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에 관하여 생각해 보게 했던 내용도 좋았지만
글을 쓴다는 것과 존재한 다는 것에 대한 저자의 생각이 담긴 욘 포세 작가의 2023년 노벨문학상 수상 기념 연설문은 두고두고 보고 싶을 정도로 좋았던 '샤이닝' 소설책이었다.
정말 책을 읽고 기록한다는 것에 대한 나의 방황에 위로와 답이 되었던 욘 포세의 글이었고,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것들을 침묵의 언어 '사이'로 발화하고 있다는 저자를 통해 '사이'와 '마침표'가 의미하고 있는바를 알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어느새 습관처럼 자리 잡은 글쓰기로, 글을 쓰지 않고는 살아갈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는 욘 포세 저자. 나도 그처럼 초심으로 돌아가야 할 때인듯하다.
때론 노래하듯 느껴지던 음률 그리고 현실과 죽음 사이에서 만난 의문의 존재와 신비한 현상에 빠져들게 했던 책으로, 죽음에 관하여 그리고 글을 쓰는 것에 대한 작가의 생각이 궁금하신 분들이라면 샤이닝 소설책을 통해 각자만의 답을 얻어보시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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