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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배운 물고기 카를로스 ㅣ 솔과 같이 푸른 동화 5
앤지 레이크.캔 레이크 지음, 캔 레이크 그림 / 해솔 / 2016년 6월
평점 :
절판
모든 물건에는 저마다의 사연이 있겠죠?
특히나 인형이나 장난감 같은 것은
왠지 모르게 상상력을 자극하는 것 같아요.
특히나 아이들에게는 단순한 장난감 이상이지 않을까 싶어요.
애착을 가지고 있는 인형이나 장난감은 바로 친구처럼 특별한 의미를 가지고 있죠.
그런 친구들과는 이런 저런 얘기를 하는 게 바로 아이들이고,
그런 이야기들이 장난감의 이야기가 되는 거 아닐까 싶네요.
이 책에서는 카를로스라는 물고기가 나와요.
어느 날 로빈이 할아버지와 함께 중고시장에서 산 물고기 장난감이죠.
그 물고기에게 할아버지가 마법의 주문을 외우자
물고기가 눈을 깜빡거리고 꼬리를 흔들면서 커다란 입을 열죠.
카를로스가 친구와 함께 학교를 다닐 때
어느 날 새로운 물고기 떼가 왔는데,
그 때 다른 곳을 여행하는 그 물고기 떼가 부러웠던
카를로스는 엄마의 걱정도 자신을 혼내는 거라고 생각하곤
몰래 빠져나가려고 했지만 엄마가 문 앞에 기다리고 있다가 잡히기도 했죠.
그러든 어느 날 부모님과 함께 다른 세상의 이상한 생명체를 보러 가는데,
그 이상한 생명체란 바로 사람이란다.
사실은 수족관에 있는 물고기가 바로 카를로스 였고,
우리가 생각하는 것과 달리
물고기의 입장에서는 사람을 구경하는 거라 생각될 수 있겠다 싶네요.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해 볼 수 있다면
아이들이 친구와 더 잘 지낼 수 있을거라는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