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이 나를 밀고 간다 - 지상의 아름다움과 삶의 경의로움에 대하여
헤르만 헤세 지음, 두행숙 옮김 / 문예춘추사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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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이 나를 밀고 간다

행복과 지혜를 향해서 우리가 갈 수 있는 길에는 무엇이 있을까. 가장 간단하고도 아주 소박한 길이 하나 있다. 그것은 우리가 자연을 보고 경청하는 일이다. 또한 자연의 언어에 귀 기울이며 두근거리는 가슴을 안고 경청하는 일이다.

p.15

주말에 집 밖을 나갔다가 여름과 같은 날씨에 깜짝 놀랐다. 오늘 낮 최고 온도 30도.

이렇게 봄도 제대로 느껴보지도 못한 채 여름을 맞이하게 되는 건가?!

경이로움으로부터 만난 자연에 대한 예찬이 적힌 헤르만 헤세 에세이 책 '그리움이 나를 밀고 간다'를 읽을수록 더 스쳐 지나간 봄이 아쉽게 느껴졌다.

그래서였을까?

그가 조곤조곤 들려주는 지상의 아름다움과 삶의 경이로움에 대한 글이 더 크게 와닿으며 나름 아쉬웠던 내 마음을 채워주고 어루만져 주던 시간이 되었다.

헤르만 헤세 <그리움이 나를 밀고 간다>

누락되었던 원고를 복원해 다시 출간한 에세이 책으로, 그가 평생 떠남과 머묾, 동경과 향수 사이에서 자연과 인간 그리고 예술과 여행에 대해 고뇌하며 얻은 값진 지혜와 예찬을 만날 수 있다.


독서 모임을 통해 <데미안>, <싯다르타>, <나르치스와 골드문트>를 읽고 처음으로 헤르만 헤세 에세이 책 <삶을 견디는 기쁨>을 만났을 때 소설과 전혀 다른 면모를 보여줘 같은 사람이 쓴 글이 맞는지 의아하게 만들었었는데, 이번 <그리움이 나를 밀고 간다> 또한 <삶을 견디는 기쁨>의 연장선인듯했다.

그러다 2부 헤르만 헤세의 유년 시절의 기억, 향수를 통해 그의 어린 시절을 만나며 온전히 그를 마주한 기분이 들었다.

그저 고향에 남아 있고 싶은 동경이 이는가 하면, 저 먼 여행길을 떠나고 싶은 욕망이 일기도 한다. 여기서는 수도원에 들어가 고독하게 머물고 싶은 갈망이 이는가 하면, 저기서는 사랑을 하면서 더불어 살고 싶은 충동이 인다! 나는 책과 그림들을 수집했다가 다시 그것들을 남들에게 주어 버리기도 하고, 한때는 사치스럽고 부도덕한 생활을 했다가, 그것에서 벗어나 금욕과 고행의 길을 떠난 적도 있다. p.183

그리고 위 글을 통해 어떠한 충동으로 때론 데미안 속 싱클레어로, 때론 싯다르타로 그리고 때론 나르치스와 골트문트로 그가 다녀갔었구나를 깨달으며 헤르만 헤세에 대해 조금 더 깊게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여기에 글 중간중간에 더해진 헤르만 헤세가 듣고 보고 느낀 것을 화폭에 옮긴 그림을 통해 화가로서 그리고 음악에서 뛰어난 실력을 가진 그를 또 엿볼 수 있어 좋았다.

특히 지상의 물이며, 한 조각의 흙 그리고 지상의 물질로 지상의 존재와 삶을 비가시적인 공간 속에 연결시켜주고 계속 생명의 흐름을 창조해낸다는 구름에 대한 묘사가 기억에 남았고, 어린 시절 마법사가 되고 싶었다는 부분이 기억에 오래 남았다.

뭔가 어릴 적 순수했던 소년만이 꿈꿀 수 있는 마법사라 귀여운 느낌이 들어 <삶을 견디는 기쁨>에서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자신의 낭독회에 참여한 저자의 모습이 겹쳐 보였다랄까?!ㅋㅋㅋ


탐욕스럽게 사물들의 심연을 들여다보며 내밀하고도 원초적이면서도 아름다운 언어를 이해하는 것이 낙원을 다시 발견하는 것임을, 자연의 언어에 귀를 기울임에 따라 긍정적인 사고와 달라진 삶의 깊이를 느낄 수 있었다는 헤르만 헤세를 조금 더 깊게 알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그리움이 나를 밀고 간다 에세이 책을 추천한다.


