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세계를 다시 그리는 대륙
강행구 지음 / 북랩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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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아프리카를 떠올릴 때 어떤 이미지가 가장 먼저 떠오르는가?

야생 동물과 대자연의 신비로 가득한 미지의 땅? 아니면 빈곤과 갈등의 대륙?

만약 이러한 이분법적 이미지가 먼저 떠오른다면, 이제는 그 시선을 바꿔볼 때다.

'아프리카 세계를 다시 그리는 대륙'은 이러한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아프리카가 '변방'이 아닌 '중심'으로 나아가는 여정을 그들의 목소리로 담아낸 신간도서다.

왜 지금 우리가 아프리카를 새롭게 봐야 하는지, 그리고 아프리카 경제의 미래는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를 알고 싶다면, 이 책을 읽어보시길 추천한다.

아프리카를 '도움이 필요한 곳'이 아니라, '함께 성장할 파트너'로 바라볼 수 있게 하는 첫걸음이 되어줄 것이다.

'아프리카 세계를 다시 그리는 대륙'은 12년간 아프리카에서 영사로 근무한 외교관 강행구 저자의 두 번째 저서다.

그의 전작 '아프리카에서 희망을 찾다'에 이어, 이번 책 또한 아프리카 현장에서 직접 보고 겪은 생생한 경험과 통찰을 바탕으로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아프리카의 진짜 얼굴을 보다 깊이 있게 조명한다.

책에서는 아프리카의 철학, 문화, 종교, 역사 등을 다각도로 탐구하며 "우리는 과연 아프리카를 얼마나 알고 있는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또한 아프리카가 왜 지금이 모습에 이르게 되었는지를 역사적으로 짚고, 글로벌화 시대에 어떻게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지를 풍부한 사례를 통해 풀어낸다.

 

특히 이 책은, 아프리카를 '도움이 필요한 대륙', '미개한 지역'으로 바라보는 서구 중심주의적 프레임과 식민주의의 유산을 비판하며 아프리카를 '젊은 대륙', '기술 기반의 도약 국가들'로 다시 그려낸다.

실제로 아프리카 인구의 절반 이상은 25세 이하이며, 유선 인프라의 제약을 극복한 아프리카는 무선 기술 중심의 디지털 도약을 이루며, 단순한 자원 공급처를 넘어, 외교, 안보, 경제 분야에서 대등한 협력 파트너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또한 아프리카의 글로벌 위상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유엔 총회원국 중 54개국이 아프리카 국가이며,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에도 지속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전기차, 태양광, 풍력 등 탄소중립 시대 핵심 기술에 필요한 '전환 광물'의 약 3분의 1이 아프리카 대륙에 매장되어 있으며, 이 자원들은 앞으로 세계 경제 판도 변화에 있어 매우 중요한 전략 자산이 될 것이다.

물론, 아프리카의 잠재력 이면에는 다양한 리스크가 상존한다.

이 책은 아프리카의 가능성과 함께, 정권 교체, 급변하는 정책, 환율 불안, 행정 비효율, 사회문화적 갈등 등 기업과 투자자들이 직면하게 되는 다양한 리스크도 구체적으로 짚어낸다.

무작정 긍정적인 전망에 머물지 않고, 현지화 전략, 제도·문화 이해 등 실질적 해법까지 함께 제시하며 아프리카 진출에 필요한 현실적 시사점을 전한다는 점이 이 책의 큰 강점이다.

아프리카는 더 이상 '먼 대륙'이 아니다.

탄소중립 시대의 핵심자원, 디지털 기술 중심의 혁신, 젊은 인구 구조까지...!

세계 경제의 새로운 축으로 주목받는 지금, 아프리카를 제대로 이해하는 것이 미래 전략의 핵심이 되고 있다.

아프리카 세계를 다시 그리는 대륙은 그동안 우리가 놓쳤던 아프리카의 본모습을 생생하게 보여주며, 기회와 리스크가 공존하는 이 대륙에 왜 주목해야 하는지를 설득력있게 제시한다.

아프리카 진출을 고민하는 기업인뿐만 아니라, 글로벌 경제 흐름을 읽고 싶은 독자, 미래의 가능성을 탐색하고자 하는 이들에게도 이 책은 훌륭한 안내서가 될 것이다. 지금 필요한 것은 시선의 전환이고, 그 시작점이 바로 이 신간도서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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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2B 마케팅 설계 - 10단계 프로세스로 완성하다 좋은 습관 시리즈 50
김종혁 지음 / 좋은습관연구소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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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을 설득하는 일은 언제나 어렵다.

