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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의 여왕 : 부자의 첫걸음 편 - 월급쟁이 부자 만드는 스마트한 재테크 톡
성선화 지음 / 청림출판 / 2015년 9월
평점 :
품절
드디어 이 책을 사서 읽었어요. 재테크 입문
추천도서!! 재테크의 여왕!!
베스트셀러기도 했고 읽은 분들의 강력 추천으로 저도 망설임 없이
선택했어요.
이 책의 저자는 성선화 기자입니다. 미모와 지성, 돈까지 다 가진
그녀가 부럽더군요. 하핫..
저는 성선화 기자보다 나이도 더 많고 아줌마에 애 둘이고 미모와
지성도 없지만.. 그렇지만 지금부터라도 노력할래요!!
사실 이 책은 싱글 여성이 주독자층 인데요.
예쁘고 산뜻한 구성과 알아듣기 쉬운 설명, 바로 써먹을 수 있는
각종 현실적인 팁까지.
저처럼 아줌마들이 읽어도 굿~ 굿~~ 베리 굿 입니다!!
특히 저처럼 재테크 왕초보 여성들에게 강력 추천합니다.
재테크 책을 읽을 때마다 드는 생각.. 내가 10년만
젊었다면!!
10년 후 똑같은 후회를 하지 않으려면 지금부터라도
당장 시작해야겠죠? 재테크는 시작이 반이라는 것!!
그럼 성선화 기자의 가르침(?) 을 살짝 요약해 볼게요.
1강. 월급의 지출 구멍을 막아라
뻔한 이야기라고 생각하겠지만 이 책에선 돈을 아낄 수 있는 현실적인
팁들이 정말 많아요.
여자분들이 읽으면 다 저처럼 고개를 끄덕일 거에요.
우선 가계부 쓰기!! 이건 기본 중의 기본이죠.
저는 워킹맘이기 때문에 자투리 이동시간을 이용하려고
스마트폰 가계부 어플을 다운받았어요.
인기순위대로 10개 정도 다운받아서 작성해보고 제 스타일과 가장 잘
맞는 어플을 찾았답니다. ㅎㅎ
어플은 당연히(?) 다 무료에요. 작성만 하면 각종 통계까지 다 볼 수 있어서 내가 어디에 얼마를 쓰고 있는 지
정리가 되더라구요.
제가 찾은 지출 구멍은 편의점 쇼핑
이었어요.
가정주부가 편의점 지출이 많다니 이상하시겠지만, 맞벌이를 하다보니 야간시간대 이용이 많아 더 그런 것
같아요.
또 남편이 흡연자 에 간식광이거든요. 담배 사면서 간식, 음료수 하나씩 사는 습관이 생활비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더라구요!!
한달을 모아보니 지출금액이 너무 커서 저뿐만 아니라 신랑이 더 놀랐다죠.
그래서 둘이 새끼손가락 걸고 편의점 가지 않기 약속을 했어요.
이렇게 해서 한달간 줄인 예산이 자그마치 30만원에 가깝답니다. 간식, 야식도 줄이고 돈도 아끼고
일석이조죠?!^.^
'화해' 어플 다운받기 와 성분좋은 화장품으로
갈아타기 도 큰 도움이 되었죠.
전 아이 둘을 키우면서도 화장품 성분에 무관심했어요. 광고에서 친환경 성분이라고 하면 그대로 믿었죠.
그런데 '화해' 어플을 다운받고 저와 아이들이 쓰는 화장품을 조회해보니.. 세상에 믿을 사람
없더라구요!
어찌나 유해성분이 많은지. 발암물질인 파라벤 덩어리를 좋다고 비싼 돈 주고 사서 쓰고 있었으니.. 말
다했죠.
비싼 브랜드에서 산 인기제품일 수록 유해성분이 더 많았어요.
그래서 저도 과감히 쓰던 고가의 화장품을 다 끊었습니다. 그리고 유해성분이 전혀 없는 화장품으로
갈아탔어요.
그랬더니 화장품 비용도 반의 반으로 줄고 피부도 더 건강해지는 기분이에요!!
