답할 때도 있지만, 염려하지 않는다.

좋으신 하나님은 답답한 날보다 더 많은 평안과 기쁨의 날을 주신다.

 

 

 

하나님은 나를 지으신 조물주요, 나는 그의 피조물이다.

나를 나보다 더 잘 아시는 하나님은 내 삶의 주인이시다.

인생 문제의 탁월한 노웨어이신 하나님과의 만남이 지속되는 한,

날마다 주님을 만나 내 삶을 정비받는 한,

인생 수리 전문가인 내 아버지에게 드리는 찬양과 기도를 멈추지 않는 한,

나는 하나님과 통하는 사람이요, 통하는 기도자이다.

나는 기도의 위대한 능력을 알고 있기에 멈추지 않을 것이다.

하나님과 더 친밀해지고 싶기에 나는 기도의 불을 끄지 않을 것이다.

 

기도하기를 쉬는 죄를 범치 않겠노라고 고백했던 사무엘의 고백은 곧 나의 고백, 나의 간증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예배합니다
저드슨 콘월 지음, 신상문 옮김 / 토기장이(토기장이주니어) / 2008년 10월
평점 :
절판


예배!

나는 진정한 예배자인가?

책을 잡는 순간부터 이 질문이 끈질기게 나를 괴롭혔다.

나는 예배에 대해 잘못 알고 있었다.

아니 알기는 알았지만 그처럼 행하지 않았다는 게 옳겠다.

목사님의 설교를 판단하고 심지어 점수까지 매기며, 설교가 좋으면 은혜받았다고 감사했다.

설교가 지루하고 졸리면 목사님을 탓하며 불평했다.

예배의 감동은 목사님 설교와  찬양의 선곡으로 판가름하며 예배자의 모습이 아닌 깐깐한 심사위원의 모습으로 앉아 있었다.

예배의 대상인 하나님은 그리 중요하지 않았다.

경배자의 자세도 중요하지 않았다.

내게 중요한 것은 은혜로운 설교와 그 설교에 감동받는 것이었다.

 

 

삶의 모습도 마찬가지다.

손해보고 억울한 일을 당하면 정의를 부르짖으며 내 밥그릇을 쥐고 놓치 않았다.

불의를 보면 참을 수 없노라고 외치며 교회와 이웃을 비판하고 불평했다.

나는 교회 안이나 교회 밖이나 그 어디에서도 예배자가 아니었다.

이기적이고 탐욕적인 카날크리스천이었다.

이 책이 비춰준 나의 부끄러운 모습이다.

 

 

 

[춤추는 예배자, 다윗]의 저자이기도 한 저드슨 콘월 목사님은 찬양과 예배사역으로 유명하다.

목사님의 책은 무엇보다 본질에 충실하고 기본에 충실하다.

예배의 본질을 놓치지 않고  외형에 휘둘리지도 않는다.

기본으로, 본질로 돌아가라는 목사님의 메시지는 예배를 통해 예배를 배울 수있게 한다.

 

 

"예배는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표현된 사랑이다."

하나님은 예배를 통해 자신을 드러내시고,

우리는 그분의 임재를 통해 변화되고 거룩해진다.

이 책은 예배의 본질과 기본에 대해 말하고 있다.

예배의 어원과 예배의 요소, 예배자의 태도, 예배와 변화, 예배와 부흥 등

예배의 대상과 방법에 관해 심층적으로 접근하는 예배의 교과서이다.

예배를 통해 하나님의 거룩한 임재 가운데로 나아가기 원하는 사람들,

진정한 예배자의 삶을 살기 원하는 사람들이나,

예배를 갈망하고 예배에 갈급한 심령들,

자신의 창조 목적을 발겨하기 원하는 사람들,

온전한 예배의 회복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더없이 좋은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서른한 개의 선물 - 하루에 한 편씩 읽으면 한 달이 행복해지는 책
유린 지음 / 더난출판사 / 2008년 11월
평점 :
절판


누군가로부터 한 달 동안 날마다 선물을 받게 된다면 마다할 사람이 있을까?

아마 없을 것이다.

선물은 기분을 좋게 만드는 삶의 활력소 구실을 한다.

더욱이 그 선물이 위로, 응원, 행복, 휴식 등 그 종류가 다양하다면 활력은 배가 될 것이다.

 

 

서른한 개의 선물은 평범한 사람들의 소중하고 아름다운 이야기다.

그들의 이야기는 삶의 무게에 눌리고 일상에 지친 많은 사람들에게 위안과 격려를 준다.

보통 사람들의 아름다운 이야기는 읽는이의 가슴에 진한 감동을 준다.

이 책은 소박한 이웃이 전해주는 행복과 응원의 메시지다.

하루에 한 편씩 읽으면 한달 내내 행복해지는 책이다.

 

 

책에는

왕따를 당할 수밖에 없는 애물단지 이등병을 끌어안는 고참의 따뜻함과

생선 비린내 풀풀 풍기는 부끄러운 아버지를 존경하는 아들의 대견함이 있다.