이 세상의 모든 책들은

그대에게 행복을 가져다주지 않는다.

그러나 그것들은 그대에게 은밀히

그대 자신 속으로 돌아가는 길을 보여준다.

그곳에는 그대가 원하는 모든 것이 있다.

태양도, 별도, 달도,

그대가 요구했던 빛은

그대 자신 안에 머무니까.

그대가 오랫동안 책 안에서

찾은 지혜는

이제 페이지마다 빛난다.

그것은 이제 그대의 것이므로.

진짜 너무 좋은 거 아니냐고 ㅠㅠ

이래서 다들 헤르만 헤세 명언 명언

그러는 거구나~♥




+ 출판사 지원도서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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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 패러독스 1
해월 지음 / 포르투나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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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靑春).

새싹이 파랗게 돋아나는 봄철이란 뜻을 가진 '청춘(靑春)'이란 글자만 떠올려도, 아픔과 성장 그리고 설렘과 웃음이 절로 나오는 단어가 아닐까?!

그리고 이러한 청춘의 시작을 알리는 십 대 후반의 청소년 시절은 그 누구에게나 있다.

마치 우리 학교에서 일어나고 있는듯한 극 사실주의적 이야기에 '맞아, 그땐 그랬었지' 맞장구치며 오랜만에 그 시절로 돌아간 듯한 느낌에 즐거웠고, 무엇보다 풋풋하면서도 날것 그대로의 감정에 어쩔 줄 몰라 울고 웃으며 치유받고, 성장해나가던 그 시절을 생각나게 했던 청소년 성장 로맨스 소설책 '상호 패러독스 1'이었다.

특히 서로를 좋아하는지 모르고 썸을 타던 성우와 하린이의 설렘 폭발 장면들에 올라간 입꼬리는 내려올 줄 몰랐으니!!! 작가님, 2권이 시급합니다. 이렇게 끊기 있기 없기?! 하.. 성우 반응까지 봤어야 했는데!!!

<상호 패러독스 1>은 한 고등학교에 다니는 여러 친구들이 학교생활을 하며 겪게 되는 어려 사건들을 통해 아파하고, 치유받고 성장해나가는 에피소드가 담겨있는 청소년 성장 로맨스 소설책이다.

이 책에는 등장하는 친구들 모두가 각자의 이야기 속에서 주인공이 되어 자신만의 답을 찾아나가는데, 그 시점의 변화를 "*"로 표시해두어 서술자의 전환을 알린다.

여러 등장인물들이 하나의 큰 흐름을 따라 각자의 시선으로 전개되는 군상극인만큼 처음에는 시점 전환에 적응하는 데 시간이 걸릴 수 있으나, 책 처음에 상호 패러독스 인물관계도를 실어 놓아 책을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이야기에 빠져들 수 있게 도와준다.

무엇보다 등장인물이 많은 만큼 더 다양한 이야기와 볼거리를 만날 수 있고, 더 깊게 해당 인물의 심리에 푹 빠져들어 읽을 수 있다는 점이 좋다. 마치 서로 얽힌 관계가 좋은 커플링 뷔페 같다고 할까?!

남태양을 좋아하는지 자각 못했지만 계속 신경 쓰이는 윤설아, 장하린을 좋아하지만 차성우와의 관계에 자신의 마음을 접기로 결심하던 최승현 등 여럿 친구들이 등장하지만 그중 차성우와 장하린의 이야기가 상호 패러독스 1권에서 중점적으로 다루어진다.

수학여행 비행기 안 같은 자리에 앉게 된 성우와 하린.

일정을 이야기하다 잠든 하린에게 자신의 어깨를 빌려주며 고개를 꾸벅이며 자면 불편할 것 같으니까 그뿐이라며 성우는 자신의 행동에 애써 변명을 해보다가도, 자신의 목 근처에 닿는 그녀의 머리카락과 알아듣지 못하는 웅얼거림에도 정신 나갈 것 같은 상태에 이른다.

