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밑의 들꽃 - 삶이 그러하여도 잠시 아늑하여라
김태석 지음 / 좋은땅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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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시부터 파고들던 시집 '발밑의 들꽃'.

수없이 지금 괜찮냐고, 잘 지내고 있냐 묻는 짧고 좋은 시에 마음이 어루만져지던 시간으로, 위로와 쉼이 필요하다면 지치고 힘들 때 읽기 좋은 시집이자 선물하기 좋은 책 ' 발밑의 들꽃'으로 쉬어가는 시간을 가져보길 추천한다.


 

시집 '발밑의 들꽃'에는

칠흑 같은 어둠 속에 잠겨 숨이 꺽꺽 막히도록 우는 소녀를 위로하는 '개표소'

빛깔과 향으로 말하는 꽃에 빗댄 말로 반성하게 만들던 '꽃말'

환승이 의미하는 뜻과 함께 혼란스러움이 느껴지며 마음이 아팠던 '환승'

꽃의 시선을 따라 꽃의 세상을 들여다보며 친구가 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던 다정한 목소리가 담긴 '꽃과의 인사법' 등

지치고 힘든 독자에게 사랑과 위안을 거네는 약 100여 편의 시와 80여 점의 감각적인 사진이 담겨 있다.

한때 등단 제의를 받았으나 시가 주는 즐거움에 집중하기로 한 '발밑의 들꽃'의 김태석 저자.

그래서였는지, 저자의 시를 만나다 보면 '꺾인 채 걷고 있는 당신에게 건네는 따뜻한 위로'라는 말에 절로 고개를 끄덕이며 공감하게 만든다.

하루빨리 이 시간이 흘러갔으면 하고

버티고 있을 사람아

부디 그대의 꽃다운 나이마저 떠나보내지 말기를

이란 말에 내 꽃다운 나이를 생각해 보기도 하고


함께 걸었던 길들이 산책길이 되고

함께 보았던 것들이 바다를 이룬다면

이처럼 아름답겠지

란 '제주 앞바다에서' 시를 통해

내가 걸어왔던 길과 보았던 것들을 생각해 보기도 하며

꽃마다 의미가 다르듯

사랑은 비교할 수 없기에 비교하지 말 것

꽃을 전해주듯

한 움큼 쥐어다 건네줄 것

이란 '꽃 선물' 짧고 좋은 시처럼

비교하지 말고 온전히 내 마음을 전해줘야겠다는 다짐도 해본다.


짧고 좋은 시 '꽃잎을 줍지 마라'를 통해서는

내 양팔과 푹 숙인 틈에 나를 기운 나게 하는 것이 없으니 고개 숙여 울지 말고, 억지로 껴안은 품에 진실한 사랑이 있지 아니하니 아픈 사랑을 너무 끌어안지 말기를 바라는 저자의 마음에 내 등 뒤에 더 많은 꽃이 있음을 깨닫기도 한다.

무엇보다 아프지 마라, 울지 마라, 슬퍼하지 말라 하여도 아파하고 울고 슬퍼하며 겪었을 존재에게 그럼에도 아프지 않길, 울지 않길, 꺾이지 않길 바라는 저자의 마음이 꾹꾹 담긴 시에 위로가 되어 좋았던 '발밑의 들꽃'으로

시/에세이 분야 베스트셀러 <늘 너란 꽃의 봄이 될게>에 이어 6년 만에 출시한 '발밑의 들꽃' 시집을 통해 저자가 전하는 따뜻한 사랑과 위안을 만나보길 추천한다.