20리 길을 걸어간 버스정류장에서 3일간 하염없이 휴가나온 아들을 기다리는 어머니와

하늘나라에 있는 엄마에게 보낸 종호의 편지에 답장을 보내는 선생님,

자신의 낡은 자전거 바꿀 돈을 딸의 청바지 값으로 내민 아버지도 만날 수 있다.

모두 가슴 뭉클하고 코끝이 찡해지는 우리 가족, 우리 이웃의 사연이다.

 

 

행복은 멀리 있지 않았다.

우리 안에 있고 내 안에 있었다.

우린 꼭꼭 숨어 있는 네잎 클로버만을 찾으며 행운을 기대한다.

풀밭에 널려 있는 세잎 클로버의 행복엔 눈길도 주지 않으면서.

사방이 꽉막힌 환경, 암울한 경제 한파, 숙명같은 가난, 부끄러운 가족, 끔찍한 사고,

이 모든 것 안에도 행복은 있다.

단지 보지 못할 뿐이다.

이 책은 행복을 보는 시야를 갖게 해주는 고마운 책이다.

일상을 귀하게 여기는 마음을 갖게하는 따뜻한 책이다.

가족의 소중함을 되새기게 해주는 훈훈한 책이다.

 

 

누군가에에 한달 내내 날마다 선물을 받기 원한다면 이 책을 읽어볼 것을 권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내 안의 죄 죽이기 - 삶 속에서 죄를 죽이기 위한 9가지 방법, 개정판
존 오웬 지음, 김창대 옮김 / 브니엘출판사 / 2008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청교도의 황태자라 불리는 존 오웬이 로마서 8장 13절에 근거해

우리 안에 숨어 있는 죄와 그 죄를 다루는 것을 주제로 했다.

17세기에 쓰여진 책이나 내용면에 있어서는 오늘날과 다를 것이 하나도 없다는 점이 이 책이 가진 힘이다.

 

 

죄는 숨길면 숨길수록 커지는 힘이 있다.

그리스도인들의 죄는 겉으로 잘 드러나지 않는 정신적인 죄가 대부분이다.

우리는 생각으로, 입술로 얼마나 많은 죄를 짓는가.

미워하고 시기하고 판단하고 정죄하는 정신적인 죄에서 자유로운 사람은 극히 드물다.

예수님은 육신의 죄보다 마음으로 짓는 죄가 더 크다고 말씀하셨다.

 

 

구원받은 성도들이 여전히 죄를 짓는 이유는 무엇일까?

죄는 겉으로는 조용한 것처럼 속으로는 매우 활동적이다.

죄가 우리를 가만히 내버려 둔다면 우리도 죄를 방치할 수 있다.

하지만 죄는 끊잉없이 유혹하며 우리를 그냥 내버려두지 않는다.

마음으로 생각으로 끊임없이 우리를 무너뜨리려고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죄의 목적은 우리와 하나님 사이에 높은 벽을 만들기 위함이다.

죄의 벽을 설치하여 높게 쌓아올리고,

벽으로 인해 우리와 하나님 사이를 멀어지게 하려는 목적을 가지고 끊질기게 우리를 유혹한다.

 

 

그러면 죄를 이기기 위한 방법은 무엇일까?                                                         

죄를 이기기 위해서 사람들은 다양한 처방책을 사용했다.

로마 카톨릭은 거친 베옷을 입는다.

계율과 고행, 맹세 등도 있다.

외형적 노력, 육체적 연습, 자기 공로적 행위, 그리고 율법적 의무들로는 죄를 죽일 수 없다.

하나님으로부터 나온 방법이 아닌, 종교가 스스로의 목표를 정해 방법을 고안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죄를 죽이는 것은 전적으로 성령의 사역이다.

하나님이 죄를 죽이는 일을 위해 우리에게 성령을 보내주시겠다고 약속하셨기 때문이다.

완악하고 교만하고 반항적인 돌과 같은 마음을 제거하는 일은 일반적으로 죄를 죽이는 사역에 속한다.

성경은 이런 사역을 성령이 하신다고 말씀한다.

그리고 우리가 죄를 죽이는 것은 그리스도의 은사로도 가능하다.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이라"(요15:5)는 말씀이 이를 뒷받침한다.

 

 

책에서는 죄를 죽이기 위한 방법을 구체적으로 설명한다.

죄지은 성도의 영생 소유에 관한 내용도 다루고 있다.

세상을 놀라게 하는 떠들썩한 기사에 크리스천들이 개입된 경우를 종종 본다. 

세상의 따가운 눈총을 받으며 뉴스에 오르락 내리락 했던 많은 크리스천들이

처음부터 죄에 대해 결사적으로 대항했다면,

죄와 싸우되 피 흘리기까지 싸우라는 사도 바울의 당부에 귀기울였다면,

불신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하는 일은  적어도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이제라도 우리는 존 오웬의 설교에,

죄를 죽이기 위한 성령의 사역에 앞장서 동참해야 한다.

 

 

"너희가 육신대로 살면 반드시 죽을 것이로되 영으로써 몸의 행실을 죽이면 살라니"(롬8:13)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