특히 비즈니스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B2B 마케팅은 일반 소비자 대상인 B2C 마케팅과 다르게 접근해야 한다. 단순히 좋은 제품이나 서비스를 소개하는 것만이 아닌, 고객이 명확하게 체감할 수 있는 가치와 이유를 제시해 "구매하지 않을 수 없도록" 만들어야 한다.

B2B 마케팅 설계는 바로 그런 전략을 실제 업무에 적용해 성공적인 영업 결과를 낼 수 있도록 공급사 입장에서 고객사에게 어떻게 물건을 팔고, 납품하며 지속 관리할지를 알려주는 마케팅책이다.

저자인 김종혁은 주로 대만과 중국에서 근무하며 B2B 영업 10년과 컨설팅 14년 경험을 쌓은 전문가다. 그는 수 많은 기업을 대상으로 쌓아온 오랜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한 생생한 노하우를 이 책에 담아 풀어낸다.

B2B 마케팅 설계는 먼저 B2B와 B2C의 마케팅 차이점과 핵심 특징을 명확히 설명한 뒤, 본격적인 B2B 마케팅 전략을 10단계 프로세스로 다룬다.

B2B 10단계 프로세스는

1단계 고객 탐색부터 시작해 고객 접촉, 고객 니즈 확인, 제품 개발, 견적 제안/가치 제안, 고객사 피드백, 협상, 제품 테스트, 고객 주문, 고객 관리까지 B2B 영업의 전체 사이클을 담고 있어, 초보자는 순서대로 따라하고, 실무자는 자신이 부족한 부분이나 놓친 부분 위주로 활용하기 좋다.

무엇보다 10단계 프로세스는 저자가 실제 경험한 현장 중심의 구체적인 사례와 함께 상세히 풀어져 있어, 높은 신뢰도는 물론 즉시 실무에 적용 가능한 인사이트를 준다.


고객의 숨겨진 니즈를 선제적으로 발견하라.

경쟁사가 아니라 반드시 우리를 선택해야 하는 이유를 제시하라.

지속 가능한 고객 관계 구축으로 재구매를 유도하라.

저자는 B2B 고객을 머리, 두 팔, 다리, 허리에 조종석이 분리되어 움직이는 합체 로봇에 비유한다. 그만큼 맡은 직무와 역할에 따라 니즈가 다르고 이해관계도가 다른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기란 쉽지않아 보인다.

그래서 고객이 미처 깨닫지 못한 니즈를 선제적으로 발견해 제시할 수 있어야하고, 단순히 가격이나 성능을 강조하는 일반적 접근법이 아닌 고객 내부의 숨겨진 업무 비효율 문제를 구체적으로 찾아내어 해결책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더 나아가 경쟁사를 두고 왜 자신의 제품이나 서비스를 선택해야하는지 맞춤형 설계를 제안하는 법, 고객과 신뢰를 쌓아 그 신뢰를 바탕으로 장기적인 비즈니스 관계로 연결하는 방법, 지속적인 고객 업무 상황 모니터링을 통해 추가 제안하는 방법고객의 니즈부터 제안 성공 후 고객과의 지속가능한 관계 구축까지 고객이 거절하지 못하고 구매할 수 밖에 없는 실전 전략을 제시한다.

나와 거리가 멀어 보이던 B2B 마케팅 설계인듯 했지만, 공급사와 고객사를 나의 블로그 상황에 맞게 대입해볼 수 있어 도움이 되었다.

특히 "와, 이거 우리나라에 가지고 가서 팔면 대박 나겠다"라고 말만하고서 아무도 실행에 옮기지 않은 일을, 저자가 직접 도전해 성공한 사례는 실천할 때만 완성될 수 있다는 좋은 자극이 되었다.

어떤 책이든 결국 직접 실천할 때 비로소 내 것이 된다.

B2B 마케팅 성공을 원한다면, 이 책에서 강조한 것처럼 고객이 당신의 제품과 서비스를 구매하지 않을 수 없도록 만드는 전략을 반드시 직접 실행에 옮겨보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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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퀴닝 - 평범한 직장인은 어떻게 부를 쌓을 수 있는가?
이대욱 지음 / 새움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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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퀴닝은 단순한 자기계발서가 아니다.