촛농의 법칙

멀어지면

굳는 법

촛농도

아는데

그대는 왜 모르는지

▶ 정말 짧고 좋은 시 아닌가?! 그르게 왜 너만 몰라?!ㅠㅠ

마음의 준비

나는 네가 좋아진다

그래서 마음의 준비를 한다

향기에 취해 너란 사람을 괴롭히지 않겠다는 선서를

이제는 네가 아닌 다른 무엇으로 채우지 않겠다는 다짐을

너를 좋아하겠다는 말로 고백한다

너를 좋아하겠다는 것은

너란 씨앗을 온전히 이 마음 밭에

받아들이겠다는 약속이며

너로 인해 일어날 변화를

마음껏 즐거워하겠다는 고백이다

비로소 너란 사람이 좋아서

좋아한다는 말 꺼내놓지 않으면

그 진심에 익사할 것만 같을 때

네가 좋다 말하고 싶다

▶ 좋아한다는 말을 하지 않으면 익사할 거 같아 고백하는 그 마음이라니♥

선물하기 좋은 시집 책을 찾는다면 '발밑의 들꽃'으로!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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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구단
서동숙 지음 / 지식과감성#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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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수학을 공부하다 보면 두 번의 고비가 찾아온다고 한다.

바로 구구단을 외워야 하는 2학년과 중1 1학기 단원과 연계되는 5학년! 그런데 구구단 외우기부터 만만치 않다. 왜 외워도 외워도 잊어버리냐 말이다!

그래서 서동숙 저자는 구구단을 조금 더 쉽고 즐겁게 외워 그 시기를 잘 넘어갈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을 담아 '구구단' 전체를 그림책 한 권에 담았다고 한다.

구구단 그림책에는 교실에서도 운동장에서도, 차에서도, 집에서도 수시로 구구단을 외우는 초등학생이 등장한다.

낮에도, 밤에도, 밥을 먹으면서, 목욕을 하면서 일상생활에서 2단부터 9단까지 시도 때도 없이 외우기에 열중하는데! 이런 또래 친구 모습에 자신의 이야기인 듯 감정 이입이 되며 빠져들게 만든다.


그러다 어느 순간 막히는 구구단. ㅋㅋㅋㅋㅋ (우리 모두 이랬었죠?!ㅎㅎㅎ)

엄마의 도움으로 답을 찾아 넘어가길 잠시, 또 막히는 구간을 만나게 된다.


어쩜 구구단을 외우던 우리 아이 모습 그대로인지!! 손가락으로 열심히 떠올려 보려는 귀여운 모습에 나도 모르게 답을 외치게 된다.

56!!!!ㅋㅋㅋㅋㅋㅋ

아마도 이 부분에서 책 속 엄마로 변한 아이들이 소치 쳐 따라 읽지 않을까 싶다! 7X8=56!!!이라고!!!

정말 안 외워지는 구구단이지만 이렇게 초등필독서 그림책으로 즐겁고 쉽게 외울 수 있으니 좋지 아니한가?!^^ 무엇보다 심플한 구성으로 숫자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아이의 빨간색과 엄마의 노란색의 강렬함이 몰입도를 높여준다.


구구단이란 단어만 떠올려도 머리 아파하던 아이들도 이 고난(?)을 극복하고 해결하려고 노력하는 친구 모습을 통해 자신 또한 따라 하며 읽어 내려가지 싶다.

특히 자신처럼 실제 잘 외워지지 않는 숫자가 책 속 주인공도 막힌다는 부분에서 더 공감하며 읽을 듯 하고!

그렇게 책 속 친구와 함께 반복해 읽다 보면 어느 순간 구구단을 쉽게 외우기 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뿐만 아니라 주인공의 노력을 보며 초등 아이의 인내심과 자존감 형성에도 도움을 주는 그림책으로, 혹 아이가 구구단을 외우기 어려워하거나 마주할 시기가 왔다면 함께 읽어보시길 추천한다!



분명 수학 관련 그림책인데 읽을수록 실룩거리며 웃게 되는 도서로, 귀엽기도 한 아이의 모습이 사랑스럽기도 해 즐거웠던 시간이었다.

과연 그림책 속 주인공은 다 외웠을까?

아이가 행복하게 웃으며 엄마에게 하는 질문은 직접 책을 통해 확인해 보시길 바란다. 질문 보는 순간 우리 아이인줄!ㅋㅋㅋㅋ

정말 초등 1학년, 2학년 아이가 읽기 좋은 필독서로, 구구단 쉽게 외우기 그림책으로 아이와 함께 수학 공부시간이 아닌 즐거운 독서 시간 보내시길 바란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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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말해주세요, 꽃들의 비밀을 - 꽃길에서 얻은 말들
이선미 지음 / 오엘북스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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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걷다 문득 눈에 들어온 꽃들이 내 눈을 사로잡을 때가 있다. 그제야 계속 그곳에서 자신의 생을 살아온 야생화의 존재를 깨닫는다.

