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 '발밑의 들꽃'에는
칠흑 같은 어둠 속에 잠겨 숨이 꺽꺽 막히도록 우는 소녀를 위로하는 '개표소'
빛깔과 향으로 말하는 꽃에 빗댄 말로 반성하게 만들던 '꽃말'
환승이 의미하는 뜻과 함께 혼란스러움이 느껴지며 마음이 아팠던 '환승'
꽃의 시선을 따라 꽃의 세상을 들여다보며 친구가 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던 다정한 목소리가 담긴 '꽃과의 인사법' 등
지치고 힘든 독자에게 사랑과 위안을 거네는 약 100여 편의 시와 80여 점의 감각적인 사진이 담겨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