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스토옙스키의 명장면 200
석영중 지음 / 열린책들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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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터에선 항상 감시병의 눈길 아래에, 옥사에서는 2백여 명의 동료들과 함께 있어 혼자만의 시간을 가질 수 없었던 '죽음의 집의 기록'의 '나', 정말 그건 그것대로 힘들었을 거 같다. 

저자는 혼자 있을 수 있는 시간은 인간 존엄의 조건이라 말한다. 반드시 정적량의 혼자 있을 수 있는 시간이 주어져야 한다고. 정말 그래서인가?! 때론 정말 혼자 있고 싶다는 말이 절로 나올 때가 있다. 그래서 가족들이 다 잠든 그 시간에 잠을 자기에 아까워 조금만 더 조금만 더 하다가 늦게 자기 일수인데... 이 고독을 불허하는 강요된 공동생활을 표현한 도스토옙스키. 이렇게 고립의 삶을 표현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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