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스토옙스키의 명장면 200
석영중 지음 / 열린책들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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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명장면이라고 해서 하나의 장면 장면을 그림으로 만나는 줄 알았다^^; 그런데 그게 아닌 소설 속의 한 장면과 대사들을 만나는 것이었고 그에 따른 석영중 교수님의 해설을 만나는 것이었다.

읽었던 책의 장면을 만났을 때는 반가운 마음에 다른 것보다 정독을 했던 거 같다. 그리고 내가 인덱스를 붙인 장면이 나왔을 땐 정말 너무 좋았다. ㅋㅋㅋ 그리고 도스토옙스키의 작품을 통해 불안, 권태, 권력, 고통, 사랑 등 삶의 근본 문제 글을 관통하는 시선을 만날 수 있었던 유익한 시간이었다. 앞으로 그의 작품들을 만나며 만나볼 명장면들이 기대가 된다. 온전히 소설 속에 녹여져있을 땐 또 어떤 느낌으로 다가올까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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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스토옙스키의 명장면 200
석영중 지음 / 열린책들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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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터에선 항상 감시병의 눈길 아래에, 옥사에서는 2백여 명의 동료들과 함께 있어 혼자만의 시간을 가질 수 없었던 '죽음의 집의 기록'의 '나', 정말 그건 그것대로 힘들었을 거 같다. 

저자는 혼자 있을 수 있는 시간은 인간 존엄의 조건이라 말한다. 반드시 정적량의 혼자 있을 수 있는 시간이 주어져야 한다고. 정말 그래서인가?! 때론 정말 혼자 있고 싶다는 말이 절로 나올 때가 있다. 그래서 가족들이 다 잠든 그 시간에 잠을 자기에 아까워 조금만 더 조금만 더 하다가 늦게 자기 일수인데... 이 고독을 불허하는 강요된 공동생활을 표현한 도스토옙스키. 이렇게 고립의 삶을 표현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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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르헤스와 나 - 짧은 만남에 관한 이야기
제이 파리니 지음, 김유경 옮김 / 책봇에디스코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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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은 늘 지금밖에 없어. 행동하게, 젊은이! 미루지 말게! 그건 최악의 중죄야! p.126

왕고모부뻘인 분이 편찮아 급히 떠나게된 알래스테어한테서 전화를 받은 제이는 그를 대신해 보르헤스를 돌보게 된다. 급히 짐을 챙겨왔더니 보르헤스에 의해 바로 스코틀랜드를 여행하게 생겼다. ㅋㅋㅋㅋ 와, 이 추진력 어떻하지?! ㅋㅋㅋ

그렇게 시작된 둘 만의 여행. 앞이 보이지 않는 보르헤스를 대신해 보이는 것을 정확하게 묘사해야만 했던 제이. 분명 시를 쓰고 싶어하는 그에게 도움이 될거 같은데 그 모든것이 어렵기만 한 그이다. 지나가던 길에 드르게 된 카네기 도서관. 그곳에서 보르헤스가 책등을 혀로 훑는다. 기겁하는 도서관 안내자 던 씨. ㅋㅋㅋㅋ 보르헤스의 말이 계속될수록 타격이 점점 커져만 가는 던씨를 보니 이 상황이 너무 재미있다. 어느덧 엉뚱한 보르헤스에게 빠져들어간다. ㅋㅋㅋ 아 정말 이 분을 어떡하지?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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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스토옙스키 깊이 읽기 - 종교와 과학의 관점에서
석영중 지음 / 열린책들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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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의미에서 '백치'는 글로 쓰인 이콘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p.150

논문이기 때문에 차례대로 읽을 필요가 없다는 저자의 말처럼 유일하게 읽은 '백치'부분을 먼저 읽기 시작했다. 그리고 읽었던 장면이 설명될 때마다 책을 읽으며 이해 가지 않았던 부분들이 해결된다. 아! 이 부분이 그런 부분이었구나. 저자가 그 표현을 한 거였고 내가 느낌으로 알았던 부분들이 글자로 이렇게 표현이 되는구나 하는 순간들이 정리가 된다.

공작 그리스도 미시킨 공작, 요한의 복음서가 토대가 되었고 그가 삶 속으로 완전히 들어가지 못하고 완전히 육화되지 못했지만 유일하게 이미지에 내재하는 본질을 보던 그. 그가 쓴 서체에서조차 공작만에 서체 '속에서' 흘러나오는 영혼을 읽어냈던 그였다는 걸 다시 한번 집고 넘어간다. 그리고 나스타시야의 어원부터 그녀의 사진이 뜻했던 의미까지 알 수 있었던 뜻깊었던 시간. 좋구나가 흘러나온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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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켄슈타인 휴머니스트 세계문학 1
메리 셸리 지음, 박아람 옮김 / 휴머니스트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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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숙한 캐릭터로 남아있던 프랑켄슈타인 그를 탄생시키는 그 과정이 몸서리 치도록 공포스러웠던 이야기로 기억해요. 휴머니스트로 가장 최신의 ‘프랑켄슈타인‘으로 재독할 생각에 설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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