불확실한 시대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살아남기 위한 직장인 실전 생존전략법이 담긴 책이다.

더 퀴닝은 지금의 나를 점검하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설정해 주는 실전형 자기계발서로, 평범한 직장인도 부를 쌓을 수 있다는 '성장의 불씨'를 피워준다.

나 또한 최근 계획했던 일들이 생각만큼 풀리지 않아 스스로에 대한 확신이 흔들리고 있을 때 만난 더 퀴닝 책을 통해, 나에 대해 점검하면서 다시 재정비할 수 있었다.


나처럼 경제적 자유를 꿈꾸는 직장인 혹은 커리어 성장과 방향성을 고민하며 방황하고 있는 직장인이라면 자기계발서 책 '더 퀴닝'을 꼭 한번 읽어보길 추천한다.

왜 지금 이 책이어야 하는지 단번에 체감하게 될 것이다.

"성장하고 싶다면, 인정받고 싶다면, 경제적 자유를 이루고 싶다면, 기다리지 마라. 스스로 기회를 만들어라. 나는 그 방법을 찾았다. 이제, 당신이 찾을 차례다."

더 퀴닝은 총 여섯 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각 파트는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고민하는 자기 인식, 목표 설정, 커리어 성장, 면접·소통, 시간 관리, 경제적 자유까지 단계별로 다뤄주며, 독자가 스스로를 점검하고, 구체적인 생존 전략을 세울 수 있도록 도와준다.

1파트와 2파트는 나의 내면을 들여다보며 현재 위치를 점검하는 시간!

내가 가진 강점은 무엇인지, 어떤 환경에서 경쟁력이 있는지,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지 구체적인 방법으로 풀어내 실제적인 도움을 준다.

나 역시 이 파트를 통해 흐릿해졌던 목표의식과 초심을 다시 붙잡는 계기가 되었다. 특히, '인생이란 자신을 찾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만드는 것'이라는 문장이 기억에 오래 남았다!

3파트와 4파트는 시크릿 면접 기술부터 발표 스킬, 효과적인 합의를 이끌어내는 비법 등 실전에서 바로 적용 가능한 팁부터 관리자로서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되는 실전 전략이 담겨있다.

5파트와 6파트는 효율적인 시간 관리법, 자산 투자법 등 경제적 실현을 위한 첫걸음부터 자아실현까지 담고 있다.

더 퀴닝이 특별한 이유

더 퀴닝이 여느 자기 계발서 책과 다른 점은 막연한 동기부여나 성공담 나열에 그치지 않고, 실제 삶에 적용 가능한 실천 전략과 사고의 전환을 동시에 제시한다는 점이다.

특히, 전 재산 4만 원에서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임원까지 성장한 이대욱 저자의 실제 경험이 녹아든 전략이라는 점이 깊은 울림을 준다.

이러한 장점으로 더 퀴닝은 '이렇게 살아라'가 아닌, '너도 할 수 있다'는 멘토의 마음으로 공감과 실천력을 동시에 끌어낸다.

이대욱 저자는 말한다.

콘크리트처럼 딱딱한 방어기제를 풀고, 너의 삶 속에서 아주 작은 균열을 만들어 보라고!

그 변화하는 균열이 어떤 새로운 결과를 가져올지는 지금의 우리가 선택해야 할 몫이 아닐까?!

내가 가진 목표에 따라 부자의 정의는 모두 달라진다.

그리고 그 돈을 받기 위해서는 내가 먼저 그 돈에 어울리는 ‘역량’을 갖추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이 불안한 사회에서 결국 필요한 것은 직장인이 가진 ‘고정적 월급’과 ‘낮은 변동성’, ‘시간’이라는 무기를 사용해, 내가 원하는 삶을 얼마나 빠르게 만들어갈 수 있느냐가 가장 중요한 게임 체인저라는 사실.

절대 잊지 말자!


성장을 위해 잠시 멈춰 섰다면,

흔들리는 마음을 다시 붙잡고 싶다면,

평범한 직장인은 어떻게 부를 쌓을 수 있을지 궁금하다면,

자기계발서 책 더 퀴닝을 펼쳐보길 추천한다.

당신의 '성장 리셋'이 필요한 순간, 가장 현실적인 나침반이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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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진 수어사이드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458
제프리 유제니디스 지음, 이화연 옮김 / 민음사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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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지원도서 +


다섯 자매가 차례대로 자살한 이유는 무엇일까?

