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어린이/가정/실용 주목 신간 작성 후 본 글에 먼댓글 남겨 주세요.

 

 벌써 12월~ 창밖에 눈이 펑펑 쏟아져요. 진짜 겨울이구나 싶은~

 이럴 때 따뜻한 커피 한 잔에 마음이 통하는 책 한 권 손에 들고 있으면 정말 좋죠.

 행복은 먼 곳에 있지 않구나를 느낍니다.

 겨울은 정말 책 읽기 좋은 계절 같아요.

 

  날이 추워지면서 옷이 두꺼워진건지 살이 찐건지 모르겠어요.

  다이어트에 관심이 가는 요즘인데요.

  그렇다고 무리한 다이어트는 요즘 트렌드가 아닌 것 같아요.

  건강을 챙기면서 살도 빼고자 하는 현명한 여자분들이 많더라구요.

  이런 분들을 위해 책 한 권을 추천합니다!

  <나는 설탕 없이 살기로 했다> 가능해? 싶지만요.

  부제목이 더 와닿아요.

  옆구리 살, 모공, 다크서클이 없어지는 노 슈가라이프!

  사실이라면 무조건 따라해보고 싶어요.

  보그, 엘르, 코스모폴리탄 30대 기자, 대한민국에서 가장 핫한 여자

  중 하나의 생생 체험기라고 하니 더 관심이 갑니다.

  이제 세계의 트렌드는 저탄수화물 에서 저설탕으로 가고 있어요!

 

 

 요즘 건강, 다이어트에 대한 관심이 커졌나봐요.

 두번째 추천하는 책은 35세 이후 여성들을 위한 책,

 <나잇살은 빠진다> 입니다.

  사실 젊은 여성들을 위한 다이어트 책은 많지만 중년 여성들을

  위한 책은 거의 없잖아요? 차별성이 있는 책인 것 같아요.

  나이를 먹어도 여성성을 지키고 싶어하는 현대 중년 여성들에게

  강력 추천합니다!!

  여성 호르몬의 변화에 대해서 정확히 인지하고

  내 몸의 변화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

  체온 관리, 영양 관리, 체간 운동의 3가지까지 더하면

  건강하고 날씬한 중년을 보낼 수 있다고 하네요.

 

 

 

 요새 해외직구가 이슈죠~ 최근 블랙프라이데이까지 맞아

 온라인이 떠들썩했는데요.

 아직도 해외직구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으로 도전조차 못한 분들이

 의외로 많더라구요~

 이런 분들을 위한 가이드북, <해외직구, 10분이면 끝>

 쉽고 빠르고 안전하게 물건을 살 수 있는 방법.

 해외직구 정보를 제공하여 20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직구팡>

 의 노하우가 가득 담겨 있다니 기대됩니다!!!

 저도 사실 아이들 옷 이외의 직구는 해 본 적이 없는 직구 초보인데

 이 책을 읽고 다양한 물건 쇼핑에 도전해보고 싶어요~

 책장에 한 권 꽂아놓으면 마음이 든든하겠죠~^.^

 

 

 

  이 책을 본 순간, 속으로 이 책은 내 것이어야만 해 라고 외쳤어요.

  초보 워킹맘이 눈물 쏙 빼고 찾아낸 홈스쿨 노하우를 소개하는 책.

  일도 육아도 잘하고 싶지만 현실은 정반대인 워킹맘들의 현실.

  오늘 아침에도 엄마랑 헤어지기 싫어 눈물바람인 아이를 억지로

  떼어놓고 무거운 발걸음으로 출근했습니다.

  저자의 노하우를 열심히 배워

  미안한 엄마가 아니라 당당한 워킹맘으로 거듭나고 싶어요.

  개인적인 교육관으로 학습지나 무리한 사교육은 아니라고 생각

  하면서도 제 시간이 부족하여 대안을 제시하지는 못하는 안타까운

  상황이었는데, 이 책이 그 대안이 되어줄 것 같아요.

  저도 이제 욕심많은 워킹맘이 되고 싶어요.

  유아를 키우는 워킹맘들에게 강력 추천합니다!

