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체가 켜켜이 쌓인 밤
마에카와 유타카 지음, 이선희 옮김 / 창해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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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신문이나 뉴스를 보면 많은 범죄 이야기들이 나오는 것 같아요.
특히나 예전보다 더 많다고 느끼는 것은 저뿐일까요?
여름이라 무덥기 마련인데, 이럴 땐 영화는 공포영화, 책은 추리소설이나 범죄소설이 제격인 것 같아요.
갑자기 등이 서늘해지는 장면이나 이야기들.
어쩌면 그 많은 이야기들처럼 유령이나 귀신들이 존재하고 있는 걸까요?
그런데 요즘은 그런 귀신보다 더 무서운 존재가 바로 사람이라는 걸 새삼 느끼게 되는 것 같아요.
아무렇지도 않게 사람을 죽이고 태연할 수 있다니,
그것도 한 사람이 아니라 여러 사람을 죽이고, 그것을 오히려 자랑까지 하는 사람들이 있다니 말이죠.
이럴 때보면 정말이지 사람의 본성이 착한 것이 맞는지 의문이 들어요.
사람의 본성에 대해서 성선설과 성악설이 있죠.
특히나 최근에는 종교적인 이유로 아무 관련이 없는,
무고한 사람들을 죽음으로 내몰고 있는 테러를 보면서,
어떻게 하면 전쟁이나 폭력이 없어질 수 있을까 고민하게 되네요.
이 책은 그런 거창한 것은 아니지만 살인사건이라 좀 무섭기 하네요.
특히나 죽음으로 가는 상황 자체가 어떤 압력이 있다고 하지만,
자식이 부모를 죽이는 것이라던지, 정말이지 평범하게 보이는 사람이
어떻게 저런 일을 할 수 있을까 하는 것까지
결과는 있지만 모든 것이 미스터리한 것 투성이.
특히나 모든 사람이 죽고 살아남은 단 한 사람의 기억이라니.
예전에 우리나라도 집단자살 사건이 있곤 했는데,
아무튼 여름 밤 나름 오싹했지만, 이런 일들은 일어나지 않았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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