하지만 자신의 상태와 달리 세상 편하게 자고 있는 하린의 모습.

'잠이 오냐, 너는…….'

차마 내뱉지는 못하고 속으로만 말을 삼켜야 했던 성우는 레크리에이션에 나와 춤추며 노래 부르는 하린이의 모습에 심장이 남아나질 않게 된다.

왜 윙크하는 건데, 왜 총 쏘는 거야 (ㅋㅋㅋ 귀엽다, 정말!ㅋㅋ)

그런데, 성우 혼자만의 짝사랑이 아닌듯하다?!

진실 게임 시간, 지금 좋아하는 사람이 있냐는 친구들의 질문에 하린은 이게 우정인지 사랑인지 어떻게 아냐고 묻게 되고, 그 사람에게 여자친구가 생겼을 때 축하해 줄 수 있는지에 따라 알 수 있다는 답을 듣게 되는데...

미안, 솔직히, 축하는 못 해줄 것 같은데? 싫어, 그런 건. 다른 사람 옆에서 웃고 있는 네 모습, 보고 싶지 않아.

이렇게 자신의 마음을 자각하게 된 하린.

이거 완전 팝콘각 아닌가?!(두근두근!)

이런 감정이 처음이라서 방향도, 속력도, 정말 알 수 없는 것들 투성이었던 그 시절이 고스란히 전해져오는 이야기 '상호 패러독스 1'

마냥 풋풋하고 달달한 로맨스가 아닌 맵고 짜고 단 여러 복합적인 감정이 담겨 있어 더 좋았던 이야기로,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이 좋아할 만한 모습으로 자신을 욱여넣은 건 아닌지, 내가 조금 더 다가갔다면 뭔가 달라졌을지, 자신이 잘 몰랐던 자신의 모습을 직시해나가며 알아가던 과정이 좋았던 '상호 패러독스 1'이었다.

그 시절 학창 시절 사랑을 다시 한번 느끼고 싶으시거나 또래의 이야기를 통해 자신을 알아가고 싶은 청소년 또는 청소년 성장 로맨스 소설책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즐겁게 읽을 수 있는 '상호 패러독스 1'을 추천한다.

ps. 작가님 성우와 하린이 이야기 뒤편이 시급합니다!! 빠른 시일 내에 2권 출간 소식이 들려오길 기다릴게요!

내가 나를 조절할 수 있을까,

라는 걱정을 하면서도

네 모습만 떠올리면, 너의 그 말을 되살리면

바보같이 긴장이 풀려버리는 바람에

더 생각이 나아가질 않아.

다른 건 생각도 못 할 정도로,

그냥 내가 너를 사랑해,

내 전부를 바쳐서.

p.286




+ 소정의 원고료와 도서를 지원받았으나

직접 읽고 남기는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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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백야 - 1막 독백
김진우 / 일루민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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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생각 해 본 적 있어?"

"무슨 생각?"

"우리의 인생이 모두 연기는 아닐까 하는 생각 말이야."

의문으로 시작된 두 사람의 대화만으로 이루어진 프롤로그부터 나의 호기심을 자극하며 빠져들게 했던 김진우 로맨스 소설 '백야'를 아이패드 전자책으로 만나게 되었다.

로맨스에 더해진 얽히고설킨 등장인물들의 운명과 비밀에 흥미진진하게 그려지며, 과연 주인공 '헤밀'이 자신의 운명에서 벗어나 자신이 사랑하는 '카나에라'를 죽여달라는 의뢰자로부터 지켜내고 사랑을 이룰 수 있을지 궁금증에 계속 다음 장을 보게 만든 이야기였다.

로맨스에 추리까지 더해진 흥미진진한 로맨스 소설을 좋아한다면 도서와 전자책 모두 이용 가능한 '백야'를 만나보시길 추천한다.

빛에는 필연적으로 어둠이 따르듯, 불가피하게 우리는 그들에게 필요한 존재다. …… 이기적인 지금의 그들과 순종적인 지금의 우리가 있어 이 질서는 올바르게 유지되고 있지만, 단 하나의 벽돌만 엇나가더라도 순식간에 무너질 수 있는 얄팍한 평화에 불과하다.