 

 

  프랑스 베스트셀러 < 난 생각이 너무 많아 >의 저자인 크리스텔

  프티콜랭 특유의 유쾌한 논조가 가득한 육아서에요.

  소통, 그 중요성을 모르는 사람은 아무도 없겠지만

  실제로 소통을 잘할 수 있다 자부하는 사람은 별로 없을거에요.

  저만 해도 24시간 아이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지만

  아이가 클수록 소통이 줄어드는 것 같아 불안감이 드니까요.

  <내 아이와 소통하기 - 완벽한 부모는 없다>는

  부모와 아이가 온전하게 소통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법을

  상황별로 예시해 주어 실생활에 적용하기 쉬울 것 같아요.

  프랑스 육아법은 우리나라 육아법과 많이 달라서

  오히려 더 참신하고 새롭게 다가오죠.

  이 책은 또 어떤 메시지를 던져줄지 궁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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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맘 홈스쿨, 하루 15분의 행복 - 초보 워킹맘이 눈물 쏙 빼고 찾아낸 홈스쿨 노하우!
김은영 지음 / 시루 / 2015년 11월
평점 :
품절


정말 기대되는 책이에요. 얼른 읽고 서평 남길게요.
언제나 미안한 엄마였는데 당당한 워킹맘이 되고 싶어요~ 아이들을 위해서 작은 노력이라도 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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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능양육 - 애착, 훈육, 자립 세 가지만 알면 충분한
홍순범 지음 / 예담Friend / 2015년 11월
평점 :
절판


 오랜만에 집어든 육아책 한 권이 또 제 일상을 새롭게 해주었어요.

< 만능 양육 > - 애착, 훈육, 자립 세 가지만 알면 충분한.

 

육아서를 열심히 읽다보니 크게 두 가지로 분류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첫째, 육아의 기본이 되는 부모의 마음가짐을 이야기하는 책.

둘째, 실생활에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팁과 방법을 이야기하는 책.

 

여러분은 어떤 육아서를 좋아하세요?

저는 아이가 자라면서 점점 두번째 처럼 실생활이나 아이의 교육에 응용할 수 있는 책을 찾는 일이 많아졌어요.

 

하지만 그래도 가장 기본은 첫째 인 것 같아요.

하루하루 바쁜 일상에 쫓기며 열심히 살다 보면 마음의 여유를 잃기도 하고

처음 생각했던 삶의 우선순위가 뒤바뀌기도 해요.

그럴 때 이런 기본에 충실한 육아서를 읽다 보면 나 자신을 겸허히 되돌아보게 하고

마음의 여유를 찾고 호흡을 가다듬게 됩니다.

아이를 바라보는 시선도 한결 편안해지구요.

주위에 흔들리지 않고 소신을 가지고 아이를 키우는 일은 참 어렵습니다.

저만 해도 지금껏 제 생각대로 잘 키워왔다 생각했지만

아이가 7세를 바라보는 지금, 주변에서 영어유치원이다 초등준비다 하며 분주하니

제 마음도 조급해지고 귀가 팔랑거리기 시작하더라구요.

" 이렇게 아이를 키우는 것이 과연 맞을까?" 라는 원초적인 고민까지 다시 시작한 걸 보면

아직도 내공 쌓으려면 멀었나봐요~ ㅎㅎ

이런 저에게 다시 여유를 찾도록 도와준 고마운 책, <만능양육>

 

 

개인적으로 서천석 선생님의 책들을 굉장히 좋아해요.

독자들의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어주는 문체도 좋지만 가르치거나 잘못했다고 지적하는 내용이 아니어서 참 좋아요.

가끔 읽으면 읽을수록 괴로워지는 책들도 있잖아요. 마구마구 죄책감 느끼면서~

진짜 독자를 위해서 쓴 책인지 자기 자랑을 하고 싶어서 쓴 책인지는 단박에 느껴지는 것 같아요.

 

이 책도 참 편안하게 읽히더라구요.