누군가 씨를 뿌린 것도 아니고, 누군가 심은 것도 아닌 뿌리에서 저 홀로 길고 긴 인내의 시간을 보내고 태어난 야생화.

그 꽃을 야생에서 보는 건 태초의 순간을 만나는 일과 같다는 이선미 저자의 말에 무심코 내가 지나쳐온 태초의 순간을 되돌아본다.



 

누군가 말해주세요, 꽃들의 비밀을’은

저자가 오며 가며 만난 변산바람꽃, 비비추난초, 산해박, 타래난초 등 120여 컷에 담긴 야생화와 더불어 작가가 그 꽃을 만나러 가던 순간과 오며 가며 스친 사람들 그리고 그 과정으로부터 얻은 생각들을 담아놓은 야생화 포토 에세이 책이다.

복과 장수를 뜻하는 ‘복수꽃’

무덤에서 만난 먼 여행을 뜻하는 ‘산해박’

숨어 사는 자란 뜻을 가진 ‘애기풀’

오랑캐꽃, 나폴레옹꽃이라고도 불리는 ‘제비꽃’ 등

야생화와의 만남에서 성경과 신화, 시와 노래를 넘나들며 전해주는 꽃들의 이야기와 함께 저자의 삶 이야기가, 길 위에서 만난 야생화와 주고받은 이야기필사를 자극할 정도로 좋다.


 

꽃은 거기 피었다가 시나브로 진다

내가 꽃을 보는 순간

내 안에서 꽃이 살아나고

비로소 나의 꽃이 거기 피고 진다

p.77

마음의 뿌리를 다치지 말고 너 자신을 아프게 하지 말라며 토닥토닥 전해주던 힘겨운 겨울을 지나 눈 속에 핀 꽃들의 말.

때가 있다는 것, 보이지 않아도 존재하는 것, 내가 보지 못하거나 갖지 못한 것, 내게 머물지 못하는 것 등 다양한 야생화가 건네주던 사랑의 말, 희망의 말, 위안의 말.

언제 비우고 채워야 하는지 그리고 주어진 삶이란 무엇인지, 꽃을 찍을 때 적절한 거리가 필수적인 것처럼 사람의 관계에도 필요한 적절한 거리가 필요하고, 지는 꽃을 보며 모든 것에 때가 있음을, 가장 적절한 시기에 핀 꽃들을 보는 것이 얼마나 큰 행운인지 등 나 자신을 들여다보며 보게 만든 포토 에세이 책 ‘누군가 말해주세요, 꽃들의 비밀을’이었다.


꽃이 온 길, 꽃이 가는 길을 안다는 건

내가 온 곳, 내가 떠나갈 곳을

안다는 것과도 같은 말이 아닐까.

그 물음에 대한 답을 알게 된 사람은

뿌리를 얻은 것이 아닐까.

p.243

야생화가 가진 의미와 이야기를 듣는 재미도 좋았고 중간중간 저자의 애정이 담긴 사진도 보는 즐거움이 있었던 책으로, 수많은 꽃들이 세상 곳곳 많은 길에 새겨놓은 다채로운 활자를 엮어놓은 꽃길에서 마음을 비우고 나아갈 수 있는 말들을 만나보길 바란다.

그런데 시마저 잘 쓰시는 저자님! 나중에 꽃들의 비밀을 담은 시집도 만나보고 싶은 마음을 담아 좋았던 시와 함께 인상 깊었던 구절을 소개하며 마무리해 본다.

역시 자연이 주는 위로와 힐링은 말이 필요 없다.❤️

봄, 찬란한 예배

꽃은 침묵한다.

그런데 누구든 어떤 말을 알아듣는다.

침묵 안에서 알아듣는 말은 늘 귀하다.