로맨스 소설 '백야'의 세상은 고귀함과 풍요로움의 상징 천상의 도시 '파라'와 빈곤과 비참함에 눈물짓고 쾌락만을 추구하는 지하 도시 '게헤나'로 나뉜다.

지하의 왕, 어둠의 백작, 버려진 자들의 부모 등으로 불리는 백야의 주인공 '헤밀'은 게헤나에서 살아가며 파라에서 사는 사람들의 의뢰를 처리해 주는 파라의 그림자로 살고 있는 인물이다.

그저 피로 물든 실에 종속된 꼭두각시처럼, 자신의 운명에 순응하며 그 어떤 것에도 욕심을 내지 않은 채 하루하루를 무료하게 살아가던 헤밀은 급기야 사는 것이 지겹다는 생각에 삶의 끈을 놓기로 결정한다.

그런데 이게 무슨 운명의 장난이었을까?

죽으려던 헤밀은 우연히 파라 광장에서 '카나에라'를 보게 되고, 그녀를 본 순간 자신이 죽을 수 없음을 깨닫는다.

이 이후부터 그녀의 잔상이 계속 아른거리고 자신도 모르게 그녀의 입에서 흘러나오던 운율까지 흥얼거리게 된 헤밀이지만 우연히 오래전 사라진 한 여성을 찾아달라던 의뢰자 '라폰트 변호사'가 임무 실패를 들먹이며 그녀를 죽이라 말하는데....


의뢰자 라폰트 변호사와 카나에라는 무슨 관계일까?

무도회에 가기 위해 카나에라가 위장해야 했던 신분이 발레리나였던 건 우연이었을까?

그것도 항상 특이한 가면을 쓰고 무대에 올라 얼굴 없는 발레리나로 불렸고, 1년 전부터 홀연히 종적을 감쳐 현재 행방이 묘연한 '로즈에더'라니!

무엇보다 로즈에더라는 이름을 듣고 보인 카나에라의 심상치 않은 반응에 궁금증이 더해진다.


섬세하면서도 치밀하게 저자만의 필력으로 묘사된 남자 주인공 '헤밀'의 시점으로 전개되던 '백야'에 스며들며 읽다 어느 순간 꼬리에 꼬리에 무는 의문의 정체와 비밀에 궁금증이 폭발하게 된다.

그런데 2막에 계속이라뇨? 작가님, 잠시 저 좀 보시겠어요?!

재미있고 흥미로운 떡밥이 이렇게 많은데 풀리지 않고 끝나다니요!! 작가님이 아주 작정하신 게 분명하다. 2막의 빠른 출간 소식이 들려오길 바라며, 흥미로운 로맨스 소설을 좋아하신다면 김진우 작가의 '백야'를 추천한다. 아이패드 전자책과 종이책 모두 이용 가능하다.

만약 태어나면서부터 신이 내려준 운명 즉, 본인에게 주어진 배역을 수행하지 않고 다른 배역에 욕심을 내면 어떻게 될까?

과연 헤밀은 자신에게 주어진 배역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두구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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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빌 고다드의 부활 (무선)
네빌 고다드 지음 / 서른세개의계단 / 200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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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문제에 있든지, 어떤 장소에 있든지, 누구와 얽혀 있든지, 그것이 무엇이든 상관없이 변해야 할 것은 오로지 자신의 내부밖에 없습니다.

p.226

처음 자기개발서 '네빌 고다드의 부활' 저자가 들려주는 상상의 힘에 대한 사례들을 볼 때만 해도 '이게 된다고?'라며 불신이 가득했다. 그런데 어느덧 그 힘을 믿고 따라 하는 나 자신을 발견하고선 흠칫 놀란다.

믿지 않을 거라면서 나는 왜 상상이 현실이 된다는 생각만으로도 입꼬리가 올라가고 행복한 감정으로 물들어가는가? 이것이 바로 상상의 힘이란 말인가?!

정말 마음 다스리기 끝판왕 자기개발서 '네빌 고다드의 부활'로, 간절히 이루고자 하는 소망을 가지고 있거나 내면의 힘을 기르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저자가 알려주는 상상의 힘으로 내면을 다스리는 법을 배워 소망을 실현해 보시길 추천한다.