요새 제 마음에 여유가 없었기 때문에 다그치거나 부추기는 내용의 책을 읽었으면 몹시 불편했을텐데,

홍순범 작가님이 편안하고 부드럽게 좋은 이야기를 해주셔서 위로가 되었어요.

소아정신과 의사선생님으로 오랫동안 근무하면서 쌓은 노하우를 담았다니 더 신뢰가 갔구요.

 

특히 많~ 은 얘기를 담으려고 하지 않고 기본적인 내용만 간단하고 알기 쉽게 담아서 더 좋았어요.

아이를 키우는 단계를 3단계로 나누어

그에 알맞은 육아방법 또한 3단계로 나누었어요.

바로 애착, 훈육, 자립 이죠.

 

만 2세까지 어린 시기에는 애착을,

초등학교 4~5학년까지는 훈육을,

중고등학생 때는 자립을 목표로 합니다.

 

큰 아이가 지금 훈육의 시기인 6살이에요.

훈육에 통 자신이 없던 저는 이 책을 읽으며 많은 도움을 받았어요.

 

인상적이었던 것은 아이가 기죽을까봐 훈육을 하지 않는 부모들도 있잖아요?

그러나 그런 아이들이 결국 더 자존감이 낮아진다는 것이었어요.

2단계는 아이가 규칙을 배우려고 하는 시기여서 적절한 규칙을 습득하지 못한 아이는 오히려 기가 죽는 것이죠.

 

또 훈육을 할 때는 엄하고 단호하게 해야한다고만 생각했는데,

잘못할 때 꾸중을 하면서 훈육을 하는 것보다 잘할 때 칭찬하면서 훈육을 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라고 해요!!

 

 

사춘기 자녀를 키우는 부모님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이야기도 참 많아요.

3단계 청소년기의 아이들은 추상적 사고능력이 발달하기 때문에 자꾸 부모와 논쟁을 하려고 따지고 든다고 해요 ㅎㅎ

그럴 땐 침착하게 왜 그런 생각이 들었는지 물어보고 아이의 생각을 들어주는게 중요하다고 합니다.

아이는 사실 자기 생각을 이야기하고 확인받고 싶은 심리를 가지고 있으니까요.

그리고 아이의 생각이나 질문에 공감하고 인정해주는 것.

가장 중요한 것은 이 모든 과정에서 부모가 마음의 여유를 가지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양육할 때 가장 중요한 것, 기본 중의 기본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

소통? 책? 공감? 놀이? 영양? 모유수유???

 

양육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엄마의 행복 이라고 합니다.

가끔 아이들한테 짜증스럽게 대할 때가 있잖아요? 기분 좋을때면 웃어 넘길 일에 화가 나기도 하구요.

그럴 때는 반드시 엄마를 위한 일을 하라고 해요. 운동, 산책, 여가활동, 수다 등등~~~

무엇보다 엄마가 자신의 현재 상태를 잘 알고 있는게 중요하다고 합니다.

 

저는 아이들이 어린데다 워킹맘이라 아이들 외에 내 시간을 내는 것이 굉장히 어려웠어요.

현실적으로 아이 둘을 남편에게 맡기고 외출하는 것이 눈치보이기도 하지만,

저 스스로 아이들에게 미안하고 죄책감을 느끼는 것이 더 컸던 것 같아요.

그런데 앞으로는 제 상태에 좀 더 관심을 가지기로 결심했습니다!!

저를 위해서가 아니라 아이들의 행복을 위해서요~ 행복한 엄마가 되어 웃음과 사랑으로 아이들을 돌보기 위해서요.

 

 

엄마가 될 준비를 하는 분들, 아직 아이가 어려 앞으로 어떻게 양육해야 할 지 고민하시는 분들,

육아에 지쳐 마음의 여유를 잃어가는 분들,

우리나라 모든 엄마들에게 추천합니다. 편안하게 읽으시기에 좋은 책이에요.

 

 

< 출판사에서 책을 무료로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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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 좀 달라고요! 콩닥콩닥 8
모린 퍼거스 글, 듀산 페트릭 그림 / 책과콩나무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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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아주 기대되는 책 한 권을 아이와 읽었습니다. 책의 제목은 <감자 좀 달라고요!>

읽으면서 책에 나오는 반어법 적인 표현과 즐거운 상상에 아이와 깔깔 웃으면서 보았습니다.