1970년대 미국 교외를 배경으로 한 가족의 비극적인 이야기를 다룬 제프리 유제니디스 작가의 데뷔작 '버진 수어사이드'를 읽다 보면, 끊임없이 그 이유를 고민하게 된다.

특히 이 충격적인 이야기가 리스본 가의 다섯 딸의 시점이 아닌, 이웃 사람들의 시점에서 전개된다는 점이 흥미를 유발한다.

이러한 서술 방식은 독자로 하여금 외부인의 시선으로 리스본 자매들을 바라보게 하여, 그들의 삶과 죽음에 대한 미스터리를 더욱 증폭시키고, 그들이 왜 그런 선택을 했는지 깊이 파고들게 만든다.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버진 수어사이드는 미시간 주의 한 교외 마을에 사는 리스본 가의 다섯 딸들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펼쳐진다.

이야기는 막내 딸 세실리아의 자살 시도로 시작되고, 이후 1년 동안 나머지 네 자매 역시 차례로 자살을 선택한다. 이들의 나이는 13세에서 17세 사이이고, 모든 사건은 이웃에 사는 이들의 시점에서 서술된다.

그러나 책은 끝내 자매들이 자살을 선택한 이유를 명확히 밝히지 않는다. 그렇기에 이야기 속 다섯 자매의 나이, 시대적 배경, 가정환경 등을 고려해 그 원인을 유추하게 된다.

엄격한 카톨릭 신자인 부모의 과도한 통제와 사회적 고립 속에서 자랐을 다섯 자매!

구급차를 왜 불렀냐는 질문에 집에서 나오려면 그 수밖에 없었다고 말할 정도로, 자매들은 점점 더 바깥세상과 단절되었다.

어머니의 지나친 억압은 그들의 자유와 개성을 빼앗았고, 막내딸 세실리아가 먼저 세상을 떠난 후에는 통제가 더욱 심해졌다. 급기야 네 자매는 학교까지 그만두고 집 안에서 감금된 채 살아가게 된다.

이미 세실리아의 죽음이 남긴 깊은 상처와 외상 후 스트레스 속에서 살아가던 네 자매가 아닌가?! 여기에 청소년기에 접어들며 겪게 된 정체성 혼란과 사회적 압박까지 더해졌으니 더 힘들었을 것이다.

우린 그냥 평범하게 살고 싶을 뿐이야. 사람들이 내버려 두기만 한다면.p.173

이 한마디에서 그들이 원했던 삶이 무엇이었는지 짐작할 수 있다. 그러나 가족과 사회의 시선 속에서 점점 더 고립된 그들에게, 결국 자살은 유일한 탈출구처럼 느껴졌을지도 모른다. ㅠㅠ

작가는 실제로 자매들과 동반 자살을 계획한 적이 있다는 조카의 베이비시터 이야기에 영감을 받아 이 소설을 집필했다고 한다.

처음에는 짧은 단편으로 써서 '파리 리뷰'에 발표했고, 예상 외로 큰 반응과 상을 받자 장편 소설로 확장해 완성했다고!

단순한 비극적 이야기 이상의 의미를 지닌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버진 수어사이드!'

다섯 자매의 연쇄 자살이라는 충격적인 사건을 통해, 사회적 모순과 개인의 고립 그리고 인간 존재의 복잡성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우리 주변에도 어쩌면 또 다른 '리스본 자매'가 존재할지도 모른다. 그들의 목소리를 듣고, 이해하며, 따뜻하게 감싸 안아야 할 필요성을 조용히 상기시키는 책으로, 우리 사회가 더 포용적이고 이해심 깊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길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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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스 코드: 더 비기닝
빌 게이츠 지음, 안진환 옮김 / 열린책들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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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를 협찬받았으나 직접 읽고 남기는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자서전이 이렇게 재밌어도 되나?

편견인지는 몰라도 자서전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있다.

'나는 이렇게 성공했다'라는 교훈적인 이야기 혹은 거대한 업적을 자랑하는 성공담.

하지만 빌 게이츠 소스 코드 더 비기닝은 달랐다.

이 책은 빌 게이츠가 직접 쓴 자서전으로, 그의 어린 시절부터 세계적인 IT 기업 마이크로소프트를 창립하기까지의 과정이 마치 한 편의 스타트업 드라마처럼 생생하게 펼쳐진다.

