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티와 함께 떠나고 싶다고 말하는 딸에게 건네는 말에서 나까지 감동 먹을 건 뭡니까 ㅜㅜ
아이들은 부모를 기쁘게 하려고 태어난 게 아니며 딸이 평생 자기 옆에 있으리라고 기대하지 않는다며 너의 진심이 어떤지 알 수 있다고 말씀하시는 부모님. 단지 자신의 근처에 정착해 살아가며 소소한 행복과 문제를 나누길 바랐다고 한다.
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 이 말들이 쉽게 나왔을 거라 생각하지 않는다. 나였다면 아이가 친구를 따라 전혀 낯선 곳으로 떠난다고 했을 때 온전히 아이의 행복을 바라며 보내줄 수 있었을까?!
떠나는 길을 응원하며 혹여나 잘되지 않아도 부끄러워하지 말고 너를 사랑하는 가족에게 돌아오겠다고 약속을 하라며 떠나보내는 아버님, 정말 감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