하지만 단순히 웃고 넘어갈 수 있는 책은 아니었어요.

부모 스스로를 돌아보게 만들고 가족과 대화의 소중함을 깨닫게 해주었어요.

 

시작은 아주 단순해요. 저녁식사 자리에서 빌이 감자를 달라고 했어요.

이때 누군가 감자를 건네주었다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을거에요.

 

빌이 다시 한 번 조금 더 큰소리로 말하고, 소리까지 지르며 말했지만..

엄마는 태블릿만 보며 건성으로 대답했고 아빠는 휴대전화로 통화하며 괜히 뭐라고 했지요.

 

요새 사춘기 아이들이 식사자리에서도 핸드폰만 보고 있다고 문제라고 하는데,

그 전에 부모들이 먼저 반성해야 할 것 같아요.

사실 우리 집 애기아빠도 손에서 스마트폰을 놓지 않거든요.

뭐하나 보면 항상 쓸데없는 인터넷 기사 보기, 핸드폰 게임..

그런 모습을 보고 자란 아이들이 똑같이 하는 거 아닐까요?

 

저는 아이들과 있을 때는 핸드폰 사용을 거의 하지 않는다고 생각했지만

제가 생각할 때 꼭 필요한 것들.. 공과금 납부, 인터넷 생필품 구매 등도 아이들 눈에는 그저 스마트폰을 하는 것으로 보이나봐요.

얼마전에 아이가 엄마는 스마트폰만 하면서 얼굴도 보지 않고 대답한다고 해서 깜짝 놀랐답니다.

 

형은 책을 보며 갑자기 감자의 학명을 이야기하기 시작했고요.

동생은 감자를 집어들더니 빙글빙글 돌려대었고 그 모습은 엄마, 아빠, 형의 관심을 끌었죠.

아무도 빌에게는 관심을 가져주지 않았어요.

 

그리고 빌이 감쪽같이 사라져버렸습니다!!!!!

 

이 때 아빠의 반응이 놀랍습니다. 흥분하는 엄마에게 차분하게 말하죠. (보통 부모들이 이렇죠 ㅎㅎ)

"병원에 가봐야지. 차분히 지켜보자고. 그냥 관심을 끌고 싶어서 저러는 걸지도 모르니까."

 

 

아니, 아이가 투명인간이 되었는데 관심을 끌고 싶어서 그러는 거라니요!!! 답답한 노릇입니다.

그리고 설사 그랬다 하더라도 먼저 아이가 원하는 관심을 주어야 하는게 부모인데.. 속상했습니다.

 

우리 아이도 속상해서 빌을 변호해주더라구요.

" 빌도 갑자기 투명인간이 되어서 깜짝 놀랐어요, 아저씨.."

 

 

엄마는 빌과 문제가 뭔지 지금 마음이 어떤지 대화를 하지 않아요.

아빠 말을 믿고 병원으로 향하죠. 그리고 엄마의 말.

" 꼭 제 조카 클라리사가 홍역에 걸렸을 때랑 똑같아요."

 

아이들이 저마다 자신만의 문제를 이야기할 때 누구나 겪는 문제라며 일반화 시키는 엄마들 또한

아이들을 서운하게 합니다. 빌도 소리치죠.

" 투명인간이 되는 건 홍역에 걸리는 거랑 하나도 안 똑같아요!"

 

그리고 의사선생님의 조언만 귀기울여 듣는 엄마..

아이의 이야기에 좀 더 귀기울여 주었다면 문제 해결이 더 쉬웠을텐데 엄마들은 왜 이렇게 전문가를 좋아할까요.

 

 

의사선생님의 조언대로 엄마는 아이에게 우스꽝스럽게 사인펜으로 색칠을 하고는

그 꼴로 학교를 갈 수 없다는 아이에게 충고를 늘어놓습니다.

" 겉모습에 신경 쓸 것 없어. 네 안에 뭐가 있는지가 중요한 거야."