재테크 뿐만 아니라 우리의 피부 건강을 위해서 '화해' 어플을
강력추천합니다!!!!!
내 사전에 '택시' 는
없다!!
여러분은 택시를 얼마나 자주 이용하세요? 저는 자동차를 잘 이용하지 않고 출퇴근 및 개인적 약속에 대중교통을
주로 이용해요.
가족 단위로 이동할 때만 자가용을 이용하죠. 그래서 교통비는 절약하고 있다고 생각했어요.
가계부를 작성한 이후 깨달았죠. 아주 가끔이라고 생각했던 택시 탑승이 생각보다 자주 있었다는 것과
그 돈이 매우 크다는 것.
사실 마음이 급해서 택시를 타도 실제로 시간은 그다지 절약되지 않을 때가 많죠.
택시 안에서 발만 동동 구르느니 이제 차라리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발로 뛰기로 했습니다.
아예 내 사전에 택시란 없다!! 하고 생각해버리니 소소히 낭비되는 교통비가 절약되더라구요.
'옷 값'
줄이기.
가끔 왜 우리나라는 사계절이 뚜렷한 나라일까 원망스럽죠. 계절마다 옷장정리를 해야하며 그때마다 입을 옷이
없잖아요?
그래서 쉬임없이 옷을 사야하는 곳, 우리나라.
그런데 당연하게 생각하며 지출했던 부분을 절약할 수 있었어요.
성선화 기자의 옷 값 줄이기 를 읽으며, 올 한 해 만이라도 옷을 사지 않고 옷장 속의 옷들로 버티기 전략을
세웠죠.
사실 전 직장생활 한지도 꽤 되었고 사이즈 변화도 크게 없으며 성선화 기자처럼 방송출연을 하는 여자도
아닌지라
크게 옷 값에 투자할 이유가 없더라구요..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환절기에 쏟아지는 각종 의류 광고와 세일 정보들이 제 눈을 현혹했지만 넘어가지
않았어요.
그랬더니 계절이 바뀔 때마다 들어가던 의류비가 0으로 줄었답니다.
아이들 옷도 정말 필요한 것만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여 사주었어요.
다행히 작년에 아이들 외투 사이즈를 좀 넉넉하게 사두었기에 올 겨울까지 절약 작전을 유지할
계획이랍니다.
할인율이 큰 신용카드
만들기.
제테크 책들마다 신용카드를 자르라고 하잖아요? 하지만
현대인이 신용카드 한 장 없이 살기란 쉽지 않죠.
성선화 기자는 현실감 있는 제안을 하더라구요. 신용카드를
안쓸 수는 없으니 할인을 가장 많이 받을 수 있는 카드를 사용해서 혜택을 챙기는 방법이요.
저는 신용카드를 쓰면서도 언젠가는 신용카드를 쓰지
않아야겠다는 생각을 동시에 하고 있었어요. 아이러니하죠..
그래서 몇 년간 새로운 신용카드를 한 번도 발급받지 않았고,
신용카드 할인혜택에도 참 무지했어요.
책을 읽고 제 지갑을 보니 신용카드 종류는 참 많은데 제
라이프 스타일과 맞는 카드는 없더라구요.
큰 아이 임신했을 때 산부인과 진료비를 지원받기 위해 만든
국민 고운맘 카드.
큰 아이 어린이집 처음 갈 때 보육료 지원을 받기 위해 만든
우리 아이사랑 카드.
10년 전 직장에 처음 들어올 때 만든 삼성
공무원카드.
백화점 카드 한 장은 있어야 하니 만든 포인트 적립 및
신용카드인 롯데카드.
10년 동안 카드 종류 한번 바꾸지 않고 꾸준히 써온 한결같은 여자였다니. 눈물이 앞을 가렸어요.
카드 혜택을 보니 당연히 지금 제가 이용할 만한 것은 하나도 없었구요.
필요없는 신용카드를 과감히 정리하고 (저는 왜 연회비까지 내고
있었을까요..)