그가 성장하면서 영향을 받은 사람들, 환경, 고민 그리고 시행착오까지 솔직하게 담겨 있어, 읽는 내내 '다음엔 무슨 일이 벌어질까?'하는 기대감에 다음 페이지를 넘기게 만든다.

자서전이라 하면 부담을 느끼거나, 나처럼 크게 관심이 없었거나 혹은 지루하게 느껴졌던 독자라면 빌 게이츠가 직접 쓴 '소스 코드 더 비기닝'을 읽어보시길 추천한다.

읽는 내내 마치 한 시대를 개척하는 도전을 함께하는 기분이 들 것이다!

빌 게이츠가 직접 쓴, 생생한 성장 이야기

빌 게이츠가 직접 쓴 자서전 '소스 코드 더 비기닝'은 그의 유년기와 청소년기, 하버드 대학 시절 그리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 초기에 대한 내용을 다루며, 한 사람의 성장 과정과 도전 정신을 깊이 있게 조명한다.

✔ 가족과 환경의 영향

1955년 10월 28일, 3남 매 중 둘째로 태어난 빌게이츠.

그는 어린 시절부터 여러 시행착오를 겪고 고민하며 성장해오는 과정 속에서 주변 사람들 할머니, 부모님, 선생님, 친구들의 영향을 받는다.

그중 가장 흥미로웠던 부분 중 하나는 그의 부모님과 할머니가 그를 지도하고 지지한 방식이었다.


그의 부모님들은 그가 컴퓨터에 몰두할 수 있도록 지원하면서도, 동시에 다양한 경험을 하도록 유도한다.

특히 그의 어머니는 사회적으로 적극적인 활동을 하며 빌 게이츠에게 넓은 시야를 가지도록 영향을 주었고, 아버지는 독립적인 사고를 할 수 있도록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할머니는 그가 손으로 책을 들 수 없을 때부터 책을 읽어 주었고, 가족문화였던 카드 게임을 통해 그에게 아무리 복잡하고 불가사의해 보이는 무엇이라도 결국에는 알아낼 수 있는 경우가 많다는 사실을 배울 수 있게 했다.

어릴 적부터 그가 다른 아이들과 남달랐다는 것을 안 부모님이 보인 역할에 나 또한 부모로서 많은 생각이 들었던 부분이었다.


✔ 방황하고 실수하는 청년

강렬한 열정과 흥미를 느끼는 것에는 모든 에너지를 쏟아부었으나, 흥미가 생기지 않은 것에는 아무런 관심도 기울이지 않았다는 빌 게이츠!

우리가 흔히 알 고 있는 성공한 빌 게이츠가 아니라, 젊은 시절 방황하고 실수했을 뿐만 아니라 반항적인 성향으로 규칙을 어기거나 문제를 일으킨 적도 있다는 그의 이야기가 흥미롭다.

특히 이러한 과정 속에서 배운 것들이 결국 그의 철학과 도전 정신을 형성하는 데 큰 영향을 미쳤다는 것과 많은 사람들이 안정적인 미래를 선택할 때, 하버드를 중퇴하고 불확실한 길인 사업을 선택하는 과정이 인상적이다.

결코 쉬운 선택이 아니었음을 그의 수많은 고민과 불안이 책을 통해 생생하게 전해져와 인간적인 시행착오에 더 공감할 수 있었고, 빌 게이츠라는 한 사람이 더 가깝게 느껴지기도 했던 이야기로!

그의 생각과 목소리가 고스란히 담겨있던 그의 철학, 가치관 그리고 미래에 대한 고민까지도 생생하게 전달받을 수 있었던 소스 코드 더 비기닝이었다.

빌 게이츠 소스 코드 더 비기닝은 단순한 성공 스토리가 아니라 한 인간의 성장과 도전, 그리고 고민이 담긴 책이다.

그가 기업가로 성공하기 전 이야기를 마치 한 편의 드라마처럼 흥미롭게 만나볼 수 있는 자서전으로, 빌 게이츠라는 사람의 성장 과정을 알고 싶은 분들이라면 꼭 읽어보시길 추천한다.

개인적으로 부모로서 자녀 교육에 대해 고민하는 사람에게도 도움 되는 책이라 본다.^^

ps. 그의 부모님과 할머니의 지도 방식도 특별했지만, 확실히 하이킹하면서 베이식 프로그래밍 언어 버전을 작성하던 그도 비상한 인물인 건 확실한 듯!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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