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핑 더 벨벳 세라 워터스 빅토리아 시대 3부작
세라 워터스 지음, 최용준 옮김 / 열린책들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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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시는 내게 사랑하도록 허락해 주었다. 키티는 세상은 내가 키티의 친구 이상이 되는 일을 허락하지 않을 거라고 말했다.
p.171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고 함께 공연을 하게 되면서 더욱더 서로에 대한 마음을 키워간다. 하지만 둘만의 비밀이다. 이 비밀이 세상은 허락하지 않을 거라고 말하며 조심하길 바란다는 캐시의 말 따라 조심하겠다고 대답했던 낸시는 점점 커져만 가는 자신의 마음으로 인해 힘들어한다.

초반인데도 이렇게 절정에 달한 느낌이 들면 어쩌란 말인가. 아직 많은 페이지에서 어떤 내용으로 전개가 될지 불안감이 몰려온다. 그들이 축복 속에 사랑을 해나갈 수는 없는 거겠지?!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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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핑 더 벨벳 세라 워터스 빅토리아 시대 3부작
세라 워터스 지음, 최용준 옮김 / 열린책들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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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여전히 술이 깨지 않았고, 여전히 현기증이 났으며, 여전히 죽도록 설레었고, 여전히 확신이 없었다.
p.36

캐시가 선물해준 드레스를 입고 파티에 참석하게 된 낸시는 많은 사람들로부터 찬사를 듣는다. 그리고 한 남자와 춤을 추게되고 장난도 치게되는데... 그 모습을 보고 낸시에게 화를 내는 캐시. 그녀도 낸시와 같은 마음이었던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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듄 신장판 1
프랭크 허버트 지음, 김승욱 옮김 / 황금가지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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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의 위험은 이미 계산속에 포함되어 있던 거다. 하지만 정작 자기 가족들이 위험에 처할 순간이 되면, 계산이라는 요소는...... 다른 것들 속으로 가라앉아 버리지.
p.153

지휘관으로서 항상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부하들의 신뢰를 얻을 수 있다며 자신의 감정을 가라앉히려고 노력하지만 계속해서 그놈들이 자신의 아들의 목숨을 빼앗으려 했다는 사실에 쉽게 분노를 억제하지 못하는 레토 공작이다.

멘타트 하와트가 집이 안전하다고 했음에도 위험에 처했던 폴로인해 그를 벌하려고 하자 폴이 나서서 그가 훈련시켜준 방법 덕분에 살 수 있었다며 그를 두둔하고 나선다. 그 모습에 레토 공작은 아들이 성숙해졌다는 걸 느끼며 뿌듯해한다.

한참을 어린 거 같던 자식이 커서 누군가를 감싸고 나서는 모습을 보게 된다면 어떤 기분일까?! 그리고 반역자가 누구인지 알고 있지만 혹시 하와트도 반역자일 수도 있지 않을까란 생각이 문득 들었다. 아무도 믿을 수 없다. 모든 사람이 의심스러운 상황에서 그들은 무사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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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핑 더 벨벳 세라 워터스 빅토리아 시대 3부작
세라 워터스 지음, 최용준 옮김 / 열린책들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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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슬퍼하며 우리 곁에 머물면서 네 운명을 막은 우리를 미워하게 하느니 기뻐하며 우리 곁을 따나는 게 낫다고 생각한단다.
p.82

키티와 함께 떠나고 싶다고 말하는 딸에게 건네는 말에서 나까지 감동 먹을 건 뭡니까 ㅜㅜ

아이들은 부모를 기쁘게 하려고 태어난 게 아니며 딸이 평생 자기 옆에 있으리라고 기대하지 않는다며 너의 진심이 어떤지 알 수 있다고 말씀하시는 부모님. 단지 자신의 근처에 정착해 살아가며 소소한 행복과 문제를 나누길 바랐다고 한다.

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 이 말들이 쉽게 나왔을 거라 생각하지 않는다. 나였다면 아이가 친구를 따라 전혀 낯선 곳으로 떠난다고 했을 때 온전히 아이의 행복을 바라며 보내줄 수 있었을까?!

떠나는 길을 응원하며 혹여나 잘되지 않아도 부끄러워하지 말고 너를 사랑하는 가족에게 돌아오겠다고 약속을 하라며 떠나보내는 아버님, 정말 감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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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핑 더 벨벳 세라 워터스 빅토리아 시대 3부작
세라 워터스 지음, 최용준 옮김 / 열린책들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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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생각했다. 내 가족, 내 집, 굴 파는 여자아이로서의 내 삶을 완전히 포기하면 어떻게 될까? 그리고 키티와 함께하는, 생각만 해도 몸이 떨릴정도로 활활 타오르는, 그러면서도 여전히 비밀스러운 사랑으로 가득한 삶은 과연 어떤 것일까?
p.80

런던으로 떠나게 된 키티는 낸시에게 함께 가지않겠냐고 권유한다. 낸시는 가족에게 무엇이라 말하고 그녀를 따라가게 될까?! 정말 사랑하는 마음만으로, 그것도 아직은 짝사랑인 마음만으로 가족과 집을 뒤로한 채 떠나갈 수 있을까?!

새로운 곳에서의 그들의 생활이 어떻게 나아갈지 궁금하다. 낸시의 사랑 또한 보상을 받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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