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 자자, 코~ 자 다독다독 아기 그림책 1
김선영 글, 김현 그림 / 키위북스(어린이) / 2015년 9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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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둘째아이의 베드타임북 을 드디어 찾았어요.

누나는 책이 닳도록 보고 또 보던 프뢰벨 전집들이 책장에 가득한데,

둘째 아이는 취향이 달라서 그만큼 좋아하지 않더라구요.

누나처럼 자기 전에 꼭 읽는 베드타임북이 한 권 있었으면 좋겠다~ 막연하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너무 좋은 서평 이벤트에 당첨되어 ' 코~자자, 코~ 자 ' 를 만나게 되었어요.

표지를 넘기면 짜잔~ 너무 귀엽죠.

모서리가 둥글게 처리 되어 다칠 염려가 없고, 보드북 재질이 부드럽고 아주 고급스러워요.

무엇보다 우리 아이가 마구 책장을 넘겨도 튼튼한 보드북이라 책이 상하지 않아요.

알록달록 예쁜 색감까지~ 유아책의 정석이라 할 만 하네요!!

안에 있는 그림들을 다 보여드리고 싶지만 그럴 수 없어 안타까워요.

우리 아이가 좋아하는 동물들이 차례차례 등장해요.

엄마가 아이를 품에 안고 잠을 재우는 장면이요.

말을 살짝 시작한 우리 둘째 아이는 "엄마 토끼, 아기 토끼!" 하며 좋아해요.

내용도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의성어, 의태어가 풍부해서

읽어주는 엄마도 기분이 좋고 듣는 아가도 신나하네요.


그리고 꼭 반복되는 후렴구. " 코~자자, 코~ 자 "

우리 아이도 신나서 따라하는데 어찌나 귀여운지요!!

책장을 넘길 때마다 나오는 귀여운 아가동물들을 우리 아이가 하나하나 재웁니다.

토닥토닥 두드려가며 책에 나오는 의성어, 의태어를 따라하면서요.

책에 나오는 아기동물들이 모두 잠들고나면

엄마 품 안에서 아가도 잠이 들어요.

이제 우리 아가도 엄마랑 같이 잘까? 하면 씩~ 웃으며 "네!!" 하네요.

이게 바로 베드타임북의 위력이죠.

누나와 달리 자자고 하면 어설픈 발음으로 "시여!! 시여!!"를 외치며

더욱 열정적으로 뛰어다니던 우리 아들과 이런 평화로운 밤시간을 갖게 될 줄이야..

감동 또 감동이에요.

그동안 다른 베드타임북도 열심히 시도해보았지만

남자아이라 그런지 효과가 별로 없었거든요.

그런데 이 책은 아이가 소리를 내며 아기동물들을 재우는 컨셉으로 읽어주어서 그런지

굉장히 좋아하네요!!

자기 전에 스스로 책장에서 꼭 이 책을 꺼내옵니다.

그리고 말을 잘 못하는 우리 아이도 따라할 수 있을 정도로 쉽고 예쁜 우리말이 가득하여 더 좋은 것 같아요.

개구쟁이 둘째 아들에게 좋은 선물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다른 아이들에게도 추천! 하고 싶은 책이에요.

 

< 출판사에서 책을 무료로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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