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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만을 보았다
그레구아르 들라쿠르 지음, 이선민 옮김 / 문학테라피 / 2015년 3월
평점 :
행복이란 무엇이길래..
사람들이 그렇게 가지려고 하는 걸까요?
사전적인 의미를 찾아보니
복된 좋은 운수, 생활에서 충분한 만족과 기쁨을 느끼어 흐뭇함. 또는 그러한 상태라고 하네요.
어떻게 보면 지금 사람들이 행복하지 않기 때문에 행복을 찾는 건 아닌지 좀 우울해지네요.
책 제목은 엄첨 행복해보일 것 같지만 내용은 그렇지 않은 것 같아요.
가장 행복해야 할 가족끼지 행복할 수 없는 현실.
세상에서 가장 가깝다고 생각했던 사람조차 이해할 수 없다면 인생이 어떻게 될까요?
누구나 마음속에 가족에 대한 이야기가 하나쯤 있을 것 같아요. 남에게 말하지 못하는..
그것이 행복한 기억일 수도 있지만 대부분 힘겨운 시간들이겠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삶을 살아갈 수 있는 것은..
신화 속 이야기라고 치부할 수도 있지만, 판도라의 상자에서 가장 마지막으로 남은 희망이라는 것을 붙잡고 있기 때문일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봐요.
오늘보다는 내일이 더 나을 수 있을거라는 기대..
왜 나만 이런 일을 당하는거지? 왜 나만 불행한 거지라고 생각할 때,
어쩌면 다른 누군가도 그런 생각을 하고 있겠죠?
절망 속에서 좌절하지만 않는다면 그 기나긴 터널을 빠져나올 희망이 있지 않을까요?
혼자일 수도 있지만, 주위를 둘러보면 누군가가 있을지도..
그리고 나도 다른 사람들에게 그 누군가가 될 수 있다면..
세상은 지금보다 조금 더 나아지지 않겠어요?
사람에게 받은 상처는 약으로 치유되지 않겠죠?
그건 사람에게 치유받을 수 밖에 없는...
그렇기 때문에 사람은 혼자 살 수 없나 봅니다.
그런 의미에서 가족의 소중함과 사랑을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