영원이라는 침묵에서 태어난 말들이

꽃들 안에, 꽃이 핀 숲속에 있다.


……

비가 내리는 건 그 이유다

기억하라고

너 또한 이렇게 사랑스러운 존재였다고

이렇게 꼬물꼬물

꽃처럼 이쁜 시간이었던 몇 해 전

몇십 년 전

그 봄, 그 봄들을 p.24

……

영원한 것은 없으니

영원하리라고 바라지 않고

한때, 잠시, 그 눈부신 순간이

힘이 되기를.

빈 무덤에서 바라기를

누구나 제 안의 빛을 찾기를

그 빛으로 꽃을 피우기를 p.35

나는 차마 도저히 '빛이 없다는 말을 할 수가 없다. 나는 차마 꽃이 덜 이쁘다는 말도 할 수가 없다. 나는 내 앞에 피어준 꽃에게 그저, 그저, 인사한다. 애썼어, 고마웠어. 만나서 정말 반가워.

p.41

모든 만남이 좋지 않아? 꽃이 필 때도 꽃이 질 때도 언제든 다가오는 게 좋아. 주고받을 수 있는 말은 저마다 다르지만 어떤 순간도 의미 없이 소멸하지는 않아. 지금 이 순간도 좋지 않아?

p.47

내 인생은 순간이라는 돌로 쌓은 성벽이다. …나는 안다. 내 성벽의 무수한 돌 중에 몇 개는 황홀하게 빛나는 것임을. 또 안다. 모든 순간이 번쩍거릴 수는 없다는 것을. 알겠다. 인생의 황홀한 어느 한순간은 인생을 여는 열쇠 구멍 같은 것이지만 인생 그 자체는 아님을.

p.75

모든 것은 지나간다. 삶의 모든 것은 한순간이다. 무엇도 영원히 머물지 않는다. 기쁨은 한순간이어서 아쉽고 고통은 시간이 지나면 위로를 얻는다. 그래서 사람이 산다. 살 수 있다. 그 순간들이 지나가지 않으면, 망각의 힘이 없다면, 때로 처절한 고통의 날들을 어떻게 이겨낼 수 있는가. 모든 것이 지나가고 스러지고 퇴색하면서 우리는 살아간다.

p.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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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친코 (합본 한정판)
이민진 지음, 신승미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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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4대에 걸친 재일조선인 가족 이야기가 담긴 파친코 책을 합본 한정판으로 만났다.

예전 표지에선 파친코 기계를 연상시킨 디자인이었다면 이번 양장본으로 제작된 파친코 책엔 핏줄과 번영을 뜻하는 붉은색과 금색이 눈을 사로잡는다.


파친코 1권, 2권을 한 번에 읽을 수 있는 합본판이라는 장점도 있지만 가지고 다니며 읽기에 힘든 단점도 있어, 이럴 때면 윌라 오디오북과 전자책을 찾게 된다.

앞서 윌라 오디오북 후기를 여러 번 남기며 꼭 이용해 보시길 추천했을 정도로 매일 출퇴근 시간에 애용 중인 윌라 오디오북은 섬세하게 그려진 인물들의 심리 묘사에 전문 성우가 생명을 불어넣음으로써 파친코 책과는 다른 매력으로 몰입감을 선사해 주고, 전자책휴대성과 편리함을 제공해 주어 독서 경험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준다.

빠져드는 이야기 <파친코>

파친코는 역사에서 외면당한 4세대에 걸친 재일조선인 가족 이야기가 담겨있다.

때는 일제가 강제로 조선의 통치권을 빼앗고 식민지로 삼은 1910년, 하숙집을 운영하는 훈이와 양진 부부의 딸 선자로부터 이야기가 시작된다.

그녀가 열여섯이었을 때 일본을 오가는 생선 중개상인 한수를 만나게 되고 그의 아이를 가지게 된다. 하지만 그는 이미 일본에 아내와 아이가 있는 유부남이었고, 이 사실을 뒤늦게 알게된 선자는 그의 첩이 되길 거부한다.