자기개발서 네빌 고다드의 부활

네빌 고다드 저자가 펼쳐낸 7권의 책을 하나로 묶어서 출간한 도서로, 상상이 현실을 창조한다는 '법칙'과 진정한 자아를 찾는 '약속'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마음에 관한 법칙을 직접 실천하고 증명한 사례들이 담겨있다.

이러한 다양한 사례를 통해 의식의 두 가지 측면인 현재 의식과 잠재의식 사이에 조화를 이루는 방법과 상상력을 통제하는 방법, 성경이 담고 있는 비밀을 삶에 적용하는 원리 등 상상의 비밀과 법칙으로 내면을 다스리는 법을 배우고 더 나아가 간절히 원하는 소망을 실현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저자는 상상은 창조의 시작이고 상상력은 모든 것들이 자라라는 태초의 공간이며 믿음은 만물이 형체의 옷을 입게 만드는 실상이라고 말한다.

즉, 먼저 원하는 것을 상상하고 그것이 사실이라 믿으면, 자신의 꿈을 사실이라고 믿을 수 있을 만큼 스스로의 마음을 훈련시킨 사람에게 모든 꿈들이 현실이 된단다.

상상의 힘이 현실을 창조한다고?!

만약 믿기 어렵다면, 진리는 사색하는 자의 몫이 아니고, 실천하는 자의 몫일 거라는 저자의 말처럼 실천해 보고 판단해 보시길 바란다.^^

마음 다스리기 좋은 글귀

그 무엇도 활동할 수 있는 것은 없고,

오직 전력을 다해 마음이 있는 곳만이 움직일 수 있을 뿐이다.

그렇다면 그대의 마음을 두고 있는 곳은 어디인가?

[토마스 칼라일(Thomas Carlyle)]

내가 간절히 원하는 소망을 실현해 주는 상상의 힘은 내면을 다스리는 힘으로부터 발생한다.

그만큼 중요한 마음 다스리기로,

내가 마음을 두고 있는 곳이 혹 내부가 아닌 외부는 아닌지 체크해 보자.

두 사람이 똑같은 감옥에서 보고 있지만, 한 명의 눈에는 땅의 진흙만이 보이고, 다른 이의 눈에는 하늘의 별들이 보이더라. p.206

어떤 마음을 가지냐에 따라 이렇게 달라지는 결과이지 않은가?!


세상이란 것은 여러분이 자신의 모습을 비춰 보는 거울입니다. 이 객관적인 세상은 주관적인 마음이 지니고 있는 믿음을 비춰줍니다. p.197

내가 원하는 방향대로 삶의 연극이 상연되기 원한다면, 다른 사람의 판결에서 벗어나 나에게 맞는 연극을 생각하고 연습하고 연기를 마쳐야 한다.

나에게 다가온 다른 사람의 모습 또한 내가 선택한 것으로, 그 누군가 변화기를 원한다면 그 사람을 보는 내 시선부터 변화시켜 외적인 변화를 가져보자.

어떤 것도 의미 없이 존재하는 것은 없습니다. 하지만 내적 의미의 더 높은 수준을 알지 못하는 사람은 흘러가는 사건들을 쳐다보면서도, 그것들이 삶에 대해 가지고 있는 의미를 보지 못합니다. p.389

삶이란 계속해서 주어지는 문제를 계속해서 해결하는 과정이다.

그러니 주어진 현실에 굴복하거나 세상의 외적인 모습에 기초해 삶을 받아들이기보다는 현실보다 더 높은 곳에 존재하는 상상의 활동에 최고의 가치를 선언하고 자신의 이상을 상상 속에서 꽉 잡아 변화해가며 성취해 나가자!


이 외에도 마음 다스리기 좋은 글귀가 가득한 '네빌 고다드의 부활' 자기개발서로, 저자의 상상의 힘으로 현실을 창조하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책을 펼쳐보시길 추천한다. 그리고 간절히 이루고자 하는 소망을 실현해 보시길 바란다.🙏

"우리는 우리의 미래를 바꿀 수 있을까?"