 

꺄악~~~!! 아이랑 저랑은 소리를 지르며 웃었습니다.

엄마는 빌의 마음을 너무나도 몰라주네요.

우리 아이는 처음엔 웃다가 나중엔 심각한 표정으로 빌이 정말 안됐다며 마음아파하더라구요.

자기라도 절대로 그런 모습으로 유치원에 가고 싶지 않다구요.

 

그리고 학교에 등교한 빌을 보고 친구들은 모두 저렇게 웃습니다. 빌의 마음은 하루종일 어땠을까요.

비웃음 속에 길고도 힘든 하루를 보낸 빌은 식구들과 같이 저녁을 먹고 싶지 않아 방에 들어갑니다.

그리고는 얼굴을 깨끗이 닦고 떠나겠다는 편지를 남기죠.

 

빌은 자기가 없어진 것을 가족들이 알아차릴 때까지 기다리고, 기다리고, 또 기다렸어요.

식구들은 쓰레기 버리는 날이라는 것을 떠올리고 빌이 당번이라는 것을 떠올린 후에야 빌이 사라진 것을 알게 되었어요.

식구들은 빌을 찾느라 귀중한 시간을 엄청나게 많이 흘려보냈답니다.

 

 

엄마, 아빠는 눈물을 흘리며 잘못을 뉘우쳤어요.

 

 

형과 동생도 눈물을 흘리며 미안해했구요.

그러자~~~ 빌도 눈물을 터뜨리고 다시 모습이 나타났어요.

빌의 진짜 문제는 가족들의 관심과 사랑이 그리웠던 거였어요!!!!

 

 

그날 저녁 식구들은 모두 식탁 앞에 앉았고 핸드폰, 태블릿, 텔레비전, 책은 손에 들고 있지 않았어요.

서로의 얼굴을 바라보고 웃으며 식사하는 모습.. 얼마나 보기 좋은 광경인지 몰라요.

이제 빌이 투명인간으로 변하는 일은 없겠죠?!

 

우리 아이도 아주 흐뭇한 표정으로 얼굴 가득 미소를 머금고 만족했답니다.

 

저도 워킹맘이라 하루종일 눈코 뜰새없이 바쁘답니다.

하루, 일주일, 한달, 일년이 순식간에 지나가지요. 그래서 바쁜 부모들의 상황을 너무도 잘 이해해요.

그렇지만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 아이들과 놀아주는 시간만큼은 오롯이 집중하려고 노력해요.

한 달에 한 번은 꼭 가족들과 여행을 떠나 서로에게만 집중하구요.

이런 여유, 추억, 가족이 없다면 제 인생이 너무 무의미할 것 같거든요.

 

이런 제 가치관을 보다 확고하게 만들어준 좋은 책인 것 같아요.

아이 뿐만 아니라 부모에게도 깊은 깨달음과 즐거움을 주는 이런 책, 정말 좋아요~~!!

게다가 어찌나 재미있는지 우리 딸은 밤마다 이 책을 꼭 들고오네요. ㅎㅎ​

 

이번 주말은 아이들 눈을 들여다보며 아이들 이야기를 많이많이 들어주어야겠어요.

아이들에게 가장 좋은 선물은 부모의 관심과 사랑인 것 같아요.

 

<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읽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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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드리안을 본 적이 있니? - 추상 회화의 선구자 피트 몬드리안이 만난 세상, 안데르센 상 수상작 예술톡
알렉산드로 산나 글.그림, 이현경 옮김 / 톡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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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너무 좋아하는 예술그림책~ 을 한 권 만났어요.  

책 육아를 부르짖는 저로서는 책을 통한 다양한 경험을 참 중요하게 여기는데  

책을 통해 만나는 예술은 그 의미가 남다른 것 같아요.

 

예술그림책들은 표지부터 다르죠? 감각있는 디자인.  

저는 예술적 창조성도 많이 보고 많이 느껴본 사람이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아이가 알든 모르든 아기 때부터 미술관을 열심히 드나들었어요.  

저같은 미술 문외환으로 키우고 싶지 않았거든요.  

