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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엄마는 바지 위에 팬티를 입어요 -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작 ㅣ 책고래마을 12
김수정 지음, 김태란 그림 / 책고래 / 2017년 2월
평점 :
왠지 표지를 보면 엄마가 원더우먼 같아 보이네요.
도대체 무슨 사연이 있어서 보통엄마들과 다르게 입고 동네를 돌아다니는 걸까요?
이상한 모습으로 변하기도 하고 말이죠.
아이들은 이런 모습을 보고 슈퍼맨 같다고 하고, 옷 입는 방법도 모른다고 놀리죠.
아이 입장에서는 이런 모습이 안 좋을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래서 맨날 몸으로 이상한 동물을 만들지 말고, 그림책을 더 읽어줬으면 바라기도 하죠.
하지만 엄마는 멋진 요가 솜씨로, 체육대회에서 멋진 삼각형과 사각형도 만들 수 있고, 다리 모양으로도 변하죠.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 가족이겠지만, 가끔은 가족간에 상처가 생길 수도 있지 않겠어요?
하지만 가족이기 때문에 서로를 더 잘 이해하고 사랑할 수 있다는 것을.
아이와 엄마, 가족에 대해서 한 번 다시 생각해보게 하는 것 같아요.
가끔은 서로 좋은 모습과 싫은 모습에 대해서 함께 이야기해보는 것은 어떨까 생각해보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