저에게 맞는 신용카드를 열심히 찾았어요. 그렇게 찾은 2장의
카드.
첫번째 카드는 하나 클럽SK카드 에요.
SK텔레콤 전화비가 카드실적에 따라 15,000원까지
할인되고
제가 자주 이용하는 이마트, 롯데마트 등 10% 할인 (한달
10,000원 한도)
대중교통비 10% 할인 (한달 5,000원 한도)
학원비 10% 할인(한달 10,000원 한도)
SK주유소 리터당 150원 할인(한달 22,000원 한도)
그동안 쓰던 생활비를 카드 한 장으로 모았더니 40,000원 이라는
거금이 할인되었어요.
두번째 카드는 우리 가득한카드 에요.
저는 쿠팡, 티몬, 위메프. 11번가. 지마켓, 롯데닷컴 등 인터넷
쇼핑을 주로 하는데요.
이 카드는 요런 인터넷 쇼핑 시 무조건 5%를
할인해준답니다.
물론 전월 실적에 따른 금액 한계가 있지요.^^;;
롯데마트, 이마트, 롯데백화점 등 5%, 학원비 5%, 병원비
5%
또한 제가 좋아하는 스타벅스, 투섬플레이스, 아웃백 등 20%
할인
지은이가 추천한 할인율이 더 큰 카드도 많았지만 그 카드를 발급
받으려면 새로운 카드를 발급받아야 하는 부담감이 있었어요.
특히 저는 첫번째 카드에 생활비를 올인(?) 하고 나머지 금액을
쓰는 거라 큰 금액이 아니었기 때문에
기존에 제가 갖고 있는 카드 중 가장 할인율이 좋은 카드를 골라
재발급했어요.
성선화 기자는 몇 년마다 카드 종류를 바꿀 필요가
있다고 하네요. 적극 공감합니다.
저만 해도 몇 년 만에 라이프 스타일이 완전히
바뀌었거든요.
2. 연봉 탓은 그만, 닥치고
저축!!
연봉이 크든 적든 저축금액이 별 차이 없었다는 내용이에요. 사실 이건
저도 깊이 공감하는 부분이에요.
벌이가 좋은 집은 그만큼 씀씀이가 커서 우리 생각보다 항상 살림살이가
빠듯하더라구요.
저축은 재테크 마인드를 가지고 노력하는 사람만이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저도 결심했어요. 우리는 박봉 부부지만 연봉 탓 하지 않고 열심히
저축하기로요!!
적금 풍차 돌리기
이거 참 신기한 방법인데요. 보통 적금은 매달 같은 액수를 같은 날
입금해야 한다고 생각하잖아요.
그런데 돈을 언제 넣더라도 이자는 똑같이 지급된다고 해요. (왜인지는
모르겠어요~^^;;)
그래서 매달 적금을 가입해서 6개월 분을 입금합니다. 예를 들면 한달에
60만원 저축여력이 있는 분이라면 매달 10만원짜리 1년 적금을 드는거죠.
그리고 12개월 째에 60만원을 입금하고 다음달 만기통장을
타는거죠.
그리고나서 또 만기금액에 맞춰 1년짜리 통장을 만들고 6개월 분을 선입금
하는 방식으로 꾸준히 진행하면
그냥 적금을 열심히 붓는 것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목돈을 모으는 것이
가능하다고 해요.
참 신기하죠~~?? 정말 재테크의 세계는 알면 알수록
신비로워요.
그 외에도 연말정산, 연금, 대출, 절세 등에 관련된
깨알같은 팁이 가득하니 저같은 재테크 초보자들은 꼭 읽어보시기 바래요.
이 부분은 좀 더 재테크 내공을 쌓아야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저는 우선 1단계만 충실히!!!!^^;;;;;;
내년엔 연말정산과 세금 까지도 절약할 수 있는 진정한 재테크의 여왕이 될
수 있겠죠?!
베스트셀러라서 선택한 <재테크의 여왕>, 후회없는
선택이었구요.
시중에 나온 재테크 책 중 가장 이해하기 쉽고 실질적인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강력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