그런 그녀에게 청혼한 이는 다름 아닌 하숙집에 손님으로 온 목사 이삭.

그와 함께 일본 오사카로 건너가 새 삶을 살게된 선자는 한수의 아들 노아를 낳게 되고, 이후 이삭과의 사이에서 모자수를 낳는다. 그렇게 선자의 이야기가 노아와 모자수로 옮겨지고 이후 이들의 이야기는 다시 모자수와 유미 사이에서 태어난 솔로몬으로 이어진다.

+ 파친코 뜻

파친코는 돈으로 구입한 구슬을 기계에 넣어 정해진 그림의 짝을 맞추면 일정 금액이 나오는 도박 기기로, 선자의 아들 모자수가 일본에서 운영하게 되는 곳이기도 하다.

소설에선 이 파친코의 도박 기기처럼 예측할 수 없었던 그 시절 재일교포의 삶을 은유적으로 표현했다고 한다.


4대에 걸쳐 고향을 떠나 일본에서 생존해야 했던 그들이 돈을 많이 벌든, 얼만 좋은 사람이든 멸시받은 존재 조선인이라는 사실에 마음 아팠던 이야기 파친코.

무엇보다 일본에서 태어났음에도 아무것도 변하지 않은 현실과 자신의 뿌리를 안 노아의 마지막 선택에 그들이 겪어야 했던 고통과 역경에 대해 그리고 지나온 역사에 대해 생각하게 만든다.


가족과 개인의 삶이 그 시대의 역사 속에 스며들며 마음을 울린 파친코 책을 생생함이 느껴지는 윌라 오디오북을 통해 더 깊게 몰입할 수 있었고, 외출 시에는 전자책으로 이어 읽으며 온전히 이야기에 다양한 방법으로 빠져들 수 있어 더 즐거웠던 독서시간이었다.

확실히 파친코 책과 또다른 매력 전자책과 윌라 오디오북으로, 하나의 이야기를 자신의 선호에 맞춰 다양한 형태로 접근할 수 있다는 점은 상당히 매력적이라 생각한다!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뿐만 아니라 온라인 서점과 아마존, BBC 등 주요 매체에서의 올해의 책 선정,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회복과 연민에 대한 강력한 이야기'라는 찬사까지 받는 등 전 세계 33개국으로 번역 출간된 파친코 책을 윌라 오디오북과 전자책으로 이용해 보시길 추천한다.


무엇보다 애플TV에서 드라마로 만들어진 파친코가 올해 8월 23일 시즌2가 공개되는 만큼 원작 소설로 먼저 선자와 한수 그리고 노아, 모자수, 솔로몬의 이야기를 만나보길 바란다.


역사는 우리를 저버렸지만,

그래도 상관없다.

p.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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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랑말랑 소프트 파워 - Al & 하이테크 필요한 진정한 힘
유재천 지음 / 더로드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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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술이 우리가 기대한 수준을 뛰어넘으며 계속 발전하고 진화하고 있다.

급기야 인간만이 할 수 있을 거라 믿었던 것 또한 AI가 해내고 있는 상황으로, 인공 지능에 대체되지 않을 능력이 있긴 한 건지 궁금해진다.

과연 AI의 위협 속에서 인간만이 할 수 있는 것이 있을까?!


이에 저자는 AI 기술에 관심을 갖고 학습하고 어떻게 활용할지 고민해야 하는 동시에 AI가 아닌 인간만이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일지도 함께 고민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 해답을 인간만이 갖고 있는 고유한 특성인 감성, 공감 능력인 ‘소프트 파워’에서 찾아야 한다고!

그렇다면 공감, 유연성, 경청 등 인간의 삶과 관계에 있어서 인간만이 발휘할 수 있다는 ‘소프트 파워’를 어떻게 장착할 수 있을까?

AI의 위협 속 인간만이 할 수 있는 것이 궁금하다면, 하이터치 시대에 필요한 진정한 힘 말랑말랑 소프트 파워 자기개발서를 추천한다.

소프트 파워란?