아이들이 아직 어리긴 하지만 색감이 좋다는 말, 다양한 색을 사용하고 표현력이 좋다는 말을 종종 듣는데  

그 영향도 있지 않을까 싶어요.

 

하지만 미술관을 매일 갈 수는 없잖아요? 그래서 저는 다양한 예술 그림책을 집에 꽂아둡니다. 

아이들이 수시로 꺼내어 볼 수 있도록 말이죠.

 

여러분은 몬드리안 하면 어떤 이미지를 떠올리시나요? 

저는 추상회화의 대표적인 화가로 알고 있고 그래서 그의 작품들을 차갑고 단조롭게 생각했어요.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며 잘못된 선입견을 가지고 있었다는 걸 깨달았죠. 

<햇빛 속의 풍차> 를 보면 선명한 색감이 굉장히 에너지 넘치고 열정적이에요.  

저는 개인적으로 고흐를 굉장히 좋아하는데 그런 열정을 몬드리안에게서도 느꼈어요. 

 

물론 몬드리안이 표현한 그림 속의 자연들은 단순하고 규칙적이지만 

색감이나 그림 속에서 느껴지는 열정과 에너지는 굉장하네요. 

추상화가와 작품에 대한 저의 편견은 역시 미술 문외환이라 그랬던걸로.. ㅜㅜ

 

이 책의 가장 좋은 점은 독자에게 질문을 하고 작품을 통해 대답을 하는 방식으로 구성되었다는 점이에요. 

아이가 몬드리안의 입장에서 그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는 기회를 줘요. 

그래서 다른 비슷한 장르의 책들보다 아이가 몰입할 수 있게 해주고, 공감대도 큰 것 같아요.

      

미술을 잘 모르는 분들이 그런 말씀 하시잖아요~ 

아무렇게나(?) 그리고 작품이라고 우기면 추상화 아니냐고.. 

하지만 몬드리안의 작품 세계를 보면 얼마나 노력해서 추상화에 이르게 되었는지 알 수 있어요. 

대상을 관찰하고 탐색하고 본질을 연구해서 점점 대상을 간략하게 표현하였어요. 

그런 자신만의 시선을 그림으로 표현한 진정한 예술가입니다!!!

      

특히 마음에 들었던 마지막 구절.

 

' 지금 넌 무엇을 보고 있니? '

     

마지막까지 아이에게 메시지를 주네요.

      

몬드리안은 자연을 규칙적이고 단순하게 표현하고 본질적인 요소를 찾고 파헤치며 추상화로 표현합니다. 

하얗고 광대하고 순수하고 고용한 공간들을 그리며 기하학적 형상들, 사각형들과 끝없는 놀이를 펼칩니다. 

몬드리안의 눈에는 원과 곡선이 게으르고 나태하게 보입니다.

      

몬드리안에게는 오로지 세 가지 색상, 노란색과 파란색 그리고 빨간색이면 충분했습니다. 

그것들을 검은색과 흰색으로 누르고 포개고 섞으면서 그림을 그렸습니다.

 

<편집자의 말>

 

    

이 책을 통해 아이뿐만 아니라 저까지 몬드리안에 대해서 잘 알 수 있었습니다. 

몬드리안에 대한 궁금증이 생겨서 인터넷 자료검색도 해보았구요. 

이 책이 아니었다면 저와 아이가 몬드리안 이라는 작가에 대해서 이야기할 기회가 있었을까요?  

미술관에 갔을 때보다 더 많은 대화를 나누고 생각할 수 있었어요.

     

아이는 아직 어리지만 막연하게나마 몬드리안의 그림이 발전하는 과정을 이해하는 것 같았어요. 

그리고 결국 몬드리안 만의 미술세계를 창조했다는 것도요. 

아직 6살이라 실제처럼 정교하게 그린 그림을 정말 잘 그린 그림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미술에도 다양한 기법과 표현방식이 있다는 것을 알아가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꾸준히 좋은 예술동화와 함께 하며 아이의 감수성과 창의력을 키워주고 싶어요. 

 

< 출판사에서 무료로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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