……

미래는 자신의 행동보다는

자신의 마음 태도에 의해 결정됩니다.

p.2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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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이닝
욘 포세 지음, 손화수 옮김 / 문학동네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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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노벨문학상 수상자 욘 포세의 <아침 그리고 저녁>을 워낙 재미있게 읽었던 터라 <샤이닝>을 만났을 때의 반가움이란!

거기에 81페이지란다!

세상에 이렇게 기쁠 수가!! 뛸 듯(?) 기뻐하며 펼쳐들었다.

그리고 '역시나 2023년 노벨문학상 수상자 욘 포세'라는 말이 절로 나오게 했던 샤이닝 소설책으로, 평소 노벨문학상 수상자의 책을 읽어보고 싶었으나 어려울까 봐 선뜻 손을 내밀지 못했던 분들이라면 샤이닝 소설책으로 시작해 보시길 추천한다.

짧은 분량임에도 죽음에 관하여 던져주던 메시지는 그 어느 장편소설보다도 임팩트 있는 세계를 만날 수 있으리라!^^


욘 포세 '샤이닝' 소설책 줄거리는 아래와 같다.

어느 가을 저녁, 갑자기 연습해온 삶의 '지루함'에 주인공 '나'는 그 지루함에서 벗어나고자 무작정 차를 끌고 나간다. 교차로를 지날 때면 왼쪽, 오른쪽을 번갈아가며 선택했던 '나'는 돌연 숲길 한가운데에서 꼼짝도 못 하게 된다.

차바퀴가 진창에 빠져 후진도 전진도 안 되는 상황.

급기야 날도 어두워지고 눈까지 내리기 시작한다. 눈으로 온통 새하얗게 변해버린 세상에 홀로 고립되어버린 '나'는 절박한 심정으로 사람을 찾아 나선다.

그러다 '나'를 찾으러 왔다는 어머니와 아버지, 정체불명의 검은 양복을 입은 남자 그리고 현실에서는 존재할 것 같지 않은 순백색의 존재 등을 만나게 되는데....


도대체 그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걸까? 그는 왜 숲 밖이 아닌 깊은 숲속으로 들어가는 선택을 한 걸까?

삶과 죽음의 문턱 사이에서 일어나는 신비한 현상에 내가 직접 경험하는 듯한 삶의 한순간을 마주하게 만든다. 그리고 주인공이 숲속에서 길을 잃고 헤매며 던진 수많은 물음표가 없는 질문에 삶과 죽음에 관하여 생각해 본다.

죽음에 관한 이야기 속에서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삶'을 마주한 기분이다. 숲속을 헤매고 있는 주인공을 통해 길을 헤매고 있는 내가 보였고, 그들이 나눈 대화를 통해 그저 그 길을 아직 찾지 못했을 뿐이고 지금은 잠시 휴식이 필요한 시간이라는 것을 깨닫는다.

모든 것은 단지 거기 있을 뿐이고, 그것들은 모두 의미 그 자체다, p80


죽음에 관하여 생각해 보게 했던 내용도 좋았지만

글을 쓴다는 것과 존재한 다는 것에 대한 저자의 생각이 담긴 욘 포세 작가의 2023년 노벨문학상 수상 기념 연설문은 두고두고 보고 싶을 정도로 좋았던 '샤이닝' 소설책이었다.

정말 책을 읽고 기록한다는 것에 대한 나의 방황에 위로와 답이 되었던 욘 포세의 글이었고,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것들을 침묵의 언어 '사이'로 발화하고 있다는 저자를 통해 '사이'와 '마침표'가 의미하고 있는바를 알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어느새 습관처럼 자리 잡은 글쓰기로, 글을 쓰지 않고는 살아갈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는 욘 포세 저자. 나도 그처럼 초심으로 돌아가야 할 때인듯하다.

때론 노래하듯 느껴지던 음률 그리고 현실과 죽음 사이에서 만난 의문의 존재와 신비한 현상에 빠져들게 했던 책으로, 죽음에 관하여 그리고 글을 쓰는 것에 대한 작가의 생각이 궁금하신 분들이라면 샤이닝 소설책을 통해 각자만의 답을 얻어보시길 추천한다.

​+ 출판사 지원도서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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