군사력이나 경제 제재 등 물리적으로 표현되는 힘인 하드 파워에 대응하는 개념으로, 강제나 보상이 아닌 설득과 매력을 통해 원하는 것을 얻는 능력을 가리키는 용어로 하버드 대학교 케네디 스쿨의 조지푸 나이가 처음 사용한 용어.

자기개발서 추천 말랑말랑 소프트 파워에서는 인간만이 갖고 있고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소프트 파워가 무엇이고 어떻게 발휘되는지 내 마음을 알아가는 과정부터 시작해 나 자신에게 그리고 타인과의 관계와 삶에 집중하는 소프트 파워에 대해 담고 있다.

마음을 이해하고 알아가며 나와 마주하기도 하고, 경청, 대화, 인정 등 다양한 감정과 소통으로 관계에 집중하는 방법을 배우기도 하며, 우리 삶을 조금 더 풍요롭고 행복하게 할 수 있는 소프트 파워를 배울 수 있었던 <말랑말랑 소프트 파워> 자기개발서.

결국은 AI의 위협 속 인간만이 할 수 있는 것은 사람 그 자체로 나 자신을 잘 알고 타인의 감정과 반응에 공감하고 이해하는 등 다른 사람과 원활하게 소통하고 살아갈 수 있게 하는 능력 '소프트 파워'인 것이다.

그래서였을까?! 말랑말랑하게 마음을 채우기 시작한 소프트 파워 자기이해, 경청, 질문, 화 그리고 정리, 감사, 행복, 배움 등이었고, 특히 다양한 좋은 책 글귀와 함께 만날 수 있어 좋았다. 정말 마음을 파고든다.♥


인간에게 감정이 중요한 이유는

우리에게 무엇이 소중한지

알려주는 신호이기 때문이다.

p.104

앞으로도 AI의 위협이 계속되는 가운데, 공존하며 살아가야 한다.

그러니 소프트 파워를 연습해 나에게 집중하고 관계에 집중하고 더 나아가 삶으로 관점을 확장해 삶을 보다 풍요롭게 만들며 소중한 인생을 살아가야 하지 않을까?

'많은 영역을 기계와 인공지능이 대신하게 되었지만, 결코 인간 그 자체를 대체할 수' 없으니

결국에는 인간적인 매력이

중요한 것 같아요.

p.29

자기개발서 말랑말랑 소프트 파워에 담긴 일상생활 사례를 통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사람이자 모든 출발이 되는 나부터 제대로 바라보고 돌보며 타인에 대한 이해도 선행하며 새로운 에너지를 충전해 보시길 추천한다.

우리는 완벽한 존재가 아니다. 나와 타인 모두 삶에 대해 배워가는 과정에 있는 존재들이다. p.270

마음을 파고들던 글귀

남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느냐보다 중요한 것은

내가 나를 어떻게 생각하느냐다.

p.57 / 안나 프로이트

남을 아는 것은 현명하다.

그러나 자신을 아는 것은 더 현명하다.

p.61 / 노자

나이가 든다는 것은 누구에게나 좋은 일은 아닙니다. 하지만 누구에게나 오는 것이기 때문에 이 또한 받아들여야 할 생의 궤적입니다. 나이 들어 좋은 점이라기보다 나이 들면서 좋은 일, 즐거운 일을 만들어 가겠다는 마음가짐이 훨씬 중요하지요.

p.72

우린 늘 무엇을 말하느냐에 정신이 팔린 채 살아간다. 하지만 어떤 말을 하느냐보다 어떻게 말하느냐가 중요하고, 어떻게 말하느냐보다 때론 어떤 말을 하지 않느냐가 더 중요한 법이다.

p.132 / <언어의 온도> 이기주

대화를 진행하면서도 계속해서 생각해야 하는 것이 '우리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에 관한 것이다.

p.155

어쩌면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이 한정적이기 때문에 인생이 좀 더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닐까?

p.189

여행은 얼마나 좋은 곳을 갔는가가 아니라 그곳에서 누구를 만나고 얼마나 자주 그 장소에 가슴을 갖다 대었는가다.

p.206 / 시인 류시화

더 많은 글귀를 직접 책에서 확인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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