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만 카멜레온 -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작 책고래마을 21
이은선 글.그림 / 책고래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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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록달록 카멜레온
그 탄생부터의 이야기를 들어볼까요?
말랑한 껍질을 깨고 카멜레온들이 태어났어요.
무럭무럭 자라서 나뭇가지를 잡고 높이 올라갈 수도 있죠.
빨간 숲으로 간 카멜레온은 빨간색으로 변하죠.
하지만 까만 카멜레온은 그러지를 못했어요.
초록새, 파란새처럼 카멜레온들로 초록색, 파란색으로 멋진 색을 자랑하죠.
하지만 까만 카멜레온은 여전히 까만색이에요.
알록달록 꽃 밭에서 카멜레온들은 저마다 예쁜 꽃 색깔로 변하지만
까만 카멜레온은 여전히 까만색이에요.
다른 카멜레온은 까만 카멜레온이 이상했어요.
까만 밤이 찾아오고, 까만 카멜레온의 몸에는 반짝이는 별들이 밤새 환하게 빛났어요.
비록 다른 친구들처럼 여러가지 색을 가질 수는 없지만
까만 카멜레온의 까만색 또한 멋진 색이라는 걸.
남들과 조금 다르다고 해서 그것이 잘못된 것이 아니라
저마다 개성과 재능이 있다는 것.
세상은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곳이라는 것을 아